치즈 이야기

2005. 12. 26. 00:21일반자료/5.건강하게 삽시다.

브리 (Brie)
- 지방함유율 : 45%
- 어울리는 와인 : 크로즈 에르미따쥬

치즈의 여왕이라 불리우는 브리는 숙성정도에 따라 많이 다르긴 하나 약간의 신맛과 톡 쏘는 맛이 나며, 나무향과 부드러움이 특징인 치즈이다. 브리라는 이름은 파리 근교의 지방명에서 유래된 것으로 현재도 파리 부근의 모(Meaux), 멀륑(Melun), 쿨로미에 (Coulommiers) 등이 브리 치즈의 유명한 생산지이다. 브리 드 멀륑과 브리 드 모는 동일한 지역에서 나오지만, 브리 드 모는 세련되고 정교한 맛이고 브리 드 멀륀은 강하고 거칠면서 짠맛이 난다. 이러한 차이는 만드는 방법에서 나오는데 것인데, 모(Meaux)는 레닛을 사용하므로 응고시키는데 30분이면 되지만, 멀륑(Melun)은 젖산발효로 18시간이 걸린다. 숙성은 최소 4주지만 보통 7주에서 10주 동안 시킨다. 브리는 치즈를 둘러싼 하얀 껍질이 특징인데 이것은 치즈에 들어가는 흰 곰팡이가 발효되면서 생기는 것인데 치즈에 독특한 풍미를 더해 준다. 브리를 만드는 과정을 살펴보자. 우선 브리의 부드러운 커드를 둥근 팬케이크 모양의 평평한 틀에 넣어 굳히고, 커드가 굳으면 페니실리움 칸디둠(Penicillium candidum)의 포자를 뿌린다. 이것이 바로 솜털 같은 얇은 하얀 껍질을 형성하는 곰팡이이다. 보통 브리 치즈의 숙성기간은 4~8주인데, 숙성이 덜 된 상태의 치즈 속은 가운데가 상아 빛깔의 반연질이었다가 점차 숙성되면서 크림 빛깔의 연질이 된다. 브리의 외피는 부드럽고 얇은 흰색막으로 형성되어 있다. 이 외피는 먹는 부분이며 시간이 지나면 일부분은 솜이 부풀어 오르듯이 부풀어 오른다. 안은 노란색이거나 아이보리색으로 되어 있으며 진한 크림 같은 느낌이다. 상온에 오래 두면 크림처럼 녹아 내리므로 적당히 차게 보관하는 것이 좋다.

 

카망베르(Camembert)
- 지방함유율 : 45%
- 어울리는 와인 : B&G 쎙떼밀리옹

까망베르는 프랑스 북서부 지방의 온화한 지역으로 강우량이 많고 적당한 햇볕과 높은 습도 때문에 목초가 무성하게 잘 자라라는 노르망디 지방의 한 마을이다. 18세기부터 치즈를 생산하기 시작한 이 지역은 1991년에 카망베르 200주년 기념식을 가졌었다. 까망베르의 제조는 3주 정도가 걸리며 전통적인 카망베르 치즈는 노르망디 지방의 젖소가 생산하는 신선한 생우유로 만들어진다. 나폴레옹이 처음 카망베르 치즈를 먹었을 때 그에게 그 치즈를 내어다 준 웨이터레스에게 길고 열정적인 키스를 해주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로 까망베르는 매력적인 맛을 가지고 있다. 외피는 붉은 갈색톤으로 흰곰팡이가 덮여 있다. 그러나 대량으로 만들어 판매되는 카망베르 치즈는 곰팡이가 덮여 있고 외피 또한 얇고 하얗다. 안은 노란색을 띄며 크림과 같다. 온도가 상승할 수록 부드러워지며 나중에는 흘러 내리기까지 하므로 적당히 차가운 온도에서 보관해야 하나 절대로 얼리면 안되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까망베르의 표면은 솜털처럼 흰데 이것은 페니실리움 카멤베르티(Penicillium camemberti) 곰팡이로 커드를 처리하여 생긴 것이다. 이 치즈는 전통적으로 작은 나무 상자에 담겨 판매된다. 브리와 비슷하게 생겼고 외피도 안과 함께 먹는다. 또한 숙성 정도에 따라 강한 맛부터 부드러운 맛까지 다양하다. 브리와 비슷한 버섯향이 있지만 브리보다 한 톤 정도 가라앉은 맛이 난다.

