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례자료 종합
2007. 11. 30. 23:30ㆍ목양자료/6.교회행사 자료
결혼과 행복
▶출판일 : 1991.12.25
책머리에
성프란시스의 기도문
Ⅰ. 행복한 우리 가정(말씀이 주는 교훈)
1. 사람 잘 만나는 은총
4. 아브라함의 가정
2. 우리의 가정은 행복한 가정
5. 효도하는 가정
3. 속회와 가정예배의 축복
6. 교회와 여자
Ⅱ. 결혼에 대한 여러가지 지식
1. 교회에서 결혼하기 위한 절차
7. 이렇게 사니까 멋지게 살더라구요
2. 축 결혼
8. 행복한 신혼부부
3. 결혼이란 무엇인가?
9. 결혼의 의의
4. 결혼했으면 행복해야 합니다.
10. 천주교의 혼인성사
5. 기독교의 부부관
11. 부부의 가정생활 보훈들
6. 신혼부부의 7대 원칙
12. 부부 십계명
Ⅲ. 주례사
1. 사랑,사랑,사랑
17. 그저 좋기만 한 결혼
2. 결혼의 의미
18. 결혼의 축복
3. 행복한 가정
19. 신랑과 신부는
4. 사랑이 실현되는 가정
20. 복된 결혼
5. 신랑의 무기와 신부의 화장품
21. 행복한 삶
6. 선택의 만남
22. 성취하면 사는 길
7. 행복한 사랑의 맛
23. 인생의 5대 선택
8. 성결 생활
24. 충성한 인생의 삶
9. 성공하는 부부
25. 가나안 잔치집 같은 삶
10. 가정 천국
26. 사랑의 승리자
11. 그 중에 제일은 사랑
27. 새 집을 짓는 가정
12. 그리스도인의 가정
28. 기도하고 시작하라
13. 사랑은 주는 것
29. 꿈이 있는 가정
14. 신랑 이덕수 군과 신부 최경미 양에게
30. 결혼은 무엇일까?
15. 복이 있는 신랑 신부
31. 신성한 가정
16. 비길 데 없는 감격
32. 행복의 지름길
Ⅳ. 결혼기념일과 생일편지
1. 결혼기념일날 나의 아내에게
6. 사랑하는 이여
2. 사랑하는 남편에게
7. 결혼기념일을 맞이하면서
3. 결혼기념일에 사랑하는 나의 남편에게
8. 나의 남편 생일에
4. 결혼기념일에 사랑하는 나의 아내에게
9. 아내의 생일에!
5. 결혼 4주년을 맞으며
책머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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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변천함에 따라 오늘날의 현대인들의 가치관과 윤리관도 많이 달라지고 있음을 봅니다. 자기 눈으로 보기에 옳은 대로 행하고, 본능대로 욕구를 충족시키며, 따라서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로 인해 사회구조의 가장 기본단위이며 핵심인 가정은 그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가정의 파탄은 그 수가 점점 늘어나 해마다 이혼율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나, 하나님 안에서 한 가정을 이룬 그리스도인 조차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보며 안타까움을 갖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안타까움을 접하면서, 하나님께서 본래 의도하신 가정을 하나님 뜻 안에서 이루기 위한 간절한 마음으로 글을 모아보았습니다.
이 작은 책을 통해 가정의 문제가 해결되며, 이 가정을 통해서 인간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을 다시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더욱이 하루에도 몇백 쌍씩 새로운 가정을 이루는 신혼부부에게는 더 좋은 삶의 지침서가 될 것입니다.
이 책에는 약혼식 순서, 결혼식 순서, 주례사, 초청장, 결혼 기념일, 생일 기념일에 대한 교훈을 싣고, 기타 결혼에 대한 좋은 교훈을 담아 보았습니다.
이 책이 결혼하는 젊은 신혼부부와, 많은 주례를 하시는 목사님과, 주례자들에게 좋은 참고 자료가 되기를 바라면서, 아울러 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져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들의 생애에 중심이 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도하면서 이 작은 모음을 세상에 내 놓습니다.
望月 高龍鳳
성 프란시스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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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주여,
당신이 바라는 평화의 도구로 만드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상처가 있는 곳에 용서를,
불화가 있는 곳에 화목을,
의심이 있는 곳에 믿음을,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암흑이 있는 곳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전하게 하소서,
오 주여,
원하옵기는 위로 받는 자보다
위로하는 자 되게 하시고,
이해 받는 자보다 이해하는 자 되게 하소서.
사랑 받는 자보다 사랑하는 자 되게 하소서.
왜냐하면 주어야만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잊을 것은 잊어야만 자기 자신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용서해야만 용서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부인을 통해서 우리는 영생을 볼 수가 있습니다. -아멘 -
아가서 4장 1절~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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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와라,
그대, 나의 고운 짝이여.
너울 뒤의 그대 눈동자
비둘기같이 아른거리고,
머리채는 길르앗 비탈을 내리닫는
염소 떼,
이는 털을 깎으려고 목욕시킨
양떼 같아라.
새끼 없는 놈 하나 없이
모두 쌍동이를 거느렸구나.
입술은 새빨간 실오리,
입은 예쁘기만 하고
너울 뒤에 비치는 볼은
쪼개 놓은 석류 같으며,
목은 높고 둥근 다윗의 망대 같아,
용사들의 방패 천 개나 걸어 놓은 듯 싶구나.
그대의 젖가슴은
새끼 사슴 한 쌍,
나리꽃밭에서 풀을 뜯는
쌍동이 노루 같아라.
선들바람이 불기 전에,
땅거미가 지기 전에,
나는 몰약산으로 가리다.
유향언덕으로 가리다.
나의 귀여운 짝이여,
흠잡을 데 하나 없이
아름답기만 하여라.
1. 사람 잘 만나는 은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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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가 명하여 모르드개에게 회답하되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로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모르드개가 가서 에스더의 명한 대로 다 행하니라.(에 4 : 15-17)
인생은 만남으로 시작됩니다. 태어나자마자 부모님과 만나고, 또한 많은 사람을 만나고 헤어집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그의 운명이 좌우됩니다. 형편없는 조건 속에서도 사람 잘 만나서 출세하고, 성공하고, 부자 되고, 행복하게 된 사람이 참으로 많습니다.
저같이 무능하고 못난 사람도 여러분을 잘 만나서 축복의 목회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실력 있는 좋은 신학생들이 사람 잘못 만나서 고전하는 이도 많이 계십니다.
우리 부자(父子)에게 결혼 주례를 해주신 박용익 목사님이 한번은 강화읍 교회에서 충주교회로 옮겨갔을 때의 일입니다. 목사님은 충주에 계시다가 서울로 가신 목사님에게 편지하기를, "전임 목사님, 제가 강화에서 염소가 있어서 이곳으로 왔는데, 여기 와서 보니 여기는 호랑이가 있습니다"고 하니까, 답장이 오기를 "저는 거기 호랑이가 있어 왔는데 여기는 사자가 있습디다"라고 답장이 왔다는 것입니다. 만남의 복이 없는 이는 어디 가도 마찬가지란 뜻인 줄 압니다.
본문에 에스더는 고아였습니다. 그래서 외숙 모르드개에게서 양육을 받았습니다. 모르드개는 믿음의 사람으로 에스더를 믿음으로 양육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나라에 큰 사건이 생겼습니다. 나라의 국경일을 맞아 아하수에로 왕은 왕후인 와스디도 함께 참예하기를 원했으나 그의 뜻을 거절하자, 이에 분노한 왕은 왕후를 폐위하고 다시 왕후를 선택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에 에스더가 왕후가 됩니다. 에스더는 자기 민족이 하만에 의해서 멸망 직전에 이르렀을 때, 3일 금식기도 후에 왕에게로 나아가 자기 민족을 구출할 수 있는 은총을 입고, 죽게 된 자기의 외숙 모르드개를 살리므로 키워준 은혜도 갚게 되었던 것입니다.
에스더는 불행한 여자이나 사람을 잘 만나 믿음의 사람이 되고 일약 왕후가 되어 자기 민족까지 구원하였습니다. 이 은혜와 복이 여러분에게 있기를 기원하면서 "사람 잘 만나는 은총"이란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선천적인 만남이 있습니다.
부모와 친구와 스승과 배우자와 자식의 만남은 5대 만남이라고 하는데, 그 중 부모와 형제와 친척만은 내 맘대로 결정할 수 없는 만남이기에 선천적 만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선천적인 만남을 잘 주시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이나, 혹 부모와 친척과 형제를 잘못 만났다고 해서 부모님을 원망하거나 불평하는 것은 참으로 좋은 일이 못됩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운명이 꼭 선천적인 만남에 의해서만 좌우되는 것이 아님을 오늘의 말씀인 에스더에게서도 잘 배울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경기도 강화 벽촌에서 가난한 농군의 아들로 태어나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고와 고생을 하면서 살아 왔으나, 부모님이나 하나님께 불평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감사요, 여러분에게 감사요, 내 조국에 감사하며 살아 왔습니다.
세상사람들 가운데는 이 선천적인 만남이 좋지 않았어도 크게 성공한 사람이 하나들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으로부터 출애굽 시키는데 지도자가 된 모세는 태어나자마자 정치적, 시대적인 형편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그의 부모가 그를 난 지 3개월만에 갈 상자에 넣어서 연못가에 띄웁니다. 모세는 인복이 있어 마침 애굽의 공주가 나왔다가 그것을 발견하고 그의 어머니를 유모로 삼아 왕궁에서 양육을 받게 되고, 후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자기 민족까지 구출할 수 있는 하나님의 능력의 지팡이를 받게 됩니다.
또한 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는 우상 장사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여러분의 가정에 어떤 우상을 섬기고 하나님을 모르고 살지라도 여러분이 믿음을 지켜 나가면 여러분의 집안에 믿음의 조상이 될 것입니다.
선천적인 만남이 환경에 의하여 불행하게 되었을지라도 에스더나 모세와 같은 하나님의 축복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2) 후천적인 만남이 있습니다.
스승과 친구와 교우와 이웃과 배우자는 후천적인 만남입니다.
첫째, 이웃과의 만남입니다.
누가복음 10 : 30에 어떤 사람이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났습니다. 다행히 선한 사마리아인을 만나 살게 되었는데 선한 사마리아인은 종족을 초월하고, 환경을 초월하고, 종교와 이해관계를 초월하고 도왔으며, 자기의 목숨을 걸고 그를 도왔습니다. 또한 다른 이가 버리고 도망갔으나 그는 도왔습니다.
아람 나라의 군대장관 나아만은 문둥병으로 절망에 처할 때, 자기 집에 믿음 가진 노예 선민을 두어 그로 말미암아 엘리사를 만나 요단강에서 일곱 번 목욕으로 깨끗함을 받게 되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시면서 어려운 때 꼭 필요한 이웃을 만나시는 복이 있길 바랍니다.
둘째, 친구와의 만남입니다.
친구 잘못 만나 죄를 짓는 이가 있고, 친구 잘 만나 성공하고 출세하는 이가 있습니다. 다윗이 사울을 만나 죽을 수밖에 없을 때, 그의 아들 요나단을 만남으로 몇 번이나 죽음의 고비에서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셋째, 스승과의 만남입니다.
선생님 잘못 만나 출세에 뒤진 이도 있으나, 스승 잘 만나서 성공의 지름길로 간 이도 있습니다.
감리교회의 유명한 윤창덕 감독님은 평생 소원이 기관사가 되어 줄 달린 모자를 내려쓰고 칙칙폭폭 하며 만주 벌판을 달리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고등학교 때 믿음 좋은 선생님을 만나 그에게 지식의 전달과 함께 믿음을 받아 감리교회에서 큰 목회의 성공자요, 유명한 부흥사가 되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 교회의 많은 선생님, 교수님들이 이런 감동을 학생들에게 주실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넷째, 배우자와의 만남입니다.
남편을 잘못 만나서 고생하는 이가 있고, 아내를 잘못 만나 고생하는 이도 있으나, 그 반대로 잘 만나서 성공한 이도 많습니다.
제가 내자에게 성경전서를 새로 사주면서 표지 안에 "주님과 교회와 그리고 남편과 2남1녀 만을 위하여 일평생을 살아가는 나의 사랑하는 아내여, 이 성경전서로 영원한 행복과 삶을 찾으시기 바라며, 이 성경을 드립니다"라고 기록해서 주었습니다.
또, 칼럼이란 책을 내면서도 "내 아내에게 란" 글에 아내에 대한 감사의 글을 쓰면서
"첫째로, 그녀는 내게 모든 것을 바쳐준 고마운 여성이다.
둘째로, 지금까지 지루한 줄을 모르고 살았다.
셋째로, 내가 이 세상에 다시 태어나 또 장가를 가더라도 열 번이라도 지금 나와 함께 사는 그 여자를 선택하겠다"라고 했더니, 이번에 미국에 간 두 자부와 딸이 함께 "우리 아버님이 늙어서 어머님에게 구박받을까봐 최대의 표현으로 어머니께 아첨한다"는 것입니다.
부부가 늘 행복하기 위해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의한 배우자와의 만남이 중요합니다.
(3)우리는 후천적인 만남을 위하여 기도하여야 합니다.
구로중앙감리교회 곽전태 목사님은 유 장로님을 만남으로 목회에 크게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목사님은 장로님을 잘못 만나 목회를 실패하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됩니다.
후천적인 만남인 스승, 친구, 배우자, 선교회원, 속도원, 이웃을 잘 만나기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선교회에 모이면 맥주나 찾고 고스톱을 하려고 하다가 새 교인에게 상처를 주는 이가 있습니다. 자녀를 잘 만나기 위하여 기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딸이고 아들이고 상관없이 잘 만난 자식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나라는 학문만 가르치고 인격은 가르치지 않습니다. 무엇이 되기 전에 사람부터 되어야 합니다. 무조건 달라는 대로 주고, 보내달라는 대로 보내주고 하는 부모는 잘못 가르치는 것입니다. 문제 있는 가정은 있어도 문제 있는 자식은 없다는 말은 이를 잘 증명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4) 하나님과의 만남은 제1의 축복의 만남입니다.
예수님과의 만남은 구원과 생명과 풍성함을 가져다줍니다. 인생에게 더 이상 바랄 수 없는 것은 주님과의 만남입니다. 요한복음 15 : 16에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내가 주님을 찾아가서 만난 것이 아니라 주께서 나를 찾아와 만나 주시며, 무엇을 달라고 구하든지 주시겠다는 약속이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그래서 택함 받은 자가 하나님의 품을 떠나 멀리 가는 것을 누가복음 19 : 10에는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고 하셨습니다.
베드로의 장모는 열병으로 앓아 누워 있을 때 주님이 찾아가 만나 주셨으며, 삭개오는 뽕나무에 올라갔다가 주님이 "삭개오야 내려오너라. 내가 오늘밤 네 집에 유하여야 하리라"는 부르심으로 만나주시어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삼아 주셨으며, 사도 바울은 살기가 등등하여 기독교인에게 박해를 가하다가 다메섹 도상에서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는 음성으로 사울을 만나 당신이 쓰는 그릇으로 만드셨습니다.
여러분은 어느 때 어디서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까?
무디는 가난하고 무식한 사람으로 열 마디 말 중에 일곱마디는 실수하는 어리석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나고 성령을 만난 후로는 100만 명을 전도시키는 큰 능력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곳곳을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어느 날은 부흥회를 마치고 묵고 있는 호텔로 돌아와 그 호텔식구들과 함께 가정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를 드린 뒤, 그 호텔의 파출부 한 사람이 일 때문에 예배에 참석치 못한 것을 알고 무디는 그 파출부에게로 찾아갔습니다. 파출부에게 예수 믿는 사람이 되어달라고 권했습니다. 파출부는 잘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무디는 여자에게 돈을 많이 주면서 내가 다시 올 때까지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하기를 "하나님이여, 나를 보여 주시옵소서"라고만 기도하라고 권했습니다.
그렇게 약속하고 헤어진 뒤 수개월 후에 다시 그 도시에 오게 되어 그 여자를 찾았더니 중한 병이 들어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고 주인이 전해 주었습니다. 무디는 놀라서 그 여자의 집으로 찾아갔습니다.
여자는 말하기를 "당신이 부탁한 대로 기도했더니, 하나님은 내가 흉칙한 죄인임을 보여주었습니다. 내가 지옥에 갈 존재임을 알게 되니 괴로워 병이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무디는 그 여인에게 이제는 "하나님이시여, 예수님을 만나게 해 주시옵소서"라고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하라고 일렀습니다.
그후 오랫동안 서로 만나지를 못했는데, 수년 후 어떤 도시에서 부흥회를 하는 무디에게 한 여인이 찾아왔습니다. 여인은 자기가 파출부하던 그 여자임을 밝히며, 예수님을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중에 예수님을 만나 모든 죄를 사함 받고 이제는 신학을 공부해 전도사가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맺는말 :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선천적인 만남은 부모님과의 만남입니다. 부모님과의 만남이 좋은 만남이었다면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혹 선천적으로 만남이 좋지 않았을지라도 후천적인 만남을 기대하시며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만남 중에 제일 중요한 만남은 하나님과의 만남입니다. 오늘도 주님의 초청에 의하여 여기까지 오셨으니 영원한 만남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여러분이 세상에서 주님과의 만남이 지속되다가 이 세상에서 저 세상으로 옮길 때는 더욱 주님과의 만남이 귀중함을 아셔야 합니다.
누가복음 23 : 39-43에는 흉악한 범죄자가 사형 당하는 순간에 예수님을 만나 구원을 받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는 예수님 십자가 우편에서 죽게 된 사람인데, 그의 생애는 죄로 가득찬 추악한 사람으로 이제는 십자가에 달려 죽을 수밖에 없는 마지막 순간이었으나, 그는 구원의 빛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비방하는 좌편 강도를 꾸짖으며 예수님이 의인임을 인정했습니다. 그는 예수님께만 구원이 있는 줄 알고 구원받기를 간청했습니다.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예수님은 그를 보시고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는 그 순간 지옥이 아닌 낙원을 향해 예수님과 동행하는 놀라운 기적적 축복을 받았습니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했습니다. 따지고 보면, 누구나 추악한 죄인입니다. 죄의 값은 사망일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든지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난 자는 죽을 자리에서 살아날 수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똑같이 십자가에 달린 두 강도 중 한 사람은 예수님을 만나 구원을 얻었고, 또 한 사람은 예수님을 보고도 진정 마음속으로 주님을 영접하는 만남을 이루지 않아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예수님을 만난다는 것은 주님을 구주로 믿고 마음속에 영접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저 교회에 다니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가라사대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를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고후 6 : 1-2)
2. 우리의 가정은 행복한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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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이를 꾸짖지 말고 권하되 아비에게 하듯 하며 젊은이를 형제에게 하듯 하고 늙은 여자를 어미에게 하듯 하며 젊은 여자를 일절 깨끗함으로 자매에게 하듯 하라. 참과부인 과부를 경대하라. 만일 어떤 과부에게 자녀나 손자들이 있거든 저희로 먼저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 이것이 하나님 앞에 받으실 만한 것이니라 참과부로서 외로운 자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 주야로 항상 간구와 기도를 하거니와 일락을 좋아하는 이는 살았으나 죽었느니라. 네가 또한 이것을 명하여 그들로 책망 받을 것이 없게 하라.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딤전 5 : 1-8)
현대에 들어서면서 공업화의 발달로 인간의 가치가 상실되고, 도시화로 인하여 서로간에 대화가 끊어지고, 도시인구 집중으로 생명의 존엄성이 상실되어 가고 있습니다.
더욱이 정부에선 산아제한을 강조하여 핵가족시대로 변하면서 부모를 부담스럽게 여기고, 서구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지 이혼율이 날로 더해가고 있습니다. 보험을 타기 위하여 아내와 남편을 독살하고, 부부싸움 하면서 때렸다고 고소사건이 빈번하는 등 기독교인 가정에서도 심심치 않게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문학자 괴테는 "자기 가정에서 평화를 발견하는 자가 임금이거나 농부이거나를 막론하고 가장 행복한 자다"라고 했습니다. 또한 존 하워드페인은 "쾌락과 궁전 가운데로 아무리 배회하여도 내 집 같은 곳은 없다"고 노래하였습니다.
(1) 주 안에서 성립된 가정이 행복한 가정입니다.
아브라함은 가나안 땅에 살면서도 하나님 안에서의 가정을 이루기 위하여 불신앙의 사람 이방인과의 결혼을 거절하고, 하란까지 종을 보내어 선민 중에 리브가를 택하여 이삭의 아내로 삼고 축복하였다고 했습니다(창 24 : 10).
첫째, 하나님이 짝지워 주심을 믿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결혼이 중매이거나 연애이거나를 상관없이 부부가 된 이상 하나님이 짝지워 주심을 믿고, 사람의 계획과 방법은 어떠했든지 주안에서 성립된 가정임을 믿을 때 행복의 싹이 틀 것입니다.
사람은 가정에서 출생하여 가정에서 성장하고, 성장하면 또 새로운 가정을 형성하여 가정에서 살다가 죽어서야 가정을 영원히 떠나가고 마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정은 인간생활의 시작이요, 인간생활의 마지막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가정은 철두철미 주 안에서 성립된 가정이라야 행복할 수 있습니다. 비극의 가정이 없으면 사회적인 비극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몸서리 처지도록 날마다 때마다 일어나는 범죄는 가정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둘째, 가정생활이 원만하지 못한 사람은 사회생활도 원만히 할 수 없습니다.
아침 출근시간에 가정에서 만족하지 못한 감정으로 집을 떠난 남편이나 자녀들이 온종일 만족한 하루를 보내지 못하는 것을 어머니나 부인들은 알아야 합니다. 그뿐 아니라 많은 차 사고 중에 대다수가 가해자나 피해자 중 한 사람이 가정에서 나올 때 좋지 않은 감정으로 나온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2장의 가나안 흔인집에서 포도주가 떨어져 큰 곤경에 빠지게 되었을 때 예수님이 찾아오시어 더욱 흐뭇한 잔치집으로 변화시키신 은총이 우리의 가정에도 일어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셋째, 가정에서 사는 우리는 가정을 바로 이해하여야 합니다.
가정은 우리의 출생지인 본적이요, 요람이요, 안식처요, 인생 최초의 학교요, 인간의 공동체요, 사랑의 원천지이기에 승리와 축복과 인생의 참 오아시스는 우리의 가정에서부터 와야 합니다.
본문 8절에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고 했습니다.
남편들은 사회에서 하는 일이 아무리 분주해도 가정에서부 터 시작하여야 합니다. 너무 바빠서 자녀나 부모나 아내를 돌보지 못했다면, 그는 결코 사회생활도 제대로 하지 못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아내가 탈선하고 자녀가 가출했다면, 그 책 임은 가장인 아버지, 즉 남편에게 있습니다.
어머니와 아내는 밖에 나간 가족들이 가정을 최대의 안식처요 낙원으로 알고 일찍 들어오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해야합니다. 안 믿는 남편을 만났으면 하나님이 그 가정에 선교사로 보냈음을 알고 땅에 떨어져 죽어서 많은 열매를 맺는 희생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자녀들이 믿음을 받아들이지 않고 탈선하면 기도의 눈물이 마르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물론 환경이 좋지 않아도 주안에서 행복하게 사는 가정이 있고, 행복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평생 지옥처럼 사는 가정이 있습니다.
(2) 주안에서의 삶이 흐트러지면 그 가정은 검은 구름이 끼어들기 시작합니다.
첫째, 통계에 의하면 이혼과 가정파탄이 불신자 가정이 신자 가정보다 몇 갑절 많다는 것입니다. 주 안에서 이루어진 가정은 그 기초가 반석 위에 놓여졌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는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했고, 고넬료 가정은 여호와를 잘 섬기다가 베드로를 만났습니다. 하나님 잘 섬기던 가정이 좀 살만 하면 믿음이 떨어지면서 검은 구름이 끼어 지옥 같은 가정으로 되는 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둘째, 경제생활도 통계에 의하면 그리스도인의 가정이 모든 면에서 불신자 가정보다 뛰어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공기를 우리의 폐 속으로 끌어들여 깨끗지 못한 피를 깨끗하게 변화시켜 치료하고 음식물은 섭취하여 그것을 혈액과 조직과 세포로 변화시켜 주고, 우리의 거치른 성대를 가지고 곡조를 맞추어 음악으로 변화시키듯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의 거치른 생이 하나님의 축복과 강건함과 순종의 사람으로 변화시킵니다.
로벌 루이스 스티븐슨은 이런 명언을 남기었습니다. "영원히 계속하자. 실패하면 다시 나아가자. 매 맞아 땅에 넘어지면 또 일어나자… 옳은 것은 언제나 옳은 것, 거친 것에서 부드러운 것이 꽃피어 나오리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뛰어난 경제의 힘도 그리스도 안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셋째, 주 안에서 양육한 자녀에게는 검은 구름이 왔다가도 곧 개입니다.
신명기 6 : 5에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라고 했습니다.
우리 교회는 여러분의 자녀를 검은 구름 끼지 않게 키우기 위하여 몇 명의 교사들을 부산에 보내어 기독교 교육을 잘한다는 교회를 견학하도록 했습니다. 그들이 좋은 것 배워가지고 와서 교육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3) 아내는 복종하고 남편은 사랑으로 대할 때 행복해 집니다.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그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엡 5 : 25)
부부는 모자란 사람끼리 모여 사는 것이니, 그 모자라는 것이 노출될 때 서로 감싸줄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 위에 국가, 교회, 학교, 가정의 네 가지 기관을 세우셨습니다. 이 기관 중 제일 기본이 되는 것이 가정입니다. 그러므로 가장 원초적인 이 가정을 우리는 어떻게 해서라도 지켜야 합니다. 이 가정에서 제단을 쌓아 가정 교회가 되었을 때 민족 복음화도 가능한 것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 문제의 70-80%는 가정에 책임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 없는 가정과 생활, 그리고 말씀이 없는 가정은 죽은 가정입니다.
(4) 일하기 싫은 자는 먹지도 말라고 하셨으니 온 가족이 힘써 일할 때 행복해 집니다.
아무리 좋은 집, 좋은 음식, 좋은 차를 가지고 살아도 일이 없는 가정은 행복할 수가 없고 불화만 싹틉니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
주님은 "내 아버지께서 일하시매 나도 일한다"고 하시면서 식사하실 겨를도 없이 일하셨습니다. 천국은 일하는 자를 찾으신다고 하셨습니다. 성가대도, 꽃꽃이도, 교사도 일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세상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은총과 건강하심이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5) 우리 가정이 부모님에게 효도하고, 자녀에게 격노케 하지 말고, 이웃과는 화목하게 살아갈 때 행복을 느낄 것입니다.
곽거라는 사람에게는 아들이 삼 형제 있었습니다. 그는 아들들을 시험하기 위해 한 아들씩 며느리와 함께 불러놓고는 젖먹이는 자식을 뒷동산 소나무 밑에 파묻고 대신 젖을 짜서 자신에게 달라고 말했습니다.
큰아들 며느리는 그 말을 듣고 늙은이가 얼마나 더 살으시겠다고 어린 자식을 죽이라고 하느냐고 고함을 지르며 가 버렸습니다.
둘째아들 며느리는 아버지 말씀도 일리가 있지만 그렇다고 어떻게 자식을 죽일 수 있겠느냐며 가버렸습니다.
셋째아들 며느리는 아버지가 말씀하시기 전에 먼저 그렇게 해야 될 것을 죄송하다고 하며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셋째아들 며느리는 어린 자식을 깨끗이 목욕을 시키고 새 옷을 입혀 뒷동산에 올라갔습니다. 거기에서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마지막으로 자식에게 젖을 먹이고 아버지는 괭이로 소나무 밑을 팠습니다. 그런데 한참 땅을 파는데 이상한 쇠소리가 났습니다. 구덩이 안을 들여다보니 그 안에는 황금종이 하나 있었습니다. 부부가 황금종을 꺼내들고 놀라고 있을 때 아버지가 나타나 모든 것을 말해주었습니다.
그 황금종은 가보로 내려오는 것으로 효자에게 물려주게 되어 있어서 자식들의 마음을 시험해 보기 위해 그런 제안을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황금종은 당연히 셋째아들의 차지가 되고, 아침저녁으로 그 종을 울릴 때 동네사람들 모두가 그가 효자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중에는 나라에서도 이 일을 알고 그에게 큰 벼슬과 상금을 주었다고 합니다. 부모에겐 효도하며, 자녀에게는 격노케 말고, 이웃과 화목한 가정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이렇게 살지 못한 사람은 그 누구를 막론하고 후회합니다.
여러분, 청개구리의 후회란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동으로 가라면 서로 가고, 산으로 가라면 물가로 가는 자식들에게 부모가 죽으면서 시냇가에 묻어달라고 유언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야만 평소처럼 거꾸로 산에 묻어줄 테니 말입니다.
청개구리들은 부모가 죽고서야 그 동안 말을 안 들었던 것을 후회하고 마지막 유언을 지켜 시냇가에 묻고서는 비가 올 때마다 무덤이 떠내려 갈까봐 개굴개굴 하며 운다고 합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에는 아무리 후회해도 소용이 없습니 다. 살아 계실 때 잘 모시고 공경해야 합니다.
맺는 말 : 말씀을 마칩니다.
고백하는 대로 주시는 것을 믿으시고 따라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가정은 주안에서 행복한 가정입니다. "
1. 주안에서 성립된 가정이 행복한 가정입니다.
2. 주 안에서의 삶이 흐트러지면 그 가정에는 구름이 낍 니다.
3. 아내는 복종하고 남편은 사랑할 때 행복합니다.
4. 온 가족이 힘써 일할 때 행복합니다.
5. 부모님에게는 효도하고, 자녀에게는 격노케 하지 말고, 이웃과 화목할 때 행복해 집니다.
주안에서 행복이 넘치는 가정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3. 속회와 가정예배의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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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신 6 : 6-7)
신명기 4 : 40에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규례와 명령을 지키라 너와 네 후손이 복을 받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한없이 오래 살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땅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인종의 차별 없이, 종족과 존귀의 구별 없이 똑같이 사랑하십니다. 그러나 찾으시는 자는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자를 찾으신다고 하셨습니다. 예배가 없는 가정은 지붕 없는 집과 같아서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고 폭우가 쏟아질 때 막아줄 것이 없습니다. 욥은 자녀가 10남매나 되었지만, 잔치날이 지나면 자식들을 불러다가 성결케 하는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의 많은 활동 가운데 제일 먼저 시작하는 것이 가정예배가 될 때, 하나님께서 여러 가지 난관을 막아주실 것입니다. 주일성수, 각종 예배의 참예, 속회나 선교회의 모임은 모두가 중요합니다. 그러나 가정예배도 그와 못지 않게 소중하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가정예배에서 믿음의 확증과 바른 교훈과 주님과의 깊은 관계를 맺으며, 예수님을 우리집 주인으로 모심으로 말미암아 성공적인 삶의 노선을 밝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떤 이는 가정예배는 숨겨진 보화를 찾아내는 것이라 했습니다. 은혜의 보좌 앞에 오손도손 모여 앉아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함을 받으며, 성령의 능력으로 공급함을 받을 때, 힘을 얻고 치료를 받으며 영적 충전과 보호가 될 것입니다.
(1) 속회와 가정예배가 주는 영향력
속회와 가정예배의 가치는 절대로 과소평가할 수 없습니다. 세계의 수많은 승리자와 위인들은 가정의 기도와 훈련을 통 해서 배출된 사실을 여러분들도 잘 아실 것입니다.
저 밑바닥의 인생에서 위대해진 사람의 간증을 간단히 소개합니다.
"난 지나간 때를 회고하며 그 초라한 오두막집과 낡은 부엌과 따뜻한 아랫목에서 부모님과 12자녀들이 하루 두 번씩 둘러앉아 커다란 성경책을 돌려가며 읽고 하나님께 간절한 소원을 올리던 것을 종종 생각하며 감동을 받습니다. 그 아늑한 분위기와 살아있는 찬송가의 큰 영향력은 우리 12자녀가 모두 구원받게 하였고 축복 받게 하였다는 것을 아시면 아마 놀라실 것입니다. 그 중에 4명은 목회자가 되었고, 나머지는 교사와 경건의 신앙의 가장이 되었습니다. "
이 얼마나 놀라운 간증입니까? 그렇기 때문에 자녀에게 물려줄 가장 귀한 유산은 재산이나 학문이기 이전에 생명력 있는 믿음과 가정예배라는 것입니다.
연세대학교의 총장이요, 감리교회 감독이요, 선명회 회장이며, 신학교의 교장을 지내신 박태선 박사님도 4대가 가정 예배를 끊이지 않고 드린 데서 와진 신앙의 열매라고 생각합니다.
사도행전 16 : 31에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예배 받으시기 위하여 인간을 창조하셨기에 어거스틴의 말대로 "인간이 하나님을 예배하지 않고는 어디를 가도 무엇을 가졌어도 만족을 얻을 길이 없다"고 했습니다. 더우기 가족 단위라는 것은 하나님이 만드시고 주장하시기에 여러분이 다 시간에 쫓기고 분망하신 줄 알면서도 속회와 가정예배와 가족끼리의 가정예배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속회예배와 가정예배는 교회나 목사를 위하여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 자신과 가정을 위하여 강조함을 아시고 믿음으로 받아들이시기를 바랍니다.
주일날 목사의 요약한 설교보다는 속회와 가정예배를 통하여 성경을 배우며, 신앙의 도리를 찾는 것이 더 많아야 합니다. 시편 119 : 11에는 "내가 주께 범죄치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속회나 가정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으로 꽉 채우면 어떤 불행도 죄악도 내 속에 들어올 수가 없습니다. 똑같은 기독교인 가정에서 거의 비슷한 환경으로 성장했어도 가정예배와 속회를 참예하면서 키운 자녀는 지혜와 성공과 축복을 받는데도 엄청난 차이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구원의 도리와 성경이해가 빠르기 때문인 것입니다.
(2) 속회와 가정예배 인도자
하나님께서 속회강사와 부모님에게 가정의 영적생활도 인도할 사명을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70명의 제자를 파송하실 때 먼저 마귀를 내쫓고 모든 병자를 고칠 수 있는 능력을 주어서 보내신 것처럼, 부모님에게나 파송하는 속회 인도자에게는 이미 하나님께서 그만한 영권을 주셨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가정에서 아버지나 어머니의 인도 아래 찬송을 부르고, 성경을 돌아가며 읽고 기도를 하는 그 은혜와 축복은 경험자가 아니면 모릅니다. 시간은 아침 출근 전에도 좋고, 저녁에 가족이 다 모인 때도 좋으며, 정 시간이 없으면 식탁에서 5분이나 10분 안에 드려도 좋습니다. 가정예배와 속회를 참예하려고 하면 아무리 분주해도 할 수 있고, 안 하려고 하면 아무리 시간이 많아도 못합니다.
그래서 불순종하는 이에게는 이유가 많지만, 순종하는 이에게는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정 모일 수 없으면 주일아침에라도 할 수 있습니다. 키에르는 "믿음이란 가능성의 정열이다"라고 했으며, 찰스 웨슬레는 "믿음, 장한 믿음이여, 미래는 그것에 달려있다. 불가능은 비웃고 외친다. 이루어지리라"고 했습니다.
지도자를 바로 만난 국가는 그 백성들이 부강함을 받습니다. 잠언 18장 12절에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니라"고 했습니다.
영국의 고위관리 한 사람이 한 일본 방문객에게 "일본이 불과 1세기도 안 되는 시기에 대국이 될 수 있었던 원인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이에 방문객은 "일본 지도자들의 겸허"라고 대답하였다고 합니다. 일본에 없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전부 배워 자기 것으로 만든다는 것이 일본 지도자들의 교육 사상이었습니다. 지도자들의 겸허, 여기에 한나라의 희망이 있다고 봅니다.
우리의 가정도, 속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선교회도 지도자를 잘 만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부모님을 잘 만나는 것입니다. 부모님은 육과 지식의 공급자뿐만 아니라, 영적으로 신령한 양식을 먹이는 공급자가 되어야 합니다. 신기하게도 속회 참예와 가정제단을 쌓으면 가정의 자녀들은 어떤 위치에서도 분수대로 살 수 있는 지혜와 조건을 주십니다.
인도의 시성 타골이 영국 유학시절에 겪은 이야기입니다. 한 거지에게 금화를 주었더니 "나리, 거지에게 이렇게 많은 돈을 주시면 어떻게 합니까?"라면서 동전을 달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지난 수백 년간 태양이 지지 않는 나라 영국을 이룩한 저변은 자기 분수에 맞는 삶의 자세에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요즘 우리 국민이 잘 성장해 가다가 다시 빛더미 위에서 허덕이며 거리에 죄악이 난무한 원인은 분수대로 살지 않아서입니다. 정치인들이 분수대로 정치하지 못하고, 교육자들이 분수대로 가리키지 않으며, 대기업인들이 올바른 기업가의 정신으로 일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3) 가정의 부흥
죄가 가장 먼저 침입한 곳은 아담부부의 가정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제일 먼저 죄를 짓는 장소도 가정입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부흥이 필요한 곳은 우리의 가정입니다.
신앙적으로 죽은 가정들이 모이는 교회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살아있는 가정이 모이는 교회는 모이기만 해도 성령의 뜨거운 역사가 일어나 있는 것입니다.
고넬료 가정을 보십시오. 여호수아의 가정을 보십시오. 여러분들의 가정에 부흥의 은총이 물결처럼 넘치기를 축원합니다.
첫째로, 가정이 부흥되기 위해서는 가족끼리의 관계가 좋아야 합니다.
담이 없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부부 사이, 부모와 자녀사이, 형제와 자매 사이에 바벨탑보다 더 높은 담을 쌓고 사는 가정이 있습니다. 그래서는 그 가정에 경제도, 믿음도, 부흥할 수가 없습니다. 가족끼리 마음의 커텐을 걷어야 합니다. 마음을 닫고 사는 가정 이 되지 말고, 마음을 열고 사는 가정에 하나님은 부흥을 주십니다.
어떤 가정은 부부끼리도 비밀이 많이 있습니다. 주안에서 좋은 관계를 가지고 사시는 가정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둘째로, 마음 깊이 사랑하는 가정에 부흥을 주십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친절하며, 자랑하지 않으며, 무례히 행치않습니다.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황금률이다"는 페니의 말입니다. 웨슬레는 "겸손은 하나님 나라에 풍부한 창고를 발견하는 눈이요 그것을 받는 손이다. 우리가 남을 도울 때 하나님은 우리를 도우신다"고 했으니, 우리는 남을 돕기 전 가족끼리 사랑으로 도와야 합니다. 짐을 서로 나누어져야 합니다. 그리하면 우리의 가정은 부흥할 것입니다.
셋째로, 찬송 부르는 소리, 성경 읽는 소리, 전도하는 소리가 끊어지지 않는 가정에 부흥이 옵니다.
옛날에 통나무집에서 배우지도 못하고 성장한 링컨은 곤경과 실패를 거듭하기를 열 번 이상 한 사람입니다. 얼마나 실패를 크게 했으면 17년을 걸쳐서 남의 부채를 청산했겠습니까?
배움의 실패자요, 진학의 실패자요, 결혼의 실패자요, 사업의 실패자요, 정치의 실패자였습니다. 그런 중에도 실망하지 않고 오르고, 또 오르다가 미국의 대통령 자리까지 오르게 된 것은 그의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찬송과 기도와 말씀이 그의 생활에서 떠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맺는 말 :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속회와 가정 예배는 하나님을 모셔들이는 지름길이요, 예수님의 은혜와 축복을 속히 받아들이는 길이요, 성령이 우리의 가정에 머물게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이 은혜와 축복을 거절하지 말고 받아들이시기를 바랍니다.
4. 아브라함의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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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마므레 상수리 수플 근처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시니라… 아브라함이 급히 장막에 들어가 사라에게 이르러 이르되 속히 고운 가루 세 스아를 가져다가 반죽하여 떡을 만들라 하고 아브라함이 또 짐승 떼에 달려가서 기름지고 좋은 송아지를 취하여 하인에게 주니 그가 급히 요리한지라 아브라함이 버터와 우유와 하인이 요리한 송아지를 가져다가 그들의 앞에 진설하고 나무 아래 모셔 서매 그들이 먹으니라." (창 18 : 1-8)
여러분의 가정은 보이는 낙원이요, 최대의 안식처요, 평화의 울타리가 되어질 것을 기도하면서 아브라함의 가정을 생각하면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아브라함의 가정에는 하나님이 찾아 오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마므래 상수리 수풀 근처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시니라"(창 18 : 1)고 하였습니다. 너무도 감격한 아브라함은 최상의 대접을 하였으니 달려가 크게 영접하고, 물을 떠다가 발을 씻겨 드리고, 급히 떡을 굽고, 송아지를 잡아 요리하여 대접하였습니다. 이로 인하여 아브라함의 부부에게는 나이 많아 단산에 이른 몸이지만 아들이 있으리라는 약속을 받습니다. 믿어지지 않아 아멘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아브라함 부부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이 있습니다. "여호와께 능치 못한 일이 있겠느냐."
여러분, 우리의 가정에 모셔들인 여호와 하나님은 능치 못한 일이 없으심을 믿고, 믿음으로 행복한 가정을 꾸며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마태복음 10 : 40에 "너희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우리의 가정에 보내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사랑으로 뜨겁게 얽히어진 가정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행복의 조건이 아무리 많은 것으로 갖추어져도 하나님을 영접하지 않은 가정은 불행으로 가득하지만, 아무리 행복의 조건이 없는 가정이라도 하나님이 찾아오신 가정은 초막이나 궁궐이나 그 어디든지 천국입니다.
사도 바울의 말씀처럼 우리의 가정은 주 예수를 영접하며, 가정이 구원받는 은총이 있어지기를 축원합니다.
(2) 아브라함의 가정은 형제와 이웃에게 덕을 끼쳤습니다.
아브라함 가정에는 믿는 이보다 안 믿는 이가 더 많았습니다. 우리의 가정 주위에도 안 믿는 친척이 더 많습니다. 그들을 위한 우리는 믿음의 조상임을 잊지 말고 좋은 덕을 끼쳐 믿음의 가정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가정이 종으로는 하나님을 잘 섬기고, 횡으로는 믿음의 덕을 끼쳐서 그리스도를 영접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아브라함의 가정과 그의 조카 롯의 가정 사이에 살림이 커짐으로써 갈등이 자주 생기게 되자 아브라함은 서로 갈라서기를 원하면서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창 13 : 9)고 하기까지 미덕을 끼쳤습니다.
그리하여 롯은 초장이 우거진 소돔 고모라를 택하고 아브라함은 조건이 나쁜 혜브론을 택하였으나, 평화를 위하여 손해를 본 아브라함이 더 큰 축복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우리의 가정에도 형제와 이웃에게 예수의 이름으로 양보의 미덕을 가지고 무언의 전도를 하여야 하겠습니다. 어떤 가정은 착실하게 믿는다고 하면서 이웃과 형제들에게 피해를 줌으로써 도리어 전도의 길을 막는 이가 있습니다.
(3) 아브라함의 가정에는 여필종부(女必從夫)의 부부였습니다.
여필종부 하면 유교풍에 깊이 빠진 표현 같게 생각될지 모르나, 아브라함의 가정은 신앙적인 면에서 본 현대판 여필종부의 부부였습니다.
첫째, 아브라함이 기름진 땅 소돔을 양보하고 헤브론 땅을 차지한 것을 보아 알 수 있습니다(창 13 : 10).
아브라함의 아내인 사라는 여기에 대해서 항변했다는 말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부부간에, 형제들 사이에 이해관계 때문에 불복하고 사는 이가 얼마나 많습니까? 여러분의 가정에서 형제간에 불편한 관계를 가진 가정의 90%가 여자 때문이라는 것을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둘째로, 하갈의 사건을 보아 현대판 여필종부의 가정임을 알 수 있습니다(창 16 : 1).
사라가 자식을 낳지 못했을 때 하갈을 남편의 침실에 들게 하여 이스마엘을 생산케 했습니다. 권장할 일은 아니지만, 남편에게 절대 복종하며 남편을 위하는 자세는 대단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삭을 낳은 후에 문제가 달라지기는 했지만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셋째로, 이삭을 번제물로 바칠 때의 사건을 보아서도 사라는 위대한 여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100세에 낳은 사랑하는 아들 이삭을 모리아 산에 가서 번제로 드리라 하실 때 아마도 여러분이라면 하나님이 이제는 늙어 노망이 들었다고 반항할 것입니다. 그러나 사라는 한 마디의 이유나 불평 없이 남편의 뜻을 따랐습니다. 더욱이 어머니는 연령이 많을수록 모성애가 더 강하다고 하는데, 사라의 마음은 어떠했겠습니까? 가슴에 칼을 맞는 아픔이요, 쓰라림이었을 것입니다.
어느 부인은 남편이 헌금 많이 하려고 하면 바가지 긁는 주부가 있는데, 이에 비하면 사라는 얼마나 위대합니까? 평등한 인격을 지닌 남녀임에는 틀림없으나 존경만 받으려는 일방적인 생각보다는, 남녀가 가정을 이루어 부부가 된 이상 현대판 여필종부의 자세로 평화를 유지해 나갈 때 하나님은 그 가정을 축복하실 것입니다.
성경에도 하와는 아담을 돕는 배필로 창조되었으며(창 2 : 20-9),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함으로 사랑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엡 5 : 22-25).이것이 가정의 형성이며, 원칙이며, 가정생활의 순서이기도 합니다.
현대 문명의 발달로 요즘에는 폭력 남편이 있는가 하면, 폭력 아내도 없지 않습니다. 세상에서 존경받아 가면서 살아가는 여자는 사라같이 믿음 안에서 남편을 순종하는 자입니다. 하나님이 찾아 주시는 축복의 가정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말만 잘하고, 많이 배우고, 똑똑하며, 잘생긴 여자와 사는 남자는 한 마디로 골치 아픕니다.
(4) 아브라함의 가정에는 자녀육성에도 성공한 가정입니다.
첫째로, 나이 많아 키운 자식이지만 이 아들은 절대 순종하는 아들이었습니다.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산에 갈 때의 모습을 한번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 같으면 순종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요즘의 자식들은 순종이 없습니다. 말을 전혀 듣지 않습니다. 제 고집대로 제 맘대로 입니다.
둘째로, 이삭은 부모님의 신앙을 유산으로 받았습니다. 교육 중에 제일 좋은 교육, 유산 중에 제일 좋은 유산은 신앙의 유산인 것을 다시 한번 절감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기독교인들의 자식 중에도 패배의 길을 가고, 형무소의 길을 가고, 방종과 거짓의 길을 가는 이가 너무도 많습니다. 다 갖추어주었어도 믿음이란 유산을 주지 못한 자식은 지옥의 자식이요, 패망의 자식이 되고 맙니다. 그러나 다 못 주었어도 믿음만 유산으로 잘 주었으면 후회하지 않습니다.
셋째로, 하나님을 믿고 부모님의 교훈을 따라 믿음과 사랑과 양보함으로 살았습니다.
가정다운 가정이 없으면 온 세상이 모두 감옥같이 느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삭은 믿음으로 양보와 사랑의 정다운 가정을 이룩하고 살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맺음말 :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1. 아브라함의 가정에는 하나님이 찾아 오셨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도 하나님이 찾아오심을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2. 아브라함은 형제와 이웃에게 덕을 끼치면서 살았습니다.
3.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는 여필종부의 삶이었습니다.
4. 아브라함의 가정에는 자녀양육에 성공했습니다.
5. 효도하는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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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센 머리 앞에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레 19 : 8)
기독교의 이해가 없는 사람 중에 기독교를 불효의 종교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첫째, 부모가 죽으면 기독교인은 상주 노릇을 잘 못하기 때문이다.
둘째, 조상의 제사를 지내지 않기 때문이다.
셋째, 하나님보다 부모를 더 사랑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기독교를 모르는 사람의 말입니다.
효를 근본으로 하는 도덕과 윤리에도 불효자를 죽이라는 말은 없습니다(출 21: 15-17,신 21: 18-21).그러나 기독교는 효도의 강도가 어느 종교보다 더 철저하며, 불효자는 돌로 쳐 죽이라고까지 했습니다.
성경을 중심으로 효도에 관해 상고해 보겠습니다.
(1) 십계명의 중심은 효도입니다.
모세가 두 돌판에 새긴 10계명을 받을 때 한쪽 계명은 대신계명, 즉 하나님께 대해서 지켜야 할 계명이었고, 다른 한쪽에는 대인계명, 즉 사람들간에 지켜야 될 계명들인데, 대인계명 중에 첫째가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입니다.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적질하지 말라"고 하신 중요한 계명들보다 먼저 있는 계명입니다. 사실, 부모를 잘 공경하는 사람이 살인하거나, 도적질하거나, 간음죄를 범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 부모 공경은 가정 질서의 기초가 되며, 가정 행복의 기초가 되고, 나아가서 사회 질서의 기초가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부모님을 잘 섬겨야 할 경노정신을 많이 강조합니다. 잠언 4 : 1에 "아들들아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명철을 얻기를 주의하라. 내가 선한 도리를 너희에게 전하노니 내 법을 떠나지 말라. 나도 내 아버지에게 아들이었으면 내 어머니 보기에 유약한 외아들이었었노라. 아비가 내게 가르쳐 이르기를 내 말을 네 마음에 두라 내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살리라"고 했으며, 잠언 23 : 22-25에는 "너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여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라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고 했으니, 자기의 부모를 존경하며 순종하고 기쁘시게 하는 동시에 남의 집 노인도 공경하라 하신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노인이라고 멸시하지 말고, 경험이 많은 선배와 노인을 존경해야 할 것입니다.
(2) 효도의 정신은 언제나 변함이 없어야 합니다.
옛날에는 노부모를 모시고 사는 사람은 집에서 십리 밖을 나가서는 안 된다고 하였습니다. 전화도 없던 때라 언제 돌아 가실는지 모르기에 멀리 여행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자식으로서의 당연한 도리였습니다. 혹 세상이 달라지지 않았느냐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마는 가까이 있으면서 자주 찾아 뵙는 것이 효도입니다. 어쩌다 전화 한번하고는 다된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우리에게는 효를 물질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용돈 몇 푼 드리는 것으로 할 일 다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잘 살게 해 드렸으면 되었지 않느냐고 합니다. 효란 물질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정성이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유전이 하나님의 계명을 어떻게 저버리는가를 확연히 드러내 보이기 위하여 구체적인 예를 드셨습니다. '고르반'은 본디 하나님께 바쳐진 선물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양은 고르반 되었다" "이 곡식은 고르반 되었다"라고만 말하면 아무도 손댈 수가 없는 것입니다. 곧 사적 용도로 쓰여질 수 없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후대로 내려오면서 이것이 이기적 목적으로 이용되거나 왜곡되었습니다. 부모에게 당연히 드려야 할 것도 '고르반'하여 드리지 않고, 심지어 부모 모시기를 거부하는 일이 공공연하게 자행되었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계율을 만들어서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고, 입술로만 하나님을 섬길 뿐 내적으로는 경건을 배반하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다윗의 아들 압살롬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흠잡을 데 없이 잘생긴 미남이었습니다. 압살롬 앞에서 이야기만 해도 반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압살롬은 그 미모와 인기를 이용하여 백성들의 마음을 도둑하여 군대를 규합하고 쿠테타를 일으켜서 아버지를 내어쫓고 왕위를 찬탈하려고 했습니다. 국가에 세운 왕을 반역하고 아버지를 반역한 압살롬은 2중, 3중으로 하나님을 반역하는 죄를 범하고 만 것입니다. 결국 전쟁에 패배하고 말 타고 도망가다가 그 잘생긴 머리카락이 상수리나무에 걸려 대롱대롱 매달려 있을 때, 다윗의 군대가 달려들어 찔러 죽이고 말았던 것입니다.
창세기에 나오는 노아의 세 아들 중에 함은 아버지가 포도주에 취하여 하체를 드러내놓고 잠자는 것을 보고 형과 아우를 불러 조롱하고 비웃으며 비방했습니다. 그러나 그 말을 들은 셈과 야벳은 겉옷을 가지고 뒷걸음 쳐 와서 덮어드리며 애써 부모의 허물을 보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나중에 이것을 안 노아는 셈과 야벳은 축복했으나 함은 저주하여 "종의 종이 되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프리카인의 조상이 된 것입니다.
(3) 효는 약속 있는 계명이라고 했습니다(엡 6 : 1-4).
첫째로, 효도하는 자손에게 장수의 복을 주시기로 약속하셨습니다.
십계명은 모두 "하지 말라"는 소극적인 계명인 동시에 별로 축복의 약속이 붙어 있지 않지만,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에는 약속이 있습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 20 : 12)고 했으며, 에베소서 6 : 3에도 "땅에서 장수하리라"고 했으며, 신명기 5 : 16에는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가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고 했습니다.
둘째로, 효도하는 자손에게는 형통하는 복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에베소서 6 : 3의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이 말씀은 잘되는 복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저는 30여 년의 목회생활을 통하여 여러 계층의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았습니다. 본인들에게 실례가 되기에 굳이 누구라고 이름은 꼽지 않겠습니다 마는, 성공한 사람으로 여러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인물들을 보면 하나같이 다들 효자입니다. 나이 많은 어머니를 모시고 있습니다. 알고 보면 효자들이 세상으로부터 존경받으며 삽니다. 또한, 오래 사는 사람을 가만히 보면 공통적으로 노부모를 모시고 있습니다. 반드시 효자가 장수합니다. "부모에게 효도하라. 그리하면 땅에서 장수하리라, 존귀하게 되리라." 이 말씀이 사실이라면 당연한 일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 오래 살고 싶습니까 ? 효도하십시오. 제아무리 좋은 약을 먹고 온갖 방법을 동원해도 소용없습니다. 불효자는 오래 살지 못합니다.
셋째로, 효도하는 사람은 자식에게 효도를 받습니다.
갈라디아서 6: 7에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고 했습니다. 심는 대로 거두는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입니다. 악을 심으면 악을 거두고 선을 심으면 선을 거둡니다.
옛날에 어떤 집에서 자기 아버지를 지게에 지고 가서 고려장을 지내고 지게를 버리고 오니까 따라왔던 어린 아들이 그 지게를 짊어지고 오더랍니다. 그래서 이유를 물으니 "나도 후에 아버지가 늙으면 이 지게로 갖다 버릴 것예요"라고 하더랍니다.
야곱의 아들 요셉은 어려서부터 부모님에게 순종하며 살다가 애굽나라 총리까지 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어려서 그 멀고 험한 길을 걸어서 형들에게 다녀오라고 아버지가 말씀하실 때 두말하지 않고 갔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 "내가 죽거든 가나안 땅 막벨라 굴에 장사해 달라"고 유언하셨는데, 요셉은 후에 아버지의 유해를 그 먼 곳까지 가서 막벨라 굴에 장사 지내고 왔습니다. 그뿐 아니라, 얼마나 효자인지 장례를 5일장이나 10일장도 아닌 70일장을 지냈고, 몸이 썩지 않도록 몸에 향을 넣는 데만도 40일이 걸렸다고 성경은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맺는말 :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어떻게 효도해야 합니까?
주 안에서 효도하여야 합니다.
음식, 옷, 용돈 등 물질로 봉사하는 것입니다.
마음을 편안하게 해 드리는 것입니다.
부모님께 받은 몸을 상하지 않게 보호해야 하는 것입니다. 어떤 이는 부모님에게 받은 몸을 아편이나 술, 담배 등으로 병들게 합니다. 이것은 불효입니다. 어떤 이는 몸에 문신을 해서 부모의 피로 받은 몸을 못쓰게 만듭니다.
제일 귀한 효도는 부모님을 하나님 나라로 모시도록 구원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예수 믿도록 하는 것이 제일 큰 효도입니다.
6. 교회와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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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의 쓴 말에 대하여는 남자가 여자를 가까이 아니함이 좋으나 음행의 연고로 남자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마다 자기 남편을 두라 남편은 그 아내에게 대한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 남편에게 그렇게 할지라. 아내가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남편이 하며 남편도 이와 같이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아내가 하나니 서로 분방하지 말라 다만 기도할 틈을 얻기 위하여 협의상 얼마 동안은 하되 다시 합하라 이는 너희의 절제 못함을 인하여 사단으로 너희를 시험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내가 이 말을 함은 권도요 명령은 아니라 나는 모든 사람이 나와 같기를 원하노라 그러나 각각 하나님께 받은 자기의 은사가 있으니 하나는 이러하고 하나는 저러하니라." (고전 7 : 1-7)
본장을 결혼장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 봉독한 말씀은 부부의 관계를 말한 것입니다. 본문과 몇 곳의 말씀을 찾아 '교회와 여자'와의 관계를 한 번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아돌프 벧소울이라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가장 큰 힘은 크리스천의 어머니가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교회뿐 아니라 국가의 운명도 여자들에 의하여 좌우되는 때가 많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 세상은 남자가 지배한다. 그러나 세계를 지배하는 남자는 여자가 지배한다"고 했습니다. 가정도 여자가 지배해야 평안하지 남자가 지배하면 여자들 드나드는 문소리가 커지고, 그릇이 남아나는 것이 없이 깨지며, 집안의 목소리가 커져서 평안치가 않습니다.
