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의 매체/파피루스 나무 Papyrus Reeds

2008. 3. 30. 22:16목양자료/1.기독교자료

성서의 매체/파피루스 나무 Papyrus Reeds

일찍이 나일강 삼각주에서 수확된 파피루스 나무는 종이와 가장 유사한 서사재료가 되었다.

가장 오래된 것들은 기원전 2,700년경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수 세기동안 파피루스의 제조와 무역은 파라오의 통제하에 이집트 왕실이 독점하였다.

 

많은 양의 파피루스가 페니키아로 수출되었는데, 이 나라의 비블로스(Byblos)에서는 세계 곳곳으로의 파피루스 수출을 대행하였다.

그리스어로 비블로스(biblos)는 "책(books)" 또는 "파피루스(papyrus)"를 의미하게 되었고, 거기에서부터 "Bible"이라는 단어가 유래되었다.

신약사본을 포함하고 있는 수 백 개의 파피루스 조각들이 오늘날까지 전해진다. 그 가운데 일부는 이르면 1세기 또는 2세기의 것으로 추정된다.

구약 말씀을 포함하는 일부의 파피루스 조각들은 유대사막의 쿰란 공동체의 고문서관에서 사해사본과 함께 발견되었다
.

파피루스의 제작과정 The Making of Papyrus

고대 이집트인들은 파피루스를 수확해서 다음의 과정에 걸쳐서 글쓰기 재료로 만들었다.
1. 수확된 갈대의 줄기를 자르는데, 일반적으로 12~18인치 길이로 자른다. 초록색 겉껍질은 벗겨내서 안쪽의 하얀 속이 나타나도록 한다. 아직 싱싱한 상태에서 속은 길이방향으로 조각을 내서 자른다.
2. 조각들은 갈대 속이 물러서 천연의 끈끈한 액체를 만들어낼 때까지 물로 촉촉하게 한다. 그런 다음 조각들을 그 끝이 서로 닿거나 살짝 겹쳐지도록 하여 단단한 표면 위에 세로로 놓아둔다. 한 겹의 조각들을 첫 번째 겹의 조각들 위에 가로로 놓은 다음, 천을 그 위에 덮어서 남는 물을 흡수하도록 한다. 끈끈한 조각 표면들은 이 두 겹의 층을 결합시키는 매개체의 역할을 한다.

3. 두 겹의 조각들을 합치기 위하여 섬유질이 깨져서 서로 엉겨붙도록 파피루스 조각들을 한시간 이상을 나무 방망이로 두드린다. 그런 다음 그 시트(sheet)를 무거운 것으로 누른 후햇볕에서 마르도록 둔다. 두 겹의 섬유질의 결합은 파피루스를 글쓰기 재료로 사용될 수 있을 만큼 튼튼하도록 만든다.
4. 건조된 시트(sheet)를 잘라, 그 표면을 경석(輕石)으로 매끄럽게 하고, 조개, 돌 또는 상아 조각으로 광택을 냅니다. 가로방향의 섬유질을 세로방향의 것들보다 더 정성스럽게 광택을 낸다. 비록 많은 파피루스 문서들은 양쪽에 글이 쓰여져 있지만 일반적으로 가로겹쪽으로된 면에 글을 쓴다.

그 결과물로 만들어진 크림색이 도는 흰 시트(sheet)들은 밀가루 풀을 이용해서 그 끝을 연결하여 두루마리로 말 수 있을 만큼의 길이로 만들어진다. 파피루스는 탄성이 더 좋은 세로방향의 섬유질이 밖으로 나오도록 만다. 두루마리 펴는 것을 돕기 위해, 나무나 돌로 만든 못이 그 끝에 부착되어 있다.

파피루스 Papyrus Sheets


북이스라엘에 있는 요단 강을 따라 있는 훌레(Huleh) 습지는 고대에는 파피루스를 제한적으로 공급하였다. 물론 나일강 삼각주 지역에 폭넓게 재배되는 파피루스와는 경쟁이 되지 못하였다. 나일강 하 이집트(Lower Egypt)에서 상형문자의 표상(hieroglyphic sign)은 파피루스 식물 그 자체였다.

1세기의 저명한 로마 자연주의자인 원로 플리니(Pliny the Elder)는 인류의 기록물(written records)들이 파피루스가 만들어내는 종이에 의존함에 따라 파피루스는 문명에 필수불가결한 것이라고 묘사하였다.

원재료는 10m 이상까지 자라는, 키 큰 파피루스로부터 채취한다. 초록색의 겉껍질은 칼로 깎아내고, 안쪽에 있는 속은 얇은 조각으로 저며서 나무 블록이나 납작한 표면 위에 밀대로 동그랗게 말아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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