 

에멘탈(Emmental)
- 지방함유율 45%

- 어울리는 와인: 제이콥스 크릭 쉬라즈

스위스의 대표적인 경질 치즈이며 스위스 베른의 에메강 계곡에서 만들기 시작하였다. 조직은 단단하고 탄력적이기 때문에 얇게 썰기가 쉽고 내부는 아이 보리색이거나 균일한 옅은 노란색을 띠며 약 5~7cm 간격으로 직경 1.6cm짜리 구멍이 뚫려 있는것이 특징이다. 지름 1m, 무게100㎏의 큰 원반형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치즈 중 하나이다. 레닛에 의해 형성된 커드를 잘라 저은 뒤에 52℃ 정도에서 가열시킨 후 섬세한 체를 이용해 훼이로 부터 덩어리째 걷어내어 특유의 원반형으로 압축한다. 큰 덩어리 형태로 제조된 에멘탈은 진한 소금물로 간을 하고 나서 건조되지 않게 얇은 피막을 입힌다. 치즈를 22~27℃ 되는 곳에서 6~ 8주간 놓아두면 프로피온산 균에 의한 가스발효 때문에 치즈 내부에 조그만 가스공이 형성되는데 이 구멍(eyes)이 생길수록 제품은 부드러워진다. 완전한 숙성을 위해서는 3~6개월이 더 걸리며 숙성기간이 길수록 치즈의 질은 더 좋아진다. 이 에멘탈 치즈는 여러 나라에서 만들고 있지만 스위스의 에멘탈이 그 원조이다. 원료 1,000리터로 이 치즈는 80 Kg를 만들 수 있다. 달콤하고 자극적인 향기를 지닌 에멘탈은 숙성이 덜 되었을 때는 맛이 덜 짜지만, 완전히 숙성되면 톡 쏘는 맛을 지니게 된다. 에멘탈은 그루이어와 비슷하지만 더 매끄러우며 향이 좀더 달고 와인향을 가지고 있다. 스위스 치즈로 퐁듀 요리의 가장 중요한 재료로 쓰이는 에멘탈은 마일드한 맛의 퐁드요리시 그리어와 함께 사용하기도 한다.

 

그리어(Gruyere)
- 지방함유율 49-53%

- 어울리는 와인: 죠르쥬뒤뵈프 보졸레 빌라쥬

스위스의 프리부르크 지방이 원산지로 저온살균하지 않은 원유로 만들며 가염을 강하게 하고 에멘탈보다 좀 더 낮은 온도와 높은 습도의 환경에서 숙성을 시킨다. 보통 하드치즈의 숙성이 내부에서 바깥쪽으로 이루어지는 반면 그리어의 숙성환경은 숙성이 내부와 외피에서 동시에 진행되도록 하여 풍부한 맛을 형성한다. 스위스 퐁듀에 사용하는 치즈로 유명하며 에멘탈과 비슷하지만 구멍이 더 작다. 숙성이 덜 된 것은 조직이 찰지지만 숙성될수록 바삭거리게 된다. 맛은 에멘탈보다 약간 더 강하며 냄새도 더 진하다. 독특한 깊은 맛과 고소한 향을 가지고 있으며, 약간의 과일향이 매력적인 치즈로 갈색의 딱딱하고 기름기 있는 외피는 울퉁불퉁하여 마치 아몬드 껍질같이 생겼다. 내부는 치밀하나 에멘탈보다는 부드럽고 간혹 미세한 구멍들이 있기도 하다. 그리어는 에멘탈보다 어두운 노란색으로 조직이 치밀하고 단단하나 유연성도 가지고 있다. 그리어는 녹이면 끈끈한 성질을 갖는데, 그라탕을 하거나 그릴, 스프에 사용하면 좋다. 호두향의 풍부한 향을 가지고 있으며, 무화과나 포도와 함께 먹어도 맛이 좋고 샌드위치에 넣어도 좋다. 또한 그리어는 크림형태로 잘 녹기 때문에 요리에 많이 사용하는데, 퐁듀 요리에 가장 많이 사용한다.