교회의 신앙도 남자를 통하여 여자들이 많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여자를 통하여 남자가 많이 나오며, 아들이 부모님을 교회로 인도한 이보다 딸을 통하여 교회 나온 이가 몇 갑절 많습니다. 남편이 아내를 인도함보다 아내가 남편을 인도한 것이 더 많습니다. 또한 아버지의 기도로 감동 받은 자녀보다 어머니의 기도로 감동 받은 자녀가 대부분입니다.
김선도 목사님, 김흥도 목사님, 김국도 목사님, 김건도 목사님, 이 4형제가 위대한 목사님이 된 것도 어머니의 기도가 90%였다고 고백합니다. 우리 교회 모 집사님 댁에 믿는 자부가 들어와서 남편이 강제로 교회에 끌려나왔습니다. 10여년 전에 그 집에 심방가면 살벌했었습니다. 믿지 않는 시부모님 때문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그 시부모님이 교회에 나와서 하시는 말씀이 집안이 평안하기 위하여 나왔더니 예수님의 은혜로 구원받고, 영생을 보장받았다고 합니다. 그 후 집사의 사명까지 받으셨습니다.
모세가 모세 된 것은 그의 위대한 신앙의 어머니 요게벳 때문입니다. 웨슬레도, 어거스틴도 어머니의 기도 때문이었습니다. 만인에게 존경을 받는 이순신 장군은 그의 어머니의 눈물어린 권고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여자의 무기를 이렇게 표현합니다. "총보다 눈물이요, 설교보다 기도요, 칼보다 미소요, 권위보다 사랑이요, 교훈보다 감동이요, 채찍보다 위로요, 증오보다 용서이다. "
(1) 일편단심의 효부 룻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룻이라고 하는 사람은 모압 나라의 이방여자였는데, 이스라엘 청년 말론과 사랑하여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불행히도 아기를 낳기 전에 남편이 죽었습니다. 그러나 그 시어머니 나오미의 신앙과 인격에 깊이 감동을 받고 그 시어머니를 따르기로 결심하였습니다. 남편도 없고, 자식도 없고, 재산도 없는 처지였으나, 자기의 민족과 종교를 다 버리고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면서 끝까지 시어머니를 따라가서 곡식 이삭을 줏어다가 공궤하며 시어머니를 섬기는 효성스러운 생활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다가 후에 축복을 받아 큰 부자 보아스와 결혼을 하게 되었고, 다윗 왕의 할머니가 되었으며, 예수님의 족보에까지 들게 되는 축복을 얻었습니다.
룻은 이렇게 가정에 충실하고 효성이 지극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인정이 대단히 많았던 사람이었나 봅니다. 그래서 영어에 "잔인하다"라는 말을 "ruthless-루스리스"라고 하는 데, 아마도 이 룻(Ruth)때문에 생겨난 말이 라고 생각 되어지 기도 합니다.
룻기 1 : 16-17에 "룻이 가로되, 나로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유숙하시는 곳에서 나도 유숙하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 서 나도 죽어 거기 장사될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와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라고 말하면서 끝까지 따랐습니다.
기독교회의 이해가 없는 사람들은 기독교를 불효종교라고 합니다. 그것은 너무도 모르는 말씀입니다. 기독교회는 유교나 불교보다 효도를 더 강조하고 있습니다.
땅 위에 주신 첫 계명도 효도입니다. 효도는 축복의 근원임을 강조합니다(엡 6 : 1-3). 신구약은 경노정신으로 꽉 차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효도 받을 노인들입니다. 즉, 효도 받게 길러야 하고, 효도 받게 키워야 하며, 효도 받게 행동을 하고, 효도를 받을 줄 알아야 합니다. 나오미는 효도 받을 줄 아는 시어머니 였습니다.
(2) 애절한 한나의 기도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남편에게 소실로 준 브닌나는 아들을 잘 낳았으나, 한나는 자식을 낳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는 그 화풀이를 남편이나 브닌나에게 하지 않고 하나님께 했습니다. 자식 못난 그 호소가 얼마나 간절하였으면 술취한 여자로 보였겠습니까 ?
다시 말하면, 술에 만취가 되어 주정하는 사람처럼 보여졌다는 것입니다. 그때 제사장 엘리가 한나에게 "네가 언제까지 취하여 있겠느냐 포도주를 끊으라" 하니, 한나가 대답하여 가로되 "나의 주여,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나는 마음이 슬픈 여자라 포도주나 독주를 마신 것이 아니요 여호와 앞에 나의 심정을 통한 것뿐이오니 당신의 여종을 악한 여자로 여기지 마옵소서 내가 지금까지 말한 것은 나의 원통함과 격동됨이 많음을 인함이니이다"(삼상 1 : 14-16)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남편 엘가나는 그의 아내인 한나에게 말하기를, "내가 그대에게 열 아들보다 낫지 아니하뇨"(삼상 1 : 8)라고 하였습니다.
마침내 한나는 하나님의 긍휼함을 받아 아들을 낳았으니 그 아들이 사무엘 선지자입니다. 한나는 서원대로 하나님께 아들을 드렸습니다. 그후에도 하나님의 은혜로 아들딸 5남매를 더 낳았습니다. 그의 아들 사무엘은 하나님이 귀하게 쓰시는 그릇, 조국을 구원하는 큰 일꾼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자녀가 돈 잘 버는 자녀, 공부 잘하는 자녀, 출세하는 자녀가 되기 전 하나님과 조국을 위하여 큰 일을 하는 자녀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3) 여인이 많은 자 중에 제일 큰 사람을 난 엘리사벳
엘리사벳은 세례요한의 어머니입니다. 예수님께서 세례요한을 보고 여인이 낳은 자 중에 세례요한보다 큰 이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니 자동적으로 세례요한의 어머니 엘리사벳은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어머니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제일 첫번으로 증거하는 역할을 한 사람이 세례요한이었기 때문입니다. 만왕의 왕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 그 바로 앞서 길을 예비하는 역할을 한 것이 세례요한인 것입니다.
세례요한의 어머니 엘리사벳은 아기를 낳지 못했습니다. 오랫동안 기도하다가 세례요한을 낳게 된 것입니다. 누가복음 1 : 6-15을 보면, 이 엘리사벳은 기도를 많이 한 사실과 성령충만한 사람인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엘리사벳이 성령충만하지 않고서 어떻게 그 뱃속에 있는 아기가 성령충만할 수가 있겠습니까 ? 엘리사벳은 기도를 많이 한 사람이요, 성령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가정이 잘되고 못되는 것은 여자에게 좌우되는 것입니다. 그 나라가 잘되고 못되는 것도 여자에게 있습니다. 더우기 크리스천 여성들의 가정과 교회와 국가에 대한 책임이란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에 있는 모든 여성들은 하나님 앞에 독실한 신 앙의 사람으로 훌륭한 믿음의 어머니가 되어서 이 민족과 가정을 구원시키며 선교사업에도 힘쓰는 성도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미국에서 군법회의에 회부되어 총살형을 받게 된 군인의 여동생이 아브라함 링컨의 생애를 읽고 감동 받아 우리의 부모가 우리 오빠를 얼마나 사랑하는 지를 대통령이 알면 우리 오라는 살게 될 것이라 생각하고, 탄원서를 써 가지고 버몬트에서 워싱턴 백악관까지 찾아가서 끈질기게 대통령 만나기를 호소하였습니다. 이에 감동 받은 비서가 회의중에 있는 대통령을 만나게 하여 마침내 무죄석방과 함께 30일의 휴가까지 받았다는 일이 있습니다.
불가능한 사건도 이 소녀의 탄원이 가능케 했던 것처럼, 우리의 문제가 불가능하게 보여도 하나님 앞에 구하면 가능하게 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맺는 말 :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형무소에 가면 남자들로 차 있지만, 천국에 가면 여자들로 차 있을 것이라는 말도 그대로 넘겨버릴 말은 아닌 줄 압니다. 교회에서 여자의 비중은 실로 큽니다. 그러나 그 위치를 이탈할 때는 교회와 성도들에게 미치는 상처도 대단할 것입니다.
교회 자매님들은 교회에서도, 사회에서도, 가정에서도 절대 필요로 하는 위치에서 믿음으로 전진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나의 소중한 순간들」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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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당신은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것들을 모아
당신을 너무도 완전하게 만드셨네
오 나의 사랑이여.
늘 친절한 마음과
어떤 때는 너무도 천진스러이 장난치는 모습
그리고 언제나 사랑이 가득한 얼굴로
당신을 만드셨네.
당신과 같은 사랑스런 친구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축복이라네,
1. 교회에서 결혼하기 위한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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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거룩한 하나님의 집이므로 신성하고 깨끗해야 합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결혼을 하려면 다음 주의사항을 잘 지켜야합니다.
(1) 결혼 전 알아야 할 일
① 교회에서 결혼하려면 최소한 15일 전에 교회에 알려야 합니다.
② 결혼 주례는 반드시 개신교회 목사님이어야 합니다.
③ 본 교회 목사님을 모시려면 최소한 20일 전에 의논하고, 결혼할 당사자와 함께 내방해야 합니다.
(2) 결혼 준비
① 폐백실은 ( )을 사용합니다.
② 꽃장식, 이름, 안내판, 기타 식장 준비에 필요한 돈은 (약 원 정도 소요) 교회 사찰에게 건네야 합니다.
③ 사진사, 미장원 등은 자유롭게 선택하되, 본 교회 교인 댁에서 하면 실비로 하실 수 있습니다(교회측에 문의하십 시오).
④ 결혼 당일 반주자는 미리 결정하여야 합니다. 본 교회에서 해주기를 원할 때는 미리 말씀해 주셔야 합니다.
⑤ 결혼 순서지는 개인적으로 준비하며, 교회측에 요청할 때는 인쇄소를 안내해 드리거나 실비로 해드립니다.
(3) 결혼 당일의 주의사항
① 교회사용 감사헌금은 최하 십만원 이상하시기 바랍니다.
② 뒷 정리 하시는 사찰에게 사례를 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교회전화 .612-9611~6, 954-9090)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교회 사무실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교회사용 승낙서와
결혼예식 신청서 작성 제출
2. 축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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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는 말씀
하나님의 은혜가 귀 가정에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래 두 사람이 하나님 앞과 여러 증인들 앞에서 결혼서약을 하고 부부가 되고자 합니다. 오셔서 축복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000 집사 차남 00 군
000 장로 장녀 00 양
주례 : 000 목사
일시: 19 년 월 일 ( )시 분
장소 : 000 교회
이러한 결혼 청첩장을 받으면 신랑 신부를 위하여 축복하는 마음이 들기 전 세금통지서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신랑측 친지나 친구 되는 사람들은 이 집에 신부는 어떤 가정의 사람이며, 그의 환경은 어떠한가 하고 궁금해 하기도 하며, 신부측의 친지들이나 친구들은 신랑은 어떠한 사람이고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하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좀더 관심이 있으신 분은 결혼 장소와, 시간과, 주례자를 생각합니다.
또한, 결혼의 주인공들인 신랑과 신부는 결혼을 앞두고 결혼 선물은 무엇으로 어떻게 교환하며, 손님접대와 신혼여행은 어디로 갈 것인가 하는 문제들로 잠을 설치며 머리가 아프도록 고민합니다.
그런데 막상 평생 한 번만 있는 이 소중한 결혼에 있어서 그 결혼의 의미가 무엇인지, 왜 결혼하는지 그저 단순하게만 생각할 뿐, 그의 인생관에 결부해서 생각하는 젊은이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더우기 향락과 방종으로 치닫는 오늘날의 시대는 더욱 그러한 것 같습니다. 결혼의 의미와 왜 결혼하는지 조차 모르고 가정을 이룬 신혼부부들은 얼마 가지 못하여서 인생의 부조리를 느끼고, 인생의 길에서 어려움에 부딪쳤을 때 좌절하고, 실의에 빠지고, 결국 그들의 꿈은 산산조각으로 깨져 가정생활, 부부생활에까지 환멸을 느끼는 이들이 많습니다.
전쟁터에 나가는 군인들이 완전무장을 하고 전쟁이 무엇이 며, 그들의 돌격 목적이 어디인지 모르고 나간다면, 그는 전사하고 말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결혼식장에 나가는 신혼부부는 뚜렷한 인생관과, 결혼 목적을 가지고 나가지 않으면 그들의 앞길은 그리 밝지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결혼하는 젊은이들을 위하여 도움이 될 만한 글을 기록해 봅니다.
3. 결혼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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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는 결혼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저희를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 말씀하시기를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마 19: 4-5) 하셨으니, 이 말씀에 근원을 둔 결혼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하나가 되기 위한 인격 적 인 계약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부일체(夫婦一體)라고 합니다.
성숙한 한 남성과 한 여성이 각기 제 부모를 떠나 새로운 인간관계를 이루는 것이며, 하나의 작은 사회인 요람을 만드는 것이 결혼입니다. 그래서 결혼은 신중하고 조심성 있게 하도록 오랜 기간을 두고 사귀며 교제하다가 결혼하게 되는 것입니다.
외국 속담에 "거친 바다로 나갈 때는 한 번 기도하라. 전쟁터에 나갈 때는 두 번 기도하라. 그러나 결혼식에 나갈 때는 세 번 기도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결혼이 인생의 삶에 얼마나 중요한가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러나 요즘은 이러한 결혼을 바로 이해하지 못하고, 결혼에 대한 바른 교육이 결핍된 시대인지라 이혼율은 날로 증가하고 가정은 행복하지가 못한 것입니다.
(1) 선택은 행복을 좌우합니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그 선택에 따라 그 인격이 향상도 되고 저하도 되며, 실패할 수도 있고 성공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옷의 선택에 따라 그의 맵시가 달라 보일 수도 있고, 책의 선택에 따라 인격의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고, 또한 음식의 선택에 따라 건강이 좌우되듯이, 배우자의 선택에 따라서도 인생의 방향이 바뀔 수 있습니다.
인생에는 여러 가지 선택이 있습니다.
첫째, 스승의 선택입니다.
옛 사람들은 스승 찾아 수백 리를 찾아갔습니다. 지금 사람들도 수만 리를 떠나 해외 유학을 갑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이와 비교할 수 없는 인생 최대의 스승이십니다. 우리는 평생토록 그에게서 배우고 실천하며, 또 그 이름으로 가르쳐야 합니다. 역사에 나타난 위대한 인물들 중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스승으로 모시고 그에게 자주 찾아가 배운 사람들입니다.
둘째, 친구의 선택입니다.
친구 따라 강남도 가지만, 친구 따라 감옥에도 가고, 파탄의 길로도 가며, 지옥의 길까지 따라가는 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친구는 잘 사귈 줄도 알아야 하지만, 잘 끊을 줄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인생의 영원한 친구이십니다.
셋째, 직업의 선택입니다.
직업의 선택에 따라 그의 성격이 바뀌고, 그의 평생을 좌우하므로, 직업의 선택이야말로 인생의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넷째, 종교의 선택입니다.
'아무 종교나 하나 선택하면 되지'하는 위험한 생각은 자기의 생명을 아무 데나 맡기겠다는 것과 같습니다.
종교 선택에 따라 그의 영혼이 지옥이냐, 천국이냐가 판정되며, 오늘날의 문명이 발달한 나라들을 보면 종교 선택을 잘못한 나라는 후진성을 면하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섯째, 배우자의 선택입니다.
사람들은 그 누구나를 막론하고 배우자의 선택에 따라 그의 가정이 평생토록 지옥이 될 수도 있고, 천국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현처를 만나면 일생의 풍작이요, 악처는 일생의 흉작이라." 아합 왕은 이세벨이란 우상숭배자를 만나서 결국 하나님을 대적하는 통치자가 되었습니다.
(2) 결혼에는 뚜렷한 목적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결혼을 자기 나름대로 다양하게 판단합니다. 자연과학자들은 결혼을 단순히 생물학적 의미로만 보아 사람도 생물의 하나로 성적만족과 종족번식에만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 사회학자들의 견해는 경제와 인구 문제로만 취급해, 사회와 민족의 보존과 우생학적으로만 판단하여 산아제한 이상(理想)을 고조하기도 합니다.
물론 결혼에 생물학적, 사회적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 것은 외면적으로만 본 것이요,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중심적 의미에 융화되지 못한 것입니다.
창세기 2 : 7에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고 하신 하나님의 창조의 섭리를 무시하고, 다른 무엇을 목적하고 결혼을 이용하려는 비인격적 공리주의가 지금도 없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결혼이 부귀나 지위를 얻는데 필요한 수단이거나, 성의 만족만을 위한 결혼이거나 하는 것을 결혼의 의미라고 보는데 이는 결혼의 목적과는 다른 것입니다.
첫째, 결혼은 온전한 인격 형성입니다(창 2 : 24).
신부가 결혼식장에 입장할 때 아버지 손을 잡고 들어오다가 신랑에게 신부의 손을 건네주는 것은, 이제까지는 부모를 잡고 살다가 이제부터는 신랑을 잡고 살라는 의미이며, 나갈 때 팔장을 끼고 나가는 것은 잃었던 갈비뼈를 오늘에야 찾았다는 의미입니다.
둘째, 결혼은 동료자의 만남입니다(창 2 : 18).
결혼이란, 둘이서 한쪽 다리를 묶고 뛰는 2인 3각 경기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사랑과, 기쁨과, 희망이 있는 반면, 성격과 성장해온 환경이 서로 다른 '너'와 '나'의 공동생활이므로, 부부는 평생을 함께 하는 동반자입니다. 그러므로 서로 도와가면서 살아야 합니다(창 1 : 28).
셋째, 결혼은 생육하고 번성케 하는 성적 결합입니다.
음란을 막고 생육하고 번성하기 위하여서 결혼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넷째, 결혼은 사회의 질서 유지요, 상호 협조입니다.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니, 질서의 하나님은 질서 있게 창조하시고 질서를 요구하십니다(엡 5: 23).
부부간에 지켜야 할 4대 의무가 있습니다.
동거(同居)-언제나 한 집에서 같이 사는 것.
협력(協力)-힘을 합해 서로 도와주는 것.
부조(扶助)-붙들어 주고 도와주는 것.
지조(志操)-약속한 대로 바꾸지 않고 사는 것,
부부는 젊어서는 애인, 중년 때는 동지요, 늙어서는 보호자입니다.
다섯째, 결혼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어야 합니다.
결혼을 통하여 자신이 행복하고, 국가에는 유익이 되고, 사회에 빛이 되며, 부모님에게는 보람이 되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어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10 : 31에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했습니다.
(3) 결혼한 부부는 행복해야 합니다.
나는 하얀 드레스를 입고, 천사처럼 화장을 하고, 아버지의 보호를 받으면서 신랑에게 한 발자국씩 다가오는 순결한 신부를 볼 때마다, 저 신부는 이제부터 험한 생이 시작된다고 하는 생각을 가지고 엄숙히 주례에 임합니다.
학생의 진학 시험은 낙제하면 재수, 또는 삼수도 할 수 있지만, 결혼만은 절대로 재수해서는 안됩니다.
부부의 행복은 꾸준한 정성의 산물이요, 피땀으로 쌓아 올린
공든 탑이요, 이해와 인내와 사랑으로 쌓아 올린 기념비요, 부부의 조화된 이중창입니다. 그러므로 행복한 결혼은 믿는 사람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부득이 한 경우 안 믿는 자와 결혼할 때면 꼭 믿도록 권해야 합니다.
첫째로, 부부관계를 바로 이해하여야 합니다.
남자와 여자는 똑같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피조물이요, 남녀가 결혼하고 나면 한 몸이란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뼈와 살이 한 몸에서 나눠졌고, 힘과 사고를 나누어 가진 이신동체(異身同體)입니다. 즉, 남자와 여자의 기능과 책임관과 한계가 서로 다르나, 두 개의 기능과 책임은 별개의 것이 아니라
둘이 합하여 하나의 완성을 이루는 부부라는 것을 알아야 한 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고,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해야 합니다.
서로 도와주면서 살아야 행복할 수가 있습니다. 상대방의 약점을 덮어주고 장점만 보는 것입니다.
한 번은 소크라테스가 그의 제자들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만일 당신들이 좋은 아내를 맞이하면 곱의 축복을 받는 사람이요, 만일 좋지 못한 아내를 맞이하는 사람들은 철학자가 될 것입니다." 이 말은 얼마나 깊은 의미를 가진 말인지 모릅니다.
신적인 만남은 하나님께 택함 받은 은총의 만남이지만, 선천적인 만남은 부모와 형제와의 만남이요, 후천적인 만남은 친구와 선생님과 배우자와 교우로서의 만남입니다. 후천적인 만남 속에서는 서로 서로가 사랑하고 이해할 때 행복이 오고, 친근함이 오는 것입니다.
셋째로, 아내는 예절을 지키고, 남편은 칭찬하고 아끼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시인 하이네는 "결혼식 행진곡의 음률은 전쟁으로 향하는 병사의 행진곡을 연상케 한다"고 했으며, 소크라테스는 "당신은 결혼해도 후회하고, 안해도 후회하나 결혼하고 후회함이 좋다"고 했으니, 이 모두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아끼지 못한 부부의 말입니다.
4. 결혼했으면 행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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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신 후 갈비뼈를 취하여 하와를 만드시고,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셔서 가정을 이루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중매를 서신 것입니다.
인생을 성공적으로 산 사람들은 가정생활에서 성공한 사람입니다. 세계 각국에 체인점을 갖고 있는 미국의 유명한 호텔 '홀리데이 인'의 회장인 월리엄 월터(William B. WEtter)라는 사람은, 성공하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네 가지 사랑을 말했습니다.
"첫째, 하나님을 사랑해야 하며,
둘째, 가정을 사랑해야 하며,
셋째, 나라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해야 하며,
넷째, 일을 사랑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엇에 성공하려고 하기 전 먼저 가정생활, 부부생활에 행복하고 즐거운 승리적인 삶을 사셔야 합니다.
승리적인 삶을 사는 행복한 부부생활은;
(1) 서로 존경하고, 서로 아끼며, 서로 이해합니다.
메데루샤인은 하나님께서 남자의 갈빗대로 여자를 창조하셨는가에 대한 이유를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여자가 교만해 질까봐 남자가 머리로 만들지 아니하시고, 너무 정욕적이 될까봐 남자의 눈으로 만들지 아니하시고, 호기심이 지나칠까봐 남자의 귀로 만들지 아니하시고, 말이 많을까봐 남자의 입으로 만들지 아니하시고, 시기 질투가 맡을까봐 남자의 심장으로 만들지 아니하시고, 너무 돌아만 다닐까봐 남자의 발로 만들지 아니하시고, 여자는 여자이니 정숙하고 존경하여 아끼라고 남자의 갈비대로 만드셨다"는 것입니다.
문명이 고도로 발달한 오늘에도 승리적인 삶을 사는 행복한 가정은 서로 존경하고, 서로 아끼며, 서로 이해하는 가정입니다
(2) 사랑을 발전시켜 즐거움을 더하는 부부입니다.
사랑은 결혼과 동시에 완성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예의도, 범절도, 이제부터 시작이지 완성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결혼하고부터 더욱 깊고 즐거운 사랑으로 발전해야 합니다. 서로가 배우자의 필요한 부분을 민감하게 찾아 환심을 사도록 노력하면서, 남편은 구태의연한 체면에서 탈피하며, 부인은 남편을 위하여 단정하고 화사한 옷으로 늘 웃는 얼굴을 가지고 남편을 맞이하고, 특히나 부부간에 대화의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합니다.
"아내의 할 일은 자기 남편을 사랑하는 것이지 개심시키는 것이 아니다"라고 빌리 그래함의 아내 루스 그래함은 말했습니다.
잠언 5 : 18에는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 하라" 했으며, 히브리서 13 : 4에는 "모든 사람은 혼인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 하셨으니, 부부의 침실은 최초의 에덴 동산이다. 그러므로 육체로 부부간에 즐기는 것은 사랑의 즐거움입니다. "아담과 그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 아니하니라." 부부간에 육체의 사랑은 "서로의 충족 관계요, 자신의 몸을 아끼는 행위요, 사랑의 표현"이라 거부해서는 안됩니다.
(3) 없는 가운데에도 절제하여 서로 감사의 조건을 찾는 부부입니다.
절제가 없고 감사가 없는 가정 치고 즐거운 가정이 없으며, 감사하는 가정이 없습니다. 성 어거스틴은 "하나님께서 여자를 지으실 때 남자를 지배케 하려고 했다면 아담의 머리로 여자를 만드셨을 것이다. 만일 여자로 남자의 노예가 되게 하려고 했다면 아담의 발로부터 여자를 만드셨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자를 남자의 갈빗대로 만들었으니, 이것은 남녀의 인권이 동등함을 가리킨 것이다. 그러므로 남자는 여자의 인권을 존중하고, 서로 절제하며, 감사하며 살아야 승리적 인 삶을 사는 행복한 부부가 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벧전 3 : 21-22, 딛 2 : 5).
(4) 긍정적으로 살면서 서로 일하는 부부입니다.
평생을 함에 사는 부부의 대화나 생활이 시종일관 부정적인 삶을 사는 부부가 있는가 하면, 그 반대의 삶을 사는 부부도 있습니다. 평생 일하지 않고 사는 부부가 있고, 심장에 고동이 끝나는 시간까지 일하는 부부가 있습니다. 승리의 삶을 사는 부부는 일하는 부부입니다. 부정적으로 살지 않고 긍정적으로 사는 부부입니다.
다는 아니겠으나 대체로 미국 사람들을 보면
첫째로, 남의 말을 하지 않습니다.
둘째로, 자기 일은 자기가 합니다.
셋째로, 조급하지 않고 기다립니다.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일하시매 나도 일한다"고 하시면서 식사하실 겨를도 없이 일하셨으며, 사도 바울은 "일하기 싫은 자는 먹지도 말라"고 했으며, 솔로몬은 "게으른 자는 개미에게 배우라"고 했습니다.
(5) 예수님을 내 집 주인으로 모시고 믿음으로 사는 부부 입니다.
제일 행복한 가정은 여호와를 모신 가정이라고 시편 128편에 말씀했습니다. 또한 여호와가 허락하지 않은 집은 내 것이 될 수 없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국가가 아니면 존립할 수 없다고 시편 127편에 말씀했습니다.
세상 것 다 가져도 예수 버리면 다 잃게 되고, 세상 것 다 잃어도 예수님을 나의 생명의 구세주로 모시면 다 얻게 됩니다. 주님의 말씀처럼 반석 위에 집을 지어야 바람이 몰아치고 흥수가 나도 무너지지 않습니다(마 7 : 24).
우리 모두 예수님을 내 집 주인으로 모시고 믿음으로 살아 비가 오고 바람이 몰아쳐 홍수가 나도 흔들리지 않는 가정, 무너지지 않는 부부가 되어, 즐거움의 가정, 행복한 부부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6) 맺는말 : 결혼했으면 행복하세요.
첫째, 서로 존경하고, 서로 아끼며, 서로 이해하는 부부입니다.
둘째, 사랑을 발전시켜 즐거움을 더하는 부부입니다.
셋쩨, 없는 중에도 절제하며, 서로 감사의 조건을 찾는 부부입니다.
넷째, 긍정적으로 살면서 서로 일하는 부부입니다.
다섯째, 예수님을 내 집 주인으로 모시고 믿음으로 사는 부부입니다.
5. 기독교의 부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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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들이 여, 자기 남편에 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됨과 같음이니 그가 친히 몸의 구주시니라 그러나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그 남편에 게 복종할지니라.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주심같이 하라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얼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누구든지 언제든지 자기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보양함과 같이 하나니 우리는 그 몸의 지체임이니라 이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이 비밀이 크도다. 내가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같이 하고 아내도 그 남편을 경외하라.(엡 5 : 22-33)
본문 말씀에 사도 바울은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고,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라"하셨다. 여기 "복종하라"는 말, 남편은 "아내의 머리"라는 말 등은 남존여비 사상에서 나온 말이 아닌가하고 소위 여권운동자들은 못마땅하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바울의 생각은 그것이 아니다. 그리스도는 교회가 자기에게 복종하도록 하기 위해 공갈이나 협박과 같은 강권을 쓰지 않고 사랑을 베푸셨다. 그 사랑은;
(1) 희생적인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교회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희생의 제물로 주셨고, 그 구체적 행위가 당신을 십자가에 못박으신 것입니다.
(2) 깨끗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는 당신의 교회를 당신의 피로 깨끗이 하신 것과 같이, 성도들이 신앙고백을 할 때 물로 씻어 깨끗이 하는 세례를 받으니 세례는 더러운 죄를 씻어 깨끗게 하는 의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부부관계는 깨끗해야 합니다.
(3) 양육하고 보호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세상에 자기 몸을 아끼고 보호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리스도는 교회를 세우시고 내버려 두시는 분이 아니시며, 당신 몸처럼 계속 양육하고 보호하십니다. 마찬가지로 부부도 서로 양육하고 보호해야 합니다.
(4) 불가분리의 사랑을 부부사랑이라 했습니다.
예수에게는 이혼이라는 것이 없고, 일단 결혼하였으면 어떤 결점이 있어도 내버리는 법이 없어야 합니다. 그리스도가 교회를 사랑하여 교회는 그 사랑에 감격하여 자진해서 복종하게 되는 것처럼, 우리의 부부도 그러해야 합니다.
오늘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에서 결혼하는 신혼부부는 희생적인 사랑, 깨끗한 사랑, 양육하고 보호하는 사랑, 불가분리의 사랑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 자신에게 행복이요, 부모님에겐 보람이요,그래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시기를 바랍니다.
6. 신혼부부의 7대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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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로 존경과 사랑을 품어야 합니다.
'품는다'라는 말은 "소중히 간직한다"는 의미입니다. 부부간의 사랑은 말과 행동에 따라서 자라거나 깊어 질 수 있습니다. 서로 존경을 품는다는 것은 상대방의 취미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생각과 느낌을 소중하게 본다는 것입니다.
(2) 서로의 부족과 약점을 인정해야 합니다.
완전무결한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결혼 후, 상대방이 싫어하는 버릇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어도 상대방의 약점과 부족에 대해서 불쌍히 여길 줄 알아야 합니다. 계속해서 상대방의 실수에 대해서 생각하면 문제는 더 악화됩니다.
(3) 질환, 고민, 그리고 슬픔이 와도 서로 위로해야 합니다.
결혼 서약에 포함된 성인의 책임을 분명하게 알아야 합니다. 위로한다는 말은 힘을 주고, 격려하고, 위안을 준다는 의미입니다. 결혼생활은 현실입니다. 부부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서 서로의 위로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는 말입니다.
(4) 서로를 위해서, 가족들을 위해서 돈을 벌어야 합니다.
돈이 없으면 부부는 어려움을 당하게 됩니다. 정당한 이유가 있다면 돈 사용에 대해서 의견일치를 가져야 합니다. 돈 문제로 부부가 의논한다면 바람직한 방안을 얻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5)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는 부부가 되어야 합니다.
결혼하면 상대방의 영혼에 대한 책임이 있습니다. 어거스틴은 결혼의 목적을 "신자는 상대방에게 천국을 이해시킬 수가 있다"라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아내된 자여, 네가 남편을 구원할는지 어찌 알 수 있으며, 남편된 자여 네가 네 아내를 구원할는지 어찌 알 수 있으리요"(고전 7 : 16)라고 했습니다.
(6) 항상 하나님의 은혜 속에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지금까지 우리에게 여러 가지 축복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항상 그의 은혜가 필요하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당신에게는 인내, 용서, 이해와 같은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중요한 것은 전쟁 때뿐만 아니라, 평소에 하나님과 대화를 하는 것입니다. 가난을 물리치게 하고, 어려움을 극복하게 하고, 또 용서를 빌며, 그것을 받게 되는 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7) 타인의 것을 탐내지 말고, 오직 반려자만 사랑해야 합니다.
반려자만 사랑해야 부부가 아무 탈없이 잘살 수가 있습니다. 부부는 누가 뭐라고 해도 서로의 사랑을 위해서 보살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타인의 것을 탐내는 것은 수치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죄인인 것입니다.
"완전한 사람을 살피고 정 직한 자를 볼찌어다 화평한 자의 결국은 평안이로다"(시 37 : 37)
7. 이렇게 사니까 멋지게 알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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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여러분의 부부생활이 멋지고, 즐겁고, 재미있게 사시기를 원하시지 가난하고 구질구질하게, 그리고 슬프게 살아가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그러나 마귀는 여러분이 그렇게 살기를 원할 것입니다.
요한 웨슬레는 "하나님이 내게 주신 쾌락에 대하여는 끊임없이 감사하고, 감사할 수 없는 쾌락은 다 거부하라"고 했습니다.
(1) 신앙생활을 잘 하면 멋진 삶을 삽니다.
시편 128 : 1에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했고, 4절에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했습니다.
모든 것에 성공했어도 신앙생활에 실패했으면 그 성공은 실패로 돌아갈 것입니다. 다 실패했어도 믿음에서 승리했다면 그는 성공의 길로 올라갈 것입니다.
예수는 잘 믿는데 싸우기만 하는 부부가 있다면 잘 믿는다는 것은 거짓말입니다. 조그만 죄라도 철저하게 회개하고, 어떤 일이 있어도 주일 성수를 철저하게 하고, 성경공부와 기도생활에 열심을 내고, 첫 열매와 십일조 생활을 잘 실천한다면 하나님은 그 부부를 멋진 삶으로 인도하여 주실 것입니다.
어느날, 잘 믿는 여인이 안 믿는 남편과 부부 싸움을 하게 되었답니다. 남편이 그 따위로 하려거든 이혼하고 살지 말자고 하니까, 부인이 큰 소리로 "여보, 살려니까 싸우지 안 살 바에야 가버리지 뭣하러 싸우겠수!" 하니, 남편이 믿음직한 아내의 말에 웃어버리고 말았답니다. 후에 그 남편은 아내의 권고로 교회에 함께 나가게 되었고, 그 전보다 더 뜨거운 사랑의 부부가 되었답니다.
여러분이 신앙생활을 잘 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더 큰사랑의 줄로 여러분 부부를 엮어주실 것입니다.
(2) 수고한 대로 먹고 사는 부부는 멋진 삶을 삽니다.
시편 128 : 2에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고 했습니다. 이는 성실한 삶을 의미하는 말씀인 줄 압니다.
'성실(Integrity)'을 히브리어로는 '에문(emun)'이라고 합니다. 그 뜻은 "확립된" "믿음직한" "신뢰성" "믿음" "진실"이라는 것입니다.
성실의 뜻이 진실과, 믿음과 동의어로 취급되고 있음을 주목해야 합니다. 그렇게 볼 때, 불성실은 부진실이며 불신앙입니다. 다시 말해서 불성실한 것은 신앙이 없기 때문이며, 진실하지 못하기 때문인 것입니다.
우리 국민에게 큰 병은 수고의 댓가 없이 큰 것을 바라는 헛된 욕망 때문에 도적질하고, 살인하고, 부정직하게 사는 사람들이 늘어납니다.
죠지 헬만이라는 의사에게 스완슨이라는 노파가 찾아왔습니다. "선생님, 내 가슴이 좀 안 좋은 것 같아서 X-레이 사진을 찍으러 왔습니다. 그런데 돈이 없으니 좀 무료로 할 수 없겠습니까?"
인정 많은 의사는 무료로 해주기로 하고 먼저 그 할머니의 가슴을 X광선으로 투시(透視)했습니다. 그랬더니 뜻밖에 병은 없고, 속주머니에 숨겨둔 20불짜리 종이 돈 다섯 장이 보였습니다.
"할머니, 말씀드리기 안되었습니다만 할머니의 병은 페가 아니라 마음이 썩었습니다. 할머니의 마음이 썩어서 시커멓게 보이니 속주머니의 20불짜리 돈 5매를 목사님에게 갖다 드리고 치료를 받으십시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요즘 우리나라에 마음이 썩어 일하기 싫어하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헬라 속담에 "사람이 흐르는 물로 두 번 목욕할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은 잘 때가 있고, 깰 때가 있고, 쉴 때가 있으나, 세월은 자지도 않고 쉬지도 않고 흐릅니다. 좋은 기회를 다 잃고 후회하지 말고, 일할 수 있을 때 일하는 부부가 되시기 바랍니다.
후회 없는 부부는 ;
․ 때를 선용합니다.
․ 진리를 떠나지 않고 바른 길을 갑니다.
․ 직무를 다합니다.
․ 수고한 대로 먹고 삽니다.
멋진 삶의 기회를 다 놓친 노인이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 다.
"내가 웃고 울던 어린 시절에는 세월이 기는 것같이 지나고, 청년 시절에는 꿈꾸고 꿈 이야기를 하는 동안 장거리 경주자 같이 지나가고, 장년이 되어서는 이 직장, 저 사업하는 동안 엄벙덤벙 비행기같이 달아나고, 지금의 백발이 되고보니 과거 인생은 영영과객(永永過客)이요, 일장춘몽(一場春夢)이라"했다고 합니다.
(3) 가족의 화목이 멋진 삶의 하나입니다.
세상에는 일곱 가지 형의 아내가 있다고 합니다.
첫째, 사람을 죽일 것 같은 살기에 찬 욥의 아내나 소크라테스의 아내와 같은 이가 있고,
둘째, 남의 것을 훔칠 것 같은 아합 왕의 아내 이세벨 같은 여인이나 요한 웨슬레의 아내 같은 이가 있고,
셋째, 먹는 것에만 바치고 일에는 게으르고 말소리만 높아서 주인 같은 아내가 있고,
넷째, 남편에겐 자상스럽고 집안 일을 잘 돌보는 어머니 같은 아내가 있고,
다섯째, 남편에게 정성을 다하며 골육의 정이 나는 누이동생 같은 아내가 있고,
여섯째, 남편을 보면 오랜 후에 만난 친구와 같이 반겨하는 벗과 같은 아내가 있고,
일곱째, 남편이 때리든지, 욕하든지, 갖은 수모를 당하면서도 참고 복종하는 종과 같은 아내가 있다고 합니다.
여기 남편들은 어느 쪽에 속한 아내를 모셨습니까? 아내들은 나는 어느 쪽에 속한다고 생각하십니까?
태초에 인류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아담이 혼자 있는 것을 보시고 좋지 않게 생각하여 아담을 잠들게 하시고 그에게서 갈비뼈 하나를 취하여 동반자 하와를 지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둘이서 벗어도 부끄러움이 없게 하시고, 보시기에 심히 좋다고 하셨습니다.
보십시오. 얼마나 좋습니까? 그래서 남편과 아내는 둘이 아니요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남편은 아내와 자식을 지키고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가 교회를 위하여 생명을 바치시듯 해야 한다고 하셨고, 아내는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이 복종과 충성으로 내조자가 되어야 합니다.
8. 행복한 신혼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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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세 가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합니다. 첫째는, 생물학적 의미요, 둘째는, 사회적 의미요, 셋째는, 정신적 의미라고 합니다.
분명한 것은, 결혼은 한 남성과 한 여성의 성적 결합이요, 인격적 결합입니다. 에베소서 5 : 31에 "이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라고 했습니다.
(1) 결혼은 부모를 떠나 독립하는 것입니다.
인격적으로,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하나의 성숙한 독립을 하는 것이 결혼이라 합니다. 정상적인 사람은 성숙하면 독립을 원합니다. 나이 40세가 되어도 결혼하지 못하여 부모와 형제에게 의존해서 사는 이가 많습니다. 동물도 크면 독립하는데, 그러한 의미에서 결혼은 인격적인 독립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결혼이란 한 남성과 한 여성의 만남입니다.
여러 곳에서 강조하였듯이 누군가를 만나느냐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좌우됩니다. 그 중에도 행복한 가정이 이루어지려면 신랑 신부의 만남이 잘 되어야 합니다. 좋은 만남으로, 좋은 관계로, 좋은 파트너 쉽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행복한 신혼부부는 좋은 만남에서부터 라 할 수 있습니다.
(3) 결혼이란 한 몸이 되는 일치와 조화입니다.
창세기 2 : 18에 "사람이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고 하였습니다. 조물주께서는 인간들로 하여금 외롭게 홀로 살아가지 않고 인생의 생사고락을 함께 나누며 살 수 있는 배필, 즉 생의 반려자를 허락하셨습니다.
그래서 결혼을 통해 사랑을 완성해 가고, 그 사랑 속에서 또한 인격이 성숙해 가며, 위안과 휴식을 얻도록 축복해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결혼은 분명히 한몸이 되는 일치의 조화입니다.
그러면 행복한 신혼부부의 길은 어디 있는지를 생각해 봅니다.
첫째는, 결혼의 의미를 분명히 알고서 결혼생활에 임하면 행복합니다.
세상사람들은 결혼의 대상자를 "궁합이 맞는 사람", 혹은 "적합한 사람" "연분" 등으로 받아들이지만, 크리스천은 하나님의 섭리로 하나님이 짝지워 주신 배필인 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니 행복할 수밖에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상사람들의 결혼은 궁극적으로 자기 중심의 이기적인 사랑으로 끌려가지만, 크리스천의 결혼은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해 자신을 주신 것 같은 희생적 사랑으로 승화될 수 있는 것입니다.
한 통계에 의하면 불신자들의 이혼율이 2 : 1 또는 3 : 1이지만, 크리스천의 경우에는 50 : 1도 채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믿음으로 하는 결혼이 행복한 결혼생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가를 쉽게 측정할 수가 있습니다.
둘째로, 우리의 부부생활에 장애물이 무엇인가를 찾아서 그때그때 해결해 나가면 행복할 것입니다.
어떤 가정에는 자존심이 행복의 길을 막는 장애물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많이 배운 가정일수록 더합니다. 아무 것도 아닌 사소한 감정으로 부부싸움이 이혼 소동까지 가는 수가 있습니다.
어떤 가정은 불성실과 이기심이 불행을 가져다줍니다. 이것은 분명히 부부생활에 커다란 장애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헨리 브란트 박사는, 결혼은 경쟁(competition)이 아니라 협력(conjunction)이라고 말하면서 이 협력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 이기심이라고 지적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성실성이 결여될 때 부부관계는 어려움에 빠지게 된다고 했습니다. 데이빗 메이스(David Mace)는 「결혼생활의 성공」에서 "결혼생활에 큰 어려움을 주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바가지를 긁는 아내이고, 다른 하나는 불성실한 남편이라고 정의했습니다. 불성실과 이기심은 그 누구에게나 행복을 가져다주지 못합니다.
셋째는, 매력의 상실과 대화의 결여가 없을 때 부부의 행복은 언제까지나 지속됩니다.
부부가 오래 살다가 보면 서로의 결점이 드러나고, 비밀이 없어져 연애시절과는 달리 매력이 상실되어 가기 쉽습니다. 거기에다가 서로 분주하게 뛰다보니 서로의 대화마저 결여되어 마침내 그 가정은 자연히 검은 구름이 끼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결혼이란, 결국 부부의 인간관계이며, 인간관계에는 반드시 갈등(conflict)이 뒤따르니 이 갈등을 잘 다루고 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
데이빗 메이스(David Mace)는 부부생활에 있어서 다섯 가지 근본적인 조절문제가 있는데,
①성(sex),
②돈(money),
③일(work),
④친척(in-laws),
⑤부모 직분(parenthood)이 라고 말하였습니다.
이런 것도 역시 매력의 상실과 대화의 결여만 잘 해소된다면 별로 문제되지 않습니다.
넷째로, 결혼 전에 약속하고 계획한 것을 서로가 행동과 실천에 옳길 때 그 가정에 행복은 지속됩니다.
어떤 신혼부부는 결혼한지 1년도 못되어서 결혼 전에 계획한 것을 다 잃어버리고, 약속한 것을 지키지 않는 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가정은 아무리 가진 것이 많고 배운 것이 많아도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남편은 아내를 이해하고 인정해 주며, 아내와 함께 시간 보내기를 좋아하고, 잘 보살피고, 아내가 잘한 것은 칭찬하고, 잘못한 것은 용서해 주고 가리워주며, 생일 때와 결혼기념일 때마다 선물과 편지를 잊지 않는 것은 하나의 약속과 계획을 지키는 것 가운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합니다.
남편은 약속과 계획을 잘 실천하고 있나를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약속한 것을 지키며, 계획을 파괴하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자기 남편을 존경하고, 실망하지 않도록 성공의 길로만 내조해야 합니다. 남편은 가정의 머리요, 그렇기 때문에 남편의 리더쉽을 인정해 주면서 격려해 나가는 부부는 가진 것이 없어도 행복하며, 계획과 약속은 언제까지나 지속될 것입니다.
행복한 결혼생활은 시간과, 수고와, 인내의 산물이 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잠언 5 : 18-19에 "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 그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 같으니 너는 그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 사랑을 항상 연모하라"고 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에게 하나님께서 행복한 부부의 길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9. 결혼의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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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인생의 과정에서 누구나 거치는 것이면서도 누구나 그것에 관해 무지하기 쉽습니다. 왜냐하면 결혼을 위해서 그 누구도 결혼에 관한 어떤 경험도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결혼은 일종의 모험입니다.
(1) 결혼의 의미(엡 5 : 21-25)
①협조자와의 결합입니다(창 2 : 18)-돕는 배필이라고 했습니다.
②사랑과 위로의 목적인 결합입니다(창 2 : 18)-아담의 독 처하는 것은 좋지 못하니라고 했습니다.
③한몸과 같은 지체입니다(창 2 : 21)-아담의 갈비뼈를 취 하여 그의 아내를 지음 받았다고 했습니다.
④인격의 성숙과 독립의 단계입니다(창 2'24)-부모를 떠 나서 둘이 한몸이 된다고 했습니다.
(2) 결혼의 역할
①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는 것이며,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입니다.
②하나님이 내리시는 복을 받는 것입니다-가나 혼인집에서 예수께서 이적을 행하시면서 축복하셨습니다.
③새 역사를 창조하는 것입니다-새 가정, 새 혈통, 새 문화의 시작이 되는 것이라 했습니다.
④사회에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결혼은 사회의 한 부분이요, 조직이라고 했습니다.
(3) 왜곡된 결혼
① 죄악의 온상-아담과 하와의 범죄 공범을 말할 수 있습니다.
② 신앙생활을 저해할 수도 있어 사도 바울은 평생을 혼자 살았습니다.
③ 가정에 대한 바른 이해가 부족할 때 불행의 시초가 될 수도 있습니다.
④ 사명과 위치를 망각할 때 무책임한 결혼이 될 수도 있습니다(엡 5 : 21-25).
(4) 결혼에 주의할 점
① 신앙이 전제 조건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
② 사랑과 책임이 필요하며, 서로 이해하여야 합니다.
③ 합법적인 결혼인가 화인하고, 서로 믿고 사랑하면 행복한 부부가 될 것입니다.
10. 천주교회 혼인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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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내용 : 혼인성사는 한 쌍의 남녀가 하느님과 교회 공동체 앞에서 자유로이 계약을 맺고 결합하여 사랑과 봉사의 삶을 살아가게 하는 성사이다.
(1) 성서의 가르침
혼인은 사랑하는 남녀가 자라온 가정과 부모를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를 이루는 신성하고 중요한 일입니다. 구약시대 초기에는 혼인의 목적을 자녀의 출산에 두었기 때문에 일부다처제가 허용되었으나, 성서에 따라 차츰 혼인의 정절과 일부일처제를 높이 평가하고(잠 5 : 1-23, 말 2 : 15-16 참조), 동반자로서의 부부관계를 제시했습니다(잠 31 : 10-31, 토비트 7 : 12참조). 신약시대에 이르러 예수께서는 혼인을 축복하시고(요2 : 1-11참조),하느님께서 짝지어 주신 것을 갈라놓아서 는 안 된다고 가르치셨습니다(마르코 10 : 6-12 참조). 사도 바오로는 서로에 대한 봉사와 하느님 앞에 남녀의 평등을 말씀하셨고, 또한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처럼 남편과 아내는 존경하고 사랑하며 헤어질 수 없는 관계임을 강조했습니다(에페소 5 : 21-23 참조),
(2) 성사(聖事)로서의 혼인
하느님께서는 하느님 나라의 조화있는 발전을 위해 당신 백성 중에서 어떤 사람은 성직자와 수도자로 부르시고, 어떤 사람은 혼인생활에로 부르시어 서로 사랑하고 봉사하며, 이웃과 사회에 복음적 향기와 빛을 나누어주고, 자녀를 낳아 기르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혼인생활 또한 하느님의 부르심, 즉 성사입니다.
(3) 혼인은 사랑의 계약이며 성사이다.
성사란 거룩한 것이며, 인간의 성화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일찍이 하느님께서 사랑과 충실의 계약으로써 당신 백성을 도우셨듯이, 지금은 그리스도께서 혼인성사로써 신자 부부와 함께 계시며, 애정과 변치 않는 충실로 서로 사랑하도록 도와주십니다(사목헌장 48 참조). 혼인성사는 하느님과 교회 공동체 앞에서 자유로운 의사로 사랑의 계약을 맺는 것이므로 죽음이 두 사람을 갈라놓기 전에는 헤어질 수 없습니다(불가해소성․不可解消性). 한편, 이 성사는 혼인하는 남녀 당사자들의 동의로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그 집전자는 사제가 아니라 혼인하는 당사자들 입니다.
(4) 혼인의 본질
성서에는 혼인의 본질에 관한 내용이 세번 나옵니다. "남자는 부모를 떠나 제 아내와 합하여 한몸을 이루리라"(창 2 : 24, 마태오 19 : 5, 에페소 5 : 31).
첫째, 떠나다.
떠남은 결혼을 성립시키기 위한 공적이고 법적인 행동을 표시합니다. 혼인하는 이들은 부모로부터 독립하여 권리와 책임이 따르는 자기 세계를 자유롭게 구축해 가는 것입니다.
둘째, 합하다.
사랑의 일치를 이룬다는 뜻입니다. 부부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이며, 만약 떼내려고 하면 둘 다 찢어지고 깊은 상처를 입습니다.
셋째, 한몸을 이루다.
혼인의 육체적인 일치와 정신적인 일치를 말합니다. 즉, 두 사람의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면서도 계속 다른 두 사람으로 남아 있는 것입니다.
(5) 혼인의 목적
혼인의 목적은 우선 사랑의 나눔에 있습니다. 즉, 부부가 사랑을 나누기 위해서 혼인하는 것입니다. 이 목적은 인간과 사랑을 나누기 위해서 오신, 그리고 당신 교회를 신부(新婦)라고 부르시는(에페소 5 : 27, 묵시록 22 : 17 참조) 예수의 사랑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또한 혼인의 목적은 생명을 전달하는 데 있습니다. 자녀는 결혼의 축복에 따르는 하느님의 선물이므로 부부는 충실한 사랑으로 자녀를 양육하고 보호함으로써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신앙교육을 통해 구원사업의 협조자가 되는 것입니다. 또 하나의 목적은 부부가 상부상조하고 모든 것을 나누는 결혼생활을 통해 완성된 인간으로 나아가게 하는 데 있습니다. 이렇게 혼인성사는 개인을 위한 것만이 아니라, 사회와 교회 공동체를 위한 것이므로 봉사의 성사라고도 합니다.
(6) 혼인 준비
혼례에 앞서 두 사람은 혼인의 목적과 그 신성함을 깊이 깨닫고, 혼인에 따르는 의무를 수행할 결심을 굳게 다져야 합니다. 혼인 예정일 20일 전에는 본당 신부를 만나 필요한 서류(호적등본, 세례증명서, 혼인서약서, 증인진술서 등)를 갖추어야 합니다. 또한 신자끼리의 혼인을 원칙으로 하나 비 신자와의 혼인일 경우, 배우자의 신앙생활을 동의하거나 허락해야 하며, 자녀들에게 신앙교육을 시키는데 방해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고 관면 혼인을 해야 합니다.
(7) 실 천
첫째, 나의 가정을 사랑과 이해, 봉사와 격려, 기도와 신앙 교육으로 가득찬 보금자리로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나의 가족과 이웃의 인격을 진정으로 존중하며 살겠습니다.
(8)기 도
복되어라, 하느님을 두려워하고, 그 도를 닦는 자는
수고의 열매를 먹고 살리니,
너는 복되고 모든 일이 잘되리라.
너의 집 안방에는 네 아내가
마치도 열매 푸진 포도나무인 듯,
너의 상 둘레에는 네 자식들이
마치도 을리브의 햇순들 같도다.
옳거니,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이렇듯이 복을 받으리로다.
주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내리시어,
한평생 예루살렘의 번영을 보게 하시기를,
네 자식들, 또 자식들을 보게 하여 주시기를
이스라엘에 평화 있기를 빌고 바라노라.
-시편 127편
(9) 문답
첫째, 혼인성사란 무엇입니까 ?
답 : 혼인성사는 한 남자와 한 여자가 하느님과 공동체 앞에서 자유로이 계약을 맺고 결합하여, 사랑과 봉사의 삶을 살아가게 하는 성사입니다.
둘째, 혼인성사의 집전자는 누구입니까 ?
답 : 혼인성사의 집전자는 혼인하는 당사자들입니다.
셋째, 혼인의 불가해소성이란 무엇입니까 ?
답 : 혼인성사로서 맺어진 부부는 죽음이 둘을 갈라놓을 때까지 헤어질 수 없음을 말합니다.
(카톨릭출판사 예비자 교리서 초대받는 장에서)
11. 부부의 가정생활 보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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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행복한 결혼 생활의 좌우명
① 가치관을 바꾼다.
②보다 건강하고 보다 행복한 나날을 위한다.
③역경에 굽히지 않는다.
④마음을 평정하게 한다.
⑤생각을 항상 새로이 한다.
⑥균형이 잡힌 생활을 한다.
⑦두려움을 이겨낸다.
⑧자기자신을 알도록 노력한다.
⑨보다 오래, 보다 풍요한 일생을 보낸다.
⑩자신을 갖는다.
⑪자기 문제를 편견없이 바르게 보는 사고력을 기른다.
⑫건전한 결단력을 기른다.
⑬좋지 않은 성격을 바꾸도록 노력한다.
⑭다른 사람과 다툼이 없는 생활을 한다.
⑮「유머」감각을 발달시킨다.
○자기자신을 믿는다.
○자기의 미래를 좌우한다.
○인생의 목표를 세운다.
○ 일을 무리 없이 처 결한다.
○자기훈련을 한다.
○행복을 발견해 낸다.
○자기를 위해 두뇌를 움직인다.
○과거는 잊고, 실패로부터 교훈을 얻는다.
○사랑을 받고, 그리고 사랑을 남에게 혜여(惠與)한다.
○생활에 의의를 부여하는 철학을 터득한다.
(저자익명)
(2) 행복한 결혼을 위한 법칙
①절대 둘이 한꺼번에 화내지 않는다.
②집에 불이 나지 않는 한, 절대 서로에게 소리 지르지 않는다.
③만약 더 좋은 이유를 생각할 수 없다면, 자제력에 대한 연습으로 다른 사람이 원하는 대로 해준다.
④당신이 만약 자신이 훌륭하게 보이든지, 혹은 배우자가 훌륭하게 보이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배우자가 훌륭하게 보이는 편을 택한다.
⑤어떤 비판을 하려거든 사랑스러운 태도로 하라.
⑥과거의 실수를 절대 끄집어내지 말라.
⑦전 세계를 소홀히 할지언정 서로를 소홀히 하지 말라.
⑧배우자에게 적어도 한 가지 이상 칭찬의 말을 하지 않고는 절대 하루를 보내지 말라.
⑨만날 때마다 반드시 애정 어린 환영을 한다.
⑩화난 채 잠자리에 들지 말라,
⑪실수를 했을 때는 그것을 입으로 말하고 용서를 구하라.
⑫논쟁을 벌이려면 두 사람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잘못한 사람이 주로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될 것이다.
(어느 책에서 발췌)
(3)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공식
①절대로 성내지 말라.
②절대로 과거의 실수를 이야기하지 말라.
③절대로 처음 만났을 때의 첫사랑을 잊지 말라.
④절대로 사랑스러운 환영 없이는 만나지 말라.
⑤절대로 홀로 있을 때나 대중 앞에서 비판하지 말라.
⑥절대로 집에 불이 나지 않았다면 고함을 지르지 말라.
⑦종종 상대방의 소원을 풀어주라
⑧매일 자기를 부인하고 매사를 처리하라.
⑨절대로 성이나 복수심을 저녁까지 품지 말라.
⑩절대로 바가지를 긁지 말라,
⑪절대로 비꼬는 소리를 하지 말라. 재미가 있을지는 모르 지만 그것 때문에 상대방이 상처를 입는다.
⑫절대로 원망하지 말라-축복을 헤아리라.
⑬절대로 흠잡기를 일삼지 말라-사랑의 말로 선도하라.
⑭절대로 사랑스러운 말을 하기 전에는 직장으로 가지 말라.
⑮짧아도 아침에 좋은 말을 들으면 하루종일 상쾌함을 느끼게 된다.
○영광을 위해서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절대로 잊지 말라,
○범했으면 잘못했다고 고백하고 용서를 받아야 한다는 점을 절대로 잊지 말라.
○길을 걷고 있고, 상부상조의 자세가 확립된 것을 확인하기 전에는 방심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절대로 잊지 말라.
(저자 익명)
(4) 당신의 결혼이 실망을 주는가?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있는 바로 그 자리에서 당신을 만나실 것이다. 엉킨 실과 같은 당신의 뒤섞인 삶을 모두 주님께 드려라. 당신의 실수와 좌절감을, 당신의 바람과 소망을, 당신의 가슴 아픔과 염려를…
그리고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해 그것들을 평탄하게 해 주시도록 하라. 혼돈으로부터, 하나님께서는 질서를 가져오실 것이다. 추함으로부터, 아름다움을 가져오실 것이다. 소란으로부터, 잔잔함을 가져오실 것이다.
