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겸손과 교만 *
* 月窓 강진아 *
너의 교만이 나의 겸손을 일깨우며
너의 겸손이 내 교만을 탓하나니
나는 네 교만으로 낮아지며
네 겸손으로 회개하도다
나의 대적이여
나는 네게 감사하노라
나의 핍박자여
나는 너를 사랑하노라
네 날카로운 혀 끝이 나를 찌를 때
나는 엎드려 낯을 땅에 대며 기도하고
네 돌아간 눈이 나를 힐난할 때
나는 고개 숙여 주를 부르노라
나의 선생이여
나는 네게 감사하노라
나의 인도자여
나는 너를 사랑하노라
네가 작은 것에 감사할 때
나는 무릎 꿇어 주 앞에 참회하며
네가 불행을 기뻐할 때
나는 눈물로써 하나님을 부르노라
너는 나를 가르치는 자라
너는 내 뿌리에 물을 주는 자라
너를 일컬어 원수로다 하며
너를 일컬어 사랑하는 자로다 하는
허탄한 세상 말을 나는 잊노라
내게는 네가 오직
나의 선생이며 부축자로다
그로 인해 나는 너를 축복하노라
너, 내 앞에 행하는 자여
평안할 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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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겸손한 자와 함께하여 마음을 낮추는
것이 교만한 자와 함께하여 탈취물을 나누는 것
보다 나으니라*(잠16: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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