 

라크라테(Raclette)
- 지방함유율 : 45%

- 어울리는 와인: 죠르쥬뒤뵈프 쎙따무르

라클레테는 프랑스 Savoie 지방과 스위스에서 만들어지는 전통있는 치즈이다. 경질 치즈로서 부드러운 맛과 좋은 뒷맛을 가지고 있고, 누른 금빛이 도는 밝은 갈색의 외피가 얇게 형성되어 있다. 속의 치즈는 밝은 노란색으로 상당히 단단한 편이지만 열을 가하면 아주 빨리 녹는다. 따뜻해지면 야간 콤콤한 향과 맛이 난다. 그리고 우유의 진한 향도 느낄 수 있다. 전통적으로 치즈를 먹는 방법은 치즈를 반으로 잘라 비스듬히 세워 자른 부분을 불에 쬔다. 거품이 나면서 치즈가 녹아 흐르기 시작하면 뜨거운 감자가 담긴 접시가 등장하고 그 위에 녹인 라클레테를 긁어내려 감자를 찍어 먹는다. 라클레테의 향은 감자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지만 감자 외에도 고기나 햄 등을 함께 먹기도 한다. 그래서 이렇게 녹인 치즈를 긁어내려 감자 등과 함께 먹는 이 음식을 라클레테라고 부르기도 한다. 라클레테는 그뤼에르의 반 정도만한 크기의 납작한 원통형으로 만들어지며 연한 베이지색에서 연한 갈색의 외피와 노란색에 가까운 진한 아이보리 색의 내부로 이루어져 있다. 매우 부드러워서 입안에 넣으면 살살 녹으며 톡 쏘는 강한 향을 가지고 있다. 테이블 치즈나 그릴하는 요리에 적합하며, 특히 녹는 성질이 뛰어난데, 치즈 그 자체로도 좋은 향을 가지고 있지만 녹였을 때 풍부한 호두향과 단 맛, 과일향이 가장 최고조에 이른다.

 

파르미지아노-레지아노(Parmigiano-Reggiano)
-지방함유율 28-32%

- 어울리는 와인: 빌라 안티노리 키안티 클라시코

이탈리아 치즈 중 가장 유명한 것으로 보통 파마산(Parmesan) 치즈라고도 한다. 이 치즈는 800년 동안 변함없는 방법으로 만들고 있는데, 소젖으로 만드는 경질치즈로 연한 노란색을 띈다. 48개월까지 숙성시키며, 매우 습한곳에서 보존. 갈색을 띤 황금빛의 질기고 매끄러운 껍질과 쉽게 부서지는 과립구조인 황금빛 내부로 이루어져 있다. 외피에는 파르미자노 레자노의 마크와 생산연월 등이 찍혀있다. 내부조직은 아주 단단하며 작은 알갱이로 이루어져 있고 결은 촘촘하지만 잘 깨지는 특징이 있다. 알맞게 숙성되면 풍부하고 강렬한 향을 가지게 되며, 최소한 2년 이상 숙성시키기 때문에 깊은 감칠맛과 단맛이 있다. 약한 짠맛이 나며 쪼개어 그대로 먹거나 파스타나 리조또 위에 뿌려 먹는다. 숙성기간에 따라 fresco(fresh): 18개월 이하, vecchio(mature): 18-24개월, stravecchio(very mature): 24-36개월로 나눈다.