당신이 하나님께 당신의 삶의 구세주와 주님으로서의 올바른 위치를 드릴 때 하나님께서는 당신에게 의미와 성취를 주실 것이다. 또한 당신에게 하나님의 평안을 주실 것이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요 14 : 27)
(저자 미상)
(5) 에덴동산의 가정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축복의 안식처로 가정을 허락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에덴동산에 가장 완전한 가정을 창조하신 것입니다. 우리의 가정이 이 에덴동산의 가정을 이루기 위해 지켜야 할 몇 가지를 생각해 봅시다.
첫째, 애정을 계속 개발하라.
결혼생활은 차근차근 계단을 올라가듯이 부부가 함께 노력하는 것입니다. 행복도 단번에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끝없는 여정입니다.
둘째, 정중한 관계를 계속하라.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예절바르고, 정중한 관계를 갖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셋째, 감사의 표현을 잊지 말라.
부부는 서로 돕고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피차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만약 말로 하기 어렵다면, 조그만 선물로 감사의 표현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넷째, 자제를 배우라.
"부부가 동시에 화내지 말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우리의 감정과, 지성과, 의지로 성숙한 태도를 보일 때에 가정의 행복은 유지됩니다.
다섯째, 서로 신뢰하라.
작은 일에도 서로 신뢰합시다. 의심과, 질투와, 시기는 가정의 행복을 파괴합니다. 내 아내, 내 남편을 전적으로 믿을 수 있을 때 가정의 행복은 이루어집니다.
여섯째, 늘 함께 거하라,
애정의 풍요는 늘 동고동락하는 데 있습니다.
일곱째, 마지막 날을 사는 것처럼 오늘을 살아가라.
종말적 신앙을 가지고 시간시간을 피차에 최선을 다하여 사십시다.
여덟째, 생명 있는 신앙으로 함께 생활하라.
무엇보다도 하나님께 속해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외간에 함께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신앙 안에서 행복을 창조해 나가고, 하나님의 뜻과 경륜을 따라 살아가는 가정이야말로 행복한 가정이 되는 것입니다.
"주에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다"고 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들의 가정을 세워 주셔야 합니다.
(6) 아내와 남편
부부란 두 개의 반쪽이 되는 것이 아니고, 하나의 전체가 되는 것입니다. 한 몸이 된다는 결혼서약은 두 개의 물방울이 모여 한 개가 되는 것과 같습니다. 부부는 가위입니다. 두 개의 날이 똑같이 움직여야 가위질이 됩니다. 날 한쪽만으로는 아무리 좋은 쇠라도 가위는 못됩니다. 날이 두 개가 있어도 간격이 있어서는 가위질이 안됩니다. 바짝 붙어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부부는 일체지만 주머니는 따로 있다"는 유대인의 속담은 배격되어야 합니다. 부부는 주머니도 하나여야 합니다.
부부란 피차의 실수를 한없이 흡수하는 호수입니다. 이 호수는 무척 깊어 실수의 크기는 그다지 문제가 안됩니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란 한국 속담은 명언입니다.
좋은 남편은 귀머거리입니다. 좋은 아내는 소경입니다. 즉, 좋은 남편은 골라서 들으며, 안 들어도 좋을 만한 것에는 귀머거리가 됩니다. 또한, 좋은 아내는 골라서 보며, 안 보아도 좋을 만한 것에는 소경이 됩니다.
좋은 남편은 고개로 사랑합니다. 끄덕끄덕 하는 약간의 고개 운동이 아내를 안심시킵니다. 좋은 아내는 눈으로 사랑합니다. 미소를 띠고 눈으로만 살짝 흘기는 다소의 근육운동이 남편을 안심시킵니다.
(7) 가정에 대한 금언
①가정만이 국가를 세울 수 있다. -요셉쿠스
②가정은 자녀교육의 본관이다. -에밀 부루너 박사-
③집(House)과 가정(Home)은 다르다. 행복한 가정만이 부러운 집이 될 수 있다. -W. NL 영안-
④ 임금이든, 백성이든 자기 가정에서 평화를 찾는 자가 가장 행복한 인간이다. -괴테-
⑤가정을 사랑하는 자만이 나라를 사랑한다. -코울리지-
⑥정다운 내 집이 없으면 온 세상일지라도 커다란 감옥에 지나지 않는다. -카울리-
"가정이 무엇인지"에 대해 어느 잡지사에서 현상금을 걸었는데, 800여 답안이 나왔다. 그 중에 7개를 소개하면 이렇다;
①가정은 투쟁이 없는 세계다.
②작은 자가 크고, 큰 자가 작은 자 되는 곳이다.
③가정은 아버지의 왕국이요, 어머니의 세계요, 자식들의 낙원이다.
④가정은 불행이 많은 곳이요, 거기 따르는 대우를 잘하는 곳이다.
⑤가정은 우리 애정의 중심인데, 거기는 우리의 마음이 있는 곳이요, 최선의 소원이 있는 곳이다.
⑥가정은 위가 하루 세 때를 밥을 얻어먹고, 우리 마음은 천 번이나 얻어먹는 곳이다.
⑦가정은 땅위에 있어서는 인간의 허물과 실패를 달콤한 사랑 속에 숨겨 주는 곳이다.
(8) 결혼
이스라엘 사람들의 결혼은 보통 아버지가 자기의 아들을 위해서 아내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처녀의 아버지가 자기 딸을 시집 보내는 문제를 결정했습니다. 만약 결혼하기로 약속이 되면 신랑의 아버지는 신부의 가족에게 결혼 지참금을 지불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합법적인 혼인이 성립됩니다. 종교적인 결혼식은 없었습니다. 그 대신 축하파티가 일주일 간, 흑은 그 이상 계속되었습니다(마 25 : 1-13, 눅 16 : 19-31 참조).
(9) 행 복
행복한 가정은 벽에 걸린 값진 그림이나, 마루바닥에 깔린 카페트가 좌우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질만이 행복을 실어다 주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남에게 무엇을 줄 때 행복을 발견하게 됩니다. 결혼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대방에게 아낌없이 줄 때 부부는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행복한 사람이 되려면 이웃을 행복하게 만들라는 말이 있습니다.
만일 어느 가정이 여행자의 항구요, 추울 때의 안식처요, 손님들이 방문하기를 좋아하고, 가족들이 좋아하는 곳이라면 그 가정은 복 받은 가정입니다. 그런 가정은 폭풍우를 만난 자에게 안식을 주는 바위 속의 피난처요, 문에 보초가 서 있는 궁전 같은 곳입니다.
12. 부부 십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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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편이 지켜야 할 10가지 계명
①결혼 전과 신혼 초에 보였던 관심과 사랑이 변치 않도록 노력하라.
②결혼기념일과 아내의 생일을 잊지 말라.
③평소 아내의 옷차림과 외모에 관심을 보여라. 남편은 아 내의 사랑스러움을 가꾸는 정원사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④아내가 만든 음식에 대해 말이나 행동으로 아내에 대한 감사를 표시하라.
⑤모든 일을 아내와 의논하고 결정하는 습관을 길러라. 행복한 결혼이란 부부간의 사랑보다도 평소에 부부가 얼마나 많은 대화를 나누는가에 달려 있다.
⑥아내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농담이나 행동을 삼가라.
⑦가정불화가 있을 때 남편은 한 걸음 아내에게 양보하라. 아내의 매력이 사랑스러움이라면, 남편의 매력은 너그러움이다.
⑧가정경제는 아내에게 일임하여 아내가 보람을 갖게 하라.
⑨아내의 개성과 취미를 존중해 주고 키워주도록 하라.
⑩하루에 두 번 이상 아내의 좋은 점을 발견하여 즉시 일러
줌으로써 아내에게 기쁨을 주는 습관을 길러라.
(2) 아내가 지켜야 할 10가지 계명
①자기 자신과 가정을 아름답게 꾸밀 줄 아는 재치와 근면성을 길러라.
②음식준비에 정성을 기울이고 남편의 식성에 유의하라. 식탁은 가정의 화목을 도모하고 대화를 나누는 친교의 광장이며, 하루의 피로를 풀고 내일을 꿈꾸는 희망의 산실이다.
③혼자만 말하지 말라, 남편에게 말할 기회를 주지 않아 부부가 충돌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④남들 앞에서 남편의 결점을 늘어놓거나 지나친 자랑을 하지 말라.
⑤남편에게 따져야 할 말이 있을 때는 그의 기분상태를 참작하라.
⑥남편에게는 혼자만의 정신적 휴식시간을 갖고 싶어하는 심리가 있음을 잊지 말라.
⑦중요한 집안 일을 결정할 때는 남편의 뜻에 따르라.
⑧남편의 수입에 맞춰 절도있는 살림을 꾸려 나가도록 하라.
⑨모든 일에 참을성을 가져라.
⑩하루에 두 번 이상 남편의 좋은 점을 발견하고 칭찬해 줌으로써 남편이 기쁨과 긍지를 갖도록 하라.
(3) 새로운 부부 십계명
아내들이여,
①진실한 사랑의 의미를 배우십시오.
②'완전한 결혼'에 대한 꿈을 버리고, '행복한 결혼'을 위해 노력하십시오.
③남편의 독특한 성격과 필요한 점을 발견하여 만족시키도록 하십시오.
④부모님에 대한 의존과 친척들의 비평을 상관하지 마십시오.
⑤무엇을 요구하는 대신 칭찬과 이해를 해 주십시오.
⑥소유욕과 질투심을 버리십시오.
⑦불평이나 요구보다, 사랑으로 남편을 맞아들이십시오.
⑧비판이나 공격으로 남편을 바꾸어보려고 하지 마십시오.
⑨공주와 같이 되려는 꿈을 버리고 성장하십시오.
⑩인내를 가지고 기도하십시오.
남편들이여,
①아내를 강하면서도 부드럽게 대하십시오.
②많은 찬사와 확신을 주십시오.
③책임의 범위를 정하십시오.
④비판을 하지 마십시오.
⑤'작은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⑥아내가 늘 당신과 함께 있고 싶어하는 마음을 인정하십시오.
⑦아내에게 안정감을 주십시오.
⑧아내의 기분을 정당한 것으로 인정해 주십시오.
⑨생활을 향상시키려는 아내의 노력에 협조하십시오
⑩아내의 욕망을 충족시키도록 노력하십시오.
(4) 행복한 결혼의 십계명
①절대 하나님 제일주의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행복은 그 무엇인가 온전치가 않습니다.
②하나님 이 인생을 위하여 독생자를 주신 것처럼, 아낌없이 서로 주는 생활입니다.
③"일하기 싫거든 먹지도 말라"고 주님은 말씀하셨으니, 그러므로 서로 협력하여 일하는 부부입니다.
④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간에 사랑하고, 친구와 신의 있고, 나라에는 충성하는 부부입니다.
⑤서로 칭찬하고, 서로 아끼고, 서로 사랑하는 부부입니다.
⑥결혼은 협동사회이니, 서로 인정하고, 협력하고, 의논하면서 대처해 나가는 부부입니다.
⑦오늘의 할 일들을 내일로 미루지 말고, 지금 하는 것입니다.
⑧지금부터, 즉 없는 중에도 저금을 시작하는 부부입니다.
⑨결혼 후 30년, 50년, 70년 후에도 결혼하던 날 그 마음과 그 꿈, 그 모습을 가지고 사는 부부입니다.
⑩어떤 조건에서도 하나님과, 교회와, 부모와, 부부끼리 감사하며 사는 부부입니다.
세상은 사랑없어 냉냉하고, 사랑없어 탄식하고, 사랑없어 원망하고, 사랑없어 번민합니다. 사랑은 평화의 어머니요, 자유를 낳고 행복을 가져다줍니다. 우리 모두 사랑 있는 부부, 사랑 있는 교회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5) 부부생활 십계명
①두 사람이 동시에 화를 내지 마십시오. (두 사람이 동시에 던지면 받을 손이 없다) 화를 낼 경우라면 교대로.
②집에 불이 났을 때 이외에는 고함을 지르지 마십시오. (저쪽에서 소프라노로 나오면 베이스로, 테너로 나오면 낮은 알토로 하모니를)
③눈이 있어도 흠은 보지 말며, 입이 있어도 실수를 말하지 마십시오, (사랑의 안경으로 보면 흠은 매력이며, 실수는 구수하다)
④아내나 남편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마십시오.
⑤아픈 곳을 긁지 마십시오. (이왕 긁으려면 가려운 곳을)
⑥분을 품고 침상에 들지 마십시오.
⑦처음 사랑을 잊지 마십시오.
③ 결코 단념하지 마십시오. (큰 것 같아도, 지극히 작고 복잡하게 얽힌 것 같아도 쉽게 풀어지는 것이 부부사이이다. )
⑨숨기지 마십시오. (숨기는 것은 버릇이 된다. 나중에는 별것 아닌 것까지 비밀에 붙였다가 불씨를 만든다. )
⑩본래의 중매자를 따돌리지 마십시오. (남자와 여자를 짝지어 주는 이는 하나님이시다. 가정에는 부부 이외의 또 한 사람 창조자가 계시다. 그 분은 사랑의 중개인이다. 그 분을 따돌릴 때 애정의 반석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
(6) 남편이 아내에게 주는 십계명
①매사를 기도로 시작하십시오.
②지혜있는 여성이 되십시오.
③정결하고 성숙한 생활태도를 가지십시오.
④진실한 사랑을 주십시오.
⑤항상 웃음을 잊지 마십시오(용기를 주어라).
⑥순종하십시오.
⑦장점을 높이 사고, 실수는 믿음 안에서 이해하십시오.
⑧아름다운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하십시오.
⑨자녀를 믿음으로 키워 나가십시오.
⑩양서를 읽으십시오.
(7) 아내가 남편에게 주는 십계명
①신앙생활의 보조를 맞추십시오.
②인격을 존중하십시오.
③가정생활에 충실하십시오.
④사람의 표현을 하십시오.
⑤대화를 통한 원만한 이해관계를 갖도록 하십시오.
⑥모든 일에 마음을 넓히십시오.
⑦신뢰감을 주십시오.
⑧능력을 지니십시오.
⑨특별한 날을 기억하십시오.
⑩외도를 하지 마십시오(오로지 아내만을 사랑하라).
(8) 자녀가 부모에게 드리는 십계명
①저를 버릇없게 내버려두지 마세요. 제가 구하는 걸 다 받자는 건 아니니까요.
②제게 엄하게 나오시는 걸 겁내실 필요는 없어요. 그편이 오히려 제게는 안전하니까요.
③할 수 있으면 남들 보는 앞에서 꾸중하지 말아 주세요. 조용히 단 둘이 얘기하시면 얼마든지 더 잘 받아 들일테니까요.
④시시한 병을 가지고 너무 지나치게 수선떨지 말아 주세요. 저도 그런 것쯤 이겨낼 만 하니까요.
⑤너무 잔소리하지 마세요. 정 그러시면 귀먹은 척 할지도 모르니까요.
⑥성급한 약속일랑 말아 주세요. 약속이 깨어질 때의 저의 마음은 참 따분하기 그지없으니까요.
⑦정직하지 못한 걸 지나치게 나무라지 마세요. 저도 모르게 그만 놀라서 거짓말을 하는 수가 있으니까요.
⑧이랬다 저랬다 하지 마세요. 그건 절 당황하게 하여 엄마 아빠의 신임을 깎게 할뿐이니까요.
⑨제가 무엇을 물을 때 발뺌을 하지 마세요. 그럼 전 딴 데 가서 알아볼 수밖에 없다는 얘기가 되니까요.
⑩저를 소홀히 하지 말아 주세요. 죽어도 부랑아가 되고 싶은 맘은 없으니까요.
Ⅲ. 주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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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은 나누는 것이며
서로 염려해 주는 것이며
우리가 하는 일들 속에서 마음을 주는 것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바라는 것이며
좋은 것을 본뜨는 것이며
내게 남은 마지막 동전을
당신을 위해 쓰는 것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병을 고쳐주는 것이며
용서하는 것이며
지난날과 지금의 많은 상처들을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미소짓는 것이며
큰 소리로 웃는 것이며
하루하루가 마치 우리가 맞이하는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가는 것입니다.
- 「나의 소중한 순간들」에서 발췌 -
1. 사랑, 사랑,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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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 현세에 관한 것이라면, 소망은 미래에 관한 것이고, 사랑은 현세와 미래를 연결하는 토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생의 최고 절정은 사랑이요, 하나님도 사랑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늘에서 제일 좋은 사랑은 아가페 사랑이요, 땅 위에서 제일 좋은 사랑은 에로스의 사랑입니다. 사랑은 행복의 어머니라 사랑은 평화를 낳고, 자유를 낳고. 축복을 낳으며, 행복을 생산합니다.
오늘 여기에 천사처럼 아름답게 서있는 신랑과 신부는 오늘이 시간부터 이 사랑의 실현을 시작할 것입니다. 성 어거스틴은 "사람들이 사랑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잘 알고 있지만 아무 것도 모른다"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랑을 잘 알 것 같으면서도 잘 모르고 평생을 사랑하는 이가 있습니다.
온전한 에로스의 사랑은 ;
첫째로, 사랑은 주고 주고 또 주어도 주고 싶은 것입니다. 오늘 결혼하는 신랑 신부는 평생을 서로가 주고 주고 또 주는 사랑의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사랑은 어떠한 큰 실수나 과오도 용서하고, 또 용서하고 싶은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처럼 평생을 용서하며 사는 사랑의 가정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셋째로, 사랑은 섬기고 또 봉사하고 아끼고 싶은 것입니다. 서로 봉사하며, 서로 섬기며, 서로가 아끼는 신랑과 신부가 되기를 바랍니다.
넷째로, 사랑은 비밀이 없는 것입니다. 오늘부터는 서로가 비밀이 없이 마음놓고 대화하며 사시기를 바랍니다.
다섯째는, 언제나 함께 있고 싶으며, 보고 보고 또 보아도 보고만 싶은 것입니다. 이제부터 신랑 신부는 언제나 함께 있으면서 보고 보고 또 보시기 바랍니다.
하이네 시인은 "결혼식 행진곡의 음률은 전쟁으로 향하는 병사의 행진곡을 연상케 한다"고 했으며, 소크라테스는 "당신은 결혼해도 후회하고 안 해도 후회하나 결혼하고 후회하는 것이 좋다"고 하였습니다. 오늘 이 거룩한 성전에서 하나님의 축복으로 목사의 결혼 주례하에 이루어지는 이 신랑과 신부에게는 절대로 후회함이 없는 축복의 결혼이 될 것입니다.
․ 신랑에게 세 가지 교훈을 드립니다.
첫째로, 검은 얼굴과 거치른 손을 가지고 사십시오.
둘째로, 굴할 줄 모르는 억센 의지력을 키워 가십시오.
셋째로, 아무리 뛰어도 피곤을 모르는 정력을 과시하십시오.
․ 신부에게 세 가지 교훈을 드립니다.
첫째로, 바다 같은 넓은 마음으로 언제나 웃으면서 신랑을 대하십시오.
둘째로, 태산같이 높고 고상한 비전을 남편에게 불어넣어 주십시오.
셋째로, 하늘같이 푸른 소망으로 믿음을 가지고 가정을 꾸며 가십시오. 그러면서도 새로운 스타일의 모습과 고상한 빛깔의 옷도 입어 세련된 몸매를 키워 가십시오.
그리하면 하나님은 당신들을 축복하실 것입니다. 부모님들은 만족해하실 것입니다. 축하객들은 흐뭇해하실 것입니다.
조물주 하나님의 축복이 신랑과 신부에게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 결혼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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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결혼이란 상호 공감을 형성하는 관계입니다.
여기서 의미하는 공감이란 포괄적인 의미입니다. 우리의 지성과 영혼의 고귀한 능력들을 발전시켜 성장케 하는 것입니 다.
영국의 시인 바이존은, "결혼은 만인의 행복의 뜻이다. 그러나 해충이기도 하다. 해충인가 꽃동산인가는 자신들의 노력에 있다"고 정의했습니다.
상호 공감을 잘 형성시켜 나가는 가정은 꽃동산이 될 수 있습니다.
(2) 결혼이란 신성한 관계입니다.
인생의 생활 중 가장 신성한 것이 결혼이기에 오늘 여기서 하는 약속을 죽을 때까지 잘 지켜 나가야 합니다.
결혼을 교회에서 하는 것을 가장 타당하게 생각하는 것은 그 결혼 자체가 신성한 까닭입니다. 아브라함의 아내인 사라는 남편을 "주(主)"라고까지 했으니, 얼마나 신성하게 여긴 부부 관계입니까 ?
(3) 결혼이란 서로를 존중하는 관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세우시고 서로가 섬기도록 하신 것처럼, 부부로 세워주신 하나님은 서로가 존중하며 사는 관계가 되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내적 아름다움은 사람의 마음을 영원히 정복할 수 있으나, 외적인 미는 순간적입니다. 이 내적인 미는 서로가 존중하고 아끼는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4) 결혼이란 서로 책임을 지는 관계입니다.
에덴에서부터 가정단위로 남녀를 짝지어 주시고, 서로 책임을 지는 관계를 주셨으며, 노아홍수 이후 바벨탑 시대에 이르러서는 국가 단위로 짝을 지어주면서 서로 책임을 지는 관계를 주셨습니다. 결혼을 하고서 서로가 책임을 지지 못하는 결혼은 행복할 수도 없고, 오래 갈 수도 없습니다. 만사에 서로가 책임을 지는 관계가 되기를 바랍니다.
결혼할 때 혼수나, 저금통장이나, 애물이나, 아파트나, 승용차를 많이 가지고 간 결혼의 성공율은 30%밖에 못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저는 성경 놓고 결혼 주례를 해준 가정이 여러 집인데, 이러한 가정은 실패하는 것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결혼을 물질 가지고 하지 말고, 인격 대 인격으로 해야 합니다. 그럴 때 온전하고 행복한 부부가 될 것입니다. 오늘 결혼하는 가정은 건전하게 인격적으로 이루어지니 분명히 행복할 것입니다.
3. 행복한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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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결혼은 하나님의 도우심과, 양가 부모님의 도우심과, 형제들, 친척, 그리고 동료 선배님들의 뜻 속에서 행복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니, 오늘의 주인공인 신랑 신부는 분명히 행복한 가정을 이를 것입니다.
결혼생활이란, 둘이서 한쪽 다리를 묶고 먼 코스를 뛰는 2인3각 경기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사랑의 기쁨과 원대한 희망이 있는가 하면, 서로의 성격과 성장해 온 환경 이 서로 다른 "너"와 "나"의 공동생활이라 결코 평탄하지만은 않습니다.
그러나 교제(연애)시절 때 처럼 이해와 관용만 있다면 2인3각 경기를 행복하고 멋지게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주례자는 지금 여기에 큰 꿈과 비전을 가지고 천사처럼 서 있는 신랑과 신부에게 2인3각 경기를 잘 해낼 수 있는 코스를 간단하게 안내해 드립니다.
(1) 신랑과 신부는 서로 맞추어 사는 것입니다.
남자와 여자, 남과 남끼리가 서로 만났으니 잘 맞지 않는 것은 정상입니다. 그러나 서로의 보조를 잘 맞추면 잘 뛸 수가 있습니다. 맞추지 못하면 나만 넘어지는 것이 아니라, 둘이 다 넘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2) 어떤 환경 속에서도 하루하루를 즐겁게 사십시오.
현실 속에서 즐겁게 살지 못하면, 어떤 좋은 조건이나 환경 속에서도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천국은 힘쓰는 자가 침노한다는 성경말씀처럼, 서로가 즐겁게 살려고 노력하면 즐거운 삶이 될 것입니다.
(3) 오늘의 이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 지니고 평생을 사십시오.
50세, 70세가 되어도 신랑 신부는 오늘의 이 아름다운 모습만을 생각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다시 말해서, 오늘의 이 아름다움, 이 기쁨, 이 감격을 그대로 지니고 살라는 말씀입니다. 그리하면 분명히 행복한 가정이 될 것입니다.
(4) 신랑 신부는 절대로 한가한 인생을 살지 말고 분주하게 사십시오.
"내 아버지에서 일하시매 나도 일한다"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식사할 겨를도 없이 일하신 주님을 생각하며 신랑 신부도 열심히 일하십시오. 일하는 속에 부요도, 행복도, 건강도, 찾아올 것입니다.
(5) 예수 그리스도를 생명의 구세주로 모시고 믿음으로 사십시오.
다른 조건이 다 갖추어 졌어도 믿음 없으면 헛 것입니다. 범사에 믿음으로 사십시오. 그리하면 행복한 가정은 신랑 신부의 것이 될 것입니다.
4. 사랑이 실현되는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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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불그는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사랑하여도 이 사랑을 받는 자만이 그 사랑을 실행하는 자"라고 했습니다.
로버트 쇼라는 철학자는 "사랑은 감상이 아니라 주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온전한 사랑이 실현되는 가정은
(1) 선수적인 사랑이어야 합니다.
요한1서 4: 10에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고 했듯이, 온전한 부부사랑의 실현도 상대가 나를 사랑해 주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내가 먼저 상대를 사랑하는 적극적인 사랑이어야 합니다.
(2) 온전한 사랑이 실현되는 부부는 가리워주는 사랑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 인간들의 죄악과 허물을 가리워 주셨듯이 서로 가리워 주는 사랑이어야 합니다.
어떤 가정은 부부끼리도 서로 약점을 들추려고 합니다. 그러한 가정은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부부끼리 서로의 약점과 실수를 가리워 주는 사랑은 참으로 아름다운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돌에 맞아 죽을 만한 죄도 가리워 주셨고, 호세아란 선지자는 여러 차례 가출하는 아내도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리워 주었습니다.
(3) 온전한 사랑이 실현되는 가정은 무조건적인 사랑입니다.
부부의 사랑에는 이유가 있을 수 없고, 어떤 조건도 있을 수 없습니다. 그저 하나님이 짝지워 주신 사랑이니, 좋거나 나쁘거나 무조건 사랑해야 합니다.
건강할 때는 사랑하고 병들 때는 변질된다거나, 가난할 때는 사랑하고 부한 후엔 변할 수 없습니다. 오늘 결혼하는 신혼부부는 이 세상 다하도록 무조건 아끼고, 감싸주며, 사랑하는 그러한 부부가 되기를 바랍니다.
(4) 온전한 사랑이 실현되는 가정은 끝까지 사랑하는 사랑 입니다.
요한복음 13 : 1에 예수님은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끝가지 사랑하시듯이 부부끼리도 끝까지 이 세상 다하도록 사랑하는 것입니다.
오늘 결혼하는 부부는 이 사랑의 실현이 멋지게 이루어지기 위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부모님의 사랑을 깊이 간직하며, 감사하며 사랑하는 가정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5. 신랑의 무기와 신부의 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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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시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십니다.
세상이 아무리 달라지고 민주화가 되고 여성 상위시대가 되었어도 여자는 여자의 위치를, 남자는 남자의 위치를 바로 지킬 때 복된 가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신랑 신부에게는 순서와 질서와 계통이 분명한 신혼부부가 될 것을 확신하면서, 신랑의 삶의 무기와 신부의 화장품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1) 먼저 신랑의 무기는?
첫째, 의무를 다하는 남편입니다.
하나님의 천국 백성에 대한 의무가 있습니다. 부모에게 대한 효도의 의무가 있습니다. 국가에 대한 충성의 의무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에 대한 의무가 있습니다. 이 의무를 다하는 것은 남편에게 첫째 가는 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 위대한 비전을 가지고 뛰는 남편입니다.
성서 가운데 "네 믿음대로 되리라"는 말씀처럼 사람은 꿈을 가지면 그 꿈이 언제인가는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남자의 두 번째 큰 무기는 위대한 비전을 가지고 힘차게 뛰는 것입니다.
셋째, 어떤 실망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칠전팔기하며, 그 꿈이 이루기까지 지칠 줄 모르고 뛰고 또 뛰는 것입니다. 실패는 재기의 기회란 말이 있습니다.
(2) 신부의 화장품은?
첫째, 언제나 사랑과, 희락과, 화평을 겸한 얼굴을 가지는 것입니다.
남편이 일터에서 지쳐서 돌아오다가도 사랑과, 희락과, 화평의 얼굴을 보면, 즉시 생동감이 도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둘째, 순종과 복종을 겸한 사랑입니다.
여자의 순종은 절대로 굴복이 아니고, 승리의 무기인 것입니다. 신부의 가장 좋은 화장품입니다.
셋째, 불평과 분노를 모르는 부드러운 음성은 신부의 너무도 아름다운 화장입니다.
여자의 최고의 애정이요 화장이요 밑천은 사랑과 회락과
화평이요, 순종과 복종을 겸한 사랑이요, 불평과 분노를 모르는 부드러운 음성입니다.
오늘 결혼하는 신랑에게 소개한 남편의 무기와, 신부에게 소개한 아내의 화장품을 가지고 영원히 행복을 지속시키는 가정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6. 선택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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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가장 중요한 것은 선택의 만남입니다.
(1) 선천적 만남이 있습니다.
부모를 잘 만나 행복을 느끼면서 정상적으로 성장한 이들은 선천적인 축복의 만남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후천적 만남이 있습니다.
친구를 잘 만나 건전한 인격을 형성해 가는 것은 후천적인 신의(信義)의 만남입니다. 오늘 여기에 동참하신 신랑 신부의 친구들은 분명히 후천적인 신의와 의리의 만남인 줄 믿고 흐뭇함을 절감합니다.
(3) 교육적 만남이 있습니다.
스승을 잘 만나 정상적인 교육으로 온전한 지성을 가꾸어 가는 것은 교육적인 축복의 만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스승을 바로 만나 위대해 지고, 성공하며, 바른 인생관을 적립해 가는 이가 많이 있습니다.
(4) 신(神)과의 만남이 있습니다.
바른 신앙의 대상을 알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날마다 믿음으로 천국생활을 하면서, 부활과 영생을 확증할 수 있다는 것은 이 세상에 둘도 없는 하나님과의 은총의 만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 결혼하는 이 신랑 신부는 하나님과의 만남을 바로 알아 거룩한 교회에서 목사의 주례하에 결혼하게 되었다는 것은 큰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5) 배우자와의 만남이 있습니다.
선택의 만남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좋은 분, 존경하는 분에게 소개를 받아 오랫동안 교제하다가 양가 부모님의 허락속에 이 성전에서 목사의 주례하에 많은 하객과 친지를 모시고 하는 결혼은 분명히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 이 선택의 만남에 있어 신랑 신부는
첫째, 수직적인 대화로 하나님을 잘 섬기며,
둘째,수평적인 대화로 부모님을 잘 섬기며,
셋째,수직과 수평을 겸한 만남을 조국에 기여한다면 분명히 행복한 부부요, 축복의 만남이 될 것입니다.
주례자인 저는 60세가 넘어 인생의 황혼기를 바라보면서 나의 평생의 잊을 수 없는 기쁨의 사건들을 찾아보면, 그 중에 하나는 결혼이었음을 분명하게 고백하게 됩니다.
여기 서있는 신랑 신부의 이 선택의 기쁨이 생명이 다하도록 존속되기를 바라면서, 신랑 신부 양가의 부모님, 여기 축하하기 위해 오신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가호와 평강하심이 더하시기를 축원합니다.
7. 행복한 사랑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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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음식에 맛이 있는 것처럼 사랑에도 맛이 있습니다. 같은 음식도 맛이 있어야 먹을 맛이 생기는 것처럼 부부 사랑도 맛이 있어야 합니다.
(1) 행복한 사랑의 맛은 주고 싶은 사랑입니다.
행복한 사랑의 맛은 하나님이 인간들을 사랑하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주신 사랑과 같습니다. 그와 같이 사랑은 만 가지를 주어도 또 주고 싶고, 아무리 많이 주어도 아깝지가 않는 것입니다.
(2) 행복한 사랑의 맛은 상대방에게 봉사하고 싶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사랑하사 그들의 발을 씻어주시며 섬기신 것처럼, 행복한 사랑의 맛은 그저 조건 없이 섬기며 봉사하는 것입니다.
(3) 행복한 사랑의 맛에는 용서하고 싶습니다.
예수님이 인간들을 사랑하사 칠십 번씩 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하라 하신 것처럼 참 사랑에는 용서가 있습니다.
부부간에는 어떠한 잘못도 용서가 있어야 합니다.
(4) 행복한 사랑의 맛에는 보고 보고 또 보아도 그저 보고만 싶습니다.
(5) 행복한 사랑의 맛은 언제나 상대방과 말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부부간에는 비밀이 없고, 시간 가는 줄을 모르고 말하는 것입니다.
(6) 언제나 같이 있고 만 싶습니다.
그래서 남편이 출장만 가도 질색팔색하고, 늦게만 들어와도 짜증을 부리는 것입니다. 그저 언제나 같이 있고, 같이 자고, 같이 먹고 싶은 것이 부부의 맛이랍니다.
(7) 비밀이 없는 사랑입니다.
절대 비밀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어떤 지혜스럽지 못한 부부는 결혼하기 전 자기의 좋지 못했던 과거까지 털어놓아 이혼으로 끝나는 가정도 흑 있습니다. 아무리 말하고 싶어도 참을 것은 참고, 지킬 것은 지키는 그러한 부부의 사랑맛이 진짜 맛입니다.
오늘 결혼하는 부부는 보기에도 행복해 보이는데, 정말 행복한 사랑의 맛을 알아 그 사랑으로 이 세상 다하도록 승리의 삶을 사시면서 부모님께 기쁨을, 하나님께 영광 돌리시기를 축원합니다.
8. 성결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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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박용익 목사님의 결혼 주례를 받았고, 제 아들 고신일목사도 역시 박 목사님께 주례를 받았습니다. 후에 박 목사님에게 좋은 글귀 하나를 받았는데, 그 내용은
첫째는 물질관계,
둘째는 이성교제,
셋째는 명예관계,
넷째는 감정처리였습니다.
저는 요즘 결혼하는 신혼부부에게 가장 소중한 교훈으로 이 말씀을 부탁하고 싶습니다.
물질관계와, 이성교제와, 명예관계와, 감정처리를 잘할 수 있는 인격만 가진다면 그는 어디를 가도 떳떳하게 살 수 있으며, 어디를 가도 성공할 수 있으며, 이런 사람의 부부생활은 어떤 조건에서도 행복할 것입니다.
버어마의 아웅산 사건 때 희생된 분들은 우리나라에서 40년에 한 사람이 나올까 말까 하는 엘리트들이라고 합니다. 특별한 머리와 판단력을 가진 사람들로서 이들에게는 네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고 합니다.
어느 나라에서 공부를 했든지 모두가 한국적 실력자들이라고 합니다.
모두가 청렴결백(淸廉潔白)하여 대통령에게 신고하러 갈 때에 양복을 빌려 입은 이가 있고, 구두창을 두 번씩이나 갈아 신을 만큼 검소하게 산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모두가 신앙을 가진 분들로 거의가 기독교인이라는 점입니다.
그렇게 분주하면서도 모두가 가정적이었다고 합니다.
저는 어느 책에서 이 기사를 읽으면서 너무 좋은 일꾼들이 희생된 것을 몹시 아까워했습니다. 가정생활에서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어디를 가도 성공할 수 없습니다.
지금 여기서 결혼을 하면서 주례사를 받는 어여쁜 신혼부부는 무엇에 성공하기 전에 먼저 가정과 부부생활에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이 가정생활에 성공할 수 있는 길은 물질관계, 이성교제, 명 예관계, 감정처리를 잘 하면서 믿음으로, 사랑으로, 근면으로 사실 때 약속하신 하나님의 축복이 이 부부에게 가득할 것입니다.
9. 성공하는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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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살고 있는 여러 사람들 가운데는 성공적인 삶을 사는 이가 있고, 폐쇄적인 삶을 사는 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성공적인 삶을 사는 사람에게 있어서 제일 중요한 원인을 살펴보면, 사람을 잘 만나는 것입니다. 어떤 학자는 사람의 성공의 비결은 "사람을 바로 만나는 것"이라고까지 했습니다.
사람의 만남에는 선천적인 만남과, 후천적인 만남이 있습니다. 선천적인 만남은 부모님과의 만남이요, 형제와의 만남이요, 자식과의 만남입니다. 후천적인 만남은 친구와의 만남이요, 스승과의 만남이요, 배우자와의 만남입니다. 그 중에서도 제일 중요한 만남은 배우자와의 만남입니다.
혹, 다른 만남이 잘못되었다 하더라도 배우자와의 만남이 바로 되면 나머지 부족은 다 채워질 수가 있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지금 여기에 서 있는 이 두 분의 만남은 얼마나 중요한 만남인지 모릅니다. 그래서 여기에 참예하신 하객께서도 분주한 시간임에도 여기까지 오시어 이 분들의 만남을 축하하는 것입니다.
주례자는 지금까지의 인생을 살아오면서 배우자를 잘못 만나 그의 인생이 파탄에 이르는 경우도 많이 보아 왔으며, 좋은 배우자를 만나서 도저히 성공할 수 없는 이가 성공을 하고, 잘살 수 없는 이가 잘사는 것을 지금도 많이 보고 있습니다.
오늘 결혼하는 신혼부부는 부모님들이 사위 잘 만났다고 칭찬하고 자랑하실 수 있도록 보여드리시며, 친척과 이웃과 동료들에게는 당신들 부부를 보면서 "참 잘 만난 부부야" 할 수 있도록 하고, 남편은 아내 잘 만났음을 자랑하고, 아내는 남편 잘 만났음을 자랑하게 되길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 이해하며 양보하고, 축복 받을 만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구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이 가정 위에 가득하게 이루어져 조국에 기여하고, 하나님께는 영광 돌리는 삶을 사시기를 기원하면서 주례사를 대신합니다.
10. 가정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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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동산에서부터 시작된 가정은 사회의 근본이라 가정이 건전해야 사회도 건전하며, 국가도 건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정이 무너지면 사회도 무너지고, 국가도 무너집니다. 현재 이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물질주의, 이기주의, 윤리와 가치관의 타락, 성적(性的)탈선과 방종은 가정에서부터 잘못된 것입니다. 현대에 와서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이혼과 가정의 파탄으로 말미암아 고통을 받는 남편과 아내, 특히 버려진 자녀들의 문제와, 수도 헤아릴 수 없는 미혼모의 증가는 실로 국가적으로도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더우기 기독교인들의 가정의 수호는 우리들의 하나 하나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서, 또는 우리 사회와 교회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서도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가정을 사랑의 공동체로 보존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특별히 부부는 서로간에 대화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결혼생활을 하면서 함에 실천할 가치관과 신앙생활, 자녀교육, 가족계획 등에 관해 충분한 대화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결혼을 앞둔 남녀 젊은이들은 물론이요, 기혼부부들에게도 이와 같은 대화의 중요성을 일깨움으로써 천국 같은 가정을 이룩하여야 할 것입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은 가정을 가지고 있으나 똑같은 가정환경은 아니며, 어느 시대 어느 가정이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는 이들은 역시 가정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는 집입니다.
"천국은 힘쓰는 자가 침노한다"는 성경말씀처럼 조그마한 책자를 통해서나, 어떠한 정보를 통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고 애를 쓰는 가정은 반드시 아늑한 천국 같은 가정을 이룩하고 맙니다.
가정과, 교육기관과, 교회와, 국가는, 하나님이 이 땅 위에 세워주신 4대 기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화와 천국은 분명히 내 가정 안에 있습니다. 모두가 광부처럼 캐내어 활용하십시다.
11. 그 중에 제일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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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3장은 사랑을 열거한 장인데, 여러가지 사람을 열거해 나가다가 맨 마지막에는 "그런즉 믿음과 소망과 사랑은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것은 사랑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일 좋은 사랑의 선물로 신랑 신부에게 주례사를 대신합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치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고전 13 : 4-7)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아멘.
12. 그리스도인의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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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신학자 본 훼퍼는 독일 나치 정치하에 구속되어 있을 때 조카의 결혼축하 설교문을 이렇게 써 보냈다고 합니다.
"결혼이란, 서로 사랑하는 것 그 이상이란다. 결혼은 보다 지고한 존엄성과 힘을 간직하고 있어.蚁왜냐하면 결혼이란,하나님의 거룩한 명령으로써 이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세상 끝날까지 인류를 존속시키실 뜻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이야. 연애 중일 때는 너희들이 세상에서 단 두 사람만 서로 보지만, 결혼생활에서는 네가 하나님께 영광 돌릴 세대를 연결하는 사슬의 고리가 되는 거야. 연애 중일 때는 네 행복의 천국만을 보지만, 결혼생활에서는 이 세상과 인류를 위한 책임을 지게 되지. 네 사랑은 네 자신의 개인 소유물이지만, 결혼이란 개인적인 것 이상이란다. 결혼은 하나의 사회적 신분이고 의무란다. "
이것은 결혼의 신성한 의무와 중요성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전서 3 : 7에는, 아내는 남편과 함께 영원한 생명의 은혜를 유업으로 함께 받았다고 했습니다. 정확히 말해서 교회와 국가는 가정 위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가정생활을 확립하지 않고는 어디고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건전한 그리스도인의 가정은;
(1) 창조력이 움트는 가정입니다.
"내 아버지께서 일하시매 나도 일한다"고 하신 주님의 말씀처럼, 하나님은 지금도 창조하고 계십니다. 과학자를 통하여서도 창조하시고, 의학자를 통하여서도 창조하시며, 자연의 삼라만상을 통하여도 창조하시고, 지금 여기서도 또한 가정을 창조하고 계십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가정과 나라를 통하여 서도 평화를 창조하시고, 경제를 창조하시며, 의학자를 통하여 건강도 창조하고 계십니다.
(2) 건전한 그리스도인의 가정은 올바른 인간관계가 잘 이루어져 갑니다.
인간관계는 어느 누구에게나 끊임없이 이루어져야 하지만, 특별히 신혼부부에게는 더욱 절실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래서 스펄전은 "가정이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지배될 때 천사들이 그들과 동거하며, 그들의 식구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올바른 인간관계는, 부부관계는 물론 고부관계, 형제관계, 이웃관계까지도 잘 이루어져야 합니다.
(3) 건전한 그리스도인의 가정은 영원한 안식처이어야 합니다.
가정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축복의 집으로 위로의 처소요, 소생케 하는 병원이요, 우리의 안식처요, 사랑의 요양소요, 지상의 낙원입니다. 그래서 마틴 루터는 "사랑하는 부부가 함께 사는 것이 낙원이라"고 하였습니다.
오늘 결혼하는 가정은 돈 많은 가정, 명예 높은 가정, 땅 많고 집 많은 가정, 권세있는 가정이 되시기 전 먼저 그리스도인의 가정이 되어 그 어디서나 천국의 삶이 지상에서부터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13. 사랑은 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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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에 아름답게 서있는 신랑과 신부와 양가의 부모님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인생의 4대 신성을 노동과, 부부와, 자연과, 종교라고 합니다. 오늘 결혼하는 신혼부부의 몸에는 이 4대 신성이 꼭 배여서 세상으로 행진하시기 바랍니다.
부부간에도 지킬 4대 의무가 있습니다. 이 의무만 잘 지켜 나간다면 자연히 그 사랑은 주는 사랑으로 행복할 것입니다.
첫째로, 부부는 언제 어디서나 서로 동거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부부는 언제나 서로 협력하는 것입니다.
셋째로, 부부는 서로 붙들어 주는 것입니다.
넷째로, 부부는 오늘 여기서 약속한 것을 잘 지키는 지조입니다.
(1) 행복의 첫째 조건은 사랑을 주는 것입니다.
수학의 원리는 1+1하면 2이지만, 부부의 원리(原理)는 1+1은 1입니다.
그러므로 부부는 하나이므로 ;
첫째, 하나님이 인생을 먼저 사랑하시듯 먼저 사랑하는 것입니다.
둘째, 예수님이 구속의 은총을 허락하셨듯이 먼저 은혜를 끼치는 것입니다.
셋째, 성령이 은혜와 은사를 주시듯 먼저 봉사를 하는 것입니다.
넷째, 주께서 언제나 임마누엘 하시듯 언제나 동거하는 것입니다.
다섯째, 하나님이 끝까지 사랑하시듯 서로 세상 끝까지 사랑하는 것입니다.
잠언 21 : 9에 "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 집에서 사는 것보다 움막에서 혼자 사는 것이 나으니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미국에는 혼자 사는 이가 많습니다. 좋은 현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하나님에게서 사랑이 없으면 0이고요, 예수님에게서 사랑이 없으면 목수 인간이고요, 천사에게서 사랑이 없으면 마귀가 되고요, 인간에게서 사랑이 없으면 동물이 되고요, 부부에게서 사랑이 없으면 남만도 못합니다. 그래서 잠언 15 : 17에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면서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고 했습니다.
(2) 행복의 두번째 조건은, 일하는 근면한 부부입니다.
미국에서 한국사람의 별명이 제2유태인이라고 합니다. 지독하게 일한다는 뜻인 줄 압니다.
오늘 결혼하는 신랑과 신부도 제2 유태인이라는 별명을 듣기까지 일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도 "내 아버지께서 지금까지 일하시매 나도 일한다"고 하시면서 식사하실 겨를도 없이 일하셨습니다.
바울은 일하기 싫으면 먹지도 말라고 했습니다. 일하는 기쁨, 일하는 건강, 일하는 부자, 거기만이 천국이요 만족입니다. 천국은 일하는 자만이 차지할 수 있듯이 조국은 일하는 자를 찾습니다.
행복과 성공은 일하는 자의 선물입니다. 독일의 부흥이 근면의 댓가요, 덴마크의 풍요가 근면의 산물입니다. 근면의 교훈은 만 권의 책보다 소중합니다.
(3) 행복의 세번째 조건은, 고상한 꿈(비전)을 가지고 불붙어 인내로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비전이 없는 백성은 망하듯이, 꿈이 없는 가정은 소망도 행복도 없으며, 찾는 이도 없을 것입니다. 큰 믿음과 큰 비전을 가지고 인내로 기다리며 힘차게 뛰시기 바랍니다.
14. 신랑 이덕수 군과 신부 최경미 양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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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오늘의 이 결혼 위에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결혼하는 이들은 행복하고 잘 살기 위하여 결혼하지 않고,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하여 소명으로 하는 것이니 더욱 신성하고 복되게 보입니다.
(1) 결혼은 뚜렷한 목적이 있습니다.
온전한 인격 형성이요, 격려자의 만남이요, 생육하고 번성함이요, 성적(性的) 결합이요, 인간사회의 질서유지요, 상호협조하는 삶이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함이요, 영광돌리기 위함입니다(마 19 : 4-6).
(2) 그래서 신랑과 신부는 법과 사랑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결혼은 인생의 시작이요, 어른의 시작이요, 믿음의 시작이요, 새 살림의 시작이요, 새 질서의 시작입니다. 그러므로 신랑 신부는 법과 사랑으로 조화를 잘 이루어가며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 부부의 사랑 위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있고, 부모님의 사랑이 있음을 명심하면서 꿈같은 사랑을 하지 말고 구수한 숭늉같은 사랑을 할 것입니다.
(3) 생(生)을 헛수고 말고 승리적인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프랑스의 철학자 룻소는 "오늘 내가 사는 목적은 싸우는 것이요, 내일 내가 사는 목적은 이기는 것이요, 평생 내가 살아갈 목적은 잘 죽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금 아름답게 서 있는 신랑과 신부는,
어떤 고생이 와도 목표를 향하여 계속 뛰십시오.
절대적인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뛰십시오.
끝없는 자기 환상을 가지고 사십시오.
남의 말에도 귀를 기울이며 살피십시오.
받지만 말고 주는 법도 배우십시오.
범사에 감사하며 즐겁게 사십시오.
믿음대로 살며 남을 존경하십시오.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사십시오.
그래서 사명자로의 부부생활다운 삶이 넘치는 가정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15. 복이 있는 신랑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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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과, 교회와, 학교와, 국가는 하나님 이 인류에게 허락하신 4대 기관입니다. 가정이 평안하면 그가 가는 곳은 어디가나 평안합니다.
(1) 사랑이 넘치는 부부생활 속에는 어디를 가도 복이 있는 삶을 삽니다.
국가를 비롯한 모든 단체와 기관을 유지하려면 법과 규칙으로 하지만, 가정만은 사랑에 의하여 관리되어야 합니다.
부모에게는 효도하는 사랑이, 남편에게는 순종하는 사랑이, 아내에게는 감싸주는 사랑이, 자녀에게는 교양과 훈계의 사랑이, 형제에게는 화목하는 사랑이, 조국에는 충성하는 사랑이, 하나님께는 영광돌리는 사랑이 넘치는 가정에는 거기가 천국이요, 복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미국의 20대 대통령인 제임스 가필드는 대통령 취임식 석상에서 자기 어머니에게 힘찬 키스를 퍼부어 대중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는 것입니다. 애석하게도 주후 1818년, 취임 4개월만에 암살을 당하고 말았지 만요.
오늘 결혼하는 신랑 신부는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부부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2) 대화가 있는 가정은 복이 있는 가정입니다.
함께 사는 생활 속에서 제일 필요한 것은 대화입니다. 대화가 없는 가정은 큰 비극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필종부의 시대는 지났으니 부부간에 대화, 맹종의 시대는 지났으니 부모와 자녀간에 대화, 독재시대는 지났으니 사회생활의 대화, 더욱이 고부간의 대화가 절대 필요합니다.
(3) 안식을 누릴 수 있는 천국 같은 가정이 될 때 복이 있습니다.
가정에서는 세 가지 안식이 있어야 합니다.
첫째로, 마음의 평안입니다.
둘째로, 정신적 평안입니다.
셋째로, 육체적 평안입니다.
사형수에게 "당신에게 마지막으로 가고 싶은 곳이 어디냐"고 물으니, 그는 서슴치 않고 가정이라고 하더랍니다.
예수님께서도 구속사역을 하시면서 피곤하실 때 찾으신 곳이 마리아의 가정이요, 삭개오의 가정이었습니다.
오늘 결혼하는 신랑 신부도 제일 먼저 가고 싶은 곳이 술집이나, 극장이나, 친구집이 아니라, 가정이기를 바랍니다.
(4) 온 가정이 구원받은 가정은 하늘에서도 땅에서도 복이 있습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 이 구원을 받으리라"고 사도 바울은 힘차게 강조했습니다. 주님 모신 가정에 구원이 왔고, 건강이 왔고, 축복이 왔고, 부활이 왔습니다.
오늘 결혼하는 두 분의 가정은 주님을 늘 가까이 모시고 사는 가정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6. 비길 데 없는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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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신부는 결혼식날 비길 데 없는 승리감을 가지고 설레는 마음으로 임합니다. 그것은 사랑하는 두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가 되는 결정적인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이 순간, 이 분들의 마음속에는 '무쇠와 강철이 부서질지라도 우리들의 사랑은 영원하리라. 천국에는 감사 찬송뿐이라니, 우리의 생활 속에도 비길 데 없는 감화를 가지고 나가면 우리의 생활 속에서도 감사와 찬양이 넘치리라.'
하나님은 인간의 결혼을 통해서 인류를 세상에서 끝까지 유지하려고 하시니, 오늘 결혼하는 이 분들에게도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축복하시고, 인도하시며, 생육하고, 번성케 하시며, 많은 사람에게 유익을 주며, 조국에 기여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릴 것입니다.
결혼식 입장하는데 아버지가 신부의 손을 잡고 입장하다가 신랑에게 넘겨주는 것은 이때까지 섬겨오던 아버지와는 관계를 끊고, 남편을 섬기기로 시작한다는 뜻인 줄 압니다.
신랑 신부는 부모님의 손을 놓고 아내와 남편으로서의 손을 잡고, 젊어서는 뜨거운 애인으로, 중년 때는 가까운 동지로서, 늙어서는 따뜻한 보호자로서 결혼생활, 즉 부부생활이 성공하시기를 바랍니다.
아무리 사회생활에 성공하고, 경제생활에 성공하고, 자녀양육에 성공하고, 범사에 성공했다고 해도 부부생활이 실패하면 다 실패입니다.
불행한 결혼의 약혼하는 날은 구형 받는 날이고, 결혼하는 날은 언도 받는 날이고, 결혼생활은 집행하는 날이라 했습니다. 그러나 행복한 결혼의 약혼하는 날은 행복을 계약하는 날이고, 결혼하는 날은 행복의 문을 여는 날이고, 결혼의 시작은 행복이 시작되는 날일 것입니다.
오늘 결혼하는 신랑 신부는 분명히 이 행복이 시작되는 날인 줄 알아 이렇게 많은 축하객들이 오시어 축하하면서 지켜보시고 계십니다.
마지막으로, 성서에서 결혼하는 신랑 신부에게 주시는 축복의 말씀을 소개하면서 주례사를 마치겠습니다.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민 6 : 24-26).
17. 그저 좋기만 한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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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인생의 새로운 시작이라 많은 것으로 축복하고 싶은 것이 사실입니다. 행복한 신랑 신부는, 하나님의 섭리하심이요, 양가 부모님들의 희생적인 사랑이요, 자신들의 노력의 결과라 믿고, 그저 마음껏 축복하고 싶은 심정뿐입니다.
세익스피어는 "뜻이 거슬리는 결혼은 지옥이요, 끝없는 싸움의 시작이라" 했지만, 오늘의 결혼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부모님과 자신들의 뜻 속에서 성취되어지고 있으니, 그저 좋기만 한 결혼생활이 될 것입니다.
포프라 학자는 "남성(男性)과 여성(女性)이 구혼(求婚) 중에는 꿈을 꾸고, 결혼하고는 그 꿈이 깨어지는 것"이라 하였습니다만, 오늘 결혼하는 신랑 신부는 이 부푼 꿈이 영원히 깨지지 않고 성장시켜 갈 것입니다. 이들은 그럴 만한 인격과 지식을 갖춘 훌륭한 신부와 신랑이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4장에 나타난 가나안 혼인 잔치 집에는 예수님이 함께 하셨기 때문에 삶의 변화가 일어났으며, 부족을 모르는 생활이었습니다. 또한 처음보다 나중이 더 좋아졌습니다.
오늘 결혼하는 신랑 신부는 반드시 예수님을 모시고 시작하는 결혼생활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날마다 변화의 축복이, 부족을 모르는 삶이, 처음보다 나중이 더 좋아지는 그러한 행복으로 그저 졸기만 한 부부가 될 것입니다.
18. 결혼의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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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결혼하는 신랑 신부는 물론 양가의 부모님과 친지, 축하객 여러분에게 조물주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옛날에는 장가가고 시집간다고 하면 두렵고 힘들어서 울고불고 도망가는 등 여러가지로 변명해 왔습니다. 옛 노인의 말씀에 의하면, 자식을 셋을 낳고서야 남편 얼굴을 정면으로 쳐다보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결혼 전에 얼마동안의 교제를 통해 서로에 대해서 알고, 드디어 결혼식 날 신랑은 제일 좋은 옷에다가 장갑 끼고 멋장이 구두를 신고, 신부는 좋은 드레스에 꽃 달고 웨딩마치에 발 맞추어 부모님의 손을 잡고 행복한 모습으로 입장합니다. 퇴장할 때는 양가 부모님과 하객들 앞에서 부끄러운 줄 모르고 팔짱을 끼고 퇴장만 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후의 둘만의 시간을 위하여 어디론가 갈 것입니다.
제가 장가 가던 날은 제 색시가 선물받기 위하여 일어나다가 졸도하여 장가 가는 날 홀아비 되는 줄 알고 얼마나 놀랬는지 모릅니다. 지금은 그런 색시가 있으면 바보라고 할 것입니다.
미국에서 결혼식에 참예한 적이 있습니다. 신랑과 신부의 키스하는 시간이 있는데, 둘이서 키스하는 소리가 대중에게까지 들리지 않으면 주례자가 "다시!"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또 다시 소리가 날 때까지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여하튼 좋은 세상이요, 행복한 결혼입니다.
결혼의 결과는 가정의 조직이며, 가정은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허락하신 축복 중에 최대의 축복입니다.
에덴동산에서 인간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어 주시고, 맨 나중에 가장 크게 축복하신 것이 가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류사회가 아무리 발전하고 변해도 가정만은 불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가정은 위로의 처소요, 소생케 하는 병원이요, 모든 것을 잊게 하는 피난처요, 사랑의 요양소요, 지상의 낙원인 것입니다. 그러기에 가정은 누구나가 가지고 싶고, 가고 싶은 곳입니다.
요즘은 가정의 귀중성을 잃어 "하우스(집)는 있으되, 스위트홈(가정)은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 결혼하는 신랑 신부에게는 반드시 천국이 이루어질 것을 주례자는 확신합니다. 결혼은 마치 기성복을 사입는 것 같아서 서로 맞추고 노력하면 반드시 넘치는 행복이 찾아올 것입니다.
19. 신랑과 신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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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물주에서 이 땅을 창조하시고 제일 처음으로 허락하신 축복이 부부를 통한 가정입니다. 그러므로 부부생활에 충실하지 못한 사람은 어디를 가도 충실할 수 없으며 성공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행복의 조건은 사랑의 가정, 일하는 가정, 순종의 가정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프랑스 시인 보들레르는 "인간의 불행은 게으름과, 가난과, 악습에서 온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했습니다. 오죽해야 성경에서는 "일하기 싫은 자는 먹지도 말라"고 했겠습니까?
