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송년 기도 시 / 친구에게

2008. 12. 4. 11:22목양자료/4.기도자료

 

 

 

 

 

송년 기도 시 / 친구에게

 

올 한해도
친구가 제 곁에 있어
행복했습니다

잘 있지? 별일 없지?
평범하지만 진심 어린
안부를 물어오는 오래된 친구

그의 웃음과 눈물 속에
늘 함께 있음을 고마워합니다

 

사랑한다 말하지 않아도
사랑보다 깊은 신뢰로
침묵 속에 잘 익어
감칠맛 나는 향기
그의 우정은 기도입니다

그의 목소리는 음악입니다

친구의 건강을 지켜 주십시오

친구의 가족들을 축복해 주십시오

 

 

 

 

송년 기도 시 / 어린이 에게

 

잃었던 동심 그리워
어린이를 만납니다

맑은 눈
정직한 마음 찾고 싶어
갓 태어난 아기를 안아봅니다

알아듣지도 못하는 아기에게
혼잣말의 기도로 부탁합니다

다시 시작하게 해다오

다시 노래하게 해다오

 

거짓 진실
거짓 평화
거짓 사랑은
처음부터 이 땅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다오

어른도 어린이처럼
꿈을 많이 꾸어 행복한 나라에서
너처럼 웃으며 살게 해다오.

 

 

 

 

 송년 기도 시 - 감사의 기쁨

 

감사라는 말만 들어도
마음엔 해가 뜨고
얼굴엔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하루 내내 한 달 내내
그리고 일 년 내내
감사하며 살았지만
아직도 감사는 끝나지 않은
기도의 시작일 뿐입니다

받은 은혜 받은 사랑 잊지 않고
살도록 도와주십시오
베푼 관심 베푼 사랑도
돌아보면 이기심 투성이라
부끄러울 때가 많습니다

다시 오는 새해에는
더 많이 감사해서 후회 없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또한
감사의 기쁨을 감사드립니다.

 

 



 

 

송년 기도 시 - 좋은 이웃이 되려면

 

하느님을 찾았으나 뵈올 길 없고
영혼을 찾았으나 만날 길 없어
형제를 찾았더니 셋 다 만났네'
라는 말이 적힌 쪽지를
벗에게 전해 받고 생각에 잠깁니다

나보다 더 어려운 처지의 이웃을
사랑으로 찾아 나서면
길이 열리리라 믿고 희망하면서~

어려운 이웃 찾아 멀리 갈 수 없으면
매일 만나는 이들에게라도
말과 행동으로 정성껏 인내하는
작은 사랑부터 실천해야 합니다

그래야 누군가에게 좋은 이웃으로
다가설 수 있을 테니까요
진정한 선물이 될 수 있을 테니까요

 

 

 

 

송년 기도 시 - 아픈이들을 위하여

 

몸 마음이 아파서
외롭고 우울한 이들 위해
오늘은 무릎 꿇고 기도합니다.

고통을 더는 일에
필요한 힘과 도움 되지 못하는
미안함 부끄러움
면목없음 안타까움
그대로 안고 기도합니다.

정작 위로가 필요할 땐 곁에 없고
문병을 가서는 헛말만 많이 해
서운할 적도 많았지요?'

자비를 베푸소서!' 외우는데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이 가난하지만 맑은 눈물
작은 위로의 기도로 받아주시면
제게도 작은 위로가 되겠습니다
.

 

 

 

 

 


Auld Lang Syne / Ace Cannon

 

 

 

출처 : 은혜(恩惠)
글쓴이 : 은혜 (恩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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