 

그라나 파다노(Grana padano)
- 지방함유율 32%

- 어울리는 와인 : 라 브라체스카 비노 노빌레 디 몬테풀치아노

소젖으로 만든 경질 치즈로서 이태리 치즈의 왕자라고 할 수 있다. 이태리 치즈를 만드는 우유의 1/4이 그라나 파다노를 만드는데 쓰일 정도로 이태리에서는 대중적인 치즈이다. 치즈의 풍미와 맛이 부드럽고, 약한 노란색을 띄며 12개월에서 48개월동안 숙성시킨다. 약 35%의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는 이 치즈는 신선한 풀을 먹여 방목한 소의 우유로 만든다. 응고 작용은 발효되면서 신 맛을 가진 상태로 일어난다. 이 치즈는 일 년 내내 생산되며 자연 상태에서 발효시키고 15-22도의 온도에서 발효된다. 발효실에서 6달 숙성시킨 후 각 치즈들은 몇몇의 전문가들에 의해 좋은 치즈인지를 검사 받는다. 그리고 마름모꼴의 상표가 각 치즈들에 불로 찍히게 된다. "파마산 치즈"보다 좀 염분이 강한 느낌이지만, 갈아서 그라탕에 넣는 등 "파마산 치즈“와 같이 요리에 자주 쓰이고 있다.

 

고르곤졸라(Gorgonzola)
- 지방함유율 :48%
- 어울리는 와인: 피오체사레 돌체토

이태리의 유명한 블루치즈로 원래 밀라노 근처에있는 '고르곤졸라'라는 작은 마을에서 생산한 것으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 10세기 후반부터 만들어졌으며 두터운 곰팡이 맥이 있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penioillum glauoum이라는 곰팡이를 방사하여 만든다. 비안코(bianco)는 영 치즈로서 곰팡이가 자라기 시작한 것이고, 돌체(dolce)는 60일 정도의 숙성기간을 거쳐 부드럽고 크림 형태의 질감을 가지고 있는 것을 말한다. 독특하고 묘한 풍미를 가지고 있는 고르곤졸라는 요리에도 많이 사용되는데, 마스카르포네 치즈나 견과류와 함께 케익을 만드는 데에 사용되기도 한다. 피칸테(piccante)는 약 90일에서 100일정도 숙성시키며 더 강하고 톡 쏘는 향미를 가지고 있고 질감은 더 건조하고 잘 부서지는 편이다. 보통 식후에 약간의 꿀과 함께 먹는다. 모양은 숙성 정도에 따라 흰색에서 노란색을 띄며 푸른 곰팡이가 많이 섞여있다. 향기와 맛이 강하고, 샐러드와 파스타 세컨드 접시에 소스로 많이 쓰인다. 고르곤졸라의 푸른 무늬는 치즈 속의 푸른 곰팡이가 발육되면서 생기는 것으로 씹었을 때 톡 쏘는 짭짤한 맛과 특유의 매운맛이 느껴진다. 고르곤졸라는 파스타나 뇨끼, 리조또에 넣어 먹으면 맛있고 폴렌타와도 잘 어울린다. 강한 맛의 고르곤졸라는 그린샐러드에 넣으면 색다른 맛을 더해준다.

 