오늘날의 젊은이들은 사랑의 착각과 환상 속에서 결혼합니다. 결혼을 하면 무한히 행복하고 영원한 꿀맛이 흐를 줄로만 알았는데, 실상은 요즈음 사람들의 표현대로 '설마'로 시작한 결혼이 '역시'로 끝나버릴 때 그들은 환멸을 느낍니다. 그래서 프랑스 문학자 몽떼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결혼은 새장과 같아서 밖에 있는 새들은 쓸데없이 그 속으로 들어가려 하고, 안에 있는 새들은 쓸데없이 밖으로 나가려만 한다."
또, 옛말에 결혼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결혼을 하기 전에는 두 눈을 뜨고 보고, 결혼을 한 다음에는 한쪽 눈은 감고 한쪽 눈으로만 보라." 또한 프랑스 격언에는 "결혼은 천국에서 시작해서 결국 땅에서 끝나 버린다. " 폴란드 격언에는 "여자는 결혼 전에 울고, 남자는 결혼 후에 운다." 또, 서양 격언에는 "여자를 고를 때는 비단장갑을 끼고 고르고, 그 부인을 간수할 때는 쇠장갑을 끼고 하라"고 했습니다.
(1) 신부는 그 드레스를 벗고 나면 이제부터는 옆에 서있는 분의 아내가 됩니다.
첫째, 아내는 자기 남편에게 복종해야 합니다.
진정한 여자 상위는 남편을 잘 섬김에서부터 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골 3 : 18).
둘째, 아내는 언제나 아름답게 단장해야 합니다.
남편이 아내에게 느끼는 매력은 단장을 잘 하는 데 있습니다 (벧전 3:3-4).마음 단장, 속 단장, 그리고 외모 단장입니다.
일본 여자들은 나이가 많아도 자던 모습으로는 남편을 쳐다보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한국 여자는 자다가 한쪽에다가 세계지도를 그리고, 한쪽에는 한국의 지도를 그리고 호랑이 상을 하고 대하니 행복하거나 아름다울 수가 없습니다.
셋째, 아내는 남편을 사모하며, 언제나 그 옆에 있기를 좋아해야 합니다(창 3 : 16).
여편네라는 말은 언제나 옆에 있는 아내라는 좋은 말인 줄 압니다.
넷째, 아내는 남편이 언제나 하나님의 감동 속에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안 믿는 남편에게는 믿음을 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다섯째, 아내는 남편의 성공을 위하여서는 무엇도 아끼지 말고 희생으로 도와야 합니다.
특히, 좌절할 때 일어날 수 있는 용기를 줄 수 있어야 합니다.
(2) 신랑은 결혼식이 끝나면 한 아내의 남편입니다.
첫째, 남편은 아내가 연약한 그릇임을 알고 언제나 도우며 사랑하고 아껴야 합니다(벧전 3:7).
둘째, 남편은 아내를 괴롭게 하지 말고 여러가지 모양으로 아껴야 합니다.
상식 없는 남편은 아내를 괴롭히고 들들 볶아대야 남편의 위신이 서는 줄 착각하는 이가 있습니다(고전 7:3). 내 몸을 아끼듯이 아내를 아낄 때 피차에 행복이 찾아옵니다.
셋째, 남편은 아내를 극진히 사랑하고 보호해야 합니다(골3, 19).
주님이 교회를 사랑하사 자신을 주심같이 아내를 사람하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아낌과 같이 사랑해 보십시오. 행복하고 보람이 있는 삶이 될 것입니다.
넷째, 남편은 아내에게 범사에 본을 보여야 아내가 어디를 가도 본이 되게 삽니다.
다섯째, 남편은 아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협조하며 함께 울고 웃어야 합니다.
최대의 협조자는 아내요, 남편입니다.
20. 복된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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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주․의 성전에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결혼예배를 드리는 신랑과 신부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하나님이 채워주시는 축복의 날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사람이 세상에서 아무리 명예를 얻고, 재산을 많이 소유해도 결혼하고 부부생활이 원만치 못하면 거기는 지옥입니다. 좋은 부모 슬하에서 성장하고, 좋은 지도자 밑에서 배우고, 좋은 친구가 있어도, 좋은 아내나 좋은 남편을 못 만나면 거기가 곧 불행의 도가니입니다.
그러나 악조건 속에서 고학을 하면서 배웠어도 좋은 배우자만 만나면 그들은 성공할 수 있으며, 천국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요즘 들어 독일, 미국, 구라파 등 여러 나라에서 독신으로 사는 남녀가 많아져 단독 아파트가 비싸지고 있다고 합니다. "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집에서 사는 것보다 움막에서 혼자 사는 것이 나으니라"고 하는 잠언 21 : 9의 말씀이 실감이 나서인지도 모릅니다.
결혼법은 하나님이 직접 만들어 주신 최상의 축복이라 결혼생활은 사회와 교회에서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1) 결혼은 위로의 대상으로 하나님이 허락하신 축복입니다.
창세기 2. 18에 "사람이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라고 했습니다. 사람에게 첫번째 위로자는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인간세상에서 위로의 대상자 중 첫번째는 우리의 부모요, 그 다음은 친구들이요, 그 다음은 부부, 그리고 자식입니다. 그 중에도 제일 크게 위로해 주고 받는 대상이 아내요, 남편입니다.
"배필"이란 돕기 위해 만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여편네" 가 옆에 없으면 허전합니다. 오죽해야 미국에서는 결혼기념일에 선물을 하지 않으면 그것이 이혼 조건이 된다고까지 하겠습니까.
(2) 결혼은 성적 결합입니다.
성(性)은 조물주께서 허락하신 축복이요, 인생의 본능이 기도 합니다.
동물적인 성적 쾌락은 죄악이요 패망의 길이지만, 하나님의 뜻을 따라 신랑과 신부가 정당한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 성적 결합은 축복이요 선물이기도 합니다.
(3) 결혼은 생육하고 번성하여 국가에 기여하고, 가문에 빛을 내며,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것입니다.
자녀에 대한 번성이 있어야 하고, 경제적인 번성이 있어야 하며, 고상한 삶의 번성이 있어야 합니다.
지금 여기 천사처럼 아름답게 서있는 신랑 신부는 이러한 이해와 상식을 다 알고 있는 지성인들이니, 반드시 복된 결혼이 될 것 입니다.
21. 행복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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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위에 사는 모든 사람들은 다 행복하기를 원합니다. 행복하기 위해서 공부도 하고, 일도 하며, 선도 베풉니다.
오늘 여기서 결혼하는 신랑 신부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하여 이 엄청난 혼인예배를 드립니다. 가정의 행복은 짖궂어서 좇아가면 잡힐듯 잡힐듯 하면서도 멀어지기만 합니다. 그래서 어떤 철학자는 "행복을 잡으려고 애쓰지 말고 자기의 본분을 다하면서 꿈대로 뛰다보면 행복의 코스에까지 도달하게 된다"고까지 했습니다. 다시 말해, 행복을 누릴 만한 행위를 가지면 행복한 삶이 온다는 것입니다.
저는 결혼 주례를 할 때마다 제 머리에 떠오르는 그림 한폭이 있습니다. 그 그림은 끝없이 펼쳐진 가을 들판에 저녁노을이 붉게 짙어지고, 멀리서 교회의 종소리가 은은하게 울려퍼지는 가운데 사랑어린 한쌍의 부부가 종일 수고하던 일손을 멈추고 경건하게 마주서서 기도하는 모습을 그린 밀레의 만종입니다.
반 다이크는 이 그림을 평하길 "사랑과 노동과 신앙을 그린 인생의 성화"라고 말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아도 행복해 보이기만 합니다.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
(1) 사랑이라고 했습니다.
행복한 삶은 밀레의 만종의 의미처럼 사랑이 넘치는 부부의 삶입니다. 사랑은 행복의 근원이 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루터는, "사랑하는 부부가 함께 사는 가정은 보이는 낙원이라"고 하였습니다. 밥만 먹고 잠만 자는 하숙집 같은 집이 아니라, 사랑이 넘치는 보이는 낙원과 같은 가정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마음껏 사랑할 수 있고, 떳떳하게 사랑할 수 있고, 언제나 사랑할 수 있으며, 아무 때나 사랑받을 수 있는 그러한 가정이, 그러한 부부가 되시기 바랍니다.
세상에는 만족한 아내도 없고, 만족한 남편도 없습니다. 서로 감싸주고, 이해하고, 참고 노력하면서 맞춰 살 때 행복의 삶은 옵니다.
영국의 어느 우체부 배달원이 일터에서 돌아왔을 때, 사랑하는 아내의 반겨줌에 감격하여 얼마나 억세게 키스를 했는지 턱이 떨어져 병원에 입원하였다고 합니다.
사랑의 행복이 넘치어 턱이 떨어진다면 그것도 좋은 현상이니 그만큼 사랑하기를 바랍니다.
(2) 힘써 일하는 데서 찾을 수 있습니다.
밀레의 '만종' 그림의 의미처럼 노동은 행복한 삶을 위한 조건이 됩니다. 하나님은 인생을 일하면서 먹고 마시도록 지으셨습니다(창 1 : 27). 힘써 일해 본 자만이 참 행복의 맛을 알고, 일해서 얻은 재산만이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세상에는 죽지 못해 일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또한 먹고 살기 위해 일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일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내는 아내의 일을 하십시오. 남편은 남편의 일을 하십시오. 일을 하되 즐겁게 하십시오. 그리하면 행복한 삶이 될 것입니다.
(3) 하나님을 잘 섬기는 신앙입니다(전 9 : 7-10).
밀레의 만종의 세번째 의미가 신앙인 것처럼, 루터도 "사람들의 큰 재산은 믿음을 통한 은혜와 평강이라"고 했습니다.
믿음은 금보다, 명예보다, 그 무엇보다 완전한 행복의 삶을 갖다 줍니다. 다 잃어도 믿음 잃지 않으면 다 찾을 수 있고, 다 가져도 믿음 못가지면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아무쪼록 예수 잘 믿는 부부가 되시어서 행복한 삶을 통하여 부모님의 마음 또한 흐뭇하게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2. 성취하며 사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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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람들 치고 성공과 승리를 원치 않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히 11. 1-3). 그러나 그 바라는 성공과 승리는 저절로 위에서 떨어지거나 땅에서 솟아나지 않습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생의 성공자들에게는 성공한 이유가 있고, 실패자에게는 실패의 이유가 있습니다.
이제 성공, 승리를 성취하며 산 사람들의 특징을 간략하게 소개하는 것으로 주례사를 대신하겠습니다.
첫째로, 성취하며 사는 길은 모든 성공과 성취는 위대한 꿈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알고, 요셉처럼 위대한 비전을 가지고 모든 고난을 대처해 나간 사람들입니다.
둘째로, 성취하며 사는 길은 성공한다는 목표 설정이 분명하면 큰 간판 없어도, 많이 배우지 못했어도, 반드시 성공했습니다. 아브라함 링컨이 그랬고, 무디가 그러했으며, 모든 성공한 사람들이 다 그러했습니다.
셋째로, 성취하며 사는 길은 성공과 승리는 믿음의 신념(信念)에서부터 라는 사실을 알고 확증하는 것입니다. 세계의 발명왕 에디슨은 "1%는 이상이요,99%는 신념의 노력이었다"고 자신이 고백했다는 것입니다.
넷째로, 성취하며 사는 길의 또 하나는, 오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바디매오처럼 자기 결단의 집중적 노력을 했다는 것입니다.
다섯째, 성취하며 사는 길은 금메달을 딴 참피온들처럼 불같은 노력으로 분골쇄신한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천국은 힘쓰는 자가 침노한다"는 성경말씀도 있습니다.
여섯째, 성취하며 사는 길의 또 하나는 건강관리를 잘 한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건강과, 재산과, 시간은, 인생의 큰 자본중의 하나입니다.
일곱째, 성취하며 사는 길은 위대한 꿈을 가지고 하나님께 기도와 간구로 성령의 도우심을 기다리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하나님 앞과, 양가 부모님과, 모든 축하객들을 모시고 결혼하는 신랑 신부는 이제 소개한 일곱 가지의 성취하며 사는 길을 명심하여 반드시 성공적인 승리의 삶을 살아 자신들에게는 축복이고, 부모님들에게는 보람이고,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조국에는 크게 기여하는 부부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3. 인생의 5대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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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며, 그 선택의 가치관을 따라 그 인격 이 향상도 되고, 저하도 되며, 성공도 할 수 있고,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옷의 선택을 따라 그의 맵시를 알 수 있고, 책의 선택을 따라 그의 인격을 알 수 있으며, 음식의 선택을 따라 건강이 좌우될 수 있음과도 같습니다.
그래서 주례자는 인생을 살아가는데 다음과 같은 인생의 5대 선택을 매우 귀중하게 여겨 신랑과 신부에게 바른 선택이 되었음을 확증하면서 아래와 같이 소개합니다.
(1) 스승의 선택입니다.
스승의 선택을 따라 인생의 가치관이 확립됩니다. 옛날 사람은 스승 찾아 수 백리를 떠났으나, 현대인들은 스승따라 수만리 외국으로까지 떠나갑니다.
신랑 신부가 분명히 아실 것은, 인생의 최대 스승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평생토록 그리스도를 스승으로 모시고, 그에게 배워가며, 실천하십시오. 분명히 성공하실 것입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스승을 자주 찾는 사람입니다. 평생을 두고 영원하신 스승이신 예수님께 나와 배우십시오. 반드시 행복의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2) 친구의 선택입니다.
친구 따라 강남도 가지만, 또한 친구 따라 파탄의 길도 가며, 지옥의 길도 갈 수 있습니다.
저는 황혼기의 인생을 살아오면서 친구로 인해서 성공하는 이도 많이 보았고, 친구로 인해서 파탄을 당하고 감옥으로 가는 이도 보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신랑 신부에게 영원한 친구가 되어주실 것입니다. 그를 친구로만 바로 모시면 후회하지 않는 인생을 사실 것입니다.
(3) 직업의 선택입니다.
누구든지 직업의 선택이 인생의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신랑 신부도 잘 아실 것입니다.
직업을 따라 그의 성격이 조직되고, 그의 평생을 좌우합니다. 선생님은 평생 선생님의 성격을 가지고 살고, 군인은 평생 군인의 성격을 지니고 살게 되며, 상업인은 평생 상업의 성격으로 살고, 어부는 어부의 성격, 농민은 농민의 성격으로 살다가 갑니다.
이렇게 누구를 막론하고 그의 직업이 그의 성격을 형성합니다. 어떤 직업을 선택하든지 거기의 주인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결코 후회함이 없는 일터가 되 실 것입니다.
(4) 종교의 선택입니다.
종교 선택에 따라 그의 영원한 생명이 지옥에 갈 수도 있고, 천국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기독교 국가는 선진국이요, 기름이 펑펑 쏟아져도 예수 믿지 않는 나라는 후진국인 것을 신랑과 신부는 더욱 잘 아실 것입니다.
종교는 아무 것이나 하나 택하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구원과 영생의 길은 한 길밖에 없으니, 그것이 곧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영원한 구원입니다(요 14 : 6,행 4 : 12,행 16 : 31),
(5) 배우자의 선택입니다.
배우자 선택을 따라 그 가정이 평생토록 행복하느냐, 불행하느냐가 좌우됩니다. 지옥같은 가정도 될 수 있고, 천국같은 가정도 될 수 있습니다.
옛글에 "현처를 만나면 일생의 풍작이요, 악처를 만나면 일생의 흉작이라" 했습니다. 아내 잘 만나 행복한 남편도 많고, 남편 잘 만나 행복한 아내도 많습니다.
여기 서있는 신랑 신부는 인생의 5대 선택이 잘된 줄로 믿습니다. 더욱이 배우자 선택이 잘 되었으니 영원한 행복과 축복으로 멋지게 사시는 부부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4. 풍성한 인생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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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과 신부를 비롯한 양가의 가족, 그리고 모든 하객 여러분에게 잔치집 같은 은혜가 있기를 빕니다.
유교에 "삼종지도(三從之道)"란 말이 있습니다. 어려서는 부모님을 따르고, 출가 후에는 남편을 따르고, 늙어서는 자식을 따릅니다.
지금 신부 아버지께서 따님의 손을 잡고 입장하시다가 신랑에게 넘겨준 모습이 바로 그 모습입니다. 노동과, 부부와, 종교와, 자연은 인생의 4대 신성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의 결혼예배는 매우 신성한 것입니다.
오늘의 이 늠름한 신랑이 되기까지는, 오늘의 이 아름다운 신부가 되기까지에는 부모님의 큰 희생이 있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효도하는 부부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어느 철학자는, 사람은 세 가지 단계를 거쳐야 성숙한 인간이 된다고 정의합니다. "첫째 단계는, 부모님과 스승과 선배와 사회를 통해서 받아들이는 단계입니다. 둘째 단계는, 삶의 필요한 모든 것을 가지는 단계입니다. 내적으로, 외적으로, 지식적으로 가지는 단계입니다. 셋째 단계는, 이제까지 받아들이고 가진 것을 모든 이에게 주는 단계입니다. "
신랑 신부는 이제까지 받을 만큼 받았고 가질 만큼 가졌으니, 이제부터는 힘차게 일하며 벌어서 주는 단계의 인생으로 승화되시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풍성히 받아 많이 주면서 사시는 부부가 된다면 젊어서는 뜨거운 애인이 될 것이고, 중년에는 행복한 동지자가 될 것이며, 늙어서는 두터운 보호자가 될 것입니다.
아내에게 고마움을 절감한 미국의 아이젠하워는 대통령에 당선되어 취임하는 날, 그 많은 관중 앞에서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나는 우리 하나님께 감사한다. 그리고 내 사랑하는 아내에게 감사한다. 국민 여러분에 세번째로 감사한다."
마지막으로 신랑과 신부에게 풍성한 인생의 삶을 위하여 다섯 가지의 안내표시 판을 제공합니다.
첫째, 위대한 꿈을 가지고 전진하십시오.
둘째, 창의력을 발휘하여 계속적으로 계발하십시오.
셋째, 성실한 인격의 바탕을 가지십시오.
넷째, 목표를 정하고 최선을 다하십시오.
다섯째, 절대 가능성을 가지고 노력하십시오.
그리하면 신랑 신부에게 풍요로운 인생의 삶은 보장될 것입니다.
25. 가나안 잔치집 같은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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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장가가고 시집가는 신랑 신부에게 요한복음 2장에 나오는 예수님이 가나안 잔치집에 참석하셔서 축복된 결혼집이 된 것처럼 그렇게 사는 삶이 되시기를 축원하면서, 가나안 잔치집 같은 삶이란 제목으로 주례사를 대신하려고 합니다.
(1) 가나안 혼인집 잔치에는 근심 걱정이 없고 기쁘기만 하였습니다.
혼자 기뻐하지 않고 집안 친척, 친구, 존경하는 모든 분들을 초청해 놓고 즐겁고 만족하게 결혼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함께 하시는 신랑 신부는 이 기쁨을 영원히 끌고 가시기를 바랍니다. 10년이 되고, 30년이 되고, 70년이 되어도 이 기쁨의 맛만은 변하지 않기를 축원합니다.
(2) 가나안 잔치에는 좋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삶의 변화가 있기를 바랍니다. 작은 데서 큰 것으로, 셋방에서 내 집으로, 약한 데서 강함으로, 꼬리에서 머리로 해마다 때마다 더 좋은 것을 향해 변해 가는 축복이 있는 부부가 될 것입니다.
(3) 가나안 흔인잔치는 포도주가 떨어질 만큼 서로 주고 받는 사랑이 넘치는 결혼이었습니다.
오늘 같으면 싸울 일도 없고 얼굴을 붉힐 필요도 없습니다. 한 번은 제 고모님이 친척집 결혼에 가셨는데, 들어가는 곳마다 국수를 어찌나 먹으라고 권하는지 다 얻어먹고 집에 와서 세어보니 일곱 그릇을 잡수셨다고 합니다.
신랑 신부의 평생이 이렇게 풍성한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부부가 되시기를 빕니다.
(4) 가나안 흔인잔치에는 부족을 모르는 풍족한 잔치였습니다.
이 날만은 먹을 것이 풍성해서 먹고 남으면 싸가지고까지갑니다. 지나가던 나그네도 흐뭇한 날이고, 거지도 잔치집만 만나면 그 날이 생일날이었습니다.
신랑 신부의 일평생이 이 잔치집처럼 풍성한 인생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5) 가나안 잔치 집처럼 처음보다 나중이 더 좋아지는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독교인은 현세보다 내세가 더 좋은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신랑 신부에 게 있어 오늘보다 내 일이,금년보다 그 다음이, 나이 많아질수록 더 좋은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러기 위하여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을 힘입으십시오. 부모님의 사랑을 풍성하게 누리십시오. 그리고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신랑 신부를 가나안 혼인집처럼 그렇게 축복하실 것입니다.
26. 사랑의 승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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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성공적으로 산 사람들은 모두가 가정에서부터 성공적인 삶을 산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오늘 결혼하는 신랑과 신부도 잘 아셔야 할 것입니다.
세계의 거부 월리엄 월터 씨는 성공하는 사람은 네 가지 사랑에 있어서 성공자라고 합니다.
첫째는, 하나님 사랑의 승리자라 했으니 믿음의 성공자요, 기도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줄 압니다.
둘째는, 가정 사랑의 승리자라 했으니, 원만한 부부생활의 성공자를 가리키는 줄 압니다.
셋째는, 나라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데 승리자라 했으니, 조국에 기여하는 삶을 산 사람을 가리키는 줄 압니다.
넷째는, 일(노동)을 사랑하는 자라고 했으니, 근면한 성공자를 가리키는 줄 압니다.
신랑과 신부도 이 사랑의 승리자가 되면, 이 세계의 거부 월리엄 월터 씨처럼 크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사랑의 방법을 소개합니다.
첫째로, 서로 존경하며, 서로 아끼며, 서로 이해하는 부부가 되는 것입니다.
둘째로, 사랑도 성장하는 것이니, 날마다 해마다 발전시켜 즐거움을 더해 가는 것입니다.
셋째로, 없는 중에도 서로 절제하며, 감사의 조건을 찾으면서 저축해 가는 것입니다.
넷째로, 긍정적으로 살며, 일거리를 찾아가며 계속 일하는 건강을 보유하는 삶입니다.
다섯째로, 예수 그리스도를 내집 주인으로 모시고 하루하루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신랑 신부여, 주 안에서 사랑의 승리자가 되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축복의 한 쌍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7. 새 집을 짓는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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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하나의 집을 짓는 건축자와 같으며, 신혼부부의 시작은 더욱 그러합니다. 그런데 시편 127 : 1에는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허사로다"라고 했으며, 마태복음 7 : 24에는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라고 했으니, 사람이 아무리 좋은 가정이란 집을 꾸며도 그 집을 보존하고 지키시는 자는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
(1) 믿음의 방주와 같은 집을 지으시기 바랍니다.
바람이 불고 홍수가 나도 도리 어 도피성 이 되고, 시험이 오고 시련이 와도 평안한 안식처가 되고, 흉년이 들고 병이 나도 치료와 부요에 이르는 그러한 믿음의 방주와 같은 가정에 집을 세우시기를 바랍니다.
방주는 피난처요, 도피성이요, 구원선입니다.
(2)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신령한 집을 세우는 새가정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나무는 가지가 앙상해도 뿌리만 살면 소망이 있는 것처럼, 신령한 믿음의 기초만 있다면 그 가정에는 어떠한 환경에도 소망이 있으며, 새로운 집을 지을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신앙생활에 성공하면 다 성공할 수 있으나, 믿음의 실패자는 설 곳이 없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3) 땅 위에 집도 든든히 세워서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며 사는 새 집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결혼은 쇼(show)가 아니고, 장사하는 것도 아니며, 취미로 하는 것도 아니고, 감정의 만족이나 정신적인 만족도 아닙니다.
새 집을 짓는 결혼이란 :
첫째로,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에 따라 신성하고 복된 새 집 에 기초를 놓는 것입니다.
둘째로, 불완전한 인격이 모여 완전한 인격 건설을 이룩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오늘에야 잃었던 갈비뼈를 찾는 것입니다.
셋째로, 새 집을 짓는 건축에 책임을 지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부부가 서로서로 책임을 질 때 하나님이 그 부부를 책임져 주십니다.
넷째로, 피차가 희생과 양보로 성장해 새 집을 지어가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더해가는 사랑입니다" (벧후 1 : 7).
다섯째, 결혼은 천국의 그림자로 천국같은 집을 지어가는 것입니다.
누구나가 남성은 아름다운 여성을 찾고, 여성은 스마트한 남성을 찾으나, 사실 아름다움은 외형뿐이고, 돈은 내가 번 것이 아니면 재산이 못됩니다. 아름다움도 재산도 노력의 대가로 오는 것만이 참 아름다움이요, 내 재산이 될 수 있습니다.
탠트우드 씨는 "결혼의 성공은 정당한 짝을 찾기에 있는 것보다 정당한 짝이 되는 데 있다"고 했습니다.
오늘부터 새 집을 짓기 시작하는 새 가정은 서로 서로가 정당한 짝이 되려고 노력해서 인생의 멋진 집을 짓는 아름다운 부부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8. 기도하고 시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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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미담에 "거친 바다로 나갈 때는 한 번 기도하라. 전쟁터에 나갈 때는 두 번 기도하라. 그러나 결혼식에 나갈 때는 세 번 기도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결혼이 인생에 얼마나 중요하고 어려운가를 간파한 명언인 줄 압니다. 그렇습니다. 결혼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 럼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며, 쉽게 해치울 문제도 아닙니다.
결혼은 개성과, 가정환경과, 취미와, 이성이 다른 각각 두 생명이 서로 만나서 일평생을 행복하게 살아가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결코 용이한 일은 아닙니다.
나는 하얀 드레스를 입고, 천사처럼 화장을 하고, 축하객의 박수와 아버지의 보호를 받으며 신랑에게 한 발자국씩 다가오는 순결한 신부를 볼 때마다 "저 신부는 이제부터 험한 생이 시작된다"고 하는 느낌을 가지고 무거운 마음으로 주례에 임합니다.
그러나 오늘의 신혼부부는 "정말 잘 만났어, 천성배필이야" 할 만한 멋있는 생이 되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최후에 웃는 자가 정말 웃는 자란 말이 있듯이, 최후까지 웃어지는 그러한 신랑과 신부가 되기 위하여 아까 말씀드린 대로 세 번 기도합니다.
첫번째 기도는, 불행은 멀어지고 부부의 꿈이 이루어지기 위하여 기도합니다.
두번째 기도는, 설사 불행이 와도 그것을 이겨내고 지혜와 용기로 더 좋은 것을 주시라고 기도합니다.
세번째 기도는, 의지와 굳은 신념으로 목적 달성을 이루어 축복 받은 가정이 되어 하나님께는 영광이고, 조국에는 크게 기여하며, 부모님께 효도하는 가정이 되라고 기도합니다.
학교 시험은 낙제하면 재수, 삼수도 할 수 있으나 결혼만은 절대로 재수하면 안룁니다.
부부의 행복은 꾸준한 정성의 산물이요, 피땀으로 쌓아올린 공동탑이요, 이해와 인내와 사랑으로 창조하는 생활의 기념비요, 부부의 조화된 2중창입니다. 옛글에도 "집안이 가난하면 현처를 생각하고, 나라가 어지러우면 양상(良相)을 생각한다" 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례자의 부탁입니다.
부부가 뜨겁게 사십시오.
알차게 사십시오.
그리고 후회없이 사십시오.
보람있게 사십시오.
남부럽지 않게 사십시오.
주 안에서 만족하게 사십시오.
그리고 믿음,소망,사랑으로 사십시오.
29. 꿈이 있는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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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가나 혼인집에 찾아오시어 축복하신 것처럼, 오늘이 신혼부부에게 축복하심이 넘치도록 있을 것입니다. 이 축복하심을 믿고, 주례자는 이 시간 몇 가지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1) 비전(꿈)을 갖고 살아야 합니다.
꿈이 없는 백성은 망하는 것처럼, 꿈이 없는 가정은 성공할 수가 없습니다. 남자의 꿈+여자의 꿈=큰 뜻을 이룩합니다.
미국의 이혼율이 50%가 넘는데, 그들의 결혼에는 거의가 장구한 꿈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스칸디나비아의 60%가 넘는 이혼율에도 그 이유를 보면, 꿈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건물을 짓기 전에 설계가 필요한 것처럼, 평생을 사는 결혼에 둘만의 꿈이 있어야 합니다. 두 분의 계획하는 꿈에 반드시 실현이 있기를 바랍니다.
(2) 모든 것을 부부의 사랑이란 재료로 건축해 나갈 때 비바람이 와도 무너지지 않습니다.
신랑의 사랑과 신부의 사랑으로 결합해 나가면 엄청난 축복의 건물이 세워질 것입니다. "믿음,소망,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 했습니다.
(3) 신념, 즉 믿음으로 출발하십시오.
생은 망망한 대해(大海)의 일엽편주(一葉片舟)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믿음 없이 어디를 가겠다는 것은 기름없이 기계를 돌리겠다는 어리석음과 같습니다. 위대한 승리자는 믿음의 승리자들입니다.
세상에는 삼무(三無)의 악(惡)이 있습니다. 첫째는, 무기력입니다. 신랑 신부는 무위도식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용기가 있길 바랍니다. 둘째는, 무관심입니다. 신랑 신부는 범사에 무사안일하지 말고, 생의 목표를 향하여 열심히 뛰시기를 바랍니다. 셋째는, 무책임입니다. 신랑신부는 무엇에나 방관적인 인생을 살지 말고, 책임성 있게 나가는 삶이 길 바랍니다.
결혼은, 곧 책임이란 말도 있습니다. 지금 결혼하는 신랑신부는 내 인생의 시간표를 가지고 성실하게 살아서 꿈의 성취자가 되시기를 기원하면서 주례사를 마칩니다.
30. 결혼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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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여기 앞에 서있는 신랑과 신부를 중심해서 결혼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결혼이란 무엇일까요?
(1) 결혼은 룻소의 말대로 사회계약은 아닙니다.
결혼은 두 사람의 이익과 편리를 위하여 잠시 어떤 계약을 맺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양가의 부모님과 존경하는 하객들을 모시고 주 안에서 한몸이 되는 엄숙한 서약입니다.
현대인들은 서구사상을 잘못 받아들여 가정의 위기와 사회의 혼란을 가져왔습니다. 또한 결혼에 대한 사상도 마찬가지입니다. 현대인들은 결혼의 5대 조건으로 나이, 미모, 건강, 학벌, 부요함을 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들도 중요한 것이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이상 모든 것을 갖추면서도 사랑과 믿음으로 해야 할 것입니다.
잠언 19: 14에는 "집과 재물은 조상에게서 상속하거니와 슬기로운 아내는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느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유명한 세익스피어는 "결혼은 하나님의 중매 속에 하나님이 주례하셔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한, 플라톤 철학자는 "반과 반이 합하여 하나 되는 것이 결혼이라"고 했습니다.
(2) 결혼은 인생의 시작이라 했습니다.
현대인들 중에 더러는 두 남녀가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조급한 마음으로 결혼을 하고, 그것이 결혼생활의 전부인 양 생각을 합니다. 아마 그것을 보고 있는 관람자는 상쾌할는지 모르나, 당하는 자에게는 평생에 큰 상처가 되는 것입니다.
결혼은 하기 전보다 하고 나서부터가 문제입니다. 이 때부터 비바람이 오기 때문입니다. 잡초 속에서 '네잎클로바'를 고르듯이 신랑 신부는 불행과 비극의 가능성 속에서 행복을 창조해 내야 합니다. 결혼하고 첫 행진의 시작은 먼 항해를 떠나는 길이므로 인생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3) 결혼은 인생의 이중창입니다.
신랑과 신부가 지금까지는 서로가 독창을 하면서 살아왔으나, 이제부터는 이중창을 불러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서로가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신랑의 베이스와 신부의 소프라노가 하모니를 이를 때, 나도 살고 너도 살며 이웃도 살게 됩니다.
또한 결혼은 인생의 쌍방 통행입니다. 과거에는 일방 통행이었으나, 이제부터는 쌍방 통행을 해야 하니 조심하여 과거의 습관을 살리며 일방통행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결혼은 그러면서도 독백이 아니고 대화자의 선택이므로 중대한 결단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오늘의 이 기분과 기쁨을 영원히 지속시키는 결혼의 승리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31. 신성한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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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축복받은 결혼식을 더욱 빛내기 위해 오신 여러 축하객에게도 신혼부부에게 내리는 크신 복이 함께 하실 것입니다.
본 주례자는 신랑 신부에게 하나님의 신성한 복으로 축복하면서 주례사를 대신하려고 합니다.
(1) 결혼은 둘이서 한몸을 이루는 엄숙한 예식이기에 신성 합니다.
너는 내 뼈 중에 뼈요 살 중에 살이라. 둘이 아니라 한몸이니 여기에서 자녀가 생기고 사회가 구성되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신성합니까 ?
불란서의 유명한 화가 밀레가 그린 '만종'이라는 그림을 보셨거나 가지고 계신 분이 계실 것입니다. 이 그림이 수백 년 동안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큰 감명을 주며 그 그림 한 폭에도 수백만 달러를 호가하는 것은 그 그림 속에 담겨진 정신적 가치 때문입니다.
이 그림 속에는 인류의 세 가지 정신적 유산이 들어있습니다. 그것은 부부의 신성이요, 노동의 신성이요, 종교의 신성입니다. 이만큼 결혼과 부부는 신성하다는 것입니다.
(2) 결혼과 가정은 교제와 삶의 즐거움을 위하여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므로 신성합니다.
사람이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여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서로 교제를 통해 즐거운 인생의 삶을 살게 하기 위하여 가정을 주셨으니, 부부는 지겹게 살지 말고 주 안에서 즐겁게 살아야 합니다.
살림을 키워가고, 자식을 낳고, 사회활동에 참예함은 신성한 가정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3) 결혼은 가족과 사회 속에 순결을 보존키 위함이니, 신성합니다(고전 7 : 2).
잠언 18.22에 "아내를 얻는 자는 복을 얻고 여호와께 은총을 받는 자니라"고 했고, 또한 전도서 4: 9에는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낫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인생의 질서유지에 제일 큰 길은 결혼하여 가정을 이룩하는 것입니다.
오늘 결혼하는 신혼부부는 이런 점을 유의하여 신성한 가정을 이룩하며 행복한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32. 행복의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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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앞에 아름답게 서있는 신랑 신부는 쳐다만 보아도 행복하게 보이고, 본인들도 지금 끝없는 행복감을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가 행복하기를 원하고 있으나, 불행하게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행복의 길을 몰라서 입니다. 그래서 이 시간 주례자는 신혼부부에게 행복의 지름길을 안내하여 드림으로써 주례사를 삼으려고 합니다.
(1)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집에 주인으로 모신 가정입니다.
찬송가 495장에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내 영혼이 은총일어 중한죄짐 벗고보니
슬픔많은 이세상도 천국으로 화하도다
할랠루야 찬양하세 내모든죄 사함받고
주예수와 동행하니 그어디나 하늘나라"
주님을 내 집의 주인으로 모시고, 거기에 부모형제 모신 가정은 정말 행복한 가정입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신앙도, 부모도, 짐스럽게 여기는 이들이 많습니다.
한 번은 제가 어버이날을 기념하여 주일설교를 하면서 현대인의 결혼 대상에 장남은 무조건 점수가 깎이고 들어가니, 앞으로 자녀를 날 때 장남부터 낳지 말고, 둘째나 셋째부터 먼저 낳으라고 부탁한 적이 있습니다. 누가 뭐라 해도 주님 모시고, 부모님과 형제를 모시고, 단란하게 사는 가정은 반드시 행복해 진다는 말씀입니다.
(2) 긍정적 관계를 잘 가지고 사는 것입니다.
사람은 관계를 떠나서 살 수 없습니다. 오늘의 이 결혼식 자체도 관계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며, 여기 모이신 존경하는 축하객들도 이 관계를 통해서 오시게 된 줄로 믿습니다. 관계를 잘 가지는 것은 이 사회생활에 필수조건이요, 부부지간에는 더욱 그러함을 아셔야 합니다.
(3) 작은 일에서부터 최선을 다하며, 없는 데서부터 저축해 가는 것입니다.
예수님 말씀에도 작은 일에 충성하는 자에게 큰 것을 맡기신다 했으며, 적은 것에서 갑절을 남기었을 때 "착하고 진실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니 큰 것을 맡기겠으며 내 즐거움에 참예할지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작은 일에서부터 최선을 다하며, 없는 데서부터 저축하는 것 그것이 바로 행복의 지름길입니다.
(4) 용납과 이해의 가정을 만드는 데 있습니다.
어떤 가정은 경찰서와 같은 가정이 있고, 재판소와 같은 가정이 있습니다. 그리해서는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서로 서로가 용서와, 이해와, 사랑이 있는 가정을 만드시는 신혼부부가 되시기 바랍니다.
(5) 범사에 절제하는 생활이요, 검소한 생활로 저축에 일 삼는 것입니다.
신혼부부는 부지런히 일하며, 서로 감사하며, 이상의 행복의 지름길을 찾아가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시간을 절제해야 합니다. 돈을 절제해야 합니다. 정욕을 절제해야 합니다. 절제는 행복의 지름길이요, 축복의 길이며, 목표를 달성하는 데도 지름길입니다.
하나님은 이 땅 위에 4대 기관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국가와, 교회와, 학교와, 가정입니다. 지금 여기에 그 하나의 기관이 세워지는 순간입니다. 어려서 부모를 따르고, 배울 때는 스승을 따르고, 성장해서는 남편을 따르고, 늙어서는 자식을 따른다고 했습니다. 잘 따르는 부부의 삶, 행복의 지름길로 가는 은총의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Ⅳ. 결혼기념일과 생일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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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사랑한다고
"당신을 너무 너무 사랑합니다. "
나는 이것을 나무 기둥에다 새겨 놓았지요.
당신은 나의 전부라고
온 세상에 소리쳐 외치고 싶어요.
예쁜 주머니 칼로 새겨 놓은 나의 마음.
비바람이 몰아쳐도 지워지지 않을 거예요.
사랑은 날이 갈수록 나무 위에서
자라날 것이니까요.
먼 훗날 우리가 호호백발이 되었을 때
이 자리로 다시 와서
오늘 새긴 이 사랑을 다시 볼 수 있겠지요.
"당신을 너무 너무 사랑합니다. "
-「나의 소중한 순간들」에서 발췌-
1. 결혼 기념일 날 나의 아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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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목사로부터)
여보, 고맙구료.
오늘 귀중한 추억들을 돌이켜 본다오.
우리의 사랑이 깊어지고 우리가 결혼이라는 거룩한 회전(會戰)을 기쁨으로 기다리던 저 흥분했던 몇 달간의 추억들, 참 즐거운 날들이었지. 오직 연인들끼리만 할 수 있듯이 우리가 웃고 꿈꾸고 하던 날들, 그리고 그 때는 우리가 앞날을 생각하면서 조금 두려워하기도 한 불안정의 시간이기도 한지. 그렇지만 그 때는 우리의 시간이 주님 손에 있고, 주님께서 우리 길을 정하시고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배우기 시작했을 때이기도 했지. 그리고 나서 우리는 함께 기도하고, 함께 계획하고, 둘이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하나님의 뜻 가운데 함께 살 것을 생각하기 시작했지.
나는 결혼식 날을 기억하고 있소. 얼마나 즐거운 혼동이었소 ! 온 종일 비가 내려도, 우리의 계획이 다 흐트러지고 결혼식이 늦어져도, 우리에게는 아무 상관도 없는 것 같았지. 마지막 순간에 처남이 "반지를 가져오는 일"을 거절하고 특순이 취소되었어도 상관이 없었소.
문제가 되는 것은 주님께서 두 사람을 오직 죽음만이 해제시킬 수 있을 만큼 강하고 신성한 서약으로 연합시키는 것이었다오. 우리, 당신과 나는 거기 하나님의 임재하심 가운데 있었소. 중요한 것은 바로 그것이었다오.
그리고 나는 당신의 희생적 인 모습을 잊을 수가 없구료. 내가 학비 때문에 당신에게 다이아몬드 반지를 사 줄 수 없다고 할 때, 당신이 바겐세일하는 곳에서 쇼핑을 할 때, 돈을 아끼고 예쁜 옷을 그냥 지나칠 때, 비좁은 곳에서 살면서 콩나물로 몇 가지 반찬을 만드는 법을 배울 때, 나는 또 당신이 교인들을 위해 개인적인 계획을 취소하며 식사시간을 미루고,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당신 자신을 그냥 지나치도록 내게 권유하던 수없이 많은 때를 기억하고 있다오.
그렇소, 나는 기억하고 있으며 내 마음은 감사로 가득차 있다오.
행복한 결혼 기념일에.
사랑하는 이가
(웬델 그라우트(Wendell Grout) 지음.
'내가 아는 몇 사람들'(Some Folks 1 know)글에서 발췌함)
2. 사랑하는 남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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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을 축하해요.
여보, 당신은 내 생애에서 오직 하나뿐인 유일하고 특별하신 분이예요. 나는 주님께서 우리 둘을 연합시키신 것을 참으로 감사드린답니다. 당신이 우리 가정에서 영적으로, 육적으로, 보여주신 지도력에 감사드리고 싶군요. 수년 동안 당신의 놀라운 보살핌과 관심도 그렇구요. 저는 정말 아내요, 어머니요, 주부인 것을 참으로 고맙게 여기며 즐기고 있답니다.
우리 결혼 초기에 내가 밖에서 직장생활을 하지 않도록 결정하신 당신의 생각은 역시 많은 의미가 있었어요. 돈에 대한 당신의 신뢰와 믿음-나는 결코 돈을 구걸할 필요가 없지요.
당신이 외모를 깔끔하게 가꾸는 것과, 옷을 제 자리에 거는 것도 감사합니다. 당신이 끊임없이 해 주시는 여러가지 잔일과, 손질도 모두 감사합니다. 아무리 어려운 일도 당신은 언제나 해결해 주시니까요. 당신에게는 너무 어려워서 할 수 없는 일은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나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나를 사랑해 주시고, 따뜻하게 대해 주시는 당신께 감사를 드립니다. 나는 당신을 내 남편이라고 부르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답니다.
축복으로 가득찬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드리며.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내 올림
(어느 책에서 발췌)
3. 결혼기념일에 사랑하는 나의 남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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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 애 집사
코스모스가 한들거리는 가을과 함께 우리가 결혼한 지도 열다섯 해가 지나갑니다. 웃고, 울고, 화내고, 감격하고, 실망하고, 감사하는 삶 속에서 모든 것을 인내하는 것을 배우며 살아온 나날들이 우리 앞을 너무도 쏜살같이 지나가 버리네요.
밖에는 바람이 몹시 불어 창문을 흔들고 있어요. 그렇지만 집안은 따뜻하고 평온합니다. 온 세상은 요란해도 주님 안의 삶은 평안한 삶인 것을 느낍니다. 우리가 열다섯 해를 함께 살았다 해도 나의 느낌, 나의 생각들을 마음에 담아둔 채 말못한 이야기들이 많아요.
내가 결핵에 걸려 아팠을 때 생각나시나요? 온 식구들이 뿔뿔이 흩어져 나는 병원에 입원할 날을 기다리며 친정 엄마와 함께 집에 있고, 세 살짜리 숙한이와 당신은 시댁에, 한 살짜리 수한이는 이모집에 가 있던 그 때. 나는 밤이면 숨이 차서 눕지도 못하고 벽에 기대어 밤을 밝혔죠. 금방 숨이 끊어질 것 같았어요. 호흡이 얼마나 중요한지,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때 전 깨달았어요. 아무리 금은 보화 귀중한 것이 있어도 건강과 생명을 잃으면 가치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지요.
다시 건강을 주신 주님, 호흡을 다시 주신 주님께 찬양을 드려요. 호흡이 다하는 날까지 그 누구보다도 힘찬 찬양을 드릴 것을 다짐했어요. 그래서 찬송을 부르다가도 그때 생각을 하면 목이 메인답니다. 날 치료하신 주님의 은혜가 감사해서요.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시편 119 : 71의 말씀이 마음에 와서 닿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성가대에 봉사하게 된 것이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난 늘 기도해 왔답니다. 성가대의 찬양순서가 될 때마다 "저 찬양대 속에 주님의 아들 김성진 집사가 서게 해 주시옵소서"라고. 어떤 때는 눈물의 기도를 드렸답니다. 하나님은 나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처음에는 예배시간에 뒷자리에서 졸기만 하던 당신이 이제 성가대에서 주님의 성호를 찬양드리는 남편이 되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또 숙한이,수한이,요한이 건강하게 주님 안에서 잘 자라는 것을 지켜볼 때 늘 감사를 드린답니다. 돌아가신 어머님이 남겨주신 말씀처럼, 하나님이 귀히 여기시는 자손들이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저는 우리 8남매 모든 가정들마다 모두 형통한 삶을 살아가는 것은 돌아가신 어머니의 기도의 열매라고 생각해요. 늘 8남매 가정들을 위하여 새벽마다 기도하시고, 문제있는 가정마다 눈물 뿌리며 기도하신 어머님, 교회에서 권사님으로, 여전도회 회장으로, 구역 장으로 봉사하며 손수 희생과 사랑의 실천을 하시며 뿌리신 어머님의 믿음의 씨앗이 열매맺어 우리 자손들이 거두어들이는 축복을 받는 것이라 생각해요.
이제 어머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이 귀히 여기시는 자손들이 되려면 기도에 게을리하지 않으며, 늘 성결된 삶을 살아가기 위한 수고와 헌신을 아끼지 않아야 될 것 같아요. 항상 마음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해야 하겠죠 ?
일어회화, 영어회화에는 열심이면서 말씀을 읽는 것은 게을리 한 것 같아요. 시편 1편의 말씀처럼, "복있는 사람은 악 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 부부도 기도하며, 순종하며, 겸손한 삶을 살면서 주님의 부르심을 받는 그 날까지 함에 하길 바랍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은총과 귀증히 여김을 받는 일꾼이 되길 원하며, 결혼기념일에 당신의 아내가 편지를 보내드립니다.
사랑하는 당신의 아내
이 경애 드림
4. 결혼기념일에 사랑하는 아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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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혜 권 목사
얼굴을 맞대고 한 지붕 밑에서 살지만 펜을 들고 이 기쁨의 벅찬 마음을 글로 표현하니 마음이 새롭구려.
결혼하기 전부터의 여러가지 일들을 생각해 보면, 결혼하고 오늘에 있기까지 구석구석, 하나하나, 순간순간이 모두 하나님께서 계획해 놓으셨고 하나님의 뜻대로 진행되었다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구려.
글로리아 선교합창단에서 지휘자와 대원으로 맨 처음 만나게 해주셨으며, 전국 순회연주회 및 음악활동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소망을 키워 주셨고, 그리고 영원한 동역자로 묶어 주셔서 부부로서 더 진보하여 하나님이 쓰시는 공동의 사역자로 부르셨음을 늘 절실히 느끼는 바요.
결혼 후에도 늘 분신으로 내 곁에서 지휘하는 몇 개의 합창단을 반주자로 사역하여 주었고, 집에서는 내조자로…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임을 감사하지 않을 수 없구려.
그러나 모든 것이 다 평탄하지만은 않은 것 같소. 순간순간 어려움을 참고 이겨내고 펼쳐 나가는 모습이 대견스럽고 늘 고맙소.
결혼 초, 전셋방에서 부족한 몇 푼의 돈 때문에 눈물을 흘리던 그날 밤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며, 그리고 잊어서는 절대로 안되오. 그 날이 늘 교훈이 되어 현재에 감사하며 살기를 바라오.
앞으로 우리가 찬양 사역자로 더 나아가 찬양 선교사로 일을 할 때에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내조자로, 그리고 같은 하나님의 동역자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영원히 쓰임 받는 우리의 작은 가정이 되길 바라오. "먼저 하나님을 생각하자"는 돌아가신 아버님와 가훈처럼 우리집이 하나님 중심의 작은 천국이 되길 바라오.
이 기쁜 결혼기념일에 사랑하는 당신을 위해 우리 목요찬양 집회시간에 늘 부르던 찬양 한 곡을 끝으로 선물하고 싶소.
우리의 만남은 주님의 은혜라오
우리의 모임은 주님의 축복이라오
우리는 하나님 나라 위해 지음 받았으니
우리를 하나님 나라 위해 충성되게 하소서
오 주여 나의 소명 항상 인도하소서
오 주여 우리 소명 항상 인도하소서,
우리의 모든 것 주여 인도하소서
우리의 모든 것 주님께 바치옵니다.
오 나의 하나님 아버지여 당신의 뜻대로
오 나의 하나님 아버지여 따라 살게 하소서
오 주여 나의 소명 항상 인도하소서
오 주여 우리 소명 항상 인도하소서.
위의 찬양의 가사가 우리의 영원한 고백이 되길 바라오.
결혼기념일에 사랑하는 아내에게
안 혜 권 목사
5. 결혼 4주년을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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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윤 경 사모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결혼한 지 4년째. 짧은 시간이지만 기쁜 일, 슬픈 일 여러 가지 일 들이 스치고 지나갑니다.
우리는 지휘자와 단원 반주자, 또 간사와 학생의 관계, 즉 지도자와 제자의 관계로 만났기에 지금도 가끔은 한 사람의 동등한 자격으로서의 아내와 남편으로 생각되어지기보다는 지도 역할을 해주는 남편으로 여겨질 때가 있답니다. 그러다 보니 무슨 일이든지 자신이 있기보다는 내가 혹시 잘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조바심으로 마음을 졸이게 되지요.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난 것도 아니요, 사모가 되어야겠다고 특별히 기도해 본 적도 없는 나이기에 매사가 자신이 없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물라요. 정말이지 내가 목회자의 아내가 되었다는 사실은 하나님의 큰 은혜요,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여러 선배 사모님들의 지나온 세월을 얘기로 들을 때면 '아, 나도 그렇게 해야겠구나' 하고 다짐하며 노력하지만, 아직은 철부지 사모라 잘못도 많이 하게 되지요. 그 때마다 옆에서 사랑으로 감싸주며, 제가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당신께 늘 감사한 마음뿐이 랍니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대하기 쉬운 "사랑은 오래 참고, 온유 하며, 투기하지 않고, 자랑하지 않으며, 교만과 무례히 행치않고,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고, 성내지 않고, 악한 것을 생 각지 않고, 불의를 기뻐하지 않고,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에 참으며, 믿으며, 견디느니라"는 고린도전서 13장의 말씀을 기억하면, 내가 가야 할 길이 너무나도 멀고 험난한 십자가의 길이라 여겨지지만 나 혼자가 아니라 당신과 함께 고통과 기쁨을 나누며 걸어가기에 기쁨의 십자가로 받아들여집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한 아이의 엄마… 흥분도 되지만, 약간은 긴장되어지고 두려움이 생깁니다. 좋은 아내, 어머니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서로 사랑해 온 것처럼 일생을 변함없이 깊이 사랑하고 이끌어 주세요. 저도 지금보다 더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더 많이 기도하고, 내 자신을 희생할께요.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지금보다 훨씬 성숙한 아내가 되어지겠지요.
항상 주님의 은혜와 평강 속에 거하는 가정이 되기를 기도하면서‥‥
결혼 4주년을 맞이하여
당신이 사랑하는 아내 양윤경 사모가
6. 사랑하는 이여 !
목차메뉴로
(결혼기념일을 앞두고)
박 은 수 집사
어느날 불현듯 유리창으로 비쳐오던 귤빛 햇살은 가을을 무르익게 하고, 또 잠시 후면 포도마다 뒹구는 낙엽으로 인해 가을은 우리를 시인되게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신에게 시집와서 맞이하는 이 열세 번째의 가을날 아침에 잠시 일손을 멈추고 한 잔의 맛좋은 커피를 준비하며 지난 날을 반추해 봅니다.
13년의 세월은 이제 당신을 마흔 세살의 중년남자로 만들었고, 나로하여금 30대 후반의 중후한(?) 부인으로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물론 그리 긴 세월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눈물의 날보다 웃음의 날이 많았음을 부인할 수 없고, 돌이켜보면 분명코 삶은 아름다운 것이었습니다.
스물 세살의 내가 바라본 서른 살짜리의 세상은 넓고 깊어 보였습니다. 내가 그리스도를 알기 전인 그때, 나는 당신에게 나의 절대적 존재가 되어주길 원했고, 그 시절 그리도 좋아하던 소혹성 B6l2호의 「어린왕자」가 되어주길 원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그런 절대적 존재가 될 수 없음을 내게 일깨웠고, 그때 서운함보다는 그 진솔함이 무척 좋았습니다.
내 일생 중 가장 아름다왔을 연지의 날에 나를 향한 당신의 웃음과 눈빛을 잊을 수 없고, 첫 아이를 가졌을 때의 그 눈물겨운 감격을 또한 잊을 수 없습니다.
그 첫 아이는 벌써 자기 세상을 만들어 가는 13세의 소녀가 되었고, 당신과 목욕탕에 같이 가주는 아들놈도 아홉 살짜리 국민학생이 되어 있어서 저들로 인하여 우리는 제법 삶을 가꾸는 정원사의 모습을 흉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당신이 보시기에 난 언제나 철딱서니없고 눈물 많은 부족한 아내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러나 내게 있는 좋은 아내가 될 수 있는 가능성 때문에 앞으로 십수 년쯤 더 두고 보실 의향은 있으시지요? 당신은 내가 욕심없는 여자라는 이유만으로도 기뻐해 주실 걸 믿는답니다.
몹시도 슬프던 때를 기억합니다. 당신이 몇 년을 심한 관절염으로 고통당할 때, 당신의 절망과 아픔과 신음의 뒷곁에서 나도 얼마나 많이 울었던지요. 정말 살아서 생존하는 것이 얼마나 기막히게 힘든 일인지 절감한 때였습니다. 하지만 그 아픈 와중에서도 가족의 생활을 염려하여 아픔을 빌미삼지 않던 책임 강한 당신의 모습은 참으로 고맙고도 감동스런 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있어 최고의 기쁨은, 그리스도안에서 감히 천국을 소망하며, 그분의 인도하심에 함께 있다는 이 엄청난 사실이겠지요. 예수 1대로써 우리의 천 대의 후손에게 믿음을 전해 줄 수 있는 자랑스런 조상이 되지 않을까요 ?
당신은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이 얼마나 기막히게 행복한 일인지 이해하시는지요.
들의 풀꽃 같고, 아침안개와 같은 인생이라 어느날 느닷없이 천국으로의 여행을 마다할 수 없는 우리네지만, 그 예비 된 기한까지 참으로 서로를 기뻐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어쩌면 올해의 결혼기념일엔 진주 귀걸이 하나쯤 선물해 주시지 않을지요? 늘 악세사리를 즐기지 않던 나였는데, 서른 여섯 살의 어느 가을날, 불현듯 귀걸이 하나쯤 달아보고 싶었습니다.
사랑하는 이여, 사랑한다는 것이 그저 감상적이거나 자연발생적인 것만은 아닌, 가장 힘든 상황까지, 가장 추한 모습까지 수용해야 함을 안 이후, 나는 감히 당신을 깊이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그 사랑의 감정에 대해 책임지고 싶습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에게 참으로 좋은 날이길 원한답니다.
당신의 귀한 여인으로부터
(남편 이휘규 권사에게 아내가 보내는 편지)
7. 결혼기념일을 맞이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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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영 란 집사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분위기를 맛보게 하는 11월이 다가오면, 제일 먼저 달력에 눈을 고정시키고 "이번에는 무슨 요일인가?"하고 3일에다 손을 갖다 짚어보는 나는 괜시리 가슴이 두근대옴을 어쩔 수가 없습니다. 우리의 결혼생활이 올 들어 18년째가 되는데도 그 날이 다가오면 당신과 첫 상면하던 일, 데이트하면서 티격태격 하였던 일, 웨딩드레스를 입고 많은 축하객 속에서 마냥 행복하였던 당신과 나의 모습이 엊그제인 양 새롭게 떠올리곤 한답니다.
그 동안 두 딸을 낳아 혜진이는 고등학생, 효진이는 중학생이 되었지요.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남도 주님의 은혜요, 또한 큰 축복인 줄 믿습니다.
18년이란 짧지 않은 세월 속에 우리 부부는 다사다난했던 시절이 많았었지요? 결혼 초에는 서로 엇갈리는 생각 속에 의견이 분분하였고, 말씀이 적은 당신에게 말이 없다며 투정 아닌 투정으로 일삼았던 일들이 제 머릿속에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우리의 만남이 우연에서 필연으로 이어져 성숙되지 못한 제가 당신과의 생활을 통해 조금씩 조금씩 이해와 용서, 사랑이란 단어를 우리의 생활에 익숙하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지난날, 이해와 사랑이 없어서 당신 마음을 아프게 했던 날들을 기억해 봅니다. 그 때나 지금이 변함없는 당신께선 묵묵히 투정대는 저를 쳐다보시며 빙그레 웃으시는 당신의 그 모습은 저를 늘 푸근하게 감싸줍니다.
성경에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됨과 같음이니, 그가 친히 몸의 구주시니라"는 말씀을 사랑합니다. 주님의 은혜를 깨닫지 못하였던 생활 속에서 저는 자만과 욕심, 이기심, 겸손치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주님 이 내 안에 내가 주 안에서 호흡하여 살아가고 있을 때 겸손을 알았고, 이해와 사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보 !
우리 부부가 주님을 영접치 못했던 시절은 짧고 값없이 허망하게 지나갔으나, 이제부터 남은 우리들의 삶의 터전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서로 사랑하며, 주어진 사명도 순종과 헌신을 통해 충성하는 성숙한 믿음의 부부가 되기를 기원하며, 이 글을 사랑하는 당신께 올립니다.
당신이 사랑하는 아내가
8. 나의 남편 생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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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윤 경 사모
해마다 돌아오는 날이지만, 금년 12월 7일은 매우 뜻깊은 날이라 생각됩니다.
첫째는 서른 세번째 맞이하는 당신의 생일이고, 둘째는 우연의 일치인지 우리 사랑의 결실인 2세의 탄생 예정일이기 때문이지요.
인간이 이 세상에 태어나면서 주님께서 주신 각자의 달란트가 있는데 특별히 음악으로 목회하기를 원하는 당신이 국내로, 국외로 바쁘게 사역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무엇보다도 하고자 하는 모든 일들이 주님 보시기에 합당하여 주님의 마음에 합한 자가 되기를 원하며, 자칫 소홀히 할 수 있는 건강면에서 혹시라도 주님의 일을 하고자 할 때 건강치 못함으로 인하여 못하는 일이 없도록 늘 강건함을 주시기를 기도 한답니다.
또, 만나야 될 사람을 만나게 하사 모든 사역이 주님 보시기에 아름답게 만사형통 되어 늘 영광 돌리는 삶이 될 수 있도록 기도 드리고, 이제는 한 아내의 남편으로, 태어날 아기의 아빠로서, 가정의 보호자로서 기둥이 될 수 있도록 어떠한 여건 하에서도 신뢰하고, 이해하며, 지혜롭게 조화를 이루어 갈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아울러, 앞으로 더 많은 사역들이 기다리고 있는 당신에게 보람있는 일도 있겠지만, 어렵고 힘들고, 때로는 고독할 때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그 때마다 좌절하고 낙심하기 보다는 끝까지 참고 견디어 이기는 자에게 찬란한 승리의 면류관을 주시는 우리 주님의 역사하심을 믿고 의지하면서, 주님을 뵈올 그 날까지 주님이 가신 십자가의 좁은 길을 가기에 힘쓰는 주님의 종이 되기를 바라며, 매일 승리의 삶이 되도록 당신의 아내는 두손 모아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서른 세 번째의 생일을 축하하며
사랑하는 당신의 아내가
9. 아내의 생일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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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혜 권 전도사
그대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하오.
이 세상에서 가장 축하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을 것이요. 그러나 나보다 더 축하하고 계시고, 더 기뻐하고 계시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오.
결혼한 이후에 제대로 생일 한 번 기쁘게 해주지도 못한 것 같고, 여러 가지로 바쁘다는 이유 때문에 외식 한 번으로, 또는 선물 하나로 끝내버린 것 같아 미안하구려.
'91 여름 선교훈련 기간 중 말레이지아 비행기 안에서 쓴 글 외에는 이번이 두 번째인 것 같구려. 4년의 결혼생활을 생각하며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글을 쓰니 어색하기도 하지만 도리어 더 미안하구려.
당신의 생일이 하나님의 뜻과 계획 속에서 창조되었고, 더 나아가 나의 짝이 되기 위해서 창조되었다고 생각하니, 그대가 나에게는 아주 귀한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는구려.
이 생일의 기쁨이 오늘뿐만이 아니라 언제나 기쁨의 하루 하루가 되길 바라오. 축복송의 찬양처럼… 이 찬양이 더욱더 당신의 생일을 축하하는 듯하오.
때로는 너의 앞에 어려움과 아픔 있지만
담대하게 주를 바라보는 너의 영혼
너의 영혼 우리 볼 때 얼마나 아름다운지
너의 영혼 통해 큰 영광 받으실
하나님을 찬양 오 할렐루야
너는 택한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며
거룩한 나라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
너의 영혼 우리 볼 때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너의 영혼 통해 큰 영광 받으실
하나님을 찬양 오 할렐루야
나의 사랑하는 아내의 생일에 생일을 당한 그대 보다는 내가 더 기뻐 위의 찬양의 콧노래가 저절로 나는구려.
다음해 생일, 그 다음해 생일이 다가옴에 따라 우리의 기쁨이 더 커지며, 감사가 더 풍요한 우리의 삶이 되기 위해 노력합시다.
다음 번 생일에는 더 좋은 선물을 준비하리이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하오.
결혼 후 네 번째 맞는
사랑하는 아내의 생일에
▶출판일 : 1991.12.25
책머리에
성프란시스의 기도문
Ⅰ. 행복한 우리 가정(말씀이 주는 교훈)
1. 사람 잘 만나는 은총
4. 아브라함의 가정
2. 우리의 가정은 행복한 가정
5. 효도하는 가정
3. 속회와 가정예배의 축복
6. 교회와 여자
Ⅱ. 결혼에 대한 여러가지 지식
1. 교회에서 결혼하기 위한 절차
7. 이렇게 사니까 멋지게 살더라구요
2. 축 결혼
8. 행복한 신혼부부
3. 결혼이란 무엇인가?
9. 결혼의 의의
4. 결혼했으면 행복해야 합니다.
10. 천주교의 혼인성사
5. 기독교의 부부관
11. 부부의 가정생활 보훈들
6. 신혼부부의 7대 원칙
12. 부부 십계명
Ⅲ. 주례사
1. 사랑,사랑,사랑
17. 그저 좋기만 한 결혼
2. 결혼의 의미
18. 결혼의 축복
3. 행복한 가정
19. 신랑과 신부는
4. 사랑이 실현되는 가정
20. 복된 결혼
5. 신랑의 무기와 신부의 화장품
21. 행복한 삶
6. 선택의 만남
22. 성취하면 사는 길
7. 행복한 사랑의 맛
23. 인생의 5대 선택
8. 성결 생활
24. 충성한 인생의 삶
9. 성공하는 부부
25. 가나안 잔치집 같은 삶
10. 가정 천국
26. 사랑의 승리자
11. 그 중에 제일은 사랑
27. 새 집을 짓는 가정
12. 그리스도인의 가정
28. 기도하고 시작하라
13. 사랑은 주는 것
29. 꿈이 있는 가정
14. 신랑 이덕수 군과 신부 최경미 양에게
30. 결혼은 무엇일까?
15. 복이 있는 신랑 신부
31. 신성한 가정
16. 비길 데 없는 감격
32. 행복의 지름길
Ⅳ. 결혼기념일과 생일편지
1. 결혼기념일날 나의 아내에게
6. 사랑하는 이여
2. 사랑하는 남편에게
7. 결혼기념일을 맞이하면서
3. 결혼기념일에 사랑하는 나의 남편에게
8. 나의 남편 생일에
4. 결혼기념일에 사랑하는 나의 아내에게
9. 아내의 생일에!
5. 결혼 4주년을 맞으며
책머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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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변천함에 따라 오늘날의 현대인들의 가치관과 윤리관도 많이 달라지고 있음을 봅니다. 자기 눈으로 보기에 옳은 대로 행하고, 본능대로 욕구를 충족시키며, 따라서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로 인해 사회구조의 가장 기본단위이며 핵심인 가정은 그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가정의 파탄은 그 수가 점점 늘어나 해마다 이혼율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나, 하나님 안에서 한 가정을 이룬 그리스도인 조차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보며 안타까움을 갖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안타까움을 접하면서, 하나님께서 본래 의도하신 가정을 하나님 뜻 안에서 이루기 위한 간절한 마음으로 글을 모아보았습니다.
이 작은 책을 통해 가정의 문제가 해결되며, 이 가정을 통해서 인간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을 다시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더욱이 하루에도 몇백 쌍씩 새로운 가정을 이루는 신혼부부에게는 더 좋은 삶의 지침서가 될 것입니다.
이 책에는 약혼식 순서, 결혼식 순서, 주례사, 초청장, 결혼 기념일, 생일 기념일에 대한 교훈을 싣고, 기타 결혼에 대한 좋은 교훈을 담아 보았습니다.
이 책이 결혼하는 젊은 신혼부부와, 많은 주례를 하시는 목사님과, 주례자들에게 좋은 참고 자료가 되기를 바라면서, 아울러 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져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들의 생애에 중심이 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도하면서 이 작은 모음을 세상에 내 놓습니다.
望月 高龍鳳
성 프란시스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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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주여,
당신이 바라는 평화의 도구로 만드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상처가 있는 곳에 용서를,
불화가 있는 곳에 화목을,
의심이 있는 곳에 믿음을,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암흑이 있는 곳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전하게 하소서,
오 주여,
원하옵기는 위로 받는 자보다
위로하는 자 되게 하시고,
이해 받는 자보다 이해하는 자 되게 하소서.
사랑 받는 자보다 사랑하는 자 되게 하소서.
왜냐하면 주어야만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잊을 것은 잊어야만 자기 자신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용서해야만 용서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부인을 통해서 우리는 영생을 볼 수가 있습니다. -아멘 -
아가서 4장 1절~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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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와라,
그대, 나의 고운 짝이여.
너울 뒤의 그대 눈동자
비둘기같이 아른거리고,
머리채는 길르앗 비탈을 내리닫는
염소 떼,
이는 털을 깎으려고 목욕시킨
양떼 같아라.
새끼 없는 놈 하나 없이
모두 쌍동이를 거느렸구나.
입술은 새빨간 실오리,
입은 예쁘기만 하고
너울 뒤에 비치는 볼은
쪼개 놓은 석류 같으며,
목은 높고 둥근 다윗의 망대 같아,
용사들의 방패 천 개나 걸어 놓은 듯 싶구나.
그대의 젖가슴은
새끼 사슴 한 쌍,
나리꽃밭에서 풀을 뜯는
쌍동이 노루 같아라.
선들바람이 불기 전에,
땅거미가 지기 전에,
나는 몰약산으로 가리다.
유향언덕으로 가리다.
나의 귀여운 짝이여,
흠잡을 데 하나 없이
아름답기만 하여라.
1. 사람 잘 만나는 은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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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가 명하여 모르드개에게 회답하되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로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모르드개가 가서 에스더의 명한 대로 다 행하니라.(에 4 : 15-17)
인생은 만남으로 시작됩니다. 태어나자마자 부모님과 만나고, 또한 많은 사람을 만나고 헤어집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그의 운명이 좌우됩니다. 형편없는 조건 속에서도 사람 잘 만나서 출세하고, 성공하고, 부자 되고, 행복하게 된 사람이 참으로 많습니다.
저같이 무능하고 못난 사람도 여러분을 잘 만나서 축복의 목회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실력 있는 좋은 신학생들이 사람 잘못 만나서 고전하는 이도 많이 계십니다.
우리 부자(父子)에게 결혼 주례를 해주신 박용익 목사님이 한번은 강화읍 교회에서 충주교회로 옮겨갔을 때의 일입니다. 목사님은 충주에 계시다가 서울로 가신 목사님에게 편지하기를, "전임 목사님, 제가 강화에서 염소가 있어서 이곳으로 왔는데, 여기 와서 보니 여기는 호랑이가 있습니다"고 하니까, 답장이 오기를 "저는 거기 호랑이가 있어 왔는데 여기는 사자가 있습디다"라고 답장이 왔다는 것입니다. 만남의 복이 없는 이는 어디 가도 마찬가지란 뜻인 줄 압니다.
본문에 에스더는 고아였습니다. 그래서 외숙 모르드개에게서 양육을 받았습니다. 모르드개는 믿음의 사람으로 에스더를 믿음으로 양육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나라에 큰 사건이 생겼습니다. 나라의 국경일을 맞아 아하수에로 왕은 왕후인 와스디도 함께 참예하기를 원했으나 그의 뜻을 거절하자, 이에 분노한 왕은 왕후를 폐위하고 다시 왕후를 선택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에 에스더가 왕후가 됩니다. 에스더는 자기 민족이 하만에 의해서 멸망 직전에 이르렀을 때, 3일 금식기도 후에 왕에게로 나아가 자기 민족을 구출할 수 있는 은총을 입고, 죽게 된 자기의 외숙 모르드개를 살리므로 키워준 은혜도 갚게 되었던 것입니다.
에스더는 불행한 여자이나 사람을 잘 만나 믿음의 사람이 되고 일약 왕후가 되어 자기 민족까지 구원하였습니다. 이 은혜와 복이 여러분에게 있기를 기원하면서 "사람 잘 만나는 은총"이란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선천적인 만남이 있습니다.
부모와 친구와 스승과 배우자와 자식의 만남은 5대 만남이라고 하는데, 그 중 부모와 형제와 친척만은 내 맘대로 결정할 수 없는 만남이기에 선천적 만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선천적인 만남을 잘 주시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이나, 혹 부모와 친척과 형제를 잘못 만났다고 해서 부모님을 원망하거나 불평하는 것은 참으로 좋은 일이 못됩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운명이 꼭 선천적인 만남에 의해서만 좌우되는 것이 아님을 오늘의 말씀인 에스더에게서도 잘 배울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경기도 강화 벽촌에서 가난한 농군의 아들로 태어나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고와 고생을 하면서 살아 왔으나, 부모님이나 하나님께 불평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감사요, 여러분에게 감사요, 내 조국에 감사하며 살아 왔습니다.
세상사람들 가운데는 이 선천적인 만남이 좋지 않았어도 크게 성공한 사람이 하나들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으로부터 출애굽 시키는데 지도자가 된 모세는 태어나자마자 정치적, 시대적인 형편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그의 부모가 그를 난 지 3개월만에 갈 상자에 넣어서 연못가에 띄웁니다. 모세는 인복이 있어 마침 애굽의 공주가 나왔다가 그것을 발견하고 그의 어머니를 유모로 삼아 왕궁에서 양육을 받게 되고, 후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자기 민족까지 구출할 수 있는 하나님의 능력의 지팡이를 받게 됩니다.
또한 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는 우상 장사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여러분의 가정에 어떤 우상을 섬기고 하나님을 모르고 살지라도 여러분이 믿음을 지켜 나가면 여러분의 집안에 믿음의 조상이 될 것입니다.
선천적인 만남이 환경에 의하여 불행하게 되었을지라도 에스더나 모세와 같은 하나님의 축복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2) 후천적인 만남이 있습니다.
스승과 친구와 교우와 이웃과 배우자는 후천적인 만남입니다.
첫째, 이웃과의 만남입니다.
누가복음 10 : 30에 어떤 사람이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났습니다. 다행히 선한 사마리아인을 만나 살게 되었는데 선한 사마리아인은 종족을 초월하고, 환경을 초월하고, 종교와 이해관계를 초월하고 도왔으며, 자기의 목숨을 걸고 그를 도왔습니다. 또한 다른 이가 버리고 도망갔으나 그는 도왔습니다.
아람 나라의 군대장관 나아만은 문둥병으로 절망에 처할 때, 자기 집에 믿음 가진 노예 선민을 두어 그로 말미암아 엘리사를 만나 요단강에서 일곱 번 목욕으로 깨끗함을 받게 되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시면서 어려운 때 꼭 필요한 이웃을 만나시는 복이 있길 바랍니다.
둘째, 친구와의 만남입니다.
친구 잘못 만나 죄를 짓는 이가 있고, 친구 잘 만나 성공하고 출세하는 이가 있습니다. 다윗이 사울을 만나 죽을 수밖에 없을 때, 그의 아들 요나단을 만남으로 몇 번이나 죽음의 고비에서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셋째, 스승과의 만남입니다.
선생님 잘못 만나 출세에 뒤진 이도 있으나, 스승 잘 만나서 성공의 지름길로 간 이도 있습니다.
감리교회의 유명한 윤창덕 감독님은 평생 소원이 기관사가 되어 줄 달린 모자를 내려쓰고 칙칙폭폭 하며 만주 벌판을 달리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고등학교 때 믿음 좋은 선생님을 만나 그에게 지식의 전달과 함께 믿음을 받아 감리교회에서 큰 목회의 성공자요, 유명한 부흥사가 되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 교회의 많은 선생님, 교수님들이 이런 감동을 학생들에게 주실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넷째, 배우자와의 만남입니다.
남편을 잘못 만나서 고생하는 이가 있고, 아내를 잘못 만나 고생하는 이도 있으나, 그 반대로 잘 만나서 성공한 이도 많습니다.
제가 내자에게 성경전서를 새로 사주면서 표지 안에 "주님과 교회와 그리고 남편과 2남1녀 만을 위하여 일평생을 살아가는 나의 사랑하는 아내여, 이 성경전서로 영원한 행복과 삶을 찾으시기 바라며, 이 성경을 드립니다"라고 기록해서 주었습니다.
또, 칼럼이란 책을 내면서도 "내 아내에게 란" 글에 아내에 대한 감사의 글을 쓰면서
"첫째로, 그녀는 내게 모든 것을 바쳐준 고마운 여성이다.
둘째로, 지금까지 지루한 줄을 모르고 살았다.
셋째로, 내가 이 세상에 다시 태어나 또 장가를 가더라도 열 번이라도 지금 나와 함께 사는 그 여자를 선택하겠다"라고 했더니, 이번에 미국에 간 두 자부와 딸이 함께 "우리 아버님이 늙어서 어머님에게 구박받을까봐 최대의 표현으로 어머니께 아첨한다"는 것입니다.
부부가 늘 행복하기 위해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의한 배우자와의 만남이 중요합니다.
(3)우리는 후천적인 만남을 위하여 기도하여야 합니다.
구로중앙감리교회 곽전태 목사님은 유 장로님을 만남으로 목회에 크게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목사님은 장로님을 잘못 만나 목회를 실패하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됩니다.
후천적인 만남인 스승, 친구, 배우자, 선교회원, 속도원, 이웃을 잘 만나기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선교회에 모이면 맥주나 찾고 고스톱을 하려고 하다가 새 교인에게 상처를 주는 이가 있습니다. 자녀를 잘 만나기 위하여 기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딸이고 아들이고 상관없이 잘 만난 자식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나라는 학문만 가르치고 인격은 가르치지 않습니다. 무엇이 되기 전에 사람부터 되어야 합니다. 무조건 달라는 대로 주고, 보내달라는 대로 보내주고 하는 부모는 잘못 가르치는 것입니다. 문제 있는 가정은 있어도 문제 있는 자식은 없다는 말은 이를 잘 증명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4) 하나님과의 만남은 제1의 축복의 만남입니다.
예수님과의 만남은 구원과 생명과 풍성함을 가져다줍니다. 인생에게 더 이상 바랄 수 없는 것은 주님과의 만남입니다. 요한복음 15 : 16에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내가 주님을 찾아가서 만난 것이 아니라 주께서 나를 찾아와 만나 주시며, 무엇을 달라고 구하든지 주시겠다는 약속이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그래서 택함 받은 자가 하나님의 품을 떠나 멀리 가는 것을 누가복음 19 : 10에는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고 하셨습니다.
베드로의 장모는 열병으로 앓아 누워 있을 때 주님이 찾아가 만나 주셨으며, 삭개오는 뽕나무에 올라갔다가 주님이 "삭개오야 내려오너라. 내가 오늘밤 네 집에 유하여야 하리라"는 부르심으로 만나주시어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삼아 주셨으며, 사도 바울은 살기가 등등하여 기독교인에게 박해를 가하다가 다메섹 도상에서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는 음성으로 사울을 만나 당신이 쓰는 그릇으로 만드셨습니다.
여러분은 어느 때 어디서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까?
무디는 가난하고 무식한 사람으로 열 마디 말 중에 일곱마디는 실수하는 어리석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나고 성령을 만난 후로는 100만 명을 전도시키는 큰 능력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곳곳을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어느 날은 부흥회를 마치고 묵고 있는 호텔로 돌아와 그 호텔식구들과 함께 가정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를 드린 뒤, 그 호텔의 파출부 한 사람이 일 때문에 예배에 참석치 못한 것을 알고 무디는 그 파출부에게로 찾아갔습니다. 파출부에게 예수 믿는 사람이 되어달라고 권했습니다. 파출부는 잘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무디는 여자에게 돈을 많이 주면서 내가 다시 올 때까지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하기를 "하나님이여, 나를 보여 주시옵소서"라고만 기도하라고 권했습니다.
그렇게 약속하고 헤어진 뒤 수개월 후에 다시 그 도시에 오게 되어 그 여자를 찾았더니 중한 병이 들어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고 주인이 전해 주었습니다. 무디는 놀라서 그 여자의 집으로 찾아갔습니다.
여자는 말하기를 "당신이 부탁한 대로 기도했더니, 하나님은 내가 흉칙한 죄인임을 보여주었습니다. 내가 지옥에 갈 존재임을 알게 되니 괴로워 병이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무디는 그 여인에게 이제는 "하나님이시여, 예수님을 만나게 해 주시옵소서"라고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하라고 일렀습니다.
그후 오랫동안 서로 만나지를 못했는데, 수년 후 어떤 도시에서 부흥회를 하는 무디에게 한 여인이 찾아왔습니다. 여인은 자기가 파출부하던 그 여자임을 밝히며, 예수님을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중에 예수님을 만나 모든 죄를 사함 받고 이제는 신학을 공부해 전도사가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맺는말 :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선천적인 만남은 부모님과의 만남입니다. 부모님과의 만남이 좋은 만남이었다면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혹 선천적으로 만남이 좋지 않았을지라도 후천적인 만남을 기대하시며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만남 중에 제일 중요한 만남은 하나님과의 만남입니다. 오늘도 주님의 초청에 의하여 여기까지 오셨으니 영원한 만남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여러분이 세상에서 주님과의 만남이 지속되다가 이 세상에서 저 세상으로 옮길 때는 더욱 주님과의 만남이 귀중함을 아셔야 합니다.
누가복음 23 : 39-43에는 흉악한 범죄자가 사형 당하는 순간에 예수님을 만나 구원을 받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는 예수님 십자가 우편에서 죽게 된 사람인데, 그의 생애는 죄로 가득찬 추악한 사람으로 이제는 십자가에 달려 죽을 수밖에 없는 마지막 순간이었으나, 그는 구원의 빛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비방하는 좌편 강도를 꾸짖으며 예수님이 의인임을 인정했습니다. 그는 예수님께만 구원이 있는 줄 알고 구원받기를 간청했습니다.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예수님은 그를 보시고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는 그 순간 지옥이 아닌 낙원을 향해 예수님과 동행하는 놀라운 기적적 축복을 받았습니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했습니다. 따지고 보면, 누구나 추악한 죄인입니다. 죄의 값은 사망일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든지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난 자는 죽을 자리에서 살아날 수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똑같이 십자가에 달린 두 강도 중 한 사람은 예수님을 만나 구원을 얻었고, 또 한 사람은 예수님을 보고도 진정 마음속으로 주님을 영접하는 만남을 이루지 않아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예수님을 만난다는 것은 주님을 구주로 믿고 마음속에 영접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저 교회에 다니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가라사대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를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고후 6 : 1-2)
2. 우리의 가정은 행복한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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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이를 꾸짖지 말고 권하되 아비에게 하듯 하며 젊은이를 형제에게 하듯 하고 늙은 여자를 어미에게 하듯 하며 젊은 여자를 일절 깨끗함으로 자매에게 하듯 하라. 참과부인 과부를 경대하라. 만일 어떤 과부에게 자녀나 손자들이 있거든 저희로 먼저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 이것이 하나님 앞에 받으실 만한 것이니라 참과부로서 외로운 자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 주야로 항상 간구와 기도를 하거니와 일락을 좋아하는 이는 살았으나 죽었느니라. 네가 또한 이것을 명하여 그들로 책망 받을 것이 없게 하라.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딤전 5 : 1-8)
현대에 들어서면서 공업화의 발달로 인간의 가치가 상실되고, 도시화로 인하여 서로간에 대화가 끊어지고, 도시인구 집중으로 생명의 존엄성이 상실되어 가고 있습니다.
더욱이 정부에선 산아제한을 강조하여 핵가족시대로 변하면서 부모를 부담스럽게 여기고, 서구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지 이혼율이 날로 더해가고 있습니다. 보험을 타기 위하여 아내와 남편을 독살하고, 부부싸움 하면서 때렸다고 고소사건이 빈번하는 등 기독교인 가정에서도 심심치 않게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문학자 괴테는 "자기 가정에서 평화를 발견하는 자가 임금이거나 농부이거나를 막론하고 가장 행복한 자다"라고 했습니다. 또한 존 하워드페인은 "쾌락과 궁전 가운데로 아무리 배회하여도 내 집 같은 곳은 없다"고 노래하였습니다.
(1) 주 안에서 성립된 가정이 행복한 가정입니다.
아브라함은 가나안 땅에 살면서도 하나님 안에서의 가정을 이루기 위하여 불신앙의 사람 이방인과의 결혼을 거절하고, 하란까지 종을 보내어 선민 중에 리브가를 택하여 이삭의 아내로 삼고 축복하였다고 했습니다(창 24 : 10).
첫째, 하나님이 짝지워 주심을 믿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결혼이 중매이거나 연애이거나를 상관없이 부부가 된 이상 하나님이 짝지워 주심을 믿고, 사람의 계획과 방법은 어떠했든지 주안에서 성립된 가정임을 믿을 때 행복의 싹이 틀 것입니다.
사람은 가정에서 출생하여 가정에서 성장하고, 성장하면 또 새로운 가정을 형성하여 가정에서 살다가 죽어서야 가정을 영원히 떠나가고 마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정은 인간생활의 시작이요, 인간생활의 마지막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가정은 철두철미 주 안에서 성립된 가정이라야 행복할 수 있습니다. 비극의 가정이 없으면 사회적인 비극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몸서리 처지도록 날마다 때마다 일어나는 범죄는 가정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둘째, 가정생활이 원만하지 못한 사람은 사회생활도 원만히 할 수 없습니다.
아침 출근시간에 가정에서 만족하지 못한 감정으로 집을 떠난 남편이나 자녀들이 온종일 만족한 하루를 보내지 못하는 것을 어머니나 부인들은 알아야 합니다. 그뿐 아니라 많은 차 사고 중에 대다수가 가해자나 피해자 중 한 사람이 가정에서 나올 때 좋지 않은 감정으로 나온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2장의 가나안 흔인집에서 포도주가 떨어져 큰 곤경에 빠지게 되었을 때 예수님이 찾아오시어 더욱 흐뭇한 잔치집으로 변화시키신 은총이 우리의 가정에도 일어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셋째, 가정에서 사는 우리는 가정을 바로 이해하여야 합니다.
가정은 우리의 출생지인 본적이요, 요람이요, 안식처요, 인생 최초의 학교요, 인간의 공동체요, 사랑의 원천지이기에 승리와 축복과 인생의 참 오아시스는 우리의 가정에서부터 와야 합니다.
본문 8절에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고 했습니다.
남편들은 사회에서 하는 일이 아무리 분주해도 가정에서부 터 시작하여야 합니다. 너무 바빠서 자녀나 부모나 아내를 돌보지 못했다면, 그는 결코 사회생활도 제대로 하지 못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아내가 탈선하고 자녀가 가출했다면, 그 책 임은 가장인 아버지, 즉 남편에게 있습니다.
어머니와 아내는 밖에 나간 가족들이 가정을 최대의 안식처요 낙원으로 알고 일찍 들어오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해야합니다. 안 믿는 남편을 만났으면 하나님이 그 가정에 선교사로 보냈음을 알고 땅에 떨어져 죽어서 많은 열매를 맺는 희생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자녀들이 믿음을 받아들이지 않고 탈선하면 기도의 눈물이 마르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물론 환경이 좋지 않아도 주안에서 행복하게 사는 가정이 있고, 행복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평생 지옥처럼 사는 가정이 있습니다.
(2) 주안에서의 삶이 흐트러지면 그 가정은 검은 구름이 끼어들기 시작합니다.
첫째, 통계에 의하면 이혼과 가정파탄이 불신자 가정이 신자 가정보다 몇 갑절 많다는 것입니다. 주 안에서 이루어진 가정은 그 기초가 반석 위에 놓여졌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는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했고, 고넬료 가정은 여호와를 잘 섬기다가 베드로를 만났습니다. 하나님 잘 섬기던 가정이 좀 살만 하면 믿음이 떨어지면서 검은 구름이 끼어 지옥 같은 가정으로 되는 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둘째, 경제생활도 통계에 의하면 그리스도인의 가정이 모든 면에서 불신자 가정보다 뛰어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공기를 우리의 폐 속으로 끌어들여 깨끗지 못한 피를 깨끗하게 변화시켜 치료하고 음식물은 섭취하여 그것을 혈액과 조직과 세포로 변화시켜 주고, 우리의 거치른 성대를 가지고 곡조를 맞추어 음악으로 변화시키듯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의 거치른 생이 하나님의 축복과 강건함과 순종의 사람으로 변화시킵니다.
로벌 루이스 스티븐슨은 이런 명언을 남기었습니다. "영원히 계속하자. 실패하면 다시 나아가자. 매 맞아 땅에 넘어지면 또 일어나자… 옳은 것은 언제나 옳은 것, 거친 것에서 부드러운 것이 꽃피어 나오리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뛰어난 경제의 힘도 그리스도 안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셋째, 주 안에서 양육한 자녀에게는 검은 구름이 왔다가도 곧 개입니다.
신명기 6 : 5에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라고 했습니다.
우리 교회는 여러분의 자녀를 검은 구름 끼지 않게 키우기 위하여 몇 명의 교사들을 부산에 보내어 기독교 교육을 잘한다는 교회를 견학하도록 했습니다. 그들이 좋은 것 배워가지고 와서 교육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3) 아내는 복종하고 남편은 사랑으로 대할 때 행복해 집니다.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그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엡 5 : 25)
부부는 모자란 사람끼리 모여 사는 것이니, 그 모자라는 것이 노출될 때 서로 감싸줄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 위에 국가, 교회, 학교, 가정의 네 가지 기관을 세우셨습니다. 이 기관 중 제일 기본이 되는 것이 가정입니다. 그러므로 가장 원초적인 이 가정을 우리는 어떻게 해서라도 지켜야 합니다. 이 가정에서 제단을 쌓아 가정 교회가 되었을 때 민족 복음화도 가능한 것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 문제의 70-80%는 가정에 책임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 없는 가정과 생활, 그리고 말씀이 없는 가정은 죽은 가정입니다.
(4) 일하기 싫은 자는 먹지도 말라고 하셨으니 온 가족이 힘써 일할 때 행복해 집니다.
아무리 좋은 집, 좋은 음식, 좋은 차를 가지고 살아도 일이 없는 가정은 행복할 수가 없고 불화만 싹틉니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
주님은 "내 아버지께서 일하시매 나도 일한다"고 하시면서 식사하실 겨를도 없이 일하셨습니다. 천국은 일하는 자를 찾으신다고 하셨습니다. 성가대도, 꽃꽃이도, 교사도 일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세상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은총과 건강하심이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5) 우리 가정이 부모님에게 효도하고, 자녀에게 격노케 하지 말고, 이웃과는 화목하게 살아갈 때 행복을 느낄 것입니다.
곽거라는 사람에게는 아들이 삼 형제 있었습니다. 그는 아들들을 시험하기 위해 한 아들씩 며느리와 함께 불러놓고는 젖먹이는 자식을 뒷동산 소나무 밑에 파묻고 대신 젖을 짜서 자신에게 달라고 말했습니다.
큰아들 며느리는 그 말을 듣고 늙은이가 얼마나 더 살으시겠다고 어린 자식을 죽이라고 하느냐고 고함을 지르며 가 버렸습니다.
둘째아들 며느리는 아버지 말씀도 일리가 있지만 그렇다고 어떻게 자식을 죽일 수 있겠느냐며 가버렸습니다.
셋째아들 며느리는 아버지가 말씀하시기 전에 먼저 그렇게 해야 될 것을 죄송하다고 하며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셋째아들 며느리는 어린 자식을 깨끗이 목욕을 시키고 새 옷을 입혀 뒷동산에 올라갔습니다. 거기에서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마지막으로 자식에게 젖을 먹이고 아버지는 괭이로 소나무 밑을 팠습니다. 그런데 한참 땅을 파는데 이상한 쇠소리가 났습니다. 구덩이 안을 들여다보니 그 안에는 황금종이 하나 있었습니다. 부부가 황금종을 꺼내들고 놀라고 있을 때 아버지가 나타나 모든 것을 말해주었습니다.
그 황금종은 가보로 내려오는 것으로 효자에게 물려주게 되어 있어서 자식들의 마음을 시험해 보기 위해 그런 제안을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황금종은 당연히 셋째아들의 차지가 되고, 아침저녁으로 그 종을 울릴 때 동네사람들 모두가 그가 효자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중에는 나라에서도 이 일을 알고 그에게 큰 벼슬과 상금을 주었다고 합니다. 부모에겐 효도하며, 자녀에게는 격노케 말고, 이웃과 화목한 가정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이렇게 살지 못한 사람은 그 누구를 막론하고 후회합니다.
여러분, 청개구리의 후회란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동으로 가라면 서로 가고, 산으로 가라면 물가로 가는 자식들에게 부모가 죽으면서 시냇가에 묻어달라고 유언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야만 평소처럼 거꾸로 산에 묻어줄 테니 말입니다.
청개구리들은 부모가 죽고서야 그 동안 말을 안 들었던 것을 후회하고 마지막 유언을 지켜 시냇가에 묻고서는 비가 올 때마다 무덤이 떠내려 갈까봐 개굴개굴 하며 운다고 합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에는 아무리 후회해도 소용이 없습니 다. 살아 계실 때 잘 모시고 공경해야 합니다.
맺는 말 : 말씀을 마칩니다.
고백하는 대로 주시는 것을 믿으시고 따라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가정은 주안에서 행복한 가정입니다. "
1. 주안에서 성립된 가정이 행복한 가정입니다.
2. 주 안에서의 삶이 흐트러지면 그 가정에는 구름이 낍 니다.
3. 아내는 복종하고 남편은 사랑할 때 행복합니다.
4. 온 가족이 힘써 일할 때 행복합니다.
5. 부모님에게는 효도하고, 자녀에게는 격노케 하지 말고, 이웃과 화목할 때 행복해 집니다.
주안에서 행복이 넘치는 가정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3. 속회와 가정예배의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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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신 6 : 6-7)
신명기 4 : 40에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규례와 명령을 지키라 너와 네 후손이 복을 받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한없이 오래 살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땅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인종의 차별 없이, 종족과 존귀의 구별 없이 똑같이 사랑하십니다. 그러나 찾으시는 자는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자를 찾으신다고 하셨습니다. 예배가 없는 가정은 지붕 없는 집과 같아서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고 폭우가 쏟아질 때 막아줄 것이 없습니다. 욥은 자녀가 10남매나 되었지만, 잔치날이 지나면 자식들을 불러다가 성결케 하는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의 많은 활동 가운데 제일 먼저 시작하는 것이 가정예배가 될 때, 하나님께서 여러 가지 난관을 막아주실 것입니다. 주일성수, 각종 예배의 참예, 속회나 선교회의 모임은 모두가 중요합니다. 그러나 가정예배도 그와 못지 않게 소중하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가정예배에서 믿음의 확증과 바른 교훈과 주님과의 깊은 관계를 맺으며, 예수님을 우리집 주인으로 모심으로 말미암아 성공적인 삶의 노선을 밝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떤 이는 가정예배는 숨겨진 보화를 찾아내는 것이라 했습니다. 은혜의 보좌 앞에 오손도손 모여 앉아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함을 받으며, 성령의 능력으로 공급함을 받을 때, 힘을 얻고 치료를 받으며 영적 충전과 보호가 될 것입니다.
(1) 속회와 가정예배가 주는 영향력
속회와 가정예배의 가치는 절대로 과소평가할 수 없습니다. 세계의 수많은 승리자와 위인들은 가정의 기도와 훈련을 통 해서 배출된 사실을 여러분들도 잘 아실 것입니다.
저 밑바닥의 인생에서 위대해진 사람의 간증을 간단히 소개합니다.
"난 지나간 때를 회고하며 그 초라한 오두막집과 낡은 부엌과 따뜻한 아랫목에서 부모님과 12자녀들이 하루 두 번씩 둘러앉아 커다란 성경책을 돌려가며 읽고 하나님께 간절한 소원을 올리던 것을 종종 생각하며 감동을 받습니다. 그 아늑한 분위기와 살아있는 찬송가의 큰 영향력은 우리 12자녀가 모두 구원받게 하였고 축복 받게 하였다는 것을 아시면 아마 놀라실 것입니다. 그 중에 4명은 목회자가 되었고, 나머지는 교사와 경건의 신앙의 가장이 되었습니다. "
이 얼마나 놀라운 간증입니까? 그렇기 때문에 자녀에게 물려줄 가장 귀한 유산은 재산이나 학문이기 이전에 생명력 있는 믿음과 가정예배라는 것입니다.
연세대학교의 총장이요, 감리교회 감독이요, 선명회 회장이며, 신학교의 교장을 지내신 박태선 박사님도 4대가 가정 예배를 끊이지 않고 드린 데서 와진 신앙의 열매라고 생각합니다.
사도행전 16 : 31에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예배 받으시기 위하여 인간을 창조하셨기에 어거스틴의 말대로 "인간이 하나님을 예배하지 않고는 어디를 가도 무엇을 가졌어도 만족을 얻을 길이 없다"고 했습니다. 더우기 가족 단위라는 것은 하나님이 만드시고 주장하시기에 여러분이 다 시간에 쫓기고 분망하신 줄 알면서도 속회와 가정예배와 가족끼리의 가정예배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속회예배와 가정예배는 교회나 목사를 위하여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 자신과 가정을 위하여 강조함을 아시고 믿음으로 받아들이시기를 바랍니다.
주일날 목사의 요약한 설교보다는 속회와 가정예배를 통하여 성경을 배우며, 신앙의 도리를 찾는 것이 더 많아야 합니다. 시편 119 : 11에는 "내가 주께 범죄치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속회나 가정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으로 꽉 채우면 어떤 불행도 죄악도 내 속에 들어올 수가 없습니다. 똑같은 기독교인 가정에서 거의 비슷한 환경으로 성장했어도 가정예배와 속회를 참예하면서 키운 자녀는 지혜와 성공과 축복을 받는데도 엄청난 차이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구원의 도리와 성경이해가 빠르기 때문인 것입니다.
(2) 속회와 가정예배 인도자
하나님께서 속회강사와 부모님에게 가정의 영적생활도 인도할 사명을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70명의 제자를 파송하실 때 먼저 마귀를 내쫓고 모든 병자를 고칠 수 있는 능력을 주어서 보내신 것처럼, 부모님에게나 파송하는 속회 인도자에게는 이미 하나님께서 그만한 영권을 주셨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가정에서 아버지나 어머니의 인도 아래 찬송을 부르고, 성경을 돌아가며 읽고 기도를 하는 그 은혜와 축복은 경험자가 아니면 모릅니다. 시간은 아침 출근 전에도 좋고, 저녁에 가족이 다 모인 때도 좋으며, 정 시간이 없으면 식탁에서 5분이나 10분 안에 드려도 좋습니다. 가정예배와 속회를 참예하려고 하면 아무리 분주해도 할 수 있고, 안 하려고 하면 아무리 시간이 많아도 못합니다.
그래서 불순종하는 이에게는 이유가 많지만, 순종하는 이에게는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정 모일 수 없으면 주일아침에라도 할 수 있습니다. 키에르는 "믿음이란 가능성의 정열이다"라고 했으며, 찰스 웨슬레는 "믿음, 장한 믿음이여, 미래는 그것에 달려있다. 불가능은 비웃고 외친다. 이루어지리라"고 했습니다.
지도자를 바로 만난 국가는 그 백성들이 부강함을 받습니다. 잠언 18장 12절에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니라"고 했습니다.
영국의 고위관리 한 사람이 한 일본 방문객에게 "일본이 불과 1세기도 안 되는 시기에 대국이 될 수 있었던 원인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이에 방문객은 "일본 지도자들의 겸허"라고 대답하였다고 합니다. 일본에 없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전부 배워 자기 것으로 만든다는 것이 일본 지도자들의 교육 사상이었습니다. 지도자들의 겸허, 여기에 한나라의 희망이 있다고 봅니다.
우리의 가정도, 속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선교회도 지도자를 잘 만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부모님을 잘 만나는 것입니다. 부모님은 육과 지식의 공급자뿐만 아니라, 영적으로 신령한 양식을 먹이는 공급자가 되어야 합니다. 신기하게도 속회 참예와 가정제단을 쌓으면 가정의 자녀들은 어떤 위치에서도 분수대로 살 수 있는 지혜와 조건을 주십니다.
인도의 시성 타골이 영국 유학시절에 겪은 이야기입니다. 한 거지에게 금화를 주었더니 "나리, 거지에게 이렇게 많은 돈을 주시면 어떻게 합니까?"라면서 동전을 달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지난 수백 년간 태양이 지지 않는 나라 영국을 이룩한 저변은 자기 분수에 맞는 삶의 자세에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요즘 우리 국민이 잘 성장해 가다가 다시 빛더미 위에서 허덕이며 거리에 죄악이 난무한 원인은 분수대로 살지 않아서입니다. 정치인들이 분수대로 정치하지 못하고, 교육자들이 분수대로 가리키지 않으며, 대기업인들이 올바른 기업가의 정신으로 일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3) 가정의 부흥
죄가 가장 먼저 침입한 곳은 아담부부의 가정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제일 먼저 죄를 짓는 장소도 가정입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부흥이 필요한 곳은 우리의 가정입니다.
신앙적으로 죽은 가정들이 모이는 교회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살아있는 가정이 모이는 교회는 모이기만 해도 성령의 뜨거운 역사가 일어나 있는 것입니다.
고넬료 가정을 보십시오. 여호수아의 가정을 보십시오. 여러분들의 가정에 부흥의 은총이 물결처럼 넘치기를 축원합니다.
첫째로, 가정이 부흥되기 위해서는 가족끼리의 관계가 좋아야 합니다.
담이 없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부부 사이, 부모와 자녀사이, 형제와 자매 사이에 바벨탑보다 더 높은 담을 쌓고 사는 가정이 있습니다. 그래서는 그 가정에 경제도, 믿음도, 부흥할 수가 없습니다. 가족끼리 마음의 커텐을 걷어야 합니다. 마음을 닫고 사는 가정 이 되지 말고, 마음을 열고 사는 가정에 하나님은 부흥을 주십니다.
어떤 가정은 부부끼리도 비밀이 많이 있습니다. 주안에서 좋은 관계를 가지고 사시는 가정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둘째로, 마음 깊이 사랑하는 가정에 부흥을 주십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친절하며, 자랑하지 않으며, 무례히 행치않습니다.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황금률이다"는 페니의 말입니다. 웨슬레는 "겸손은 하나님 나라에 풍부한 창고를 발견하는 눈이요 그것을 받는 손이다. 우리가 남을 도울 때 하나님은 우리를 도우신다"고 했으니, 우리는 남을 돕기 전 가족끼리 사랑으로 도와야 합니다. 짐을 서로 나누어져야 합니다. 그리하면 우리의 가정은 부흥할 것입니다.
셋째로, 찬송 부르는 소리, 성경 읽는 소리, 전도하는 소리가 끊어지지 않는 가정에 부흥이 옵니다.
옛날에 통나무집에서 배우지도 못하고 성장한 링컨은 곤경과 실패를 거듭하기를 열 번 이상 한 사람입니다. 얼마나 실패를 크게 했으면 17년을 걸쳐서 남의 부채를 청산했겠습니까?
배움의 실패자요, 진학의 실패자요, 결혼의 실패자요, 사업의 실패자요, 정치의 실패자였습니다. 그런 중에도 실망하지 않고 오르고, 또 오르다가 미국의 대통령 자리까지 오르게 된 것은 그의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찬송과 기도와 말씀이 그의 생활에서 떠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맺는 말 :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속회와 가정 예배는 하나님을 모셔들이는 지름길이요, 예수님의 은혜와 축복을 속히 받아들이는 길이요, 성령이 우리의 가정에 머물게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이 은혜와 축복을 거절하지 말고 받아들이시기를 바랍니다.
4. 아브라함의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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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마므레 상수리 수플 근처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시니라… 아브라함이 급히 장막에 들어가 사라에게 이르러 이르되 속히 고운 가루 세 스아를 가져다가 반죽하여 떡을 만들라 하고 아브라함이 또 짐승 떼에 달려가서 기름지고 좋은 송아지를 취하여 하인에게 주니 그가 급히 요리한지라 아브라함이 버터와 우유와 하인이 요리한 송아지를 가져다가 그들의 앞에 진설하고 나무 아래 모셔 서매 그들이 먹으니라." (창 18 : 1-8)
여러분의 가정은 보이는 낙원이요, 최대의 안식처요, 평화의 울타리가 되어질 것을 기도하면서 아브라함의 가정을 생각하면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아브라함의 가정에는 하나님이 찾아 오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마므래 상수리 수풀 근처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시니라"(창 18 : 1)고 하였습니다. 너무도 감격한 아브라함은 최상의 대접을 하였으니 달려가 크게 영접하고, 물을 떠다가 발을 씻겨 드리고, 급히 떡을 굽고, 송아지를 잡아 요리하여 대접하였습니다. 이로 인하여 아브라함의 부부에게는 나이 많아 단산에 이른 몸이지만 아들이 있으리라는 약속을 받습니다. 믿어지지 않아 아멘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아브라함 부부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이 있습니다. "여호와께 능치 못한 일이 있겠느냐."
여러분, 우리의 가정에 모셔들인 여호와 하나님은 능치 못한 일이 없으심을 믿고, 믿음으로 행복한 가정을 꾸며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마태복음 10 : 40에 "너희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우리의 가정에 보내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사랑으로 뜨겁게 얽히어진 가정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행복의 조건이 아무리 많은 것으로 갖추어져도 하나님을 영접하지 않은 가정은 불행으로 가득하지만, 아무리 행복의 조건이 없는 가정이라도 하나님이 찾아오신 가정은 초막이나 궁궐이나 그 어디든지 천국입니다.
사도 바울의 말씀처럼 우리의 가정은 주 예수를 영접하며, 가정이 구원받는 은총이 있어지기를 축원합니다.
(2) 아브라함의 가정은 형제와 이웃에게 덕을 끼쳤습니다.
아브라함 가정에는 믿는 이보다 안 믿는 이가 더 많았습니다. 우리의 가정 주위에도 안 믿는 친척이 더 많습니다. 그들을 위한 우리는 믿음의 조상임을 잊지 말고 좋은 덕을 끼쳐 믿음의 가정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가정이 종으로는 하나님을 잘 섬기고, 횡으로는 믿음의 덕을 끼쳐서 그리스도를 영접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아브라함의 가정과 그의 조카 롯의 가정 사이에 살림이 커짐으로써 갈등이 자주 생기게 되자 아브라함은 서로 갈라서기를 원하면서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창 13 : 9)고 하기까지 미덕을 끼쳤습니다.
그리하여 롯은 초장이 우거진 소돔 고모라를 택하고 아브라함은 조건이 나쁜 혜브론을 택하였으나, 평화를 위하여 손해를 본 아브라함이 더 큰 축복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우리의 가정에도 형제와 이웃에게 예수의 이름으로 양보의 미덕을 가지고 무언의 전도를 하여야 하겠습니다. 어떤 가정은 착실하게 믿는다고 하면서 이웃과 형제들에게 피해를 줌으로써 도리어 전도의 길을 막는 이가 있습니다.
(3) 아브라함의 가정에는 여필종부(女必從夫)의 부부였습니다.
여필종부 하면 유교풍에 깊이 빠진 표현 같게 생각될지 모르나, 아브라함의 가정은 신앙적인 면에서 본 현대판 여필종부의 부부였습니다.
첫째, 아브라함이 기름진 땅 소돔을 양보하고 헤브론 땅을 차지한 것을 보아 알 수 있습니다(창 13 : 10).
아브라함의 아내인 사라는 여기에 대해서 항변했다는 말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부부간에, 형제들 사이에 이해관계 때문에 불복하고 사는 이가 얼마나 많습니까? 여러분의 가정에서 형제간에 불편한 관계를 가진 가정의 90%가 여자 때문이라는 것을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둘째로, 하갈의 사건을 보아 현대판 여필종부의 가정임을 알 수 있습니다(창 16 : 1).
사라가 자식을 낳지 못했을 때 하갈을 남편의 침실에 들게 하여 이스마엘을 생산케 했습니다. 권장할 일은 아니지만, 남편에게 절대 복종하며 남편을 위하는 자세는 대단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삭을 낳은 후에 문제가 달라지기는 했지만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셋째로, 이삭을 번제물로 바칠 때의 사건을 보아서도 사라는 위대한 여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100세에 낳은 사랑하는 아들 이삭을 모리아 산에 가서 번제로 드리라 하실 때 아마도 여러분이라면 하나님이 이제는 늙어 노망이 들었다고 반항할 것입니다. 그러나 사라는 한 마디의 이유나 불평 없이 남편의 뜻을 따랐습니다. 더욱이 어머니는 연령이 많을수록 모성애가 더 강하다고 하는데, 사라의 마음은 어떠했겠습니까? 가슴에 칼을 맞는 아픔이요, 쓰라림이었을 것입니다.
어느 부인은 남편이 헌금 많이 하려고 하면 바가지 긁는 주부가 있는데, 이에 비하면 사라는 얼마나 위대합니까? 평등한 인격을 지닌 남녀임에는 틀림없으나 존경만 받으려는 일방적인 생각보다는, 남녀가 가정을 이루어 부부가 된 이상 현대판 여필종부의 자세로 평화를 유지해 나갈 때 하나님은 그 가정을 축복하실 것입니다.
성경에도 하와는 아담을 돕는 배필로 창조되었으며(창 2 : 20-9),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함으로 사랑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엡 5 : 22-25).이것이 가정의 형성이며, 원칙이며, 가정생활의 순서이기도 합니다.
현대 문명의 발달로 요즘에는 폭력 남편이 있는가 하면, 폭력 아내도 없지 않습니다. 세상에서 존경받아 가면서 살아가는 여자는 사라같이 믿음 안에서 남편을 순종하는 자입니다. 하나님이 찾아 주시는 축복의 가정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말만 잘하고, 많이 배우고, 똑똑하며, 잘생긴 여자와 사는 남자는 한 마디로 골치 아픕니다.
(4) 아브라함의 가정에는 자녀육성에도 성공한 가정입니다.
첫째로, 나이 많아 키운 자식이지만 이 아들은 절대 순종하는 아들이었습니다.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산에 갈 때의 모습을 한번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 같으면 순종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요즘의 자식들은 순종이 없습니다. 말을 전혀 듣지 않습니다. 제 고집대로 제 맘대로 입니다.
둘째로, 이삭은 부모님의 신앙을 유산으로 받았습니다. 교육 중에 제일 좋은 교육, 유산 중에 제일 좋은 유산은 신앙의 유산인 것을 다시 한번 절감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기독교인들의 자식 중에도 패배의 길을 가고, 형무소의 길을 가고, 방종과 거짓의 길을 가는 이가 너무도 많습니다. 다 갖추어주었어도 믿음이란 유산을 주지 못한 자식은 지옥의 자식이요, 패망의 자식이 되고 맙니다. 그러나 다 못 주었어도 믿음만 유산으로 잘 주었으면 후회하지 않습니다.
셋째로, 하나님을 믿고 부모님의 교훈을 따라 믿음과 사랑과 양보함으로 살았습니다.
가정다운 가정이 없으면 온 세상이 모두 감옥같이 느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삭은 믿음으로 양보와 사랑의 정다운 가정을 이룩하고 살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맺음말 :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1. 아브라함의 가정에는 하나님이 찾아 오셨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도 하나님이 찾아오심을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2. 아브라함은 형제와 이웃에게 덕을 끼치면서 살았습니다.
3.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는 여필종부의 삶이었습니다.
4. 아브라함의 가정에는 자녀양육에 성공했습니다.
5. 효도하는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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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센 머리 앞에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레 19 : 8)
기독교의 이해가 없는 사람 중에 기독교를 불효의 종교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첫째, 부모가 죽으면 기독교인은 상주 노릇을 잘 못하기 때문이다.
둘째, 조상의 제사를 지내지 않기 때문이다.
셋째, 하나님보다 부모를 더 사랑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기독교를 모르는 사람의 말입니다.
효를 근본으로 하는 도덕과 윤리에도 불효자를 죽이라는 말은 없습니다(출 21: 15-17,신 21: 18-21).그러나 기독교는 효도의 강도가 어느 종교보다 더 철저하며, 불효자는 돌로 쳐 죽이라고까지 했습니다.
성경을 중심으로 효도에 관해 상고해 보겠습니다.
(1) 십계명의 중심은 효도입니다.
모세가 두 돌판에 새긴 10계명을 받을 때 한쪽 계명은 대신계명, 즉 하나님께 대해서 지켜야 할 계명이었고, 다른 한쪽에는 대인계명, 즉 사람들간에 지켜야 될 계명들인데, 대인계명 중에 첫째가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입니다.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적질하지 말라"고 하신 중요한 계명들보다 먼저 있는 계명입니다. 사실, 부모를 잘 공경하는 사람이 살인하거나, 도적질하거나, 간음죄를 범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 부모 공경은 가정 질서의 기초가 되며, 가정 행복의 기초가 되고, 나아가서 사회 질서의 기초가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부모님을 잘 섬겨야 할 경노정신을 많이 강조합니다. 잠언 4 : 1에 "아들들아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명철을 얻기를 주의하라. 내가 선한 도리를 너희에게 전하노니 내 법을 떠나지 말라. 나도 내 아버지에게 아들이었으면 내 어머니 보기에 유약한 외아들이었었노라. 아비가 내게 가르쳐 이르기를 내 말을 네 마음에 두라 내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살리라"고 했으며, 잠언 23 : 22-25에는 "너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여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라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고 했으니, 자기의 부모를 존경하며 순종하고 기쁘시게 하는 동시에 남의 집 노인도 공경하라 하신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노인이라고 멸시하지 말고, 경험이 많은 선배와 노인을 존경해야 할 것입니다.
(2) 효도의 정신은 언제나 변함이 없어야 합니다.
옛날에는 노부모를 모시고 사는 사람은 집에서 십리 밖을 나가서는 안 된다고 하였습니다. 전화도 없던 때라 언제 돌아 가실는지 모르기에 멀리 여행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자식으로서의 당연한 도리였습니다. 혹 세상이 달라지지 않았느냐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마는 가까이 있으면서 자주 찾아 뵙는 것이 효도입니다. 어쩌다 전화 한번하고는 다된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우리에게는 효를 물질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용돈 몇 푼 드리는 것으로 할 일 다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잘 살게 해 드렸으면 되었지 않느냐고 합니다. 효란 물질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정성이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유전이 하나님의 계명을 어떻게 저버리는가를 확연히 드러내 보이기 위하여 구체적인 예를 드셨습니다. '고르반'은 본디 하나님께 바쳐진 선물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양은 고르반 되었다" "이 곡식은 고르반 되었다"라고만 말하면 아무도 손댈 수가 없는 것입니다. 곧 사적 용도로 쓰여질 수 없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후대로 내려오면서 이것이 이기적 목적으로 이용되거나 왜곡되었습니다. 부모에게 당연히 드려야 할 것도 '고르반'하여 드리지 않고, 심지어 부모 모시기를 거부하는 일이 공공연하게 자행되었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계율을 만들어서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고, 입술로만 하나님을 섬길 뿐 내적으로는 경건을 배반하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다윗의 아들 압살롬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흠잡을 데 없이 잘생긴 미남이었습니다. 압살롬 앞에서 이야기만 해도 반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압살롬은 그 미모와 인기를 이용하여 백성들의 마음을 도둑하여 군대를 규합하고 쿠테타를 일으켜서 아버지를 내어쫓고 왕위를 찬탈하려고 했습니다. 국가에 세운 왕을 반역하고 아버지를 반역한 압살롬은 2중, 3중으로 하나님을 반역하는 죄를 범하고 만 것입니다. 결국 전쟁에 패배하고 말 타고 도망가다가 그 잘생긴 머리카락이 상수리나무에 걸려 대롱대롱 매달려 있을 때, 다윗의 군대가 달려들어 찔러 죽이고 말았던 것입니다.
창세기에 나오는 노아의 세 아들 중에 함은 아버지가 포도주에 취하여 하체를 드러내놓고 잠자는 것을 보고 형과 아우를 불러 조롱하고 비웃으며 비방했습니다. 그러나 그 말을 들은 셈과 야벳은 겉옷을 가지고 뒷걸음 쳐 와서 덮어드리며 애써 부모의 허물을 보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나중에 이것을 안 노아는 셈과 야벳은 축복했으나 함은 저주하여 "종의 종이 되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프리카인의 조상이 된 것입니다.
(3) 효는 약속 있는 계명이라고 했습니다(엡 6 : 1-4).
첫째로, 효도하는 자손에게 장수의 복을 주시기로 약속하셨습니다.
십계명은 모두 "하지 말라"는 소극적인 계명인 동시에 별로 축복의 약속이 붙어 있지 않지만,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에는 약속이 있습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 20 : 12)고 했으며, 에베소서 6 : 3에도 "땅에서 장수하리라"고 했으며, 신명기 5 : 16에는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가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고 했습니다.