모짜렐라 (Mozzarella)
- 지방함유율 : 45%

- 어울리는 와인: 켄달잭슨 빈트너스 샤도네이

연질치즈로서 소젖으로 만든 것은 모짜렐라, 버팔로 젖으로 만든 것은 모짜렐라 디부팔라라고 부른다. 주로 남부 이태리 지방에서 많이 생산되며, 백색의 작고 하얀 찹쌀떡과 같이 물컹거리며 부드럽고, 쫄깃한 감촉으로 물기가 많기 때문에 소금을 넣은 유청에 보관, 바질(basil)과 토마토가 아주 잘 어울려 샐러드 또는 안티파스토에 많이 이용된다. 모짜렐라는 맛이 신선하고 우유의 맛이 남아있어야 하고 부드럽고 우아한 맛과 약간 신맛을 풍겨야 좋다. 맛이 너무 신 것은 최고의 상태를 넘긴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색깔은 백색이라야 하지만 사료의 영향을 받아 약간 노란색을 나타내기도 한다. 보통 우유에서 치즈가 완성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8시간이 채 안된다. 이탈리아의 나폴리 지방에서 시작된 파자에 넣은 치즈가 모짜렐라이며 요즈음도 피자에 주로 모짜렐라 치즈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흔히 '피자 치즈'로 많이 알려져 있다. 커드를 훼이와 섞어 부드럽고 유연한 굳기가 될 때까지 늘이고 반죽하여 모짜렐라 특유의 늘어나는 질감을 얻는다. 조금은 밋밋한 맛이나 부드럽고 매우 순하며 신선한 젖 냄새가 난다. 치즈 특유의 냄새가 없어 다른 치즈들에 비하면 단순한 맛이지만 그 자체로 본다면 우유의 응축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고소한 맛이 난다. 먹기 전에 1시간 이상 상온에 내 놓아야 부드러운 질감과 특유의 향을 즐길 수 있다.

 

리코타(Ricotta)
- 지방함유율 : 10%
- 어울리는 와인: 코든 니그로

소젖으로 만드는 이 전통적인 크림타입의 연질치즈는 다른 치즈를 만들 때 나오는 유청(whey)으로 만든다. 이 유청을 다시 가열하여 응고시키면 백색의 부드러운 치즈가 된다. (리코타는 이탈리아어로 다시 가열한다는 뜻)다양한 크기의 화분을 뒤로 엎어놓은 듯한 모양을 하고 있고 굉장히 흰색을 띈다. 조직이 부드럽고, 촉촉하며 소금을 첨가하거나 성숙시키지 않는다. 주로 라쟈냐나 파스타의 속으로 많이 쓰이며, 지역에 따라서 다른 우유를 사용하여 만든다. MOLITERNA, PIEMONTE, ROMANA등에서 생산하는 것이 그것이다. 리코타의 기원은 매우 오래되었으며, 이탈리아에서는 거의 모든 지방에서 리코타 치즈를 만들고 있어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색은 아주 하얗고 크림 형태이며 조직은 마스카르포네 보다는 거친 느낌이 난다. 조금 단단한 순두부 같은 느낌을 주며 단단하지 않기 때문에 보통 용기에 넣어 판매된다. 질감이 부드럽고 약간 단맛이 나며. 짠맛이나 신맛 등 치즈 특유의 쏘는 맛은 없다. 디저트를 만들 때 많이 사용되며, 시금치 등과 섞어 요리에서도 많이 사용된다.

 

마스카포네(Mascarpone)
- 지방함유율 : 60%

- 어울리는 와인: 이글 호크 샤도네이

이탈리아의 디저트인 티라미수를 만들 때 빠져서는 안될 재료인 마스카르포네는 우유 지방으로 만든 크림 조직의 치즈이다. 부드럽고 신선한 아이보리색의 이 크림치즈는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Lombardia) 지방에서 만들어졌다. 우유로부터 크림을 분리시켜 만들기 때문에 지방 함유량이 매우 높다. 매우 부드럽지만 입자의 밀도가 아주 높아 형태가 그대로 지속된다. 아주 농도가 진한 크림맛이며 약간 달고 버터맛이 난다. 또한 부드러우면서도 약간의 신맛이 가미되어 있고 치즈의 짠 맛이나 치즈 특유의 냄새는 없다. 보통 디저트를 만드는데 많이 사용되며 여러 요리의 소스에도 많이 이용된다. 몇일 동안 짧은 시간의 숙성을 거치며, 75%가 지방이다.