둘째로, 효도하는 자손에게는 형통하는 복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에베소서 6 : 3의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이 말씀은 잘되는 복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저는 30여 년의 목회생활을 통하여 여러 계층의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았습니다. 본인들에게 실례가 되기에 굳이 누구라고 이름은 꼽지 않겠습니다 마는, 성공한 사람으로 여러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인물들을 보면 하나같이 다들 효자입니다. 나이 많은 어머니를 모시고 있습니다. 알고 보면 효자들이 세상으로부터 존경받으며 삽니다. 또한, 오래 사는 사람을 가만히 보면 공통적으로 노부모를 모시고 있습니다. 반드시 효자가 장수합니다. "부모에게 효도하라. 그리하면 땅에서 장수하리라, 존귀하게 되리라." 이 말씀이 사실이라면 당연한 일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 오래 살고 싶습니까 ? 효도하십시오. 제아무리 좋은 약을 먹고 온갖 방법을 동원해도 소용없습니다. 불효자는 오래 살지 못합니다.
셋째로, 효도하는 사람은 자식에게 효도를 받습니다.
갈라디아서 6: 7에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고 했습니다. 심는 대로 거두는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입니다. 악을 심으면 악을 거두고 선을 심으면 선을 거둡니다.
옛날에 어떤 집에서 자기 아버지를 지게에 지고 가서 고려장을 지내고 지게를 버리고 오니까 따라왔던 어린 아들이 그 지게를 짊어지고 오더랍니다. 그래서 이유를 물으니 "나도 후에 아버지가 늙으면 이 지게로 갖다 버릴 것예요"라고 하더랍니다.
야곱의 아들 요셉은 어려서부터 부모님에게 순종하며 살다가 애굽나라 총리까지 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어려서 그 멀고 험한 길을 걸어서 형들에게 다녀오라고 아버지가 말씀하실 때 두말하지 않고 갔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 "내가 죽거든 가나안 땅 막벨라 굴에 장사해 달라"고 유언하셨는데, 요셉은 후에 아버지의 유해를 그 먼 곳까지 가서 막벨라 굴에 장사 지내고 왔습니다. 그뿐 아니라, 얼마나 효자인지 장례를 5일장이나 10일장도 아닌 70일장을 지냈고, 몸이 썩지 않도록 몸에 향을 넣는 데만도 40일이 걸렸다고 성경은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맺는말 :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어떻게 효도해야 합니까?
주 안에서 효도하여야 합니다.
음식, 옷, 용돈 등 물질로 봉사하는 것입니다.
마음을 편안하게 해 드리는 것입니다.
부모님께 받은 몸을 상하지 않게 보호해야 하는 것입니다. 어떤 이는 부모님에게 받은 몸을 아편이나 술, 담배 등으로 병들게 합니다. 이것은 불효입니다. 어떤 이는 몸에 문신을 해서 부모의 피로 받은 몸을 못쓰게 만듭니다.
제일 귀한 효도는 부모님을 하나님 나라로 모시도록 구원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예수 믿도록 하는 것이 제일 큰 효도입니다.
6. 교회와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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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의 쓴 말에 대하여는 남자가 여자를 가까이 아니함이 좋으나 음행의 연고로 남자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마다 자기 남편을 두라 남편은 그 아내에게 대한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 남편에게 그렇게 할지라. 아내가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남편이 하며 남편도 이와 같이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아내가 하나니 서로 분방하지 말라 다만 기도할 틈을 얻기 위하여 협의상 얼마 동안은 하되 다시 합하라 이는 너희의 절제 못함을 인하여 사단으로 너희를 시험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내가 이 말을 함은 권도요 명령은 아니라 나는 모든 사람이 나와 같기를 원하노라 그러나 각각 하나님께 받은 자기의 은사가 있으니 하나는 이러하고 하나는 저러하니라." (고전 7 : 1-7)
본장을 결혼장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 봉독한 말씀은 부부의 관계를 말한 것입니다. 본문과 몇 곳의 말씀을 찾아 '교회와 여자'와의 관계를 한 번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아돌프 벧소울이라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가장 큰 힘은 크리스천의 어머니가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교회뿐 아니라 국가의 운명도 여자들에 의하여 좌우되는 때가 많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 세상은 남자가 지배한다. 그러나 세계를 지배하는 남자는 여자가 지배한다"고 했습니다. 가정도 여자가 지배해야 평안하지 남자가 지배하면 여자들 드나드는 문소리가 커지고, 그릇이 남아나는 것이 없이 깨지며, 집안의 목소리가 커져서 평안치가 않습니다.
교회의 신앙도 남자를 통하여 여자들이 많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여자를 통하여 남자가 많이 나오며, 아들이 부모님을 교회로 인도한 이보다 딸을 통하여 교회 나온 이가 몇 갑절 많습니다. 남편이 아내를 인도함보다 아내가 남편을 인도한 것이 더 많습니다. 또한 아버지의 기도로 감동 받은 자녀보다 어머니의 기도로 감동 받은 자녀가 대부분입니다.
김선도 목사님, 김흥도 목사님, 김국도 목사님, 김건도 목사님, 이 4형제가 위대한 목사님이 된 것도 어머니의 기도가 90%였다고 고백합니다. 우리 교회 모 집사님 댁에 믿는 자부가 들어와서 남편이 강제로 교회에 끌려나왔습니다. 10여년 전에 그 집에 심방가면 살벌했었습니다. 믿지 않는 시부모님 때문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그 시부모님이 교회에 나와서 하시는 말씀이 집안이 평안하기 위하여 나왔더니 예수님의 은혜로 구원받고, 영생을 보장받았다고 합니다. 그 후 집사의 사명까지 받으셨습니다.
모세가 모세 된 것은 그의 위대한 신앙의 어머니 요게벳 때문입니다. 웨슬레도, 어거스틴도 어머니의 기도 때문이었습니다. 만인에게 존경을 받는 이순신 장군은 그의 어머니의 눈물어린 권고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여자의 무기를 이렇게 표현합니다. "총보다 눈물이요, 설교보다 기도요, 칼보다 미소요, 권위보다 사랑이요, 교훈보다 감동이요, 채찍보다 위로요, 증오보다 용서이다. "
(1) 일편단심의 효부 룻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룻이라고 하는 사람은 모압 나라의 이방여자였는데, 이스라엘 청년 말론과 사랑하여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불행히도 아기를 낳기 전에 남편이 죽었습니다. 그러나 그 시어머니 나오미의 신앙과 인격에 깊이 감동을 받고 그 시어머니를 따르기로 결심하였습니다. 남편도 없고, 자식도 없고, 재산도 없는 처지였으나, 자기의 민족과 종교를 다 버리고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면서 끝까지 시어머니를 따라가서 곡식 이삭을 줏어다가 공궤하며 시어머니를 섬기는 효성스러운 생활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다가 후에 축복을 받아 큰 부자 보아스와 결혼을 하게 되었고, 다윗 왕의 할머니가 되었으며, 예수님의 족보에까지 들게 되는 축복을 얻었습니다.
룻은 이렇게 가정에 충실하고 효성이 지극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인정이 대단히 많았던 사람이었나 봅니다. 그래서 영어에 "잔인하다"라는 말을 "ruthless-루스리스"라고 하는 데, 아마도 이 룻(Ruth)때문에 생겨난 말이 라고 생각 되어지 기도 합니다.
룻기 1 : 16-17에 "룻이 가로되, 나로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유숙하시는 곳에서 나도 유숙하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 서 나도 죽어 거기 장사될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와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라고 말하면서 끝까지 따랐습니다.
기독교회의 이해가 없는 사람들은 기독교를 불효종교라고 합니다. 그것은 너무도 모르는 말씀입니다. 기독교회는 유교나 불교보다 효도를 더 강조하고 있습니다.
땅 위에 주신 첫 계명도 효도입니다. 효도는 축복의 근원임을 강조합니다(엡 6 : 1-3). 신구약은 경노정신으로 꽉 차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효도 받을 노인들입니다. 즉, 효도 받게 길러야 하고, 효도 받게 키워야 하며, 효도 받게 행동을 하고, 효도를 받을 줄 알아야 합니다. 나오미는 효도 받을 줄 아는 시어머니 였습니다.
(2) 애절한 한나의 기도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남편에게 소실로 준 브닌나는 아들을 잘 낳았으나, 한나는 자식을 낳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는 그 화풀이를 남편이나 브닌나에게 하지 않고 하나님께 했습니다. 자식 못난 그 호소가 얼마나 간절하였으면 술취한 여자로 보였겠습니까 ?
다시 말하면, 술에 만취가 되어 주정하는 사람처럼 보여졌다는 것입니다. 그때 제사장 엘리가 한나에게 "네가 언제까지 취하여 있겠느냐 포도주를 끊으라" 하니, 한나가 대답하여 가로되 "나의 주여,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나는 마음이 슬픈 여자라 포도주나 독주를 마신 것이 아니요 여호와 앞에 나의 심정을 통한 것뿐이오니 당신의 여종을 악한 여자로 여기지 마옵소서 내가 지금까지 말한 것은 나의 원통함과 격동됨이 많음을 인함이니이다"(삼상 1 : 14-16)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남편 엘가나는 그의 아내인 한나에게 말하기를, "내가 그대에게 열 아들보다 낫지 아니하뇨"(삼상 1 : 8)라고 하였습니다.
마침내 한나는 하나님의 긍휼함을 받아 아들을 낳았으니 그 아들이 사무엘 선지자입니다. 한나는 서원대로 하나님께 아들을 드렸습니다. 그후에도 하나님의 은혜로 아들딸 5남매를 더 낳았습니다. 그의 아들 사무엘은 하나님이 귀하게 쓰시는 그릇, 조국을 구원하는 큰 일꾼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자녀가 돈 잘 버는 자녀, 공부 잘하는 자녀, 출세하는 자녀가 되기 전 하나님과 조국을 위하여 큰 일을 하는 자녀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3) 여인이 많은 자 중에 제일 큰 사람을 난 엘리사벳
엘리사벳은 세례요한의 어머니입니다. 예수님께서 세례요한을 보고 여인이 낳은 자 중에 세례요한보다 큰 이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니 자동적으로 세례요한의 어머니 엘리사벳은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어머니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제일 첫번으로 증거하는 역할을 한 사람이 세례요한이었기 때문입니다. 만왕의 왕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 그 바로 앞서 길을 예비하는 역할을 한 것이 세례요한인 것입니다.
세례요한의 어머니 엘리사벳은 아기를 낳지 못했습니다. 오랫동안 기도하다가 세례요한을 낳게 된 것입니다. 누가복음 1 : 6-15을 보면, 이 엘리사벳은 기도를 많이 한 사실과 성령충만한 사람인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엘리사벳이 성령충만하지 않고서 어떻게 그 뱃속에 있는 아기가 성령충만할 수가 있겠습니까 ? 엘리사벳은 기도를 많이 한 사람이요, 성령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가정이 잘되고 못되는 것은 여자에게 좌우되는 것입니다. 그 나라가 잘되고 못되는 것도 여자에게 있습니다. 더우기 크리스천 여성들의 가정과 교회와 국가에 대한 책임이란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에 있는 모든 여성들은 하나님 앞에 독실한 신 앙의 사람으로 훌륭한 믿음의 어머니가 되어서 이 민족과 가정을 구원시키며 선교사업에도 힘쓰는 성도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미국에서 군법회의에 회부되어 총살형을 받게 된 군인의 여동생이 아브라함 링컨의 생애를 읽고 감동 받아 우리의 부모가 우리 오빠를 얼마나 사랑하는 지를 대통령이 알면 우리 오라는 살게 될 것이라 생각하고, 탄원서를 써 가지고 버몬트에서 워싱턴 백악관까지 찾아가서 끈질기게 대통령 만나기를 호소하였습니다. 이에 감동 받은 비서가 회의중에 있는 대통령을 만나게 하여 마침내 무죄석방과 함께 30일의 휴가까지 받았다는 일이 있습니다.
불가능한 사건도 이 소녀의 탄원이 가능케 했던 것처럼, 우리의 문제가 불가능하게 보여도 하나님 앞에 구하면 가능하게 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맺는 말 :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형무소에 가면 남자들로 차 있지만, 천국에 가면 여자들로 차 있을 것이라는 말도 그대로 넘겨버릴 말은 아닌 줄 압니다. 교회에서 여자의 비중은 실로 큽니다. 그러나 그 위치를 이탈할 때는 교회와 성도들에게 미치는 상처도 대단할 것입니다.
교회 자매님들은 교회에서도, 사회에서도, 가정에서도 절대 필요로 하는 위치에서 믿음으로 전진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나의 소중한 순간들」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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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당신은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것들을 모아
당신을 너무도 완전하게 만드셨네
오 나의 사랑이여.
늘 친절한 마음과
어떤 때는 너무도 천진스러이 장난치는 모습
그리고 언제나 사랑이 가득한 얼굴로
당신을 만드셨네.
당신과 같은 사랑스런 친구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축복이라네,
1. 교회에서 결혼하기 위한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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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거룩한 하나님의 집이므로 신성하고 깨끗해야 합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결혼을 하려면 다음 주의사항을 잘 지켜야합니다.
(1) 결혼 전 알아야 할 일
① 교회에서 결혼하려면 최소한 15일 전에 교회에 알려야 합니다.
② 결혼 주례는 반드시 개신교회 목사님이어야 합니다.
③ 본 교회 목사님을 모시려면 최소한 20일 전에 의논하고, 결혼할 당사자와 함께 내방해야 합니다.
(2) 결혼 준비
① 폐백실은 ( )을 사용합니다.
② 꽃장식, 이름, 안내판, 기타 식장 준비에 필요한 돈은 (약 원 정도 소요) 교회 사찰에게 건네야 합니다.
③ 사진사, 미장원 등은 자유롭게 선택하되, 본 교회 교인 댁에서 하면 실비로 하실 수 있습니다(교회측에 문의하십 시오).
④ 결혼 당일 반주자는 미리 결정하여야 합니다. 본 교회에서 해주기를 원할 때는 미리 말씀해 주셔야 합니다.
⑤ 결혼 순서지는 개인적으로 준비하며, 교회측에 요청할 때는 인쇄소를 안내해 드리거나 실비로 해드립니다.
(3) 결혼 당일의 주의사항
① 교회사용 감사헌금은 최하 십만원 이상하시기 바랍니다.
② 뒷 정리 하시는 사찰에게 사례를 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교회전화 .612-9611~6, 954-9090)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교회 사무실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교회사용 승낙서와
결혼예식 신청서 작성 제출
2. 축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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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는 말씀
하나님의 은혜가 귀 가정에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래 두 사람이 하나님 앞과 여러 증인들 앞에서 결혼서약을 하고 부부가 되고자 합니다. 오셔서 축복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000 집사 차남 00 군
000 장로 장녀 00 양
주례 : 000 목사
일시: 19 년 월 일 ( )시 분
장소 : 000 교회
이러한 결혼 청첩장을 받으면 신랑 신부를 위하여 축복하는 마음이 들기 전 세금통지서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신랑측 친지나 친구 되는 사람들은 이 집에 신부는 어떤 가정의 사람이며, 그의 환경은 어떠한가 하고 궁금해 하기도 하며, 신부측의 친지들이나 친구들은 신랑은 어떠한 사람이고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하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좀더 관심이 있으신 분은 결혼 장소와, 시간과, 주례자를 생각합니다.
또한, 결혼의 주인공들인 신랑과 신부는 결혼을 앞두고 결혼 선물은 무엇으로 어떻게 교환하며, 손님접대와 신혼여행은 어디로 갈 것인가 하는 문제들로 잠을 설치며 머리가 아프도록 고민합니다.
그런데 막상 평생 한 번만 있는 이 소중한 결혼에 있어서 그 결혼의 의미가 무엇인지, 왜 결혼하는지 그저 단순하게만 생각할 뿐, 그의 인생관에 결부해서 생각하는 젊은이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더우기 향락과 방종으로 치닫는 오늘날의 시대는 더욱 그러한 것 같습니다. 결혼의 의미와 왜 결혼하는지 조차 모르고 가정을 이룬 신혼부부들은 얼마 가지 못하여서 인생의 부조리를 느끼고, 인생의 길에서 어려움에 부딪쳤을 때 좌절하고, 실의에 빠지고, 결국 그들의 꿈은 산산조각으로 깨져 가정생활, 부부생활에까지 환멸을 느끼는 이들이 많습니다.
전쟁터에 나가는 군인들이 완전무장을 하고 전쟁이 무엇이 며, 그들의 돌격 목적이 어디인지 모르고 나간다면, 그는 전사하고 말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결혼식장에 나가는 신혼부부는 뚜렷한 인생관과, 결혼 목적을 가지고 나가지 않으면 그들의 앞길은 그리 밝지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결혼하는 젊은이들을 위하여 도움이 될 만한 글을 기록해 봅니다.
3. 결혼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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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는 결혼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저희를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 말씀하시기를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마 19: 4-5) 하셨으니, 이 말씀에 근원을 둔 결혼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하나가 되기 위한 인격 적 인 계약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부일체(夫婦一體)라고 합니다.
성숙한 한 남성과 한 여성이 각기 제 부모를 떠나 새로운 인간관계를 이루는 것이며, 하나의 작은 사회인 요람을 만드는 것이 결혼입니다. 그래서 결혼은 신중하고 조심성 있게 하도록 오랜 기간을 두고 사귀며 교제하다가 결혼하게 되는 것입니다.
외국 속담에 "거친 바다로 나갈 때는 한 번 기도하라. 전쟁터에 나갈 때는 두 번 기도하라. 그러나 결혼식에 나갈 때는 세 번 기도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결혼이 인생의 삶에 얼마나 중요한가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러나 요즘은 이러한 결혼을 바로 이해하지 못하고, 결혼에 대한 바른 교육이 결핍된 시대인지라 이혼율은 날로 증가하고 가정은 행복하지가 못한 것입니다.
(1) 선택은 행복을 좌우합니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그 선택에 따라 그 인격이 향상도 되고 저하도 되며, 실패할 수도 있고 성공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옷의 선택에 따라 그의 맵시가 달라 보일 수도 있고, 책의 선택에 따라 인격의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고, 또한 음식의 선택에 따라 건강이 좌우되듯이, 배우자의 선택에 따라서도 인생의 방향이 바뀔 수 있습니다.
인생에는 여러 가지 선택이 있습니다.
첫째, 스승의 선택입니다.
옛 사람들은 스승 찾아 수백 리를 찾아갔습니다. 지금 사람들도 수만 리를 떠나 해외 유학을 갑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이와 비교할 수 없는 인생 최대의 스승이십니다. 우리는 평생토록 그에게서 배우고 실천하며, 또 그 이름으로 가르쳐야 합니다. 역사에 나타난 위대한 인물들 중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스승으로 모시고 그에게 자주 찾아가 배운 사람들입니다.
둘째, 친구의 선택입니다.
친구 따라 강남도 가지만, 친구 따라 감옥에도 가고, 파탄의 길로도 가며, 지옥의 길까지 따라가는 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친구는 잘 사귈 줄도 알아야 하지만, 잘 끊을 줄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인생의 영원한 친구이십니다.
셋째, 직업의 선택입니다.
직업의 선택에 따라 그의 성격이 바뀌고, 그의 평생을 좌우하므로, 직업의 선택이야말로 인생의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넷째, 종교의 선택입니다.
'아무 종교나 하나 선택하면 되지'하는 위험한 생각은 자기의 생명을 아무 데나 맡기겠다는 것과 같습니다.
종교 선택에 따라 그의 영혼이 지옥이냐, 천국이냐가 판정되며, 오늘날의 문명이 발달한 나라들을 보면 종교 선택을 잘못한 나라는 후진성을 면하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섯째, 배우자의 선택입니다.
사람들은 그 누구나를 막론하고 배우자의 선택에 따라 그의 가정이 평생토록 지옥이 될 수도 있고, 천국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현처를 만나면 일생의 풍작이요, 악처는 일생의 흉작이라." 아합 왕은 이세벨이란 우상숭배자를 만나서 결국 하나님을 대적하는 통치자가 되었습니다.
(2) 결혼에는 뚜렷한 목적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결혼을 자기 나름대로 다양하게 판단합니다. 자연과학자들은 결혼을 단순히 생물학적 의미로만 보아 사람도 생물의 하나로 성적만족과 종족번식에만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 사회학자들의 견해는 경제와 인구 문제로만 취급해, 사회와 민족의 보존과 우생학적으로만 판단하여 산아제한 이상(理想)을 고조하기도 합니다.
물론 결혼에 생물학적, 사회적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 것은 외면적으로만 본 것이요,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중심적 의미에 융화되지 못한 것입니다.
창세기 2 : 7에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고 하신 하나님의 창조의 섭리를 무시하고, 다른 무엇을 목적하고 결혼을 이용하려는 비인격적 공리주의가 지금도 없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결혼이 부귀나 지위를 얻는데 필요한 수단이거나, 성의 만족만을 위한 결혼이거나 하는 것을 결혼의 의미라고 보는데 이는 결혼의 목적과는 다른 것입니다.
첫째, 결혼은 온전한 인격 형성입니다(창 2 : 24).
신부가 결혼식장에 입장할 때 아버지 손을 잡고 들어오다가 신랑에게 신부의 손을 건네주는 것은, 이제까지는 부모를 잡고 살다가 이제부터는 신랑을 잡고 살라는 의미이며, 나갈 때 팔장을 끼고 나가는 것은 잃었던 갈비뼈를 오늘에야 찾았다는 의미입니다.
둘째, 결혼은 동료자의 만남입니다(창 2 : 18).
결혼이란, 둘이서 한쪽 다리를 묶고 뛰는 2인 3각 경기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사랑과, 기쁨과, 희망이 있는 반면, 성격과 성장해온 환경이 서로 다른 '너'와 '나'의 공동생활이므로, 부부는 평생을 함께 하는 동반자입니다. 그러므로 서로 도와가면서 살아야 합니다(창 1 : 28).
셋째, 결혼은 생육하고 번성케 하는 성적 결합입니다.
음란을 막고 생육하고 번성하기 위하여서 결혼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넷째, 결혼은 사회의 질서 유지요, 상호 협조입니다.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니, 질서의 하나님은 질서 있게 창조하시고 질서를 요구하십니다(엡 5: 23).
부부간에 지켜야 할 4대 의무가 있습니다.
동거(同居)-언제나 한 집에서 같이 사는 것.
협력(協力)-힘을 합해 서로 도와주는 것.
부조(扶助)-붙들어 주고 도와주는 것.
지조(志操)-약속한 대로 바꾸지 않고 사는 것,
부부는 젊어서는 애인, 중년 때는 동지요, 늙어서는 보호자입니다.
다섯째, 결혼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어야 합니다.
결혼을 통하여 자신이 행복하고, 국가에는 유익이 되고, 사회에 빛이 되며, 부모님에게는 보람이 되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어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10 : 31에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했습니다.
(3) 결혼한 부부는 행복해야 합니다.
나는 하얀 드레스를 입고, 천사처럼 화장을 하고, 아버지의 보호를 받으면서 신랑에게 한 발자국씩 다가오는 순결한 신부를 볼 때마다, 저 신부는 이제부터 험한 생이 시작된다고 하는 생각을 가지고 엄숙히 주례에 임합니다.
학생의 진학 시험은 낙제하면 재수, 또는 삼수도 할 수 있지만, 결혼만은 절대로 재수해서는 안됩니다.
부부의 행복은 꾸준한 정성의 산물이요, 피땀으로 쌓아 올린
공든 탑이요, 이해와 인내와 사랑으로 쌓아 올린 기념비요, 부부의 조화된 이중창입니다. 그러므로 행복한 결혼은 믿는 사람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부득이 한 경우 안 믿는 자와 결혼할 때면 꼭 믿도록 권해야 합니다.
첫째로, 부부관계를 바로 이해하여야 합니다.
남자와 여자는 똑같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피조물이요, 남녀가 결혼하고 나면 한 몸이란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뼈와 살이 한 몸에서 나눠졌고, 힘과 사고를 나누어 가진 이신동체(異身同體)입니다. 즉, 남자와 여자의 기능과 책임관과 한계가 서로 다르나, 두 개의 기능과 책임은 별개의 것이 아니라
둘이 합하여 하나의 완성을 이루는 부부라는 것을 알아야 한 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고,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해야 합니다.
서로 도와주면서 살아야 행복할 수가 있습니다. 상대방의 약점을 덮어주고 장점만 보는 것입니다.
한 번은 소크라테스가 그의 제자들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만일 당신들이 좋은 아내를 맞이하면 곱의 축복을 받는 사람이요, 만일 좋지 못한 아내를 맞이하는 사람들은 철학자가 될 것입니다." 이 말은 얼마나 깊은 의미를 가진 말인지 모릅니다.
신적인 만남은 하나님께 택함 받은 은총의 만남이지만, 선천적인 만남은 부모와 형제와의 만남이요, 후천적인 만남은 친구와 선생님과 배우자와 교우로서의 만남입니다. 후천적인 만남 속에서는 서로 서로가 사랑하고 이해할 때 행복이 오고, 친근함이 오는 것입니다.
셋째로, 아내는 예절을 지키고, 남편은 칭찬하고 아끼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시인 하이네는 "결혼식 행진곡의 음률은 전쟁으로 향하는 병사의 행진곡을 연상케 한다"고 했으며, 소크라테스는 "당신은 결혼해도 후회하고, 안해도 후회하나 결혼하고 후회함이 좋다"고 했으니, 이 모두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아끼지 못한 부부의 말입니다.
4. 결혼했으면 행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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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신 후 갈비뼈를 취하여 하와를 만드시고,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셔서 가정을 이루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중매를 서신 것입니다.
인생을 성공적으로 산 사람들은 가정생활에서 성공한 사람입니다. 세계 각국에 체인점을 갖고 있는 미국의 유명한 호텔 '홀리데이 인'의 회장인 월리엄 월터(William B. WEtter)라는 사람은, 성공하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네 가지 사랑을 말했습니다.
"첫째, 하나님을 사랑해야 하며,
둘째, 가정을 사랑해야 하며,
셋째, 나라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해야 하며,
넷째, 일을 사랑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엇에 성공하려고 하기 전 먼저 가정생활, 부부생활에 행복하고 즐거운 승리적인 삶을 사셔야 합니다.
승리적인 삶을 사는 행복한 부부생활은;
(1) 서로 존경하고, 서로 아끼며, 서로 이해합니다.
메데루샤인은 하나님께서 남자의 갈빗대로 여자를 창조하셨는가에 대한 이유를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여자가 교만해 질까봐 남자가 머리로 만들지 아니하시고, 너무 정욕적이 될까봐 남자의 눈으로 만들지 아니하시고, 호기심이 지나칠까봐 남자의 귀로 만들지 아니하시고, 말이 많을까봐 남자의 입으로 만들지 아니하시고, 시기 질투가 맡을까봐 남자의 심장으로 만들지 아니하시고, 너무 돌아만 다닐까봐 남자의 발로 만들지 아니하시고, 여자는 여자이니 정숙하고 존경하여 아끼라고 남자의 갈비대로 만드셨다"는 것입니다.
문명이 고도로 발달한 오늘에도 승리적인 삶을 사는 행복한 가정은 서로 존경하고, 서로 아끼며, 서로 이해하는 가정입니다
(2) 사랑을 발전시켜 즐거움을 더하는 부부입니다.
사랑은 결혼과 동시에 완성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예의도, 범절도, 이제부터 시작이지 완성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결혼하고부터 더욱 깊고 즐거운 사랑으로 발전해야 합니다. 서로가 배우자의 필요한 부분을 민감하게 찾아 환심을 사도록 노력하면서, 남편은 구태의연한 체면에서 탈피하며, 부인은 남편을 위하여 단정하고 화사한 옷으로 늘 웃는 얼굴을 가지고 남편을 맞이하고, 특히나 부부간에 대화의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합니다.
"아내의 할 일은 자기 남편을 사랑하는 것이지 개심시키는 것이 아니다"라고 빌리 그래함의 아내 루스 그래함은 말했습니다.
잠언 5 : 18에는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 하라" 했으며, 히브리서 13 : 4에는 "모든 사람은 혼인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 하셨으니, 부부의 침실은 최초의 에덴 동산이다. 그러므로 육체로 부부간에 즐기는 것은 사랑의 즐거움입니다. "아담과 그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 아니하니라." 부부간에 육체의 사랑은 "서로의 충족 관계요, 자신의 몸을 아끼는 행위요, 사랑의 표현"이라 거부해서는 안됩니다.
(3) 없는 가운데에도 절제하여 서로 감사의 조건을 찾는 부부입니다.
절제가 없고 감사가 없는 가정 치고 즐거운 가정이 없으며, 감사하는 가정이 없습니다. 성 어거스틴은 "하나님께서 여자를 지으실 때 남자를 지배케 하려고 했다면 아담의 머리로 여자를 만드셨을 것이다. 만일 여자로 남자의 노예가 되게 하려고 했다면 아담의 발로부터 여자를 만드셨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자를 남자의 갈빗대로 만들었으니, 이것은 남녀의 인권이 동등함을 가리킨 것이다. 그러므로 남자는 여자의 인권을 존중하고, 서로 절제하며, 감사하며 살아야 승리적 인 삶을 사는 행복한 부부가 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벧전 3 : 21-22, 딛 2 : 5).
(4) 긍정적으로 살면서 서로 일하는 부부입니다.
평생을 함에 사는 부부의 대화나 생활이 시종일관 부정적인 삶을 사는 부부가 있는가 하면, 그 반대의 삶을 사는 부부도 있습니다. 평생 일하지 않고 사는 부부가 있고, 심장에 고동이 끝나는 시간까지 일하는 부부가 있습니다. 승리의 삶을 사는 부부는 일하는 부부입니다. 부정적으로 살지 않고 긍정적으로 사는 부부입니다.
다는 아니겠으나 대체로 미국 사람들을 보면
첫째로, 남의 말을 하지 않습니다.
둘째로, 자기 일은 자기가 합니다.
셋째로, 조급하지 않고 기다립니다.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일하시매 나도 일한다"고 하시면서 식사하실 겨를도 없이 일하셨으며, 사도 바울은 "일하기 싫은 자는 먹지도 말라"고 했으며, 솔로몬은 "게으른 자는 개미에게 배우라"고 했습니다.
(5) 예수님을 내 집 주인으로 모시고 믿음으로 사는 부부 입니다.
제일 행복한 가정은 여호와를 모신 가정이라고 시편 128편에 말씀했습니다. 또한 여호와가 허락하지 않은 집은 내 것이 될 수 없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국가가 아니면 존립할 수 없다고 시편 127편에 말씀했습니다.
세상 것 다 가져도 예수 버리면 다 잃게 되고, 세상 것 다 잃어도 예수님을 나의 생명의 구세주로 모시면 다 얻게 됩니다. 주님의 말씀처럼 반석 위에 집을 지어야 바람이 몰아치고 흥수가 나도 무너지지 않습니다(마 7 : 24).
우리 모두 예수님을 내 집 주인으로 모시고 믿음으로 살아 비가 오고 바람이 몰아쳐 홍수가 나도 흔들리지 않는 가정, 무너지지 않는 부부가 되어, 즐거움의 가정, 행복한 부부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6) 맺는말 : 결혼했으면 행복하세요.
첫째, 서로 존경하고, 서로 아끼며, 서로 이해하는 부부입니다.
둘째, 사랑을 발전시켜 즐거움을 더하는 부부입니다.
셋쩨, 없는 중에도 절제하며, 서로 감사의 조건을 찾는 부부입니다.
넷째, 긍정적으로 살면서 서로 일하는 부부입니다.
다섯째, 예수님을 내 집 주인으로 모시고 믿음으로 사는 부부입니다.
5. 기독교의 부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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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들이 여, 자기 남편에 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됨과 같음이니 그가 친히 몸의 구주시니라 그러나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그 남편에 게 복종할지니라.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주심같이 하라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얼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누구든지 언제든지 자기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보양함과 같이 하나니 우리는 그 몸의 지체임이니라 이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이 비밀이 크도다. 내가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같이 하고 아내도 그 남편을 경외하라.(엡 5 : 22-33)
본문 말씀에 사도 바울은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고,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라"하셨다. 여기 "복종하라"는 말, 남편은 "아내의 머리"라는 말 등은 남존여비 사상에서 나온 말이 아닌가하고 소위 여권운동자들은 못마땅하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바울의 생각은 그것이 아니다. 그리스도는 교회가 자기에게 복종하도록 하기 위해 공갈이나 협박과 같은 강권을 쓰지 않고 사랑을 베푸셨다. 그 사랑은;
(1) 희생적인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교회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희생의 제물로 주셨고, 그 구체적 행위가 당신을 십자가에 못박으신 것입니다.
(2) 깨끗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는 당신의 교회를 당신의 피로 깨끗이 하신 것과 같이, 성도들이 신앙고백을 할 때 물로 씻어 깨끗이 하는 세례를 받으니 세례는 더러운 죄를 씻어 깨끗게 하는 의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부부관계는 깨끗해야 합니다.
(3) 양육하고 보호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세상에 자기 몸을 아끼고 보호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리스도는 교회를 세우시고 내버려 두시는 분이 아니시며, 당신 몸처럼 계속 양육하고 보호하십니다. 마찬가지로 부부도 서로 양육하고 보호해야 합니다.
(4) 불가분리의 사랑을 부부사랑이라 했습니다.
예수에게는 이혼이라는 것이 없고, 일단 결혼하였으면 어떤 결점이 있어도 내버리는 법이 없어야 합니다. 그리스도가 교회를 사랑하여 교회는 그 사랑에 감격하여 자진해서 복종하게 되는 것처럼, 우리의 부부도 그러해야 합니다.
오늘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에서 결혼하는 신혼부부는 희생적인 사랑, 깨끗한 사랑, 양육하고 보호하는 사랑, 불가분리의 사랑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 자신에게 행복이요, 부모님에겐 보람이요,그래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시기를 바랍니다.
6. 신혼부부의 7대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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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로 존경과 사랑을 품어야 합니다.
'품는다'라는 말은 "소중히 간직한다"는 의미입니다. 부부간의 사랑은 말과 행동에 따라서 자라거나 깊어 질 수 있습니다. 서로 존경을 품는다는 것은 상대방의 취미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생각과 느낌을 소중하게 본다는 것입니다.
(2) 서로의 부족과 약점을 인정해야 합니다.
완전무결한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결혼 후, 상대방이 싫어하는 버릇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어도 상대방의 약점과 부족에 대해서 불쌍히 여길 줄 알아야 합니다. 계속해서 상대방의 실수에 대해서 생각하면 문제는 더 악화됩니다.
(3) 질환, 고민, 그리고 슬픔이 와도 서로 위로해야 합니다.
결혼 서약에 포함된 성인의 책임을 분명하게 알아야 합니다. 위로한다는 말은 힘을 주고, 격려하고, 위안을 준다는 의미입니다. 결혼생활은 현실입니다. 부부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서 서로의 위로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는 말입니다.
(4) 서로를 위해서, 가족들을 위해서 돈을 벌어야 합니다.
돈이 없으면 부부는 어려움을 당하게 됩니다. 정당한 이유가 있다면 돈 사용에 대해서 의견일치를 가져야 합니다. 돈 문제로 부부가 의논한다면 바람직한 방안을 얻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5)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는 부부가 되어야 합니다.
결혼하면 상대방의 영혼에 대한 책임이 있습니다. 어거스틴은 결혼의 목적을 "신자는 상대방에게 천국을 이해시킬 수가 있다"라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아내된 자여, 네가 남편을 구원할는지 어찌 알 수 있으며, 남편된 자여 네가 네 아내를 구원할는지 어찌 알 수 있으리요"(고전 7 : 16)라고 했습니다.
(6) 항상 하나님의 은혜 속에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지금까지 우리에게 여러 가지 축복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항상 그의 은혜가 필요하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당신에게는 인내, 용서, 이해와 같은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중요한 것은 전쟁 때뿐만 아니라, 평소에 하나님과 대화를 하는 것입니다. 가난을 물리치게 하고, 어려움을 극복하게 하고, 또 용서를 빌며, 그것을 받게 되는 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7) 타인의 것을 탐내지 말고, 오직 반려자만 사랑해야 합니다.
반려자만 사랑해야 부부가 아무 탈없이 잘살 수가 있습니다. 부부는 누가 뭐라고 해도 서로의 사랑을 위해서 보살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타인의 것을 탐내는 것은 수치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죄인인 것입니다.
"완전한 사람을 살피고 정 직한 자를 볼찌어다 화평한 자의 결국은 평안이로다"(시 37 : 37)
7. 이렇게 사니까 멋지게 알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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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여러분의 부부생활이 멋지고, 즐겁고, 재미있게 사시기를 원하시지 가난하고 구질구질하게, 그리고 슬프게 살아가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그러나 마귀는 여러분이 그렇게 살기를 원할 것입니다.
요한 웨슬레는 "하나님이 내게 주신 쾌락에 대하여는 끊임없이 감사하고, 감사할 수 없는 쾌락은 다 거부하라"고 했습니다.
(1) 신앙생활을 잘 하면 멋진 삶을 삽니다.
시편 128 : 1에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했고, 4절에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했습니다.
모든 것에 성공했어도 신앙생활에 실패했으면 그 성공은 실패로 돌아갈 것입니다. 다 실패했어도 믿음에서 승리했다면 그는 성공의 길로 올라갈 것입니다.
예수는 잘 믿는데 싸우기만 하는 부부가 있다면 잘 믿는다는 것은 거짓말입니다. 조그만 죄라도 철저하게 회개하고, 어떤 일이 있어도 주일 성수를 철저하게 하고, 성경공부와 기도생활에 열심을 내고, 첫 열매와 십일조 생활을 잘 실천한다면 하나님은 그 부부를 멋진 삶으로 인도하여 주실 것입니다.
어느날, 잘 믿는 여인이 안 믿는 남편과 부부 싸움을 하게 되었답니다. 남편이 그 따위로 하려거든 이혼하고 살지 말자고 하니까, 부인이 큰 소리로 "여보, 살려니까 싸우지 안 살 바에야 가버리지 뭣하러 싸우겠수!" 하니, 남편이 믿음직한 아내의 말에 웃어버리고 말았답니다. 후에 그 남편은 아내의 권고로 교회에 함께 나가게 되었고, 그 전보다 더 뜨거운 사랑의 부부가 되었답니다.
여러분이 신앙생활을 잘 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더 큰사랑의 줄로 여러분 부부를 엮어주실 것입니다.
(2) 수고한 대로 먹고 사는 부부는 멋진 삶을 삽니다.
시편 128 : 2에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고 했습니다. 이는 성실한 삶을 의미하는 말씀인 줄 압니다.
'성실(Integrity)'을 히브리어로는 '에문(emun)'이라고 합니다. 그 뜻은 "확립된" "믿음직한" "신뢰성" "믿음" "진실"이라는 것입니다.
성실의 뜻이 진실과, 믿음과 동의어로 취급되고 있음을 주목해야 합니다. 그렇게 볼 때, 불성실은 부진실이며 불신앙입니다. 다시 말해서 불성실한 것은 신앙이 없기 때문이며, 진실하지 못하기 때문인 것입니다.
우리 국민에게 큰 병은 수고의 댓가 없이 큰 것을 바라는 헛된 욕망 때문에 도적질하고, 살인하고, 부정직하게 사는 사람들이 늘어납니다.
죠지 헬만이라는 의사에게 스완슨이라는 노파가 찾아왔습니다. "선생님, 내 가슴이 좀 안 좋은 것 같아서 X-레이 사진을 찍으러 왔습니다. 그런데 돈이 없으니 좀 무료로 할 수 없겠습니까?"
인정 많은 의사는 무료로 해주기로 하고 먼저 그 할머니의 가슴을 X광선으로 투시(透視)했습니다. 그랬더니 뜻밖에 병은 없고, 속주머니에 숨겨둔 20불짜리 종이 돈 다섯 장이 보였습니다.
"할머니, 말씀드리기 안되었습니다만 할머니의 병은 페가 아니라 마음이 썩었습니다. 할머니의 마음이 썩어서 시커멓게 보이니 속주머니의 20불짜리 돈 5매를 목사님에게 갖다 드리고 치료를 받으십시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요즘 우리나라에 마음이 썩어 일하기 싫어하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헬라 속담에 "사람이 흐르는 물로 두 번 목욕할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은 잘 때가 있고, 깰 때가 있고, 쉴 때가 있으나, 세월은 자지도 않고 쉬지도 않고 흐릅니다. 좋은 기회를 다 잃고 후회하지 말고, 일할 수 있을 때 일하는 부부가 되시기 바랍니다.
후회 없는 부부는 ;
․ 때를 선용합니다.
․ 진리를 떠나지 않고 바른 길을 갑니다.
․ 직무를 다합니다.
․ 수고한 대로 먹고 삽니다.
멋진 삶의 기회를 다 놓친 노인이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 다.
"내가 웃고 울던 어린 시절에는 세월이 기는 것같이 지나고, 청년 시절에는 꿈꾸고 꿈 이야기를 하는 동안 장거리 경주자 같이 지나가고, 장년이 되어서는 이 직장, 저 사업하는 동안 엄벙덤벙 비행기같이 달아나고, 지금의 백발이 되고보니 과거 인생은 영영과객(永永過客)이요, 일장춘몽(一場春夢)이라"했다고 합니다.
(3) 가족의 화목이 멋진 삶의 하나입니다.
세상에는 일곱 가지 형의 아내가 있다고 합니다.
첫째, 사람을 죽일 것 같은 살기에 찬 욥의 아내나 소크라테스의 아내와 같은 이가 있고,
둘째, 남의 것을 훔칠 것 같은 아합 왕의 아내 이세벨 같은 여인이나 요한 웨슬레의 아내 같은 이가 있고,
셋째, 먹는 것에만 바치고 일에는 게으르고 말소리만 높아서 주인 같은 아내가 있고,
넷째, 남편에겐 자상스럽고 집안 일을 잘 돌보는 어머니 같은 아내가 있고,
다섯째, 남편에게 정성을 다하며 골육의 정이 나는 누이동생 같은 아내가 있고,
여섯째, 남편을 보면 오랜 후에 만난 친구와 같이 반겨하는 벗과 같은 아내가 있고,
일곱째, 남편이 때리든지, 욕하든지, 갖은 수모를 당하면서도 참고 복종하는 종과 같은 아내가 있다고 합니다.
여기 남편들은 어느 쪽에 속한 아내를 모셨습니까? 아내들은 나는 어느 쪽에 속한다고 생각하십니까?
태초에 인류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아담이 혼자 있는 것을 보시고 좋지 않게 생각하여 아담을 잠들게 하시고 그에게서 갈비뼈 하나를 취하여 동반자 하와를 지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둘이서 벗어도 부끄러움이 없게 하시고, 보시기에 심히 좋다고 하셨습니다.
보십시오. 얼마나 좋습니까? 그래서 남편과 아내는 둘이 아니요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남편은 아내와 자식을 지키고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가 교회를 위하여 생명을 바치시듯 해야 한다고 하셨고, 아내는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이 복종과 충성으로 내조자가 되어야 합니다.
8. 행복한 신혼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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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세 가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합니다. 첫째는, 생물학적 의미요, 둘째는, 사회적 의미요, 셋째는, 정신적 의미라고 합니다.
분명한 것은, 결혼은 한 남성과 한 여성의 성적 결합이요, 인격적 결합입니다. 에베소서 5 : 31에 "이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라고 했습니다.
(1) 결혼은 부모를 떠나 독립하는 것입니다.
인격적으로,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하나의 성숙한 독립을 하는 것이 결혼이라 합니다. 정상적인 사람은 성숙하면 독립을 원합니다. 나이 40세가 되어도 결혼하지 못하여 부모와 형제에게 의존해서 사는 이가 많습니다. 동물도 크면 독립하는데, 그러한 의미에서 결혼은 인격적인 독립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결혼이란 한 남성과 한 여성의 만남입니다.
여러 곳에서 강조하였듯이 누군가를 만나느냐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좌우됩니다. 그 중에도 행복한 가정이 이루어지려면 신랑 신부의 만남이 잘 되어야 합니다. 좋은 만남으로, 좋은 관계로, 좋은 파트너 쉽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행복한 신혼부부는 좋은 만남에서부터 라 할 수 있습니다.
(3) 결혼이란 한 몸이 되는 일치와 조화입니다.
창세기 2 : 18에 "사람이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고 하였습니다. 조물주께서는 인간들로 하여금 외롭게 홀로 살아가지 않고 인생의 생사고락을 함께 나누며 살 수 있는 배필, 즉 생의 반려자를 허락하셨습니다.
그래서 결혼을 통해 사랑을 완성해 가고, 그 사랑 속에서 또한 인격이 성숙해 가며, 위안과 휴식을 얻도록 축복해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결혼은 분명히 한몸이 되는 일치의 조화입니다.
그러면 행복한 신혼부부의 길은 어디 있는지를 생각해 봅니다.
첫째는, 결혼의 의미를 분명히 알고서 결혼생활에 임하면 행복합니다.
세상사람들은 결혼의 대상자를 "궁합이 맞는 사람", 혹은 "적합한 사람" "연분" 등으로 받아들이지만, 크리스천은 하나님의 섭리로 하나님이 짝지워 주신 배필인 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니 행복할 수밖에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상사람들의 결혼은 궁극적으로 자기 중심의 이기적인 사랑으로 끌려가지만, 크리스천의 결혼은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해 자신을 주신 것 같은 희생적 사랑으로 승화될 수 있는 것입니다.
한 통계에 의하면 불신자들의 이혼율이 2 : 1 또는 3 : 1이지만, 크리스천의 경우에는 50 : 1도 채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믿음으로 하는 결혼이 행복한 결혼생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가를 쉽게 측정할 수가 있습니다.
둘째로, 우리의 부부생활에 장애물이 무엇인가를 찾아서 그때그때 해결해 나가면 행복할 것입니다.
어떤 가정에는 자존심이 행복의 길을 막는 장애물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많이 배운 가정일수록 더합니다. 아무 것도 아닌 사소한 감정으로 부부싸움이 이혼 소동까지 가는 수가 있습니다.
어떤 가정은 불성실과 이기심이 불행을 가져다줍니다. 이것은 분명히 부부생활에 커다란 장애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헨리 브란트 박사는, 결혼은 경쟁(competition)이 아니라 협력(conjunction)이라고 말하면서 이 협력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 이기심이라고 지적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성실성이 결여될 때 부부관계는 어려움에 빠지게 된다고 했습니다. 데이빗 메이스(David Mace)는 「결혼생활의 성공」에서 "결혼생활에 큰 어려움을 주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바가지를 긁는 아내이고, 다른 하나는 불성실한 남편이라고 정의했습니다. 불성실과 이기심은 그 누구에게나 행복을 가져다주지 못합니다.
셋째는, 매력의 상실과 대화의 결여가 없을 때 부부의 행복은 언제까지나 지속됩니다.
부부가 오래 살다가 보면 서로의 결점이 드러나고, 비밀이 없어져 연애시절과는 달리 매력이 상실되어 가기 쉽습니다. 거기에다가 서로 분주하게 뛰다보니 서로의 대화마저 결여되어 마침내 그 가정은 자연히 검은 구름이 끼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결혼이란, 결국 부부의 인간관계이며, 인간관계에는 반드시 갈등(conflict)이 뒤따르니 이 갈등을 잘 다루고 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
데이빗 메이스(David Mace)는 부부생활에 있어서 다섯 가지 근본적인 조절문제가 있는데,
①성(sex),
②돈(money),
③일(work),
④친척(in-laws),
⑤부모 직분(parenthood)이 라고 말하였습니다.
이런 것도 역시 매력의 상실과 대화의 결여만 잘 해소된다면 별로 문제되지 않습니다.
넷째로, 결혼 전에 약속하고 계획한 것을 서로가 행동과 실천에 옳길 때 그 가정에 행복은 지속됩니다.
어떤 신혼부부는 결혼한지 1년도 못되어서 결혼 전에 계획한 것을 다 잃어버리고, 약속한 것을 지키지 않는 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가정은 아무리 가진 것이 많고 배운 것이 많아도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남편은 아내를 이해하고 인정해 주며, 아내와 함께 시간 보내기를 좋아하고, 잘 보살피고, 아내가 잘한 것은 칭찬하고, 잘못한 것은 용서해 주고 가리워주며, 생일 때와 결혼기념일 때마다 선물과 편지를 잊지 않는 것은 하나의 약속과 계획을 지키는 것 가운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합니다.
남편은 약속과 계획을 잘 실천하고 있나를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약속한 것을 지키며, 계획을 파괴하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자기 남편을 존경하고, 실망하지 않도록 성공의 길로만 내조해야 합니다. 남편은 가정의 머리요, 그렇기 때문에 남편의 리더쉽을 인정해 주면서 격려해 나가는 부부는 가진 것이 없어도 행복하며, 계획과 약속은 언제까지나 지속될 것입니다.
행복한 결혼생활은 시간과, 수고와, 인내의 산물이 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잠언 5 : 18-19에 "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 그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 같으니 너는 그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 사랑을 항상 연모하라"고 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에게 하나님께서 행복한 부부의 길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9. 결혼의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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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인생의 과정에서 누구나 거치는 것이면서도 누구나 그것에 관해 무지하기 쉽습니다. 왜냐하면 결혼을 위해서 그 누구도 결혼에 관한 어떤 경험도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결혼은 일종의 모험입니다.
(1) 결혼의 의미(엡 5 : 21-25)
①협조자와의 결합입니다(창 2 : 18)-돕는 배필이라고 했습니다.
②사랑과 위로의 목적인 결합입니다(창 2 : 18)-아담의 독 처하는 것은 좋지 못하니라고 했습니다.
③한몸과 같은 지체입니다(창 2 : 21)-아담의 갈비뼈를 취 하여 그의 아내를 지음 받았다고 했습니다.
④인격의 성숙과 독립의 단계입니다(창 2'24)-부모를 떠 나서 둘이 한몸이 된다고 했습니다.
(2) 결혼의 역할
①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는 것이며,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입니다.
②하나님이 내리시는 복을 받는 것입니다-가나 혼인집에서 예수께서 이적을 행하시면서 축복하셨습니다.
③새 역사를 창조하는 것입니다-새 가정, 새 혈통, 새 문화의 시작이 되는 것이라 했습니다.
④사회에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결혼은 사회의 한 부분이요, 조직이라고 했습니다.
(3) 왜곡된 결혼
① 죄악의 온상-아담과 하와의 범죄 공범을 말할 수 있습니다.
② 신앙생활을 저해할 수도 있어 사도 바울은 평생을 혼자 살았습니다.
③ 가정에 대한 바른 이해가 부족할 때 불행의 시초가 될 수도 있습니다.
④ 사명과 위치를 망각할 때 무책임한 결혼이 될 수도 있습니다(엡 5 : 21-25).
(4) 결혼에 주의할 점
① 신앙이 전제 조건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
② 사랑과 책임이 필요하며, 서로 이해하여야 합니다.
③ 합법적인 결혼인가 화인하고, 서로 믿고 사랑하면 행복한 부부가 될 것입니다.
10. 천주교회 혼인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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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내용 : 혼인성사는 한 쌍의 남녀가 하느님과 교회 공동체 앞에서 자유로이 계약을 맺고 결합하여 사랑과 봉사의 삶을 살아가게 하는 성사이다.
(1) 성서의 가르침
혼인은 사랑하는 남녀가 자라온 가정과 부모를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를 이루는 신성하고 중요한 일입니다. 구약시대 초기에는 혼인의 목적을 자녀의 출산에 두었기 때문에 일부다처제가 허용되었으나, 성서에 따라 차츰 혼인의 정절과 일부일처제를 높이 평가하고(잠 5 : 1-23, 말 2 : 15-16 참조), 동반자로서의 부부관계를 제시했습니다(잠 31 : 10-31, 토비트 7 : 12참조). 신약시대에 이르러 예수께서는 혼인을 축복하시고(요2 : 1-11참조),하느님께서 짝지어 주신 것을 갈라놓아서 는 안 된다고 가르치셨습니다(마르코 10 : 6-12 참조). 사도 바오로는 서로에 대한 봉사와 하느님 앞에 남녀의 평등을 말씀하셨고, 또한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처럼 남편과 아내는 존경하고 사랑하며 헤어질 수 없는 관계임을 강조했습니다(에페소 5 : 21-23 참조),
(2) 성사(聖事)로서의 혼인
하느님께서는 하느님 나라의 조화있는 발전을 위해 당신 백성 중에서 어떤 사람은 성직자와 수도자로 부르시고, 어떤 사람은 혼인생활에로 부르시어 서로 사랑하고 봉사하며, 이웃과 사회에 복음적 향기와 빛을 나누어주고, 자녀를 낳아 기르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혼인생활 또한 하느님의 부르심, 즉 성사입니다.
(3) 혼인은 사랑의 계약이며 성사이다.
성사란 거룩한 것이며, 인간의 성화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일찍이 하느님께서 사랑과 충실의 계약으로써 당신 백성을 도우셨듯이, 지금은 그리스도께서 혼인성사로써 신자 부부와 함께 계시며, 애정과 변치 않는 충실로 서로 사랑하도록 도와주십니다(사목헌장 48 참조). 혼인성사는 하느님과 교회 공동체 앞에서 자유로운 의사로 사랑의 계약을 맺는 것이므로 죽음이 두 사람을 갈라놓기 전에는 헤어질 수 없습니다(불가해소성․不可解消性). 한편, 이 성사는 혼인하는 남녀 당사자들의 동의로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그 집전자는 사제가 아니라 혼인하는 당사자들 입니다.
(4) 혼인의 본질
성서에는 혼인의 본질에 관한 내용이 세번 나옵니다. "남자는 부모를 떠나 제 아내와 합하여 한몸을 이루리라"(창 2 : 24, 마태오 19 : 5, 에페소 5 : 31).
첫째, 떠나다.
떠남은 결혼을 성립시키기 위한 공적이고 법적인 행동을 표시합니다. 혼인하는 이들은 부모로부터 독립하여 권리와 책임이 따르는 자기 세계를 자유롭게 구축해 가는 것입니다.
둘째, 합하다.
사랑의 일치를 이룬다는 뜻입니다. 부부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이며, 만약 떼내려고 하면 둘 다 찢어지고 깊은 상처를 입습니다.
셋째, 한몸을 이루다.
혼인의 육체적인 일치와 정신적인 일치를 말합니다. 즉, 두 사람의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면서도 계속 다른 두 사람으로 남아 있는 것입니다.
(5) 혼인의 목적
혼인의 목적은 우선 사랑의 나눔에 있습니다. 즉, 부부가 사랑을 나누기 위해서 혼인하는 것입니다. 이 목적은 인간과 사랑을 나누기 위해서 오신, 그리고 당신 교회를 신부(新婦)라고 부르시는(에페소 5 : 27, 묵시록 22 : 17 참조) 예수의 사랑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또한 혼인의 목적은 생명을 전달하는 데 있습니다. 자녀는 결혼의 축복에 따르는 하느님의 선물이므로 부부는 충실한 사랑으로 자녀를 양육하고 보호함으로써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신앙교육을 통해 구원사업의 협조자가 되는 것입니다. 또 하나의 목적은 부부가 상부상조하고 모든 것을 나누는 결혼생활을 통해 완성된 인간으로 나아가게 하는 데 있습니다. 이렇게 혼인성사는 개인을 위한 것만이 아니라, 사회와 교회 공동체를 위한 것이므로 봉사의 성사라고도 합니다.
(6) 혼인 준비
혼례에 앞서 두 사람은 혼인의 목적과 그 신성함을 깊이 깨닫고, 혼인에 따르는 의무를 수행할 결심을 굳게 다져야 합니다. 혼인 예정일 20일 전에는 본당 신부를 만나 필요한 서류(호적등본, 세례증명서, 혼인서약서, 증인진술서 등)를 갖추어야 합니다. 또한 신자끼리의 혼인을 원칙으로 하나 비 신자와의 혼인일 경우, 배우자의 신앙생활을 동의하거나 허락해야 하며, 자녀들에게 신앙교육을 시키는데 방해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고 관면 혼인을 해야 합니다.
(7) 실 천
첫째, 나의 가정을 사랑과 이해, 봉사와 격려, 기도와 신앙 교육으로 가득찬 보금자리로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나의 가족과 이웃의 인격을 진정으로 존중하며 살겠습니다.
(8)기 도
복되어라, 하느님을 두려워하고, 그 도를 닦는 자는
수고의 열매를 먹고 살리니,
너는 복되고 모든 일이 잘되리라.
너의 집 안방에는 네 아내가
마치도 열매 푸진 포도나무인 듯,
너의 상 둘레에는 네 자식들이
마치도 을리브의 햇순들 같도다.
옳거니,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이렇듯이 복을 받으리로다.
주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내리시어,
한평생 예루살렘의 번영을 보게 하시기를,
네 자식들, 또 자식들을 보게 하여 주시기를
이스라엘에 평화 있기를 빌고 바라노라.
-시편 127편
(9) 문답
첫째, 혼인성사란 무엇입니까 ?
답 : 혼인성사는 한 남자와 한 여자가 하느님과 공동체 앞에서 자유로이 계약을 맺고 결합하여, 사랑과 봉사의 삶을 살아가게 하는 성사입니다.
둘째, 혼인성사의 집전자는 누구입니까 ?
답 : 혼인성사의 집전자는 혼인하는 당사자들입니다.
셋째, 혼인의 불가해소성이란 무엇입니까 ?
답 : 혼인성사로서 맺어진 부부는 죽음이 둘을 갈라놓을 때까지 헤어질 수 없음을 말합니다.
(카톨릭출판사 예비자 교리서 초대받는 장에서)
11. 부부의 가정생활 보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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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행복한 결혼 생활의 좌우명
① 가치관을 바꾼다.
②보다 건강하고 보다 행복한 나날을 위한다.
③역경에 굽히지 않는다.
④마음을 평정하게 한다.
⑤생각을 항상 새로이 한다.
⑥균형이 잡힌 생활을 한다.
⑦두려움을 이겨낸다.
⑧자기자신을 알도록 노력한다.
⑨보다 오래, 보다 풍요한 일생을 보낸다.
⑩자신을 갖는다.
⑪자기 문제를 편견없이 바르게 보는 사고력을 기른다.
⑫건전한 결단력을 기른다.
⑬좋지 않은 성격을 바꾸도록 노력한다.
⑭다른 사람과 다툼이 없는 생활을 한다.
⑮「유머」감각을 발달시킨다.
○자기자신을 믿는다.
○자기의 미래를 좌우한다.
○인생의 목표를 세운다.
○ 일을 무리 없이 처 결한다.
○자기훈련을 한다.
○행복을 발견해 낸다.
○자기를 위해 두뇌를 움직인다.
○과거는 잊고, 실패로부터 교훈을 얻는다.
○사랑을 받고, 그리고 사랑을 남에게 혜여(惠與)한다.
○생활에 의의를 부여하는 철학을 터득한다.
(저자익명)
(2) 행복한 결혼을 위한 법칙
①절대 둘이 한꺼번에 화내지 않는다.
②집에 불이 나지 않는 한, 절대 서로에게 소리 지르지 않는다.
③만약 더 좋은 이유를 생각할 수 없다면, 자제력에 대한 연습으로 다른 사람이 원하는 대로 해준다.
④당신이 만약 자신이 훌륭하게 보이든지, 혹은 배우자가 훌륭하게 보이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배우자가 훌륭하게 보이는 편을 택한다.
⑤어떤 비판을 하려거든 사랑스러운 태도로 하라.
⑥과거의 실수를 절대 끄집어내지 말라.
⑦전 세계를 소홀히 할지언정 서로를 소홀히 하지 말라.
⑧배우자에게 적어도 한 가지 이상 칭찬의 말을 하지 않고는 절대 하루를 보내지 말라.
⑨만날 때마다 반드시 애정 어린 환영을 한다.
⑩화난 채 잠자리에 들지 말라,
⑪실수를 했을 때는 그것을 입으로 말하고 용서를 구하라.
⑫논쟁을 벌이려면 두 사람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잘못한 사람이 주로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될 것이다.
(어느 책에서 발췌)
(3)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공식
①절대로 성내지 말라.
②절대로 과거의 실수를 이야기하지 말라.
③절대로 처음 만났을 때의 첫사랑을 잊지 말라.
④절대로 사랑스러운 환영 없이는 만나지 말라.
⑤절대로 홀로 있을 때나 대중 앞에서 비판하지 말라.
⑥절대로 집에 불이 나지 않았다면 고함을 지르지 말라.
⑦종종 상대방의 소원을 풀어주라
⑧매일 자기를 부인하고 매사를 처리하라.
⑨절대로 성이나 복수심을 저녁까지 품지 말라.
⑩절대로 바가지를 긁지 말라,
⑪절대로 비꼬는 소리를 하지 말라. 재미가 있을지는 모르 지만 그것 때문에 상대방이 상처를 입는다.
⑫절대로 원망하지 말라-축복을 헤아리라.
⑬절대로 흠잡기를 일삼지 말라-사랑의 말로 선도하라.
⑭절대로 사랑스러운 말을 하기 전에는 직장으로 가지 말라.
⑮짧아도 아침에 좋은 말을 들으면 하루종일 상쾌함을 느끼게 된다.
○영광을 위해서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절대로 잊지 말라,
○범했으면 잘못했다고 고백하고 용서를 받아야 한다는 점을 절대로 잊지 말라.
○길을 걷고 있고, 상부상조의 자세가 확립된 것을 확인하기 전에는 방심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절대로 잊지 말라.
(저자 익명)
(4) 당신의 결혼이 실망을 주는가?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있는 바로 그 자리에서 당신을 만나실 것이다. 엉킨 실과 같은 당신의 뒤섞인 삶을 모두 주님께 드려라. 당신의 실수와 좌절감을, 당신의 바람과 소망을, 당신의 가슴 아픔과 염려를…
그리고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해 그것들을 평탄하게 해 주시도록 하라. 혼돈으로부터, 하나님께서는 질서를 가져오실 것이다. 추함으로부터, 아름다움을 가져오실 것이다. 소란으로부터, 잔잔함을 가져오실 것이다.
당신이 하나님께 당신의 삶의 구세주와 주님으로서의 올바른 위치를 드릴 때 하나님께서는 당신에게 의미와 성취를 주실 것이다. 또한 당신에게 하나님의 평안을 주실 것이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요 14 : 27)
(저자 미상)
(5) 에덴동산의 가정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축복의 안식처로 가정을 허락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에덴동산에 가장 완전한 가정을 창조하신 것입니다. 우리의 가정이 이 에덴동산의 가정을 이루기 위해 지켜야 할 몇 가지를 생각해 봅시다.
첫째, 애정을 계속 개발하라.
결혼생활은 차근차근 계단을 올라가듯이 부부가 함께 노력하는 것입니다. 행복도 단번에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끝없는 여정입니다.
둘째, 정중한 관계를 계속하라.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예절바르고, 정중한 관계를 갖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셋째, 감사의 표현을 잊지 말라.
부부는 서로 돕고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피차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만약 말로 하기 어렵다면, 조그만 선물로 감사의 표현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넷째, 자제를 배우라.
"부부가 동시에 화내지 말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우리의 감정과, 지성과, 의지로 성숙한 태도를 보일 때에 가정의 행복은 유지됩니다.
다섯째, 서로 신뢰하라.
작은 일에도 서로 신뢰합시다. 의심과, 질투와, 시기는 가정의 행복을 파괴합니다. 내 아내, 내 남편을 전적으로 믿을 수 있을 때 가정의 행복은 이루어집니다.
여섯째, 늘 함께 거하라,
애정의 풍요는 늘 동고동락하는 데 있습니다.
일곱째, 마지막 날을 사는 것처럼 오늘을 살아가라.
종말적 신앙을 가지고 시간시간을 피차에 최선을 다하여 사십시다.
여덟째, 생명 있는 신앙으로 함께 생활하라.
무엇보다도 하나님께 속해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외간에 함께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신앙 안에서 행복을 창조해 나가고, 하나님의 뜻과 경륜을 따라 살아가는 가정이야말로 행복한 가정이 되는 것입니다.
"주에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다"고 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들의 가정을 세워 주셔야 합니다.
(6) 아내와 남편
부부란 두 개의 반쪽이 되는 것이 아니고, 하나의 전체가 되는 것입니다. 한 몸이 된다는 결혼서약은 두 개의 물방울이 모여 한 개가 되는 것과 같습니다. 부부는 가위입니다. 두 개의 날이 똑같이 움직여야 가위질이 됩니다. 날 한쪽만으로는 아무리 좋은 쇠라도 가위는 못됩니다. 날이 두 개가 있어도 간격이 있어서는 가위질이 안됩니다. 바짝 붙어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부부는 일체지만 주머니는 따로 있다"는 유대인의 속담은 배격되어야 합니다. 부부는 주머니도 하나여야 합니다.
부부란 피차의 실수를 한없이 흡수하는 호수입니다. 이 호수는 무척 깊어 실수의 크기는 그다지 문제가 안됩니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란 한국 속담은 명언입니다.
좋은 남편은 귀머거리입니다. 좋은 아내는 소경입니다. 즉, 좋은 남편은 골라서 들으며, 안 들어도 좋을 만한 것에는 귀머거리가 됩니다. 또한, 좋은 아내는 골라서 보며, 안 보아도 좋을 만한 것에는 소경이 됩니다.
좋은 남편은 고개로 사랑합니다. 끄덕끄덕 하는 약간의 고개 운동이 아내를 안심시킵니다. 좋은 아내는 눈으로 사랑합니다. 미소를 띠고 눈으로만 살짝 흘기는 다소의 근육운동이 남편을 안심시킵니다.
(7) 가정에 대한 금언
①가정만이 국가를 세울 수 있다. -요셉쿠스
②가정은 자녀교육의 본관이다. -에밀 부루너 박사-
③집(House)과 가정(Home)은 다르다. 행복한 가정만이 부러운 집이 될 수 있다. -W. NL 영안-
④ 임금이든, 백성이든 자기 가정에서 평화를 찾는 자가 가장 행복한 인간이다. -괴테-
⑤가정을 사랑하는 자만이 나라를 사랑한다. -코울리지-
⑥정다운 내 집이 없으면 온 세상일지라도 커다란 감옥에 지나지 않는다. -카울리-
"가정이 무엇인지"에 대해 어느 잡지사에서 현상금을 걸었는데, 800여 답안이 나왔다. 그 중에 7개를 소개하면 이렇다;
①가정은 투쟁이 없는 세계다.
②작은 자가 크고, 큰 자가 작은 자 되는 곳이다.
③가정은 아버지의 왕국이요, 어머니의 세계요, 자식들의 낙원이다.
④가정은 불행이 많은 곳이요, 거기 따르는 대우를 잘하는 곳이다.
⑤가정은 우리 애정의 중심인데, 거기는 우리의 마음이 있는 곳이요, 최선의 소원이 있는 곳이다.
⑥가정은 위가 하루 세 때를 밥을 얻어먹고, 우리 마음은 천 번이나 얻어먹는 곳이다.
⑦가정은 땅위에 있어서는 인간의 허물과 실패를 달콤한 사랑 속에 숨겨 주는 곳이다.
(8) 결혼
이스라엘 사람들의 결혼은 보통 아버지가 자기의 아들을 위해서 아내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처녀의 아버지가 자기 딸을 시집 보내는 문제를 결정했습니다. 만약 결혼하기로 약속이 되면 신랑의 아버지는 신부의 가족에게 결혼 지참금을 지불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합법적인 혼인이 성립됩니다. 종교적인 결혼식은 없었습니다. 그 대신 축하파티가 일주일 간, 흑은 그 이상 계속되었습니다(마 25 : 1-13, 눅 16 : 19-31 참조).
(9) 행 복
행복한 가정은 벽에 걸린 값진 그림이나, 마루바닥에 깔린 카페트가 좌우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질만이 행복을 실어다 주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남에게 무엇을 줄 때 행복을 발견하게 됩니다. 결혼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대방에게 아낌없이 줄 때 부부는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행복한 사람이 되려면 이웃을 행복하게 만들라는 말이 있습니다.
만일 어느 가정이 여행자의 항구요, 추울 때의 안식처요, 손님들이 방문하기를 좋아하고, 가족들이 좋아하는 곳이라면 그 가정은 복 받은 가정입니다. 그런 가정은 폭풍우를 만난 자에게 안식을 주는 바위 속의 피난처요, 문에 보초가 서 있는 궁전 같은 곳입니다.
12. 부부 십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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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편이 지켜야 할 10가지 계명
①결혼 전과 신혼 초에 보였던 관심과 사랑이 변치 않도록 노력하라.
②결혼기념일과 아내의 생일을 잊지 말라.
③평소 아내의 옷차림과 외모에 관심을 보여라. 남편은 아 내의 사랑스러움을 가꾸는 정원사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④아내가 만든 음식에 대해 말이나 행동으로 아내에 대한 감사를 표시하라.
⑤모든 일을 아내와 의논하고 결정하는 습관을 길러라. 행복한 결혼이란 부부간의 사랑보다도 평소에 부부가 얼마나 많은 대화를 나누는가에 달려 있다.
⑥아내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농담이나 행동을 삼가라.
⑦가정불화가 있을 때 남편은 한 걸음 아내에게 양보하라. 아내의 매력이 사랑스러움이라면, 남편의 매력은 너그러움이다.
⑧가정경제는 아내에게 일임하여 아내가 보람을 갖게 하라.
⑨아내의 개성과 취미를 존중해 주고 키워주도록 하라.
⑩하루에 두 번 이상 아내의 좋은 점을 발견하여 즉시 일러
줌으로써 아내에게 기쁨을 주는 습관을 길러라.
(2) 아내가 지켜야 할 10가지 계명
①자기 자신과 가정을 아름답게 꾸밀 줄 아는 재치와 근면성을 길러라.
②음식준비에 정성을 기울이고 남편의 식성에 유의하라. 식탁은 가정의 화목을 도모하고 대화를 나누는 친교의 광장이며, 하루의 피로를 풀고 내일을 꿈꾸는 희망의 산실이다.
③혼자만 말하지 말라, 남편에게 말할 기회를 주지 않아 부부가 충돌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④남들 앞에서 남편의 결점을 늘어놓거나 지나친 자랑을 하지 말라.
⑤남편에게 따져야 할 말이 있을 때는 그의 기분상태를 참작하라.
⑥남편에게는 혼자만의 정신적 휴식시간을 갖고 싶어하는 심리가 있음을 잊지 말라.
⑦중요한 집안 일을 결정할 때는 남편의 뜻에 따르라.
⑧남편의 수입에 맞춰 절도있는 살림을 꾸려 나가도록 하라.
⑨모든 일에 참을성을 가져라.
⑩하루에 두 번 이상 남편의 좋은 점을 발견하고 칭찬해 줌으로써 남편이 기쁨과 긍지를 갖도록 하라.
(3) 새로운 부부 십계명
아내들이여,
①진실한 사랑의 의미를 배우십시오.
②'완전한 결혼'에 대한 꿈을 버리고, '행복한 결혼'을 위해 노력하십시오.
③남편의 독특한 성격과 필요한 점을 발견하여 만족시키도록 하십시오.
④부모님에 대한 의존과 친척들의 비평을 상관하지 마십시오.
⑤무엇을 요구하는 대신 칭찬과 이해를 해 주십시오.
⑥소유욕과 질투심을 버리십시오.
⑦불평이나 요구보다, 사랑으로 남편을 맞아들이십시오.
⑧비판이나 공격으로 남편을 바꾸어보려고 하지 마십시오.
⑨공주와 같이 되려는 꿈을 버리고 성장하십시오.
⑩인내를 가지고 기도하십시오.
남편들이여,
①아내를 강하면서도 부드럽게 대하십시오.
②많은 찬사와 확신을 주십시오.
③책임의 범위를 정하십시오.
④비판을 하지 마십시오.
⑤'작은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⑥아내가 늘 당신과 함께 있고 싶어하는 마음을 인정하십시오.
⑦아내에게 안정감을 주십시오.
⑧아내의 기분을 정당한 것으로 인정해 주십시오.
⑨생활을 향상시키려는 아내의 노력에 협조하십시오
⑩아내의 욕망을 충족시키도록 노력하십시오.
(4) 행복한 결혼의 십계명
①절대 하나님 제일주의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행복은 그 무엇인가 온전치가 않습니다.
②하나님 이 인생을 위하여 독생자를 주신 것처럼, 아낌없이 서로 주는 생활입니다.
③"일하기 싫거든 먹지도 말라"고 주님은 말씀하셨으니, 그러므로 서로 협력하여 일하는 부부입니다.
④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간에 사랑하고, 친구와 신의 있고, 나라에는 충성하는 부부입니다.
⑤서로 칭찬하고, 서로 아끼고, 서로 사랑하는 부부입니다.
⑥결혼은 협동사회이니, 서로 인정하고, 협력하고, 의논하면서 대처해 나가는 부부입니다.
⑦오늘의 할 일들을 내일로 미루지 말고, 지금 하는 것입니다.
⑧지금부터, 즉 없는 중에도 저금을 시작하는 부부입니다.
⑨결혼 후 30년, 50년, 70년 후에도 결혼하던 날 그 마음과 그 꿈, 그 모습을 가지고 사는 부부입니다.
⑩어떤 조건에서도 하나님과, 교회와, 부모와, 부부끼리 감사하며 사는 부부입니다.
세상은 사랑없어 냉냉하고, 사랑없어 탄식하고, 사랑없어 원망하고, 사랑없어 번민합니다. 사랑은 평화의 어머니요, 자유를 낳고 행복을 가져다줍니다. 우리 모두 사랑 있는 부부, 사랑 있는 교회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5) 부부생활 십계명
①두 사람이 동시에 화를 내지 마십시오. (두 사람이 동시에 던지면 받을 손이 없다) 화를 낼 경우라면 교대로.
②집에 불이 났을 때 이외에는 고함을 지르지 마십시오. (저쪽에서 소프라노로 나오면 베이스로, 테너로 나오면 낮은 알토로 하모니를)
③눈이 있어도 흠은 보지 말며, 입이 있어도 실수를 말하지 마십시오, (사랑의 안경으로 보면 흠은 매력이며, 실수는 구수하다)
④아내나 남편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마십시오.
⑤아픈 곳을 긁지 마십시오. (이왕 긁으려면 가려운 곳을)
⑥분을 품고 침상에 들지 마십시오.
⑦처음 사랑을 잊지 마십시오.
③ 결코 단념하지 마십시오. (큰 것 같아도, 지극히 작고 복잡하게 얽힌 것 같아도 쉽게 풀어지는 것이 부부사이이다. )
⑨숨기지 마십시오. (숨기는 것은 버릇이 된다. 나중에는 별것 아닌 것까지 비밀에 붙였다가 불씨를 만든다. )
⑩본래의 중매자를 따돌리지 마십시오. (남자와 여자를 짝지어 주는 이는 하나님이시다. 가정에는 부부 이외의 또 한 사람 창조자가 계시다. 그 분은 사랑의 중개인이다. 그 분을 따돌릴 때 애정의 반석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
(6) 남편이 아내에게 주는 십계명
①매사를 기도로 시작하십시오.
②지혜있는 여성이 되십시오.
③정결하고 성숙한 생활태도를 가지십시오.
④진실한 사랑을 주십시오.
⑤항상 웃음을 잊지 마십시오(용기를 주어라).
⑥순종하십시오.
⑦장점을 높이 사고, 실수는 믿음 안에서 이해하십시오.
⑧아름다운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하십시오.
⑨자녀를 믿음으로 키워 나가십시오.
⑩양서를 읽으십시오.
(7) 아내가 남편에게 주는 십계명
①신앙생활의 보조를 맞추십시오.
②인격을 존중하십시오.
③가정생활에 충실하십시오.
④사람의 표현을 하십시오.
⑤대화를 통한 원만한 이해관계를 갖도록 하십시오.
⑥모든 일에 마음을 넓히십시오.
⑦신뢰감을 주십시오.
⑧능력을 지니십시오.
⑨특별한 날을 기억하십시오.
⑩외도를 하지 마십시오(오로지 아내만을 사랑하라).
(8) 자녀가 부모에게 드리는 십계명
①저를 버릇없게 내버려두지 마세요. 제가 구하는 걸 다 받자는 건 아니니까요.
②제게 엄하게 나오시는 걸 겁내실 필요는 없어요. 그편이 오히려 제게는 안전하니까요.
③할 수 있으면 남들 보는 앞에서 꾸중하지 말아 주세요. 조용히 단 둘이 얘기하시면 얼마든지 더 잘 받아 들일테니까요.
④시시한 병을 가지고 너무 지나치게 수선떨지 말아 주세요. 저도 그런 것쯤 이겨낼 만 하니까요.
⑤너무 잔소리하지 마세요. 정 그러시면 귀먹은 척 할지도 모르니까요.
⑥성급한 약속일랑 말아 주세요. 약속이 깨어질 때의 저의 마음은 참 따분하기 그지없으니까요.
⑦정직하지 못한 걸 지나치게 나무라지 마세요. 저도 모르게 그만 놀라서 거짓말을 하는 수가 있으니까요.
⑧이랬다 저랬다 하지 마세요. 그건 절 당황하게 하여 엄마 아빠의 신임을 깎게 할뿐이니까요.
⑨제가 무엇을 물을 때 발뺌을 하지 마세요. 그럼 전 딴 데 가서 알아볼 수밖에 없다는 얘기가 되니까요.
⑩저를 소홀히 하지 말아 주세요. 죽어도 부랑아가 되고 싶은 맘은 없으니까요.
Ⅲ. 주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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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은 나누는 것이며
서로 염려해 주는 것이며
우리가 하는 일들 속에서 마음을 주는 것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바라는 것이며
좋은 것을 본뜨는 것이며
내게 남은 마지막 동전을
당신을 위해 쓰는 것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병을 고쳐주는 것이며
용서하는 것이며
지난날과 지금의 많은 상처들을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미소짓는 것이며
큰 소리로 웃는 것이며
하루하루가 마치 우리가 맞이하는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가는 것입니다.
- 「나의 소중한 순간들」에서 발췌 -
1. 사랑, 사랑, 사랑
목차메뉴로
믿음이 현세에 관한 것이라면, 소망은 미래에 관한 것이고, 사랑은 현세와 미래를 연결하는 토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생의 최고 절정은 사랑이요, 하나님도 사랑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늘에서 제일 좋은 사랑은 아가페 사랑이요, 땅 위에서 제일 좋은 사랑은 에로스의 사랑입니다. 사랑은 행복의 어머니라 사랑은 평화를 낳고, 자유를 낳고. 축복을 낳으며, 행복을 생산합니다.
오늘 여기에 천사처럼 아름답게 서있는 신랑과 신부는 오늘이 시간부터 이 사랑의 실현을 시작할 것입니다. 성 어거스틴은 "사람들이 사랑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잘 알고 있지만 아무 것도 모른다"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랑을 잘 알 것 같으면서도 잘 모르고 평생을 사랑하는 이가 있습니다.
온전한 에로스의 사랑은 ;
첫째로, 사랑은 주고 주고 또 주어도 주고 싶은 것입니다. 오늘 결혼하는 신랑 신부는 평생을 서로가 주고 주고 또 주는 사랑의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사랑은 어떠한 큰 실수나 과오도 용서하고, 또 용서하고 싶은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처럼 평생을 용서하며 사는 사랑의 가정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셋째로, 사랑은 섬기고 또 봉사하고 아끼고 싶은 것입니다. 서로 봉사하며, 서로 섬기며, 서로가 아끼는 신랑과 신부가 되기를 바랍니다.
넷째로, 사랑은 비밀이 없는 것입니다. 오늘부터는 서로가 비밀이 없이 마음놓고 대화하며 사시기를 바랍니다.
다섯째는, 언제나 함께 있고 싶으며, 보고 보고 또 보아도 보고만 싶은 것입니다. 이제부터 신랑 신부는 언제나 함께 있으면서 보고 보고 또 보시기 바랍니다.
하이네 시인은 "결혼식 행진곡의 음률은 전쟁으로 향하는 병사의 행진곡을 연상케 한다"고 했으며, 소크라테스는 "당신은 결혼해도 후회하고 안 해도 후회하나 결혼하고 후회하는 것이 좋다"고 하였습니다. 오늘 이 거룩한 성전에서 하나님의 축복으로 목사의 결혼 주례하에 이루어지는 이 신랑과 신부에게는 절대로 후회함이 없는 축복의 결혼이 될 것입니다.
․ 신랑에게 세 가지 교훈을 드립니다.
첫째로, 검은 얼굴과 거치른 손을 가지고 사십시오.
둘째로, 굴할 줄 모르는 억센 의지력을 키워 가십시오.
셋째로, 아무리 뛰어도 피곤을 모르는 정력을 과시하십시오.
․ 신부에게 세 가지 교훈을 드립니다.
첫째로, 바다 같은 넓은 마음으로 언제나 웃으면서 신랑을 대하십시오.
둘째로, 태산같이 높고 고상한 비전을 남편에게 불어넣어 주십시오.
셋째로, 하늘같이 푸른 소망으로 믿음을 가지고 가정을 꾸며 가십시오. 그러면서도 새로운 스타일의 모습과 고상한 빛깔의 옷도 입어 세련된 몸매를 키워 가십시오.
그리하면 하나님은 당신들을 축복하실 것입니다. 부모님들은 만족해하실 것입니다. 축하객들은 흐뭇해하실 것입니다.
조물주 하나님의 축복이 신랑과 신부에게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 결혼의 의미
목차메뉴로
(1) 결혼이란 상호 공감을 형성하는 관계입니다.
여기서 의미하는 공감이란 포괄적인 의미입니다. 우리의 지성과 영혼의 고귀한 능력들을 발전시켜 성장케 하는 것입니 다.
영국의 시인 바이존은, "결혼은 만인의 행복의 뜻이다. 그러나 해충이기도 하다. 해충인가 꽃동산인가는 자신들의 노력에 있다"고 정의했습니다.
상호 공감을 잘 형성시켜 나가는 가정은 꽃동산이 될 수 있습니다.
(2) 결혼이란 신성한 관계입니다.
인생의 생활 중 가장 신성한 것이 결혼이기에 오늘 여기서 하는 약속을 죽을 때까지 잘 지켜 나가야 합니다.
결혼을 교회에서 하는 것을 가장 타당하게 생각하는 것은 그 결혼 자체가 신성한 까닭입니다. 아브라함의 아내인 사라는 남편을 "주(主)"라고까지 했으니, 얼마나 신성하게 여긴 부부 관계입니까 ?
(3) 결혼이란 서로를 존중하는 관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세우시고 서로가 섬기도록 하신 것처럼, 부부로 세워주신 하나님은 서로가 존중하며 사는 관계가 되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내적 아름다움은 사람의 마음을 영원히 정복할 수 있으나, 외적인 미는 순간적입니다. 이 내적인 미는 서로가 존중하고 아끼는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4) 결혼이란 서로 책임을 지는 관계입니다.
에덴에서부터 가정단위로 남녀를 짝지어 주시고, 서로 책임을 지는 관계를 주셨으며, 노아홍수 이후 바벨탑 시대에 이르러서는 국가 단위로 짝을 지어주면서 서로 책임을 지는 관계를 주셨습니다. 결혼을 하고서 서로가 책임을 지지 못하는 결혼은 행복할 수도 없고, 오래 갈 수도 없습니다. 만사에 서로가 책임을 지는 관계가 되기를 바랍니다.
결혼할 때 혼수나, 저금통장이나, 애물이나, 아파트나, 승용차를 많이 가지고 간 결혼의 성공율은 30%밖에 못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저는 성경 놓고 결혼 주례를 해준 가정이 여러 집인데, 이러한 가정은 실패하는 것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결혼을 물질 가지고 하지 말고, 인격 대 인격으로 해야 합니다. 그럴 때 온전하고 행복한 부부가 될 것입니다. 오늘 결혼하는 가정은 건전하게 인격적으로 이루어지니 분명히 행복할 것입니다.
3. 행복한 가정
목차메뉴로
지금 여기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결혼은 하나님의 도우심과, 양가 부모님의 도우심과, 형제들, 친척, 그리고 동료 선배님들의 뜻 속에서 행복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니, 오늘의 주인공인 신랑 신부는 분명히 행복한 가정을 이를 것입니다.
결혼생활이란, 둘이서 한쪽 다리를 묶고 먼 코스를 뛰는 2인3각 경기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사랑의 기쁨과 원대한 희망이 있는가 하면, 서로의 성격과 성장해 온 환경 이 서로 다른 "너"와 "나"의 공동생활이라 결코 평탄하지만은 않습니다.
그러나 교제(연애)시절 때 처럼 이해와 관용만 있다면 2인3각 경기를 행복하고 멋지게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주례자는 지금 여기에 큰 꿈과 비전을 가지고 천사처럼 서 있는 신랑과 신부에게 2인3각 경기를 잘 해낼 수 있는 코스를 간단하게 안내해 드립니다.
(1) 신랑과 신부는 서로 맞추어 사는 것입니다.
남자와 여자, 남과 남끼리가 서로 만났으니 잘 맞지 않는 것은 정상입니다. 그러나 서로의 보조를 잘 맞추면 잘 뛸 수가 있습니다. 맞추지 못하면 나만 넘어지는 것이 아니라, 둘이 다 넘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2) 어떤 환경 속에서도 하루하루를 즐겁게 사십시오.
현실 속에서 즐겁게 살지 못하면, 어떤 좋은 조건이나 환경 속에서도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천국은 힘쓰는 자가 침노한다는 성경말씀처럼, 서로가 즐겁게 살려고 노력하면 즐거운 삶이 될 것입니다.
(3) 오늘의 이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 지니고 평생을 사십시오.
50세, 70세가 되어도 신랑 신부는 오늘의 이 아름다운 모습만을 생각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다시 말해서, 오늘의 이 아름다움, 이 기쁨, 이 감격을 그대로 지니고 살라는 말씀입니다. 그리하면 분명히 행복한 가정이 될 것입니다.
(4) 신랑 신부는 절대로 한가한 인생을 살지 말고 분주하게 사십시오.
"내 아버지에서 일하시매 나도 일한다"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식사할 겨를도 없이 일하신 주님을 생각하며 신랑 신부도 열심히 일하십시오. 일하는 속에 부요도, 행복도, 건강도, 찾아올 것입니다.
(5) 예수 그리스도를 생명의 구세주로 모시고 믿음으로 사십시오.
다른 조건이 다 갖추어 졌어도 믿음 없으면 헛 것입니다. 범사에 믿음으로 사십시오. 그리하면 행복한 가정은 신랑 신부의 것이 될 것입니다.
4. 사랑이 실현되는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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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불그는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사랑하여도 이 사랑을 받는 자만이 그 사랑을 실행하는 자"라고 했습니다.
로버트 쇼라는 철학자는 "사랑은 감상이 아니라 주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온전한 사랑이 실현되는 가정은
(1) 선수적인 사랑이어야 합니다.
요한1서 4: 10에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고 했듯이, 온전한 부부사랑의 실현도 상대가 나를 사랑해 주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내가 먼저 상대를 사랑하는 적극적인 사랑이어야 합니다.
(2) 온전한 사랑이 실현되는 부부는 가리워주는 사랑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 인간들의 죄악과 허물을 가리워 주셨듯이 서로 가리워 주는 사랑이어야 합니다.
어떤 가정은 부부끼리도 서로 약점을 들추려고 합니다. 그러한 가정은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부부끼리 서로의 약점과 실수를 가리워 주는 사랑은 참으로 아름다운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돌에 맞아 죽을 만한 죄도 가리워 주셨고, 호세아란 선지자는 여러 차례 가출하는 아내도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리워 주었습니다.
(3) 온전한 사랑이 실현되는 가정은 무조건적인 사랑입니다.
부부의 사랑에는 이유가 있을 수 없고, 어떤 조건도 있을 수 없습니다. 그저 하나님이 짝지워 주신 사랑이니, 좋거나 나쁘거나 무조건 사랑해야 합니다.
건강할 때는 사랑하고 병들 때는 변질된다거나, 가난할 때는 사랑하고 부한 후엔 변할 수 없습니다. 오늘 결혼하는 신혼부부는 이 세상 다하도록 무조건 아끼고, 감싸주며, 사랑하는 그러한 부부가 되기를 바랍니다.
(4) 온전한 사랑이 실현되는 가정은 끝까지 사랑하는 사랑 입니다.
요한복음 13 : 1에 예수님은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끝가지 사랑하시듯이 부부끼리도 끝까지 이 세상 다하도록 사랑하는 것입니다.
오늘 결혼하는 부부는 이 사랑의 실현이 멋지게 이루어지기 위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부모님의 사랑을 깊이 간직하며, 감사하며 사랑하는 가정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5. 신랑의 무기와 신부의 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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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시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십니다.
세상이 아무리 달라지고 민주화가 되고 여성 상위시대가 되었어도 여자는 여자의 위치를, 남자는 남자의 위치를 바로 지킬 때 복된 가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신랑 신부에게는 순서와 질서와 계통이 분명한 신혼부부가 될 것을 확신하면서, 신랑의 삶의 무기와 신부의 화장품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1) 먼저 신랑의 무기는?
첫째, 의무를 다하는 남편입니다.
하나님의 천국 백성에 대한 의무가 있습니다. 부모에게 대한 효도의 의무가 있습니다. 국가에 대한 충성의 의무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에 대한 의무가 있습니다. 이 의무를 다하는 것은 남편에게 첫째 가는 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 위대한 비전을 가지고 뛰는 남편입니다.
성서 가운데 "네 믿음대로 되리라"는 말씀처럼 사람은 꿈을 가지면 그 꿈이 언제인가는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남자의 두 번째 큰 무기는 위대한 비전을 가지고 힘차게 뛰는 것입니다.
셋째, 어떤 실망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칠전팔기하며, 그 꿈이 이루기까지 지칠 줄 모르고 뛰고 또 뛰는 것입니다. 실패는 재기의 기회란 말이 있습니다.
(2) 신부의 화장품은?
첫째, 언제나 사랑과, 희락과, 화평을 겸한 얼굴을 가지는 것입니다.
남편이 일터에서 지쳐서 돌아오다가도 사랑과, 희락과, 화평의 얼굴을 보면, 즉시 생동감이 도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둘째, 순종과 복종을 겸한 사랑입니다.
여자의 순종은 절대로 굴복이 아니고, 승리의 무기인 것입니다. 신부의 가장 좋은 화장품입니다.
셋째, 불평과 분노를 모르는 부드러운 음성은 신부의 너무도 아름다운 화장입니다.
여자의 최고의 애정이요 화장이요 밑천은 사랑과 회락과
화평이요, 순종과 복종을 겸한 사랑이요, 불평과 분노를 모르는 부드러운 음성입니다.
오늘 결혼하는 신랑에게 소개한 남편의 무기와, 신부에게 소개한 아내의 화장품을 가지고 영원히 행복을 지속시키는 가정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6. 선택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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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가장 중요한 것은 선택의 만남입니다.
(1) 선천적 만남이 있습니다.
부모를 잘 만나 행복을 느끼면서 정상적으로 성장한 이들은 선천적인 축복의 만남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후천적 만남이 있습니다.
친구를 잘 만나 건전한 인격을 형성해 가는 것은 후천적인 신의(信義)의 만남입니다. 오늘 여기에 동참하신 신랑 신부의 친구들은 분명히 후천적인 신의와 의리의 만남인 줄 믿고 흐뭇함을 절감합니다.
(3) 교육적 만남이 있습니다.
스승을 잘 만나 정상적인 교육으로 온전한 지성을 가꾸어 가는 것은 교육적인 축복의 만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스승을 바로 만나 위대해 지고, 성공하며, 바른 인생관을 적립해 가는 이가 많이 있습니다.
(4) 신(神)과의 만남이 있습니다.
바른 신앙의 대상을 알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날마다 믿음으로 천국생활을 하면서, 부활과 영생을 확증할 수 있다는 것은 이 세상에 둘도 없는 하나님과의 은총의 만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 결혼하는 이 신랑 신부는 하나님과의 만남을 바로 알아 거룩한 교회에서 목사의 주례하에 결혼하게 되었다는 것은 큰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5) 배우자와의 만남이 있습니다.
선택의 만남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좋은 분, 존경하는 분에게 소개를 받아 오랫동안 교제하다가 양가 부모님의 허락속에 이 성전에서 목사의 주례하에 많은 하객과 친지를 모시고 하는 결혼은 분명히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 이 선택의 만남에 있어 신랑 신부는
첫째, 수직적인 대화로 하나님을 잘 섬기며,
둘째,수평적인 대화로 부모님을 잘 섬기며,
셋째,수직과 수평을 겸한 만남을 조국에 기여한다면 분명히 행복한 부부요, 축복의 만남이 될 것입니다.
주례자인 저는 60세가 넘어 인생의 황혼기를 바라보면서 나의 평생의 잊을 수 없는 기쁨의 사건들을 찾아보면, 그 중에 하나는 결혼이었음을 분명하게 고백하게 됩니다.
여기 서있는 신랑 신부의 이 선택의 기쁨이 생명이 다하도록 존속되기를 바라면서, 신랑 신부 양가의 부모님, 여기 축하하기 위해 오신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가호와 평강하심이 더하시기를 축원합니다.
7. 행복한 사랑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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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음식에 맛이 있는 것처럼 사랑에도 맛이 있습니다. 같은 음식도 맛이 있어야 먹을 맛이 생기는 것처럼 부부 사랑도 맛이 있어야 합니다.
(1) 행복한 사랑의 맛은 주고 싶은 사랑입니다.
행복한 사랑의 맛은 하나님이 인간들을 사랑하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주신 사랑과 같습니다. 그와 같이 사랑은 만 가지를 주어도 또 주고 싶고, 아무리 많이 주어도 아깝지가 않는 것입니다.
(2) 행복한 사랑의 맛은 상대방에게 봉사하고 싶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사랑하사 그들의 발을 씻어주시며 섬기신 것처럼, 행복한 사랑의 맛은 그저 조건 없이 섬기며 봉사하는 것입니다.
(3) 행복한 사랑의 맛에는 용서하고 싶습니다.
예수님이 인간들을 사랑하사 칠십 번씩 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하라 하신 것처럼 참 사랑에는 용서가 있습니다.
부부간에는 어떠한 잘못도 용서가 있어야 합니다.
(4) 행복한 사랑의 맛에는 보고 보고 또 보아도 그저 보고만 싶습니다.
(5) 행복한 사랑의 맛은 언제나 상대방과 말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부부간에는 비밀이 없고, 시간 가는 줄을 모르고 말하는 것입니다.
(6) 언제나 같이 있고 만 싶습니다.
그래서 남편이 출장만 가도 질색팔색하고, 늦게만 들어와도 짜증을 부리는 것입니다. 그저 언제나 같이 있고, 같이 자고, 같이 먹고 싶은 것이 부부의 맛이랍니다.
(7) 비밀이 없는 사랑입니다.
절대 비밀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어떤 지혜스럽지 못한 부부는 결혼하기 전 자기의 좋지 못했던 과거까지 털어놓아 이혼으로 끝나는 가정도 흑 있습니다. 아무리 말하고 싶어도 참을 것은 참고, 지킬 것은 지키는 그러한 부부의 사랑맛이 진짜 맛입니다.
오늘 결혼하는 부부는 보기에도 행복해 보이는데, 정말 행복한 사랑의 맛을 알아 그 사랑으로 이 세상 다하도록 승리의 삶을 사시면서 부모님께 기쁨을, 하나님께 영광 돌리시기를 축원합니다.
8. 성결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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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박용익 목사님의 결혼 주례를 받았고, 제 아들 고신일목사도 역시 박 목사님께 주례를 받았습니다. 후에 박 목사님에게 좋은 글귀 하나를 받았는데, 그 내용은
첫째는 물질관계,
둘째는 이성교제,
셋째는 명예관계,
넷째는 감정처리였습니다.
저는 요즘 결혼하는 신혼부부에게 가장 소중한 교훈으로 이 말씀을 부탁하고 싶습니다.
물질관계와, 이성교제와, 명예관계와, 감정처리를 잘할 수 있는 인격만 가진다면 그는 어디를 가도 떳떳하게 살 수 있으며, 어디를 가도 성공할 수 있으며, 이런 사람의 부부생활은 어떤 조건에서도 행복할 것입니다.
버어마의 아웅산 사건 때 희생된 분들은 우리나라에서 40년에 한 사람이 나올까 말까 하는 엘리트들이라고 합니다. 특별한 머리와 판단력을 가진 사람들로서 이들에게는 네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고 합니다.
어느 나라에서 공부를 했든지 모두가 한국적 실력자들이라고 합니다.
모두가 청렴결백(淸廉潔白)하여 대통령에게 신고하러 갈 때에 양복을 빌려 입은 이가 있고, 구두창을 두 번씩이나 갈아 신을 만큼 검소하게 산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모두가 신앙을 가진 분들로 거의가 기독교인이라는 점입니다.
그렇게 분주하면서도 모두가 가정적이었다고 합니다.
저는 어느 책에서 이 기사를 읽으면서 너무 좋은 일꾼들이 희생된 것을 몹시 아까워했습니다. 가정생활에서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어디를 가도 성공할 수 없습니다.
지금 여기서 결혼을 하면서 주례사를 받는 어여쁜 신혼부부는 무엇에 성공하기 전에 먼저 가정과 부부생활에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이 가정생활에 성공할 수 있는 길은 물질관계, 이성교제, 명 예관계, 감정처리를 잘 하면서 믿음으로, 사랑으로, 근면으로 사실 때 약속하신 하나님의 축복이 이 부부에게 가득할 것입니다.
9. 성공하는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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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살고 있는 여러 사람들 가운데는 성공적인 삶을 사는 이가 있고, 폐쇄적인 삶을 사는 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성공적인 삶을 사는 사람에게 있어서 제일 중요한 원인을 살펴보면, 사람을 잘 만나는 것입니다. 어떤 학자는 사람의 성공의 비결은 "사람을 바로 만나는 것"이라고까지 했습니다.
사람의 만남에는 선천적인 만남과, 후천적인 만남이 있습니다. 선천적인 만남은 부모님과의 만남이요, 형제와의 만남이요, 자식과의 만남입니다. 후천적인 만남은 친구와의 만남이요, 스승과의 만남이요, 배우자와의 만남입니다. 그 중에서도 제일 중요한 만남은 배우자와의 만남입니다.
혹, 다른 만남이 잘못되었다 하더라도 배우자와의 만남이 바로 되면 나머지 부족은 다 채워질 수가 있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지금 여기에 서 있는 이 두 분의 만남은 얼마나 중요한 만남인지 모릅니다. 그래서 여기에 참예하신 하객께서도 분주한 시간임에도 여기까지 오시어 이 분들의 만남을 축하하는 것입니다.
주례자는 지금까지의 인생을 살아오면서 배우자를 잘못 만나 그의 인생이 파탄에 이르는 경우도 많이 보아 왔으며, 좋은 배우자를 만나서 도저히 성공할 수 없는 이가 성공을 하고, 잘살 수 없는 이가 잘사는 것을 지금도 많이 보고 있습니다.
오늘 결혼하는 신혼부부는 부모님들이 사위 잘 만났다고 칭찬하고 자랑하실 수 있도록 보여드리시며, 친척과 이웃과 동료들에게는 당신들 부부를 보면서 "참 잘 만난 부부야" 할 수 있도록 하고, 남편은 아내 잘 만났음을 자랑하고, 아내는 남편 잘 만났음을 자랑하게 되길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 이해하며 양보하고, 축복 받을 만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구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이 가정 위에 가득하게 이루어져 조국에 기여하고, 하나님께는 영광 돌리는 삶을 사시기를 기원하면서 주례사를 대신합니다.
10. 가정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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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동산에서부터 시작된 가정은 사회의 근본이라 가정이 건전해야 사회도 건전하며, 국가도 건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정이 무너지면 사회도 무너지고, 국가도 무너집니다. 현재 이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물질주의, 이기주의, 윤리와 가치관의 타락, 성적(性的)탈선과 방종은 가정에서부터 잘못된 것입니다. 현대에 와서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이혼과 가정의 파탄으로 말미암아 고통을 받는 남편과 아내, 특히 버려진 자녀들의 문제와, 수도 헤아릴 수 없는 미혼모의 증가는 실로 국가적으로도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더우기 기독교인들의 가정의 수호는 우리들의 하나 하나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서, 또는 우리 사회와 교회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서도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가정을 사랑의 공동체로 보존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특별히 부부는 서로간에 대화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결혼생활을 하면서 함에 실천할 가치관과 신앙생활, 자녀교육, 가족계획 등에 관해 충분한 대화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결혼을 앞둔 남녀 젊은이들은 물론이요, 기혼부부들에게도 이와 같은 대화의 중요성을 일깨움으로써 천국 같은 가정을 이룩하여야 할 것입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은 가정을 가지고 있으나 똑같은 가정환경은 아니며, 어느 시대 어느 가정이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는 이들은 역시 가정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는 집입니다.
"천국은 힘쓰는 자가 침노한다"는 성경말씀처럼 조그마한 책자를 통해서나, 어떠한 정보를 통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고 애를 쓰는 가정은 반드시 아늑한 천국 같은 가정을 이룩하고 맙니다.
가정과, 교육기관과, 교회와, 국가는, 하나님이 이 땅 위에 세워주신 4대 기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화와 천국은 분명히 내 가정 안에 있습니다. 모두가 광부처럼 캐내어 활용하십시다.
11. 그 중에 제일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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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3장은 사랑을 열거한 장인데, 여러가지 사람을 열거해 나가다가 맨 마지막에는 "그런즉 믿음과 소망과 사랑은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것은 사랑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일 좋은 사랑의 선물로 신랑 신부에게 주례사를 대신합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치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고전 13 : 4-7)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아멘.
12. 그리스도인의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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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신학자 본 훼퍼는 독일 나치 정치하에 구속되어 있을 때 조카의 결혼축하 설교문을 이렇게 써 보냈다고 합니다.
"결혼이란, 서로 사랑하는 것 그 이상이란다. 결혼은 보다 지고한 존엄성과 힘을 간직하고 있어.蚁왜냐하면 결혼이란,하나님의 거룩한 명령으로써 이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세상 끝날까지 인류를 존속시키실 뜻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이야. 연애 중일 때는 너희들이 세상에서 단 두 사람만 서로 보지만, 결혼생활에서는 네가 하나님께 영광 돌릴 세대를 연결하는 사슬의 고리가 되는 거야. 연애 중일 때는 네 행복의 천국만을 보지만, 결혼생활에서는 이 세상과 인류를 위한 책임을 지게 되지. 네 사랑은 네 자신의 개인 소유물이지만, 결혼이란 개인적인 것 이상이란다. 결혼은 하나의 사회적 신분이고 의무란다. "
이것은 결혼의 신성한 의무와 중요성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전서 3 : 7에는, 아내는 남편과 함께 영원한 생명의 은혜를 유업으로 함께 받았다고 했습니다. 정확히 말해서 교회와 국가는 가정 위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가정생활을 확립하지 않고는 어디고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건전한 그리스도인의 가정은;
(1) 창조력이 움트는 가정입니다.
"내 아버지께서 일하시매 나도 일한다"고 하신 주님의 말씀처럼, 하나님은 지금도 창조하고 계십니다. 과학자를 통하여서도 창조하시고, 의학자를 통하여서도 창조하시며, 자연의 삼라만상을 통하여도 창조하시고, 지금 여기서도 또한 가정을 창조하고 계십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가정과 나라를 통하여 서도 평화를 창조하시고, 경제를 창조하시며, 의학자를 통하여 건강도 창조하고 계십니다.
(2) 건전한 그리스도인의 가정은 올바른 인간관계가 잘 이루어져 갑니다.
인간관계는 어느 누구에게나 끊임없이 이루어져야 하지만, 특별히 신혼부부에게는 더욱 절실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래서 스펄전은 "가정이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지배될 때 천사들이 그들과 동거하며, 그들의 식구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올바른 인간관계는, 부부관계는 물론 고부관계, 형제관계, 이웃관계까지도 잘 이루어져야 합니다.
(3) 건전한 그리스도인의 가정은 영원한 안식처이어야 합니다.
가정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축복의 집으로 위로의 처소요, 소생케 하는 병원이요, 우리의 안식처요, 사랑의 요양소요, 지상의 낙원입니다. 그래서 마틴 루터는 "사랑하는 부부가 함께 사는 것이 낙원이라"고 하였습니다.
오늘 결혼하는 가정은 돈 많은 가정, 명예 높은 가정, 땅 많고 집 많은 가정, 권세있는 가정이 되시기 전 먼저 그리스도인의 가정이 되어 그 어디서나 천국의 삶이 지상에서부터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13. 사랑은 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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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에 아름답게 서있는 신랑과 신부와 양가의 부모님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인생의 4대 신성을 노동과, 부부와, 자연과, 종교라고 합니다. 오늘 결혼하는 신혼부부의 몸에는 이 4대 신성이 꼭 배여서 세상으로 행진하시기 바랍니다.
부부간에도 지킬 4대 의무가 있습니다. 이 의무만 잘 지켜 나간다면 자연히 그 사랑은 주는 사랑으로 행복할 것입니다.
첫째로, 부부는 언제 어디서나 서로 동거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부부는 언제나 서로 협력하는 것입니다.
셋째로, 부부는 서로 붙들어 주는 것입니다.
넷째로, 부부는 오늘 여기서 약속한 것을 잘 지키는 지조입니다.
(1) 행복의 첫째 조건은 사랑을 주는 것입니다.
수학의 원리는 1+1하면 2이지만, 부부의 원리(原理)는 1+1은 1입니다.
그러므로 부부는 하나이므로 ;
첫째, 하나님이 인생을 먼저 사랑하시듯 먼저 사랑하는 것입니다.
둘째, 예수님이 구속의 은총을 허락하셨듯이 먼저 은혜를 끼치는 것입니다.
셋째, 성령이 은혜와 은사를 주시듯 먼저 봉사를 하는 것입니다.
넷째, 주께서 언제나 임마누엘 하시듯 언제나 동거하는 것입니다.
다섯째, 하나님이 끝까지 사랑하시듯 서로 세상 끝까지 사랑하는 것입니다.
잠언 21 : 9에 "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 집에서 사는 것보다 움막에서 혼자 사는 것이 나으니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미국에는 혼자 사는 이가 많습니다. 좋은 현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하나님에게서 사랑이 없으면 0이고요, 예수님에게서 사랑이 없으면 목수 인간이고요, 천사에게서 사랑이 없으면 마귀가 되고요, 인간에게서 사랑이 없으면 동물이 되고요, 부부에게서 사랑이 없으면 남만도 못합니다. 그래서 잠언 15 : 17에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면서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고 했습니다.
(2) 행복의 두번째 조건은, 일하는 근면한 부부입니다.
미국에서 한국사람의 별명이 제2유태인이라고 합니다. 지독하게 일한다는 뜻인 줄 압니다.
오늘 결혼하는 신랑과 신부도 제2 유태인이라는 별명을 듣기까지 일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도 "내 아버지께서 지금까지 일하시매 나도 일한다"고 하시면서 식사하실 겨를도 없이 일하셨습니다.
바울은 일하기 싫으면 먹지도 말라고 했습니다. 일하는 기쁨, 일하는 건강, 일하는 부자, 거기만이 천국이요 만족입니다. 천국은 일하는 자만이 차지할 수 있듯이 조국은 일하는 자를 찾습니다.
행복과 성공은 일하는 자의 선물입니다. 독일의 부흥이 근면의 댓가요, 덴마크의 풍요가 근면의 산물입니다. 근면의 교훈은 만 권의 책보다 소중합니다.
(3) 행복의 세번째 조건은, 고상한 꿈(비전)을 가지고 불붙어 인내로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비전이 없는 백성은 망하듯이, 꿈이 없는 가정은 소망도 행복도 없으며, 찾는 이도 없을 것입니다. 큰 믿음과 큰 비전을 가지고 인내로 기다리며 힘차게 뛰시기 바랍니다.
14. 신랑 이덕수 군과 신부 최경미 양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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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오늘의 이 결혼 위에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결혼하는 이들은 행복하고 잘 살기 위하여 결혼하지 않고,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하여 소명으로 하는 것이니 더욱 신성하고 복되게 보입니다.
(1) 결혼은 뚜렷한 목적이 있습니다.
온전한 인격 형성이요, 격려자의 만남이요, 생육하고 번성함이요, 성적(性的) 결합이요, 인간사회의 질서유지요, 상호협조하는 삶이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함이요, 영광돌리기 위함입니다(마 19 : 4-6).
(2) 그래서 신랑과 신부는 법과 사랑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결혼은 인생의 시작이요, 어른의 시작이요, 믿음의 시작이요, 새 살림의 시작이요, 새 질서의 시작입니다. 그러므로 신랑 신부는 법과 사랑으로 조화를 잘 이루어가며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 부부의 사랑 위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있고, 부모님의 사랑이 있음을 명심하면서 꿈같은 사랑을 하지 말고 구수한 숭늉같은 사랑을 할 것입니다.
(3) 생(生)을 헛수고 말고 승리적인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프랑스의 철학자 룻소는 "오늘 내가 사는 목적은 싸우는 것이요, 내일 내가 사는 목적은 이기는 것이요, 평생 내가 살아갈 목적은 잘 죽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금 아름답게 서 있는 신랑과 신부는,
어떤 고생이 와도 목표를 향하여 계속 뛰십시오.
절대적인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뛰십시오.
끝없는 자기 환상을 가지고 사십시오.
남의 말에도 귀를 기울이며 살피십시오.
받지만 말고 주는 법도 배우십시오.
범사에 감사하며 즐겁게 사십시오.
믿음대로 살며 남을 존경하십시오.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사십시오.
그래서 사명자로의 부부생활다운 삶이 넘치는 가정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15. 복이 있는 신랑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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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과, 교회와, 학교와, 국가는 하나님 이 인류에게 허락하신 4대 기관입니다. 가정이 평안하면 그가 가는 곳은 어디가나 평안합니다.
(1) 사랑이 넘치는 부부생활 속에는 어디를 가도 복이 있는 삶을 삽니다.
국가를 비롯한 모든 단체와 기관을 유지하려면 법과 규칙으로 하지만, 가정만은 사랑에 의하여 관리되어야 합니다.
부모에게는 효도하는 사랑이, 남편에게는 순종하는 사랑이, 아내에게는 감싸주는 사랑이, 자녀에게는 교양과 훈계의 사랑이, 형제에게는 화목하는 사랑이, 조국에는 충성하는 사랑이, 하나님께는 영광돌리는 사랑이 넘치는 가정에는 거기가 천국이요, 복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미국의 20대 대통령인 제임스 가필드는 대통령 취임식 석상에서 자기 어머니에게 힘찬 키스를 퍼부어 대중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는 것입니다. 애석하게도 주후 1818년, 취임 4개월만에 암살을 당하고 말았지 만요.
오늘 결혼하는 신랑 신부는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부부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2) 대화가 있는 가정은 복이 있는 가정입니다.
함께 사는 생활 속에서 제일 필요한 것은 대화입니다. 대화가 없는 가정은 큰 비극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필종부의 시대는 지났으니 부부간에 대화, 맹종의 시대는 지났으니 부모와 자녀간에 대화, 독재시대는 지났으니 사회생활의 대화, 더욱이 고부간의 대화가 절대 필요합니다.
(3) 안식을 누릴 수 있는 천국 같은 가정이 될 때 복이 있습니다.
가정에서는 세 가지 안식이 있어야 합니다.
첫째로, 마음의 평안입니다.
둘째로, 정신적 평안입니다.
셋째로, 육체적 평안입니다.
사형수에게 "당신에게 마지막으로 가고 싶은 곳이 어디냐"고 물으니, 그는 서슴치 않고 가정이라고 하더랍니다.
예수님께서도 구속사역을 하시면서 피곤하실 때 찾으신 곳이 마리아의 가정이요, 삭개오의 가정이었습니다.
오늘 결혼하는 신랑 신부도 제일 먼저 가고 싶은 곳이 술집이나, 극장이나, 친구집이 아니라, 가정이기를 바랍니다.
(4) 온 가정이 구원받은 가정은 하늘에서도 땅에서도 복이 있습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 이 구원을 받으리라"고 사도 바울은 힘차게 강조했습니다. 주님 모신 가정에 구원이 왔고, 건강이 왔고, 축복이 왔고, 부활이 왔습니다.
오늘 결혼하는 두 분의 가정은 주님을 늘 가까이 모시고 사는 가정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6. 비길 데 없는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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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신부는 결혼식날 비길 데 없는 승리감을 가지고 설레는 마음으로 임합니다. 그것은 사랑하는 두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가 되는 결정적인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이 순간, 이 분들의 마음속에는 '무쇠와 강철이 부서질지라도 우리들의 사랑은 영원하리라. 천국에는 감사 찬송뿐이라니, 우리의 생활 속에도 비길 데 없는 감화를 가지고 나가면 우리의 생활 속에서도 감사와 찬양이 넘치리라.'
하나님은 인간의 결혼을 통해서 인류를 세상에서 끝까지 유지하려고 하시니, 오늘 결혼하는 이 분들에게도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축복하시고, 인도하시며, 생육하고, 번성케 하시며, 많은 사람에게 유익을 주며, 조국에 기여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릴 것입니다.
결혼식 입장하는데 아버지가 신부의 손을 잡고 입장하다가 신랑에게 넘겨주는 것은 이때까지 섬겨오던 아버지와는 관계를 끊고, 남편을 섬기기로 시작한다는 뜻인 줄 압니다.
신랑 신부는 부모님의 손을 놓고 아내와 남편으로서의 손을 잡고, 젊어서는 뜨거운 애인으로, 중년 때는 가까운 동지로서, 늙어서는 따뜻한 보호자로서 결혼생활, 즉 부부생활이 성공하시기를 바랍니다.
아무리 사회생활에 성공하고, 경제생활에 성공하고, 자녀양육에 성공하고, 범사에 성공했다고 해도 부부생활이 실패하면 다 실패입니다.
불행한 결혼의 약혼하는 날은 구형 받는 날이고, 결혼하는 날은 언도 받는 날이고, 결혼생활은 집행하는 날이라 했습니다. 그러나 행복한 결혼의 약혼하는 날은 행복을 계약하는 날이고, 결혼하는 날은 행복의 문을 여는 날이고, 결혼의 시작은 행복이 시작되는 날일 것입니다.
오늘 결혼하는 신랑 신부는 분명히 이 행복이 시작되는 날인 줄 알아 이렇게 많은 축하객들이 오시어 축하하면서 지켜보시고 계십니다.
마지막으로, 성서에서 결혼하는 신랑 신부에게 주시는 축복의 말씀을 소개하면서 주례사를 마치겠습니다.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민 6 : 24-26).
17. 그저 좋기만 한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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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인생의 새로운 시작이라 많은 것으로 축복하고 싶은 것이 사실입니다. 행복한 신랑 신부는, 하나님의 섭리하심이요, 양가 부모님들의 희생적인 사랑이요, 자신들의 노력의 결과라 믿고, 그저 마음껏 축복하고 싶은 심정뿐입니다.