 

고우다(Gouda)
- 지방함유율 : 48%

- 어울리는 와인: 라호야 쉬라즈

네덜란드 원산의 경질치즈로 젖산균 숙성 치즈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다. 고다는 유럽에서 생산되는 가장 오래된 치즈 중의 하나로 6세기경부터 만들기 시작하였고, 13세기부터는 다른 나라에 수출하기 시작하여 지금은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미국, 영국, 독일, 덴마크 등지에서도 생산하고 있으며, 전유 혹은 반탈지유를 사용하여 직경 30㎝, 두께 8∼12㎝의 원판으로 만들며 담황색 또는 버터 빛깔을 띈다. 또한 풍미가 온화한 것이 특징이다. 우유의 응고는 젖산발효나 레닛을 이용하는데, 네덜란드 치즈는 주로 젖산발효를 시킨다. 숙성은 4-6주시킨 것부터 4개월, 그리고 10개월 하는 것도 있다. 숙성기간 중에는 곰팡이가 슬지않게 자주 뒤집어 주면서 브러쉬로 닦아주어야 한다. 외피는 노란색의 왁스 표면에 싸여 있으며 18개월 이상 숙성된 고다는 짙은 노란색의 치즈가 검은색 왁스 표면에 싸여 있다. 작은 크기의 베이비 고다는 주로 붉은색 왁스 코팅이 되어 있다. 숙성된 것은 내부가 황금색으로 조직이 단단하지만 보통은 상아색으로 조직이 연하고 부드럽다. 숙성된 것은 염도가 높고 조직이 단단하지만, 보통은 그 풍미가 부드럽고 온화하다. 식사에 곁들이기도 하지만 디저트용으로도 사용하며 과일이나 와인과도 잘 어울린다.

 

에담(Edam)
- 지방함유율 : 30-40%
- 어울리는 와인: 틴타라 쉬라즈

네덜란드 북부 에담이 원산지인 경질 치즈로 젖산균으로 숙성시키며, 고우다 치즈와 함께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치즈이다. 에담은 고우다와 그 향미는 비슷하지만, 좀 더 건조하며 딱딱한 감이 있다. 1-2㎏ 정도의 공 모양으로 적색, 황색, 흑색의 왁스로 코팅이 되어 있다. 독특한 모양과 색깔, 크기 때문에 식탁을 장식하는 바스켓에 넣어 두는 것으로 많이 사용된다. 에담의 빨간색 왁스 코팅은 14세기에 시작하여 지금은 에담 치즈를 대표하는 특징이 되었지만 이 빨간 왁스 코팅은 수출용에만 사용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에담은 탄력이 있고 향이 부드러우면서 호두향이 나며 숙성기간이 짧다. 그러나 검은색으로 왁스코팅된 것은 17주 이상 숙성시킨 것이다. 대부분의 에담은 탈지유나 부분 탈지유로 만들어져 지방함량이 비교적 낮은 편이다. 내부는 노란색으로 치밀하고 매끄러운 조직을 가지고 있으며 부드러운 호두향이 나는 진한 맛을 지니고 있다.

 

체다(Cheddar)

체다는 영국에서 가장 많이 그리고 널리 생산되는 치즈로서 길게는 1년 이상 장기간 숙성시키는 영국 고유의 치즈이다. 요즈음은 다른 나라에서도 체다를 많이 만들고 있지만, 이 체다란 이름은 서머셋(Somerset) 주의 체다 골쥐(Cheddar Gorge)라는 곳에서 나온 것이다. 이 치즈는 오래 숙성시킬수록 색깔이 진해지고 향이 강해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껍질은 보통 왁스로 싸여 있으며, 왁스의 색깔이 품질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체다를 선택할 때는 숙성기간을 보고 선택하여야 한다. 물론 오래될수록 향미가 강하고 값이 비싸다. 영국은 이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치즈를 만들고 있다. 압착시키지 않은 소프트 치즈(Crowdie)부터 반경질 치즈(Wensleydale, Welsh), 경질 치즈(Cheddar, Cheshire, Leicester, Double Gloucester 등)등 수많은 종류가 있다. 대부분의 치즈는 우유로 만들지만 가끔은 염소유나 양유로도 만들며, 살균하지 않은 우유로도 만든다. 대부분 공업적인 형태를 갖추고 생산하지만, 아직 24개의 농장에서 전통적인 방법으로 체다를 만들고 있으며, 시토 수도회가 해체된 다음에는 농부들이 이들 고유의 방법을 이어받아 치즈(Swaledale, Danbydale)를 만들고 있다. 모양은 회색빛이 도는 갈색의 딱딱한 외피를 가지고 있고 내부는 매끄럽고 단단하며 금빛의 노란색을 띠고 있다. 잘 쪼개지는 조직을 가지고 있으며 연한 호두향이 나고 톡 쏘는 짠 맛과 독특한 단맛을 지니고 있다. 쉽게 녹기 때문에 요리에도 많이 사용되며 크래커나 빵 등과 함께 그냥 먹어도 그 자체로 맛이 훌륭하다.

 

콜비(Colby)

콜비치즈는 체다치즈와 비슷하지만 워시드 린드(washed rined) 제조 방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더 부드럽고 향기가 좋다. 워시드 커드(washed curd)라고도 부르는데, 워시드 린드란 숙성시킬 때 겉 표면을 와인이나 깨끗한 물로 여러차례 닦아가면서 숙성시키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향이 더욱 깊고 달콤한 맛을 가지고 있으며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체다보다 더 비싸다. 원통형으로 만들어지나 일반적으로 블록형태로 잘라서 판다. 이 치즈는 미국에서 만들어진 치즈로 미국 위스콘신(Wisconsin)에서 탄생되었다. 부드럽고 달콤하면서 톡 쏘는 워시드린드 치즈 특유의 톡쏘는 맛에 부드러운 향이 난다. 콜비치즈는 체다보다 수분함유율이 높고 더 쫄깃하다.

 

아르리코트 앤 아몬드치즈- 과일치즈
소프트치즈에 열대과일과 향신료를 첨가한 치즈.
첨가물에 따라 맛의 차이가 있으며, 치즈에 익숙하지 않는 한국인에게는 무난한 치즈이다. *첨가물:코코넛, 아몬드, 파파야, 살구 4가지맛이있다

 

슬랭키 - 크림치즈 (내추럴, 삼보, 허브) 3가지맛
부드러운 스프레드 타입 치즈로 맛이 단백하다.
치즈의 독특한 시즐감으로 유럽시장에서 널리 사랑받고 있다.

 

스모크드치즈 - 가공치즈
치즈 최종 공정에 훈연을 함으로써 가볍게 즐길 수 있다. 햄처럼 훈연의 맛이나고 훈연 냄새때문에 자연치즈에 냄새가 전혀없다. 조직은 하드 치즈류에 속하기 때문에 약간 단단하지만 맛은 부드러워 치즈가 친숙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인기가 있다. 가공 슬라이스 치즈보다는 좋은 맛을 제공하고 고소한 끝 맛이 많이 남는데 맛이 진한게 남는편이다.

 

론델월넛 - 림치즈
프랑스에서 만든 론델 크림치즈로 여타의 미국산이나 호주산 크림치즈와는 또 다른 맛을 가진 치즈이다. 크림치즈의 부드러움과 함께 호두가 섞여 있어서 진한 호두의 맛과 치즈의 고소함이 매우 잘 어우러져 있다. 갈릭, 어니온을 포함, 3가지 종류의 맛이있다.

 

살라미
마늘로 양념을 한 짠 이탈리아 소시지를 미국 베네타사에서 제조하여 슬라이스한 제품으로 에멘탈 치즈와 곁들여 먹으면 좋다. 또한 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고 구어 먹어도 좋다. 훈제가 아닌 이탈리아식 드라이 소시지이므로 적포도주 또는 빵에 곁들여 먹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