세익스피어는 "뜻이 거슬리는 결혼은 지옥이요, 끝없는 싸움의 시작이라" 했지만, 오늘의 결혼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부모님과 자신들의 뜻 속에서 성취되어지고 있으니, 그저 좋기만 한 결혼생활이 될 것입니다.
포프라 학자는 "남성(男性)과 여성(女性)이 구혼(求婚) 중에는 꿈을 꾸고, 결혼하고는 그 꿈이 깨어지는 것"이라 하였습니다만, 오늘 결혼하는 신랑 신부는 이 부푼 꿈이 영원히 깨지지 않고 성장시켜 갈 것입니다. 이들은 그럴 만한 인격과 지식을 갖춘 훌륭한 신부와 신랑이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4장에 나타난 가나안 혼인 잔치 집에는 예수님이 함께 하셨기 때문에 삶의 변화가 일어났으며, 부족을 모르는 생활이었습니다. 또한 처음보다 나중이 더 좋아졌습니다.
오늘 결혼하는 신랑 신부는 반드시 예수님을 모시고 시작하는 결혼생활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날마다 변화의 축복이, 부족을 모르는 삶이, 처음보다 나중이 더 좋아지는 그러한 행복으로 그저 졸기만 한 부부가 될 것입니다.
18. 결혼의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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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결혼하는 신랑 신부는 물론 양가의 부모님과 친지, 축하객 여러분에게 조물주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옛날에는 장가가고 시집간다고 하면 두렵고 힘들어서 울고불고 도망가는 등 여러가지로 변명해 왔습니다. 옛 노인의 말씀에 의하면, 자식을 셋을 낳고서야 남편 얼굴을 정면으로 쳐다보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결혼 전에 얼마동안의 교제를 통해 서로에 대해서 알고, 드디어 결혼식 날 신랑은 제일 좋은 옷에다가 장갑 끼고 멋장이 구두를 신고, 신부는 좋은 드레스에 꽃 달고 웨딩마치에 발 맞추어 부모님의 손을 잡고 행복한 모습으로 입장합니다. 퇴장할 때는 양가 부모님과 하객들 앞에서 부끄러운 줄 모르고 팔짱을 끼고 퇴장만 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후의 둘만의 시간을 위하여 어디론가 갈 것입니다.
제가 장가 가던 날은 제 색시가 선물받기 위하여 일어나다가 졸도하여 장가 가는 날 홀아비 되는 줄 알고 얼마나 놀랬는지 모릅니다. 지금은 그런 색시가 있으면 바보라고 할 것입니다.
미국에서 결혼식에 참예한 적이 있습니다. 신랑과 신부의 키스하는 시간이 있는데, 둘이서 키스하는 소리가 대중에게까지 들리지 않으면 주례자가 "다시!"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또 다시 소리가 날 때까지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여하튼 좋은 세상이요, 행복한 결혼입니다.
결혼의 결과는 가정의 조직이며, 가정은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허락하신 축복 중에 최대의 축복입니다.
에덴동산에서 인간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어 주시고, 맨 나중에 가장 크게 축복하신 것이 가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류사회가 아무리 발전하고 변해도 가정만은 불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가정은 위로의 처소요, 소생케 하는 병원이요, 모든 것을 잊게 하는 피난처요, 사랑의 요양소요, 지상의 낙원인 것입니다. 그러기에 가정은 누구나가 가지고 싶고, 가고 싶은 곳입니다.
요즘은 가정의 귀중성을 잃어 "하우스(집)는 있으되, 스위트홈(가정)은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 결혼하는 신랑 신부에게는 반드시 천국이 이루어질 것을 주례자는 확신합니다. 결혼은 마치 기성복을 사입는 것 같아서 서로 맞추고 노력하면 반드시 넘치는 행복이 찾아올 것입니다.
19. 신랑과 신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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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물주에서 이 땅을 창조하시고 제일 처음으로 허락하신 축복이 부부를 통한 가정입니다. 그러므로 부부생활에 충실하지 못한 사람은 어디를 가도 충실할 수 없으며 성공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행복의 조건은 사랑의 가정, 일하는 가정, 순종의 가정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프랑스 시인 보들레르는 "인간의 불행은 게으름과, 가난과, 악습에서 온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했습니다. 오죽해야 성경에서는 "일하기 싫은 자는 먹지도 말라"고 했겠습니까?
오늘날의 젊은이들은 사랑의 착각과 환상 속에서 결혼합니다. 결혼을 하면 무한히 행복하고 영원한 꿀맛이 흐를 줄로만 알았는데, 실상은 요즈음 사람들의 표현대로 '설마'로 시작한 결혼이 '역시'로 끝나버릴 때 그들은 환멸을 느낍니다. 그래서 프랑스 문학자 몽떼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결혼은 새장과 같아서 밖에 있는 새들은 쓸데없이 그 속으로 들어가려 하고, 안에 있는 새들은 쓸데없이 밖으로 나가려만 한다."
또, 옛말에 결혼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결혼을 하기 전에는 두 눈을 뜨고 보고, 결혼을 한 다음에는 한쪽 눈은 감고 한쪽 눈으로만 보라." 또한 프랑스 격언에는 "결혼은 천국에서 시작해서 결국 땅에서 끝나 버린다. " 폴란드 격언에는 "여자는 결혼 전에 울고, 남자는 결혼 후에 운다." 또, 서양 격언에는 "여자를 고를 때는 비단장갑을 끼고 고르고, 그 부인을 간수할 때는 쇠장갑을 끼고 하라"고 했습니다.
(1) 신부는 그 드레스를 벗고 나면 이제부터는 옆에 서있는 분의 아내가 됩니다.
첫째, 아내는 자기 남편에게 복종해야 합니다.
진정한 여자 상위는 남편을 잘 섬김에서부터 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골 3 : 18).
둘째, 아내는 언제나 아름답게 단장해야 합니다.
남편이 아내에게 느끼는 매력은 단장을 잘 하는 데 있습니다 (벧전 3:3-4).마음 단장, 속 단장, 그리고 외모 단장입니다.
일본 여자들은 나이가 많아도 자던 모습으로는 남편을 쳐다보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한국 여자는 자다가 한쪽에다가 세계지도를 그리고, 한쪽에는 한국의 지도를 그리고 호랑이 상을 하고 대하니 행복하거나 아름다울 수가 없습니다.
셋째, 아내는 남편을 사모하며, 언제나 그 옆에 있기를 좋아해야 합니다(창 3 : 16).
여편네라는 말은 언제나 옆에 있는 아내라는 좋은 말인 줄 압니다.
넷째, 아내는 남편이 언제나 하나님의 감동 속에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안 믿는 남편에게는 믿음을 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다섯째, 아내는 남편의 성공을 위하여서는 무엇도 아끼지 말고 희생으로 도와야 합니다.
특히, 좌절할 때 일어날 수 있는 용기를 줄 수 있어야 합니다.
(2) 신랑은 결혼식이 끝나면 한 아내의 남편입니다.
첫째, 남편은 아내가 연약한 그릇임을 알고 언제나 도우며 사랑하고 아껴야 합니다(벧전 3:7).
둘째, 남편은 아내를 괴롭게 하지 말고 여러가지 모양으로 아껴야 합니다.
상식 없는 남편은 아내를 괴롭히고 들들 볶아대야 남편의 위신이 서는 줄 착각하는 이가 있습니다(고전 7:3). 내 몸을 아끼듯이 아내를 아낄 때 피차에 행복이 찾아옵니다.
셋째, 남편은 아내를 극진히 사랑하고 보호해야 합니다(골3, 19).
주님이 교회를 사랑하사 자신을 주심같이 아내를 사람하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아낌과 같이 사랑해 보십시오. 행복하고 보람이 있는 삶이 될 것입니다.
넷째, 남편은 아내에게 범사에 본을 보여야 아내가 어디를 가도 본이 되게 삽니다.
다섯째, 남편은 아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협조하며 함께 울고 웃어야 합니다.
최대의 협조자는 아내요, 남편입니다.
20. 복된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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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주․의 성전에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결혼예배를 드리는 신랑과 신부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하나님이 채워주시는 축복의 날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사람이 세상에서 아무리 명예를 얻고, 재산을 많이 소유해도 결혼하고 부부생활이 원만치 못하면 거기는 지옥입니다. 좋은 부모 슬하에서 성장하고, 좋은 지도자 밑에서 배우고, 좋은 친구가 있어도, 좋은 아내나 좋은 남편을 못 만나면 거기가 곧 불행의 도가니입니다.
그러나 악조건 속에서 고학을 하면서 배웠어도 좋은 배우자만 만나면 그들은 성공할 수 있으며, 천국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요즘 들어 독일, 미국, 구라파 등 여러 나라에서 독신으로 사는 남녀가 많아져 단독 아파트가 비싸지고 있다고 합니다. "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집에서 사는 것보다 움막에서 혼자 사는 것이 나으니라"고 하는 잠언 21 : 9의 말씀이 실감이 나서인지도 모릅니다.
결혼법은 하나님이 직접 만들어 주신 최상의 축복이라 결혼생활은 사회와 교회에서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1) 결혼은 위로의 대상으로 하나님이 허락하신 축복입니다.
창세기 2. 18에 "사람이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라고 했습니다. 사람에게 첫번째 위로자는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인간세상에서 위로의 대상자 중 첫번째는 우리의 부모요, 그 다음은 친구들이요, 그 다음은 부부, 그리고 자식입니다. 그 중에도 제일 크게 위로해 주고 받는 대상이 아내요, 남편입니다.
"배필"이란 돕기 위해 만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여편네" 가 옆에 없으면 허전합니다. 오죽해야 미국에서는 결혼기념일에 선물을 하지 않으면 그것이 이혼 조건이 된다고까지 하겠습니까.
(2) 결혼은 성적 결합입니다.
성(性)은 조물주께서 허락하신 축복이요, 인생의 본능이 기도 합니다.
동물적인 성적 쾌락은 죄악이요 패망의 길이지만, 하나님의 뜻을 따라 신랑과 신부가 정당한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 성적 결합은 축복이요 선물이기도 합니다.
(3) 결혼은 생육하고 번성하여 국가에 기여하고, 가문에 빛을 내며,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것입니다.
자녀에 대한 번성이 있어야 하고, 경제적인 번성이 있어야 하며, 고상한 삶의 번성이 있어야 합니다.
지금 여기 천사처럼 아름답게 서있는 신랑 신부는 이러한 이해와 상식을 다 알고 있는 지성인들이니, 반드시 복된 결혼이 될 것 입니다.
21. 행복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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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위에 사는 모든 사람들은 다 행복하기를 원합니다. 행복하기 위해서 공부도 하고, 일도 하며, 선도 베풉니다.
오늘 여기서 결혼하는 신랑 신부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하여 이 엄청난 혼인예배를 드립니다. 가정의 행복은 짖궂어서 좇아가면 잡힐듯 잡힐듯 하면서도 멀어지기만 합니다. 그래서 어떤 철학자는 "행복을 잡으려고 애쓰지 말고 자기의 본분을 다하면서 꿈대로 뛰다보면 행복의 코스에까지 도달하게 된다"고까지 했습니다. 다시 말해, 행복을 누릴 만한 행위를 가지면 행복한 삶이 온다는 것입니다.
저는 결혼 주례를 할 때마다 제 머리에 떠오르는 그림 한폭이 있습니다. 그 그림은 끝없이 펼쳐진 가을 들판에 저녁노을이 붉게 짙어지고, 멀리서 교회의 종소리가 은은하게 울려퍼지는 가운데 사랑어린 한쌍의 부부가 종일 수고하던 일손을 멈추고 경건하게 마주서서 기도하는 모습을 그린 밀레의 만종입니다.
반 다이크는 이 그림을 평하길 "사랑과 노동과 신앙을 그린 인생의 성화"라고 말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아도 행복해 보이기만 합니다.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
(1) 사랑이라고 했습니다.
행복한 삶은 밀레의 만종의 의미처럼 사랑이 넘치는 부부의 삶입니다. 사랑은 행복의 근원이 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루터는, "사랑하는 부부가 함께 사는 가정은 보이는 낙원이라"고 하였습니다. 밥만 먹고 잠만 자는 하숙집 같은 집이 아니라, 사랑이 넘치는 보이는 낙원과 같은 가정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마음껏 사랑할 수 있고, 떳떳하게 사랑할 수 있고, 언제나 사랑할 수 있으며, 아무 때나 사랑받을 수 있는 그러한 가정이, 그러한 부부가 되시기 바랍니다.
세상에는 만족한 아내도 없고, 만족한 남편도 없습니다. 서로 감싸주고, 이해하고, 참고 노력하면서 맞춰 살 때 행복의 삶은 옵니다.
영국의 어느 우체부 배달원이 일터에서 돌아왔을 때, 사랑하는 아내의 반겨줌에 감격하여 얼마나 억세게 키스를 했는지 턱이 떨어져 병원에 입원하였다고 합니다.
사랑의 행복이 넘치어 턱이 떨어진다면 그것도 좋은 현상이니 그만큼 사랑하기를 바랍니다.
(2) 힘써 일하는 데서 찾을 수 있습니다.
밀레의 '만종' 그림의 의미처럼 노동은 행복한 삶을 위한 조건이 됩니다. 하나님은 인생을 일하면서 먹고 마시도록 지으셨습니다(창 1 : 27). 힘써 일해 본 자만이 참 행복의 맛을 알고, 일해서 얻은 재산만이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세상에는 죽지 못해 일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또한 먹고 살기 위해 일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일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내는 아내의 일을 하십시오. 남편은 남편의 일을 하십시오. 일을 하되 즐겁게 하십시오. 그리하면 행복한 삶이 될 것입니다.
(3) 하나님을 잘 섬기는 신앙입니다(전 9 : 7-10).
밀레의 만종의 세번째 의미가 신앙인 것처럼, 루터도 "사람들의 큰 재산은 믿음을 통한 은혜와 평강이라"고 했습니다.
믿음은 금보다, 명예보다, 그 무엇보다 완전한 행복의 삶을 갖다 줍니다. 다 잃어도 믿음 잃지 않으면 다 찾을 수 있고, 다 가져도 믿음 못가지면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아무쪼록 예수 잘 믿는 부부가 되시어서 행복한 삶을 통하여 부모님의 마음 또한 흐뭇하게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2. 성취하며 사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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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람들 치고 성공과 승리를 원치 않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히 11. 1-3). 그러나 그 바라는 성공과 승리는 저절로 위에서 떨어지거나 땅에서 솟아나지 않습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생의 성공자들에게는 성공한 이유가 있고, 실패자에게는 실패의 이유가 있습니다.
이제 성공, 승리를 성취하며 산 사람들의 특징을 간략하게 소개하는 것으로 주례사를 대신하겠습니다.
첫째로, 성취하며 사는 길은 모든 성공과 성취는 위대한 꿈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알고, 요셉처럼 위대한 비전을 가지고 모든 고난을 대처해 나간 사람들입니다.
둘째로, 성취하며 사는 길은 성공한다는 목표 설정이 분명하면 큰 간판 없어도, 많이 배우지 못했어도, 반드시 성공했습니다. 아브라함 링컨이 그랬고, 무디가 그러했으며, 모든 성공한 사람들이 다 그러했습니다.
셋째로, 성취하며 사는 길은 성공과 승리는 믿음의 신념(信念)에서부터 라는 사실을 알고 확증하는 것입니다. 세계의 발명왕 에디슨은 "1%는 이상이요,99%는 신념의 노력이었다"고 자신이 고백했다는 것입니다.
넷째로, 성취하며 사는 길의 또 하나는, 오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바디매오처럼 자기 결단의 집중적 노력을 했다는 것입니다.
다섯째, 성취하며 사는 길은 금메달을 딴 참피온들처럼 불같은 노력으로 분골쇄신한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천국은 힘쓰는 자가 침노한다"는 성경말씀도 있습니다.
여섯째, 성취하며 사는 길의 또 하나는 건강관리를 잘 한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건강과, 재산과, 시간은, 인생의 큰 자본중의 하나입니다.
일곱째, 성취하며 사는 길은 위대한 꿈을 가지고 하나님께 기도와 간구로 성령의 도우심을 기다리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하나님 앞과, 양가 부모님과, 모든 축하객들을 모시고 결혼하는 신랑 신부는 이제 소개한 일곱 가지의 성취하며 사는 길을 명심하여 반드시 성공적인 승리의 삶을 살아 자신들에게는 축복이고, 부모님들에게는 보람이고,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조국에는 크게 기여하는 부부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3. 인생의 5대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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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며, 그 선택의 가치관을 따라 그 인격 이 향상도 되고, 저하도 되며, 성공도 할 수 있고,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옷의 선택을 따라 그의 맵시를 알 수 있고, 책의 선택을 따라 그의 인격을 알 수 있으며, 음식의 선택을 따라 건강이 좌우될 수 있음과도 같습니다.
그래서 주례자는 인생을 살아가는데 다음과 같은 인생의 5대 선택을 매우 귀중하게 여겨 신랑과 신부에게 바른 선택이 되었음을 확증하면서 아래와 같이 소개합니다.
(1) 스승의 선택입니다.
스승의 선택을 따라 인생의 가치관이 확립됩니다. 옛날 사람은 스승 찾아 수 백리를 떠났으나, 현대인들은 스승따라 수만리 외국으로까지 떠나갑니다.
신랑 신부가 분명히 아실 것은, 인생의 최대 스승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평생토록 그리스도를 스승으로 모시고, 그에게 배워가며, 실천하십시오. 분명히 성공하실 것입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스승을 자주 찾는 사람입니다. 평생을 두고 영원하신 스승이신 예수님께 나와 배우십시오. 반드시 행복의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2) 친구의 선택입니다.
친구 따라 강남도 가지만, 또한 친구 따라 파탄의 길도 가며, 지옥의 길도 갈 수 있습니다.
저는 황혼기의 인생을 살아오면서 친구로 인해서 성공하는 이도 많이 보았고, 친구로 인해서 파탄을 당하고 감옥으로 가는 이도 보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신랑 신부에게 영원한 친구가 되어주실 것입니다. 그를 친구로만 바로 모시면 후회하지 않는 인생을 사실 것입니다.
(3) 직업의 선택입니다.
누구든지 직업의 선택이 인생의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신랑 신부도 잘 아실 것입니다.
직업을 따라 그의 성격이 조직되고, 그의 평생을 좌우합니다. 선생님은 평생 선생님의 성격을 가지고 살고, 군인은 평생 군인의 성격을 지니고 살게 되며, 상업인은 평생 상업의 성격으로 살고, 어부는 어부의 성격, 농민은 농민의 성격으로 살다가 갑니다.
이렇게 누구를 막론하고 그의 직업이 그의 성격을 형성합니다. 어떤 직업을 선택하든지 거기의 주인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결코 후회함이 없는 일터가 되 실 것입니다.
(4) 종교의 선택입니다.
종교 선택에 따라 그의 영원한 생명이 지옥에 갈 수도 있고, 천국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기독교 국가는 선진국이요, 기름이 펑펑 쏟아져도 예수 믿지 않는 나라는 후진국인 것을 신랑과 신부는 더욱 잘 아실 것입니다.
종교는 아무 것이나 하나 택하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구원과 영생의 길은 한 길밖에 없으니, 그것이 곧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영원한 구원입니다(요 14 : 6,행 4 : 12,행 16 : 31),
(5) 배우자의 선택입니다.
배우자 선택을 따라 그 가정이 평생토록 행복하느냐, 불행하느냐가 좌우됩니다. 지옥같은 가정도 될 수 있고, 천국같은 가정도 될 수 있습니다.
옛글에 "현처를 만나면 일생의 풍작이요, 악처를 만나면 일생의 흉작이라" 했습니다. 아내 잘 만나 행복한 남편도 많고, 남편 잘 만나 행복한 아내도 많습니다.
여기 서있는 신랑 신부는 인생의 5대 선택이 잘된 줄로 믿습니다. 더욱이 배우자 선택이 잘 되었으니 영원한 행복과 축복으로 멋지게 사시는 부부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4. 풍성한 인생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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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과 신부를 비롯한 양가의 가족, 그리고 모든 하객 여러분에게 잔치집 같은 은혜가 있기를 빕니다.
유교에 "삼종지도(三從之道)"란 말이 있습니다. 어려서는 부모님을 따르고, 출가 후에는 남편을 따르고, 늙어서는 자식을 따릅니다.
지금 신부 아버지께서 따님의 손을 잡고 입장하시다가 신랑에게 넘겨준 모습이 바로 그 모습입니다. 노동과, 부부와, 종교와, 자연은 인생의 4대 신성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의 결혼예배는 매우 신성한 것입니다.
오늘의 이 늠름한 신랑이 되기까지는, 오늘의 이 아름다운 신부가 되기까지에는 부모님의 큰 희생이 있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효도하는 부부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어느 철학자는, 사람은 세 가지 단계를 거쳐야 성숙한 인간이 된다고 정의합니다. "첫째 단계는, 부모님과 스승과 선배와 사회를 통해서 받아들이는 단계입니다. 둘째 단계는, 삶의 필요한 모든 것을 가지는 단계입니다. 내적으로, 외적으로, 지식적으로 가지는 단계입니다. 셋째 단계는, 이제까지 받아들이고 가진 것을 모든 이에게 주는 단계입니다. "
신랑 신부는 이제까지 받을 만큼 받았고 가질 만큼 가졌으니, 이제부터는 힘차게 일하며 벌어서 주는 단계의 인생으로 승화되시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풍성히 받아 많이 주면서 사시는 부부가 된다면 젊어서는 뜨거운 애인이 될 것이고, 중년에는 행복한 동지자가 될 것이며, 늙어서는 두터운 보호자가 될 것입니다.
아내에게 고마움을 절감한 미국의 아이젠하워는 대통령에 당선되어 취임하는 날, 그 많은 관중 앞에서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나는 우리 하나님께 감사한다. 그리고 내 사랑하는 아내에게 감사한다. 국민 여러분에 세번째로 감사한다."
마지막으로 신랑과 신부에게 풍성한 인생의 삶을 위하여 다섯 가지의 안내표시 판을 제공합니다.
첫째, 위대한 꿈을 가지고 전진하십시오.
둘째, 창의력을 발휘하여 계속적으로 계발하십시오.
셋째, 성실한 인격의 바탕을 가지십시오.
넷째, 목표를 정하고 최선을 다하십시오.
다섯째, 절대 가능성을 가지고 노력하십시오.
그리하면 신랑 신부에게 풍요로운 인생의 삶은 보장될 것입니다.
25. 가나안 잔치집 같은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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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장가가고 시집가는 신랑 신부에게 요한복음 2장에 나오는 예수님이 가나안 잔치집에 참석하셔서 축복된 결혼집이 된 것처럼 그렇게 사는 삶이 되시기를 축원하면서, 가나안 잔치집 같은 삶이란 제목으로 주례사를 대신하려고 합니다.
(1) 가나안 혼인집 잔치에는 근심 걱정이 없고 기쁘기만 하였습니다.
혼자 기뻐하지 않고 집안 친척, 친구, 존경하는 모든 분들을 초청해 놓고 즐겁고 만족하게 결혼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함께 하시는 신랑 신부는 이 기쁨을 영원히 끌고 가시기를 바랍니다. 10년이 되고, 30년이 되고, 70년이 되어도 이 기쁨의 맛만은 변하지 않기를 축원합니다.
(2) 가나안 잔치에는 좋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삶의 변화가 있기를 바랍니다. 작은 데서 큰 것으로, 셋방에서 내 집으로, 약한 데서 강함으로, 꼬리에서 머리로 해마다 때마다 더 좋은 것을 향해 변해 가는 축복이 있는 부부가 될 것입니다.
(3) 가나안 흔인잔치는 포도주가 떨어질 만큼 서로 주고 받는 사랑이 넘치는 결혼이었습니다.
오늘 같으면 싸울 일도 없고 얼굴을 붉힐 필요도 없습니다. 한 번은 제 고모님이 친척집 결혼에 가셨는데, 들어가는 곳마다 국수를 어찌나 먹으라고 권하는지 다 얻어먹고 집에 와서 세어보니 일곱 그릇을 잡수셨다고 합니다.
신랑 신부의 평생이 이렇게 풍성한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부부가 되시기를 빕니다.
(4) 가나안 흔인잔치에는 부족을 모르는 풍족한 잔치였습니다.
이 날만은 먹을 것이 풍성해서 먹고 남으면 싸가지고까지갑니다. 지나가던 나그네도 흐뭇한 날이고, 거지도 잔치집만 만나면 그 날이 생일날이었습니다.
신랑 신부의 일평생이 이 잔치집처럼 풍성한 인생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5) 가나안 잔치 집처럼 처음보다 나중이 더 좋아지는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독교인은 현세보다 내세가 더 좋은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신랑 신부에 게 있어 오늘보다 내 일이,금년보다 그 다음이, 나이 많아질수록 더 좋은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러기 위하여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을 힘입으십시오. 부모님의 사랑을 풍성하게 누리십시오. 그리고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신랑 신부를 가나안 혼인집처럼 그렇게 축복하실 것입니다.
26. 사랑의 승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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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성공적으로 산 사람들은 모두가 가정에서부터 성공적인 삶을 산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오늘 결혼하는 신랑과 신부도 잘 아셔야 할 것입니다.
세계의 거부 월리엄 월터 씨는 성공하는 사람은 네 가지 사랑에 있어서 성공자라고 합니다.
첫째는, 하나님 사랑의 승리자라 했으니 믿음의 성공자요, 기도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줄 압니다.
둘째는, 가정 사랑의 승리자라 했으니, 원만한 부부생활의 성공자를 가리키는 줄 압니다.
셋째는, 나라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데 승리자라 했으니, 조국에 기여하는 삶을 산 사람을 가리키는 줄 압니다.
넷째는, 일(노동)을 사랑하는 자라고 했으니, 근면한 성공자를 가리키는 줄 압니다.
신랑과 신부도 이 사랑의 승리자가 되면, 이 세계의 거부 월리엄 월터 씨처럼 크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사랑의 방법을 소개합니다.
첫째로, 서로 존경하며, 서로 아끼며, 서로 이해하는 부부가 되는 것입니다.
둘째로, 사랑도 성장하는 것이니, 날마다 해마다 발전시켜 즐거움을 더해 가는 것입니다.
셋째로, 없는 중에도 서로 절제하며, 감사의 조건을 찾으면서 저축해 가는 것입니다.
넷째로, 긍정적으로 살며, 일거리를 찾아가며 계속 일하는 건강을 보유하는 삶입니다.
다섯째로, 예수 그리스도를 내집 주인으로 모시고 하루하루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신랑 신부여, 주 안에서 사랑의 승리자가 되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축복의 한 쌍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7. 새 집을 짓는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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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하나의 집을 짓는 건축자와 같으며, 신혼부부의 시작은 더욱 그러합니다. 그런데 시편 127 : 1에는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허사로다"라고 했으며, 마태복음 7 : 24에는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라고 했으니, 사람이 아무리 좋은 가정이란 집을 꾸며도 그 집을 보존하고 지키시는 자는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
(1) 믿음의 방주와 같은 집을 지으시기 바랍니다.
바람이 불고 홍수가 나도 도리 어 도피성 이 되고, 시험이 오고 시련이 와도 평안한 안식처가 되고, 흉년이 들고 병이 나도 치료와 부요에 이르는 그러한 믿음의 방주와 같은 가정에 집을 세우시기를 바랍니다.
방주는 피난처요, 도피성이요, 구원선입니다.
(2)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신령한 집을 세우는 새가정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나무는 가지가 앙상해도 뿌리만 살면 소망이 있는 것처럼, 신령한 믿음의 기초만 있다면 그 가정에는 어떠한 환경에도 소망이 있으며, 새로운 집을 지을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신앙생활에 성공하면 다 성공할 수 있으나, 믿음의 실패자는 설 곳이 없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3) 땅 위에 집도 든든히 세워서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며 사는 새 집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결혼은 쇼(show)가 아니고, 장사하는 것도 아니며, 취미로 하는 것도 아니고, 감정의 만족이나 정신적인 만족도 아닙니다.
새 집을 짓는 결혼이란 :
첫째로,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에 따라 신성하고 복된 새 집 에 기초를 놓는 것입니다.
둘째로, 불완전한 인격이 모여 완전한 인격 건설을 이룩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오늘에야 잃었던 갈비뼈를 찾는 것입니다.
셋째로, 새 집을 짓는 건축에 책임을 지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부부가 서로서로 책임을 질 때 하나님이 그 부부를 책임져 주십니다.
넷째로, 피차가 희생과 양보로 성장해 새 집을 지어가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더해가는 사랑입니다" (벧후 1 : 7).
다섯째, 결혼은 천국의 그림자로 천국같은 집을 지어가는 것입니다.
누구나가 남성은 아름다운 여성을 찾고, 여성은 스마트한 남성을 찾으나, 사실 아름다움은 외형뿐이고, 돈은 내가 번 것이 아니면 재산이 못됩니다. 아름다움도 재산도 노력의 대가로 오는 것만이 참 아름다움이요, 내 재산이 될 수 있습니다.
탠트우드 씨는 "결혼의 성공은 정당한 짝을 찾기에 있는 것보다 정당한 짝이 되는 데 있다"고 했습니다.
오늘부터 새 집을 짓기 시작하는 새 가정은 서로 서로가 정당한 짝이 되려고 노력해서 인생의 멋진 집을 짓는 아름다운 부부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8. 기도하고 시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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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미담에 "거친 바다로 나갈 때는 한 번 기도하라. 전쟁터에 나갈 때는 두 번 기도하라. 그러나 결혼식에 나갈 때는 세 번 기도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결혼이 인생에 얼마나 중요하고 어려운가를 간파한 명언인 줄 압니다. 그렇습니다. 결혼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 럼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며, 쉽게 해치울 문제도 아닙니다.
결혼은 개성과, 가정환경과, 취미와, 이성이 다른 각각 두 생명이 서로 만나서 일평생을 행복하게 살아가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결코 용이한 일은 아닙니다.
나는 하얀 드레스를 입고, 천사처럼 화장을 하고, 축하객의 박수와 아버지의 보호를 받으며 신랑에게 한 발자국씩 다가오는 순결한 신부를 볼 때마다 "저 신부는 이제부터 험한 생이 시작된다"고 하는 느낌을 가지고 무거운 마음으로 주례에 임합니다.
그러나 오늘의 신혼부부는 "정말 잘 만났어, 천성배필이야" 할 만한 멋있는 생이 되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최후에 웃는 자가 정말 웃는 자란 말이 있듯이, 최후까지 웃어지는 그러한 신랑과 신부가 되기 위하여 아까 말씀드린 대로 세 번 기도합니다.
첫번째 기도는, 불행은 멀어지고 부부의 꿈이 이루어지기 위하여 기도합니다.
두번째 기도는, 설사 불행이 와도 그것을 이겨내고 지혜와 용기로 더 좋은 것을 주시라고 기도합니다.
세번째 기도는, 의지와 굳은 신념으로 목적 달성을 이루어 축복 받은 가정이 되어 하나님께는 영광이고, 조국에는 크게 기여하며, 부모님께 효도하는 가정이 되라고 기도합니다.
학교 시험은 낙제하면 재수, 삼수도 할 수 있으나 결혼만은 절대로 재수하면 안룁니다.
부부의 행복은 꾸준한 정성의 산물이요, 피땀으로 쌓아올린 공동탑이요, 이해와 인내와 사랑으로 창조하는 생활의 기념비요, 부부의 조화된 2중창입니다. 옛글에도 "집안이 가난하면 현처를 생각하고, 나라가 어지러우면 양상(良相)을 생각한다" 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례자의 부탁입니다.
부부가 뜨겁게 사십시오.
알차게 사십시오.
그리고 후회없이 사십시오.
보람있게 사십시오.
남부럽지 않게 사십시오.
주 안에서 만족하게 사십시오.
그리고 믿음,소망,사랑으로 사십시오.
29. 꿈이 있는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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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가나 혼인집에 찾아오시어 축복하신 것처럼, 오늘이 신혼부부에게 축복하심이 넘치도록 있을 것입니다. 이 축복하심을 믿고, 주례자는 이 시간 몇 가지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1) 비전(꿈)을 갖고 살아야 합니다.
꿈이 없는 백성은 망하는 것처럼, 꿈이 없는 가정은 성공할 수가 없습니다. 남자의 꿈+여자의 꿈=큰 뜻을 이룩합니다.
미국의 이혼율이 50%가 넘는데, 그들의 결혼에는 거의가 장구한 꿈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스칸디나비아의 60%가 넘는 이혼율에도 그 이유를 보면, 꿈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건물을 짓기 전에 설계가 필요한 것처럼, 평생을 사는 결혼에 둘만의 꿈이 있어야 합니다. 두 분의 계획하는 꿈에 반드시 실현이 있기를 바랍니다.
(2) 모든 것을 부부의 사랑이란 재료로 건축해 나갈 때 비바람이 와도 무너지지 않습니다.
신랑의 사랑과 신부의 사랑으로 결합해 나가면 엄청난 축복의 건물이 세워질 것입니다. "믿음,소망,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 했습니다.
(3) 신념, 즉 믿음으로 출발하십시오.
생은 망망한 대해(大海)의 일엽편주(一葉片舟)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믿음 없이 어디를 가겠다는 것은 기름없이 기계를 돌리겠다는 어리석음과 같습니다. 위대한 승리자는 믿음의 승리자들입니다.
세상에는 삼무(三無)의 악(惡)이 있습니다. 첫째는, 무기력입니다. 신랑 신부는 무위도식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용기가 있길 바랍니다. 둘째는, 무관심입니다. 신랑 신부는 범사에 무사안일하지 말고, 생의 목표를 향하여 열심히 뛰시기를 바랍니다. 셋째는, 무책임입니다. 신랑신부는 무엇에나 방관적인 인생을 살지 말고, 책임성 있게 나가는 삶이 길 바랍니다.
결혼은, 곧 책임이란 말도 있습니다. 지금 결혼하는 신랑신부는 내 인생의 시간표를 가지고 성실하게 살아서 꿈의 성취자가 되시기를 기원하면서 주례사를 마칩니다.
30. 결혼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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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여기 앞에 서있는 신랑과 신부를 중심해서 결혼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결혼이란 무엇일까요?
(1) 결혼은 룻소의 말대로 사회계약은 아닙니다.
결혼은 두 사람의 이익과 편리를 위하여 잠시 어떤 계약을 맺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양가의 부모님과 존경하는 하객들을 모시고 주 안에서 한몸이 되는 엄숙한 서약입니다.
현대인들은 서구사상을 잘못 받아들여 가정의 위기와 사회의 혼란을 가져왔습니다. 또한 결혼에 대한 사상도 마찬가지입니다. 현대인들은 결혼의 5대 조건으로 나이, 미모, 건강, 학벌, 부요함을 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들도 중요한 것이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이상 모든 것을 갖추면서도 사랑과 믿음으로 해야 할 것입니다.
잠언 19: 14에는 "집과 재물은 조상에게서 상속하거니와 슬기로운 아내는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느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유명한 세익스피어는 "결혼은 하나님의 중매 속에 하나님이 주례하셔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한, 플라톤 철학자는 "반과 반이 합하여 하나 되는 것이 결혼이라"고 했습니다.
(2) 결혼은 인생의 시작이라 했습니다.
현대인들 중에 더러는 두 남녀가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조급한 마음으로 결혼을 하고, 그것이 결혼생활의 전부인 양 생각을 합니다. 아마 그것을 보고 있는 관람자는 상쾌할는지 모르나, 당하는 자에게는 평생에 큰 상처가 되는 것입니다.
결혼은 하기 전보다 하고 나서부터가 문제입니다. 이 때부터 비바람이 오기 때문입니다. 잡초 속에서 '네잎클로바'를 고르듯이 신랑 신부는 불행과 비극의 가능성 속에서 행복을 창조해 내야 합니다. 결혼하고 첫 행진의 시작은 먼 항해를 떠나는 길이므로 인생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3) 결혼은 인생의 이중창입니다.
신랑과 신부가 지금까지는 서로가 독창을 하면서 살아왔으나, 이제부터는 이중창을 불러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서로가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신랑의 베이스와 신부의 소프라노가 하모니를 이를 때, 나도 살고 너도 살며 이웃도 살게 됩니다.
또한 결혼은 인생의 쌍방 통행입니다. 과거에는 일방 통행이었으나, 이제부터는 쌍방 통행을 해야 하니 조심하여 과거의 습관을 살리며 일방통행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결혼은 그러면서도 독백이 아니고 대화자의 선택이므로 중대한 결단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오늘의 이 기분과 기쁨을 영원히 지속시키는 결혼의 승리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31. 신성한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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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축복받은 결혼식을 더욱 빛내기 위해 오신 여러 축하객에게도 신혼부부에게 내리는 크신 복이 함께 하실 것입니다.
본 주례자는 신랑 신부에게 하나님의 신성한 복으로 축복하면서 주례사를 대신하려고 합니다.
(1) 결혼은 둘이서 한몸을 이루는 엄숙한 예식이기에 신성 합니다.
너는 내 뼈 중에 뼈요 살 중에 살이라. 둘이 아니라 한몸이니 여기에서 자녀가 생기고 사회가 구성되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신성합니까 ?
불란서의 유명한 화가 밀레가 그린 '만종'이라는 그림을 보셨거나 가지고 계신 분이 계실 것입니다. 이 그림이 수백 년 동안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큰 감명을 주며 그 그림 한 폭에도 수백만 달러를 호가하는 것은 그 그림 속에 담겨진 정신적 가치 때문입니다.
이 그림 속에는 인류의 세 가지 정신적 유산이 들어있습니다. 그것은 부부의 신성이요, 노동의 신성이요, 종교의 신성입니다. 이만큼 결혼과 부부는 신성하다는 것입니다.
(2) 결혼과 가정은 교제와 삶의 즐거움을 위하여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므로 신성합니다.
사람이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여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서로 교제를 통해 즐거운 인생의 삶을 살게 하기 위하여 가정을 주셨으니, 부부는 지겹게 살지 말고 주 안에서 즐겁게 살아야 합니다.
살림을 키워가고, 자식을 낳고, 사회활동에 참예함은 신성한 가정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3) 결혼은 가족과 사회 속에 순결을 보존키 위함이니, 신성합니다(고전 7 : 2).
잠언 18.22에 "아내를 얻는 자는 복을 얻고 여호와께 은총을 받는 자니라"고 했고, 또한 전도서 4: 9에는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낫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인생의 질서유지에 제일 큰 길은 결혼하여 가정을 이룩하는 것입니다.
오늘 결혼하는 신혼부부는 이런 점을 유의하여 신성한 가정을 이룩하며 행복한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32. 행복의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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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앞에 아름답게 서있는 신랑 신부는 쳐다만 보아도 행복하게 보이고, 본인들도 지금 끝없는 행복감을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가 행복하기를 원하고 있으나, 불행하게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행복의 길을 몰라서 입니다. 그래서 이 시간 주례자는 신혼부부에게 행복의 지름길을 안내하여 드림으로써 주례사를 삼으려고 합니다.
(1)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집에 주인으로 모신 가정입니다.
찬송가 495장에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내 영혼이 은총일어 중한죄짐 벗고보니
슬픔많은 이세상도 천국으로 화하도다
할랠루야 찬양하세 내모든죄 사함받고
주예수와 동행하니 그어디나 하늘나라"
주님을 내 집의 주인으로 모시고, 거기에 부모형제 모신 가정은 정말 행복한 가정입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신앙도, 부모도, 짐스럽게 여기는 이들이 많습니다.
한 번은 제가 어버이날을 기념하여 주일설교를 하면서 현대인의 결혼 대상에 장남은 무조건 점수가 깎이고 들어가니, 앞으로 자녀를 날 때 장남부터 낳지 말고, 둘째나 셋째부터 먼저 낳으라고 부탁한 적이 있습니다. 누가 뭐라 해도 주님 모시고, 부모님과 형제를 모시고, 단란하게 사는 가정은 반드시 행복해 진다는 말씀입니다.
(2) 긍정적 관계를 잘 가지고 사는 것입니다.
사람은 관계를 떠나서 살 수 없습니다. 오늘의 이 결혼식 자체도 관계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며, 여기 모이신 존경하는 축하객들도 이 관계를 통해서 오시게 된 줄로 믿습니다. 관계를 잘 가지는 것은 이 사회생활에 필수조건이요, 부부지간에는 더욱 그러함을 아셔야 합니다.
(3) 작은 일에서부터 최선을 다하며, 없는 데서부터 저축해 가는 것입니다.
예수님 말씀에도 작은 일에 충성하는 자에게 큰 것을 맡기신다 했으며, 적은 것에서 갑절을 남기었을 때 "착하고 진실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니 큰 것을 맡기겠으며 내 즐거움에 참예할지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작은 일에서부터 최선을 다하며, 없는 데서부터 저축하는 것 그것이 바로 행복의 지름길입니다.
(4) 용납과 이해의 가정을 만드는 데 있습니다.
어떤 가정은 경찰서와 같은 가정이 있고, 재판소와 같은 가정이 있습니다. 그리해서는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서로 서로가 용서와, 이해와, 사랑이 있는 가정을 만드시는 신혼부부가 되시기 바랍니다.
(5) 범사에 절제하는 생활이요, 검소한 생활로 저축에 일 삼는 것입니다.
신혼부부는 부지런히 일하며, 서로 감사하며, 이상의 행복의 지름길을 찾아가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시간을 절제해야 합니다. 돈을 절제해야 합니다. 정욕을 절제해야 합니다. 절제는 행복의 지름길이요, 축복의 길이며, 목표를 달성하는 데도 지름길입니다.
하나님은 이 땅 위에 4대 기관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국가와, 교회와, 학교와, 가정입니다. 지금 여기에 그 하나의 기관이 세워지는 순간입니다. 어려서 부모를 따르고, 배울 때는 스승을 따르고, 성장해서는 남편을 따르고, 늙어서는 자식을 따른다고 했습니다. 잘 따르는 부부의 삶, 행복의 지름길로 가는 은총의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Ⅳ. 결혼기념일과 생일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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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사랑한다고
"당신을 너무 너무 사랑합니다. "
나는 이것을 나무 기둥에다 새겨 놓았지요.
당신은 나의 전부라고
온 세상에 소리쳐 외치고 싶어요.
예쁜 주머니 칼로 새겨 놓은 나의 마음.
비바람이 몰아쳐도 지워지지 않을 거예요.
사랑은 날이 갈수록 나무 위에서
자라날 것이니까요.
먼 훗날 우리가 호호백발이 되었을 때
이 자리로 다시 와서
오늘 새긴 이 사랑을 다시 볼 수 있겠지요.
"당신을 너무 너무 사랑합니다. "
-「나의 소중한 순간들」에서 발췌-
1. 결혼 기념일 날 나의 아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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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목사로부터)
여보, 고맙구료.
오늘 귀중한 추억들을 돌이켜 본다오.
우리의 사랑이 깊어지고 우리가 결혼이라는 거룩한 회전(會戰)을 기쁨으로 기다리던 저 흥분했던 몇 달간의 추억들, 참 즐거운 날들이었지. 오직 연인들끼리만 할 수 있듯이 우리가 웃고 꿈꾸고 하던 날들, 그리고 그 때는 우리가 앞날을 생각하면서 조금 두려워하기도 한 불안정의 시간이기도 한지. 그렇지만 그 때는 우리의 시간이 주님 손에 있고, 주님께서 우리 길을 정하시고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배우기 시작했을 때이기도 했지. 그리고 나서 우리는 함께 기도하고, 함께 계획하고, 둘이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하나님의 뜻 가운데 함께 살 것을 생각하기 시작했지.
나는 결혼식 날을 기억하고 있소. 얼마나 즐거운 혼동이었소 ! 온 종일 비가 내려도, 우리의 계획이 다 흐트러지고 결혼식이 늦어져도, 우리에게는 아무 상관도 없는 것 같았지. 마지막 순간에 처남이 "반지를 가져오는 일"을 거절하고 특순이 취소되었어도 상관이 없었소.
문제가 되는 것은 주님께서 두 사람을 오직 죽음만이 해제시킬 수 있을 만큼 강하고 신성한 서약으로 연합시키는 것이었다오. 우리, 당신과 나는 거기 하나님의 임재하심 가운데 있었소. 중요한 것은 바로 그것이었다오.
그리고 나는 당신의 희생적 인 모습을 잊을 수가 없구료. 내가 학비 때문에 당신에게 다이아몬드 반지를 사 줄 수 없다고 할 때, 당신이 바겐세일하는 곳에서 쇼핑을 할 때, 돈을 아끼고 예쁜 옷을 그냥 지나칠 때, 비좁은 곳에서 살면서 콩나물로 몇 가지 반찬을 만드는 법을 배울 때, 나는 또 당신이 교인들을 위해 개인적인 계획을 취소하며 식사시간을 미루고,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당신 자신을 그냥 지나치도록 내게 권유하던 수없이 많은 때를 기억하고 있다오.
그렇소, 나는 기억하고 있으며 내 마음은 감사로 가득차 있다오.
행복한 결혼 기념일에.
사랑하는 이가
(웬델 그라우트(Wendell Grout) 지음.
'내가 아는 몇 사람들'(Some Folks 1 know)글에서 발췌함)
2. 사랑하는 남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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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을 축하해요.
여보, 당신은 내 생애에서 오직 하나뿐인 유일하고 특별하신 분이예요. 나는 주님께서 우리 둘을 연합시키신 것을 참으로 감사드린답니다. 당신이 우리 가정에서 영적으로, 육적으로, 보여주신 지도력에 감사드리고 싶군요. 수년 동안 당신의 놀라운 보살핌과 관심도 그렇구요. 저는 정말 아내요, 어머니요, 주부인 것을 참으로 고맙게 여기며 즐기고 있답니다.
우리 결혼 초기에 내가 밖에서 직장생활을 하지 않도록 결정하신 당신의 생각은 역시 많은 의미가 있었어요. 돈에 대한 당신의 신뢰와 믿음-나는 결코 돈을 구걸할 필요가 없지요.
당신이 외모를 깔끔하게 가꾸는 것과, 옷을 제 자리에 거는 것도 감사합니다. 당신이 끊임없이 해 주시는 여러가지 잔일과, 손질도 모두 감사합니다. 아무리 어려운 일도 당신은 언제나 해결해 주시니까요. 당신에게는 너무 어려워서 할 수 없는 일은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나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나를 사랑해 주시고, 따뜻하게 대해 주시는 당신께 감사를 드립니다. 나는 당신을 내 남편이라고 부르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답니다.
축복으로 가득찬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드리며.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내 올림
(어느 책에서 발췌)
3. 결혼기념일에 사랑하는 나의 남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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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 애 집사
코스모스가 한들거리는 가을과 함께 우리가 결혼한 지도 열다섯 해가 지나갑니다. 웃고, 울고, 화내고, 감격하고, 실망하고, 감사하는 삶 속에서 모든 것을 인내하는 것을 배우며 살아온 나날들이 우리 앞을 너무도 쏜살같이 지나가 버리네요.
밖에는 바람이 몹시 불어 창문을 흔들고 있어요. 그렇지만 집안은 따뜻하고 평온합니다. 온 세상은 요란해도 주님 안의 삶은 평안한 삶인 것을 느낍니다. 우리가 열다섯 해를 함께 살았다 해도 나의 느낌, 나의 생각들을 마음에 담아둔 채 말못한 이야기들이 많아요.
내가 결핵에 걸려 아팠을 때 생각나시나요? 온 식구들이 뿔뿔이 흩어져 나는 병원에 입원할 날을 기다리며 친정 엄마와 함께 집에 있고, 세 살짜리 숙한이와 당신은 시댁에, 한 살짜리 수한이는 이모집에 가 있던 그 때. 나는 밤이면 숨이 차서 눕지도 못하고 벽에 기대어 밤을 밝혔죠. 금방 숨이 끊어질 것 같았어요. 호흡이 얼마나 중요한지,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때 전 깨달았어요. 아무리 금은 보화 귀중한 것이 있어도 건강과 생명을 잃으면 가치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지요.
다시 건강을 주신 주님, 호흡을 다시 주신 주님께 찬양을 드려요. 호흡이 다하는 날까지 그 누구보다도 힘찬 찬양을 드릴 것을 다짐했어요. 그래서 찬송을 부르다가도 그때 생각을 하면 목이 메인답니다. 날 치료하신 주님의 은혜가 감사해서요.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시편 119 : 71의 말씀이 마음에 와서 닿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성가대에 봉사하게 된 것이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난 늘 기도해 왔답니다. 성가대의 찬양순서가 될 때마다 "저 찬양대 속에 주님의 아들 김성진 집사가 서게 해 주시옵소서"라고. 어떤 때는 눈물의 기도를 드렸답니다. 하나님은 나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처음에는 예배시간에 뒷자리에서 졸기만 하던 당신이 이제 성가대에서 주님의 성호를 찬양드리는 남편이 되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또 숙한이,수한이,요한이 건강하게 주님 안에서 잘 자라는 것을 지켜볼 때 늘 감사를 드린답니다. 돌아가신 어머님이 남겨주신 말씀처럼, 하나님이 귀히 여기시는 자손들이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저는 우리 8남매 모든 가정들마다 모두 형통한 삶을 살아가는 것은 돌아가신 어머니의 기도의 열매라고 생각해요. 늘 8남매 가정들을 위하여 새벽마다 기도하시고, 문제있는 가정마다 눈물 뿌리며 기도하신 어머님, 교회에서 권사님으로, 여전도회 회장으로, 구역 장으로 봉사하며 손수 희생과 사랑의 실천을 하시며 뿌리신 어머님의 믿음의 씨앗이 열매맺어 우리 자손들이 거두어들이는 축복을 받는 것이라 생각해요.
이제 어머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이 귀히 여기시는 자손들이 되려면 기도에 게을리하지 않으며, 늘 성결된 삶을 살아가기 위한 수고와 헌신을 아끼지 않아야 될 것 같아요. 항상 마음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해야 하겠죠 ?
일어회화, 영어회화에는 열심이면서 말씀을 읽는 것은 게을리 한 것 같아요. 시편 1편의 말씀처럼, "복있는 사람은 악 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 부부도 기도하며, 순종하며, 겸손한 삶을 살면서 주님의 부르심을 받는 그 날까지 함에 하길 바랍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은총과 귀증히 여김을 받는 일꾼이 되길 원하며, 결혼기념일에 당신의 아내가 편지를 보내드립니다.
사랑하는 당신의 아내
이 경애 드림
4. 결혼기념일에 사랑하는 아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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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혜 권 목사
얼굴을 맞대고 한 지붕 밑에서 살지만 펜을 들고 이 기쁨의 벅찬 마음을 글로 표현하니 마음이 새롭구려.
결혼하기 전부터의 여러가지 일들을 생각해 보면, 결혼하고 오늘에 있기까지 구석구석, 하나하나, 순간순간이 모두 하나님께서 계획해 놓으셨고 하나님의 뜻대로 진행되었다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구려.
글로리아 선교합창단에서 지휘자와 대원으로 맨 처음 만나게 해주셨으며, 전국 순회연주회 및 음악활동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소망을 키워 주셨고, 그리고 영원한 동역자로 묶어 주셔서 부부로서 더 진보하여 하나님이 쓰시는 공동의 사역자로 부르셨음을 늘 절실히 느끼는 바요.
결혼 후에도 늘 분신으로 내 곁에서 지휘하는 몇 개의 합창단을 반주자로 사역하여 주었고, 집에서는 내조자로…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임을 감사하지 않을 수 없구려.
그러나 모든 것이 다 평탄하지만은 않은 것 같소. 순간순간 어려움을 참고 이겨내고 펼쳐 나가는 모습이 대견스럽고 늘 고맙소.
결혼 초, 전셋방에서 부족한 몇 푼의 돈 때문에 눈물을 흘리던 그날 밤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며, 그리고 잊어서는 절대로 안되오. 그 날이 늘 교훈이 되어 현재에 감사하며 살기를 바라오.
앞으로 우리가 찬양 사역자로 더 나아가 찬양 선교사로 일을 할 때에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내조자로, 그리고 같은 하나님의 동역자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영원히 쓰임 받는 우리의 작은 가정이 되길 바라오. "먼저 하나님을 생각하자"는 돌아가신 아버님와 가훈처럼 우리집이 하나님 중심의 작은 천국이 되길 바라오.
이 기쁜 결혼기념일에 사랑하는 당신을 위해 우리 목요찬양 집회시간에 늘 부르던 찬양 한 곡을 끝으로 선물하고 싶소.
우리의 만남은 주님의 은혜라오
우리의 모임은 주님의 축복이라오
우리는 하나님 나라 위해 지음 받았으니
우리를 하나님 나라 위해 충성되게 하소서
오 주여 나의 소명 항상 인도하소서
오 주여 우리 소명 항상 인도하소서,
우리의 모든 것 주여 인도하소서
우리의 모든 것 주님께 바치옵니다.
오 나의 하나님 아버지여 당신의 뜻대로
오 나의 하나님 아버지여 따라 살게 하소서
오 주여 나의 소명 항상 인도하소서
오 주여 우리 소명 항상 인도하소서.
위의 찬양의 가사가 우리의 영원한 고백이 되길 바라오.
결혼기념일에 사랑하는 아내에게
안 혜 권 목사
5. 결혼 4주년을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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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윤 경 사모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결혼한 지 4년째. 짧은 시간이지만 기쁜 일, 슬픈 일 여러 가지 일 들이 스치고 지나갑니다.
우리는 지휘자와 단원 반주자, 또 간사와 학생의 관계, 즉 지도자와 제자의 관계로 만났기에 지금도 가끔은 한 사람의 동등한 자격으로서의 아내와 남편으로 생각되어지기보다는 지도 역할을 해주는 남편으로 여겨질 때가 있답니다. 그러다 보니 무슨 일이든지 자신이 있기보다는 내가 혹시 잘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조바심으로 마음을 졸이게 되지요.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난 것도 아니요, 사모가 되어야겠다고 특별히 기도해 본 적도 없는 나이기에 매사가 자신이 없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물라요. 정말이지 내가 목회자의 아내가 되었다는 사실은 하나님의 큰 은혜요,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여러 선배 사모님들의 지나온 세월을 얘기로 들을 때면 '아, 나도 그렇게 해야겠구나' 하고 다짐하며 노력하지만, 아직은 철부지 사모라 잘못도 많이 하게 되지요. 그 때마다 옆에서 사랑으로 감싸주며, 제가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당신께 늘 감사한 마음뿐이 랍니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대하기 쉬운 "사랑은 오래 참고, 온유 하며, 투기하지 않고, 자랑하지 않으며, 교만과 무례히 행치않고,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고, 성내지 않고, 악한 것을 생 각지 않고, 불의를 기뻐하지 않고,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에 참으며, 믿으며, 견디느니라"는 고린도전서 13장의 말씀을 기억하면, 내가 가야 할 길이 너무나도 멀고 험난한 십자가의 길이라 여겨지지만 나 혼자가 아니라 당신과 함께 고통과 기쁨을 나누며 걸어가기에 기쁨의 십자가로 받아들여집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한 아이의 엄마… 흥분도 되지만, 약간은 긴장되어지고 두려움이 생깁니다. 좋은 아내, 어머니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서로 사랑해 온 것처럼 일생을 변함없이 깊이 사랑하고 이끌어 주세요. 저도 지금보다 더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더 많이 기도하고, 내 자신을 희생할께요.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지금보다 훨씬 성숙한 아내가 되어지겠지요.
항상 주님의 은혜와 평강 속에 거하는 가정이 되기를 기도하면서‥‥
결혼 4주년을 맞이하여
당신이 사랑하는 아내 양윤경 사모가
6. 사랑하는 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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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기념일을 앞두고)
박 은 수 집사
어느날 불현듯 유리창으로 비쳐오던 귤빛 햇살은 가을을 무르익게 하고, 또 잠시 후면 포도마다 뒹구는 낙엽으로 인해 가을은 우리를 시인되게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신에게 시집와서 맞이하는 이 열세 번째의 가을날 아침에 잠시 일손을 멈추고 한 잔의 맛좋은 커피를 준비하며 지난 날을 반추해 봅니다.
13년의 세월은 이제 당신을 마흔 세살의 중년남자로 만들었고, 나로하여금 30대 후반의 중후한(?) 부인으로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물론 그리 긴 세월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눈물의 날보다 웃음의 날이 많았음을 부인할 수 없고, 돌이켜보면 분명코 삶은 아름다운 것이었습니다.
스물 세살의 내가 바라본 서른 살짜리의 세상은 넓고 깊어 보였습니다. 내가 그리스도를 알기 전인 그때, 나는 당신에게 나의 절대적 존재가 되어주길 원했고, 그 시절 그리도 좋아하던 소혹성 B6l2호의 「어린왕자」가 되어주길 원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그런 절대적 존재가 될 수 없음을 내게 일깨웠고, 그때 서운함보다는 그 진솔함이 무척 좋았습니다.
내 일생 중 가장 아름다왔을 연지의 날에 나를 향한 당신의 웃음과 눈빛을 잊을 수 없고, 첫 아이를 가졌을 때의 그 눈물겨운 감격을 또한 잊을 수 없습니다.
그 첫 아이는 벌써 자기 세상을 만들어 가는 13세의 소녀가 되었고, 당신과 목욕탕에 같이 가주는 아들놈도 아홉 살짜리 국민학생이 되어 있어서 저들로 인하여 우리는 제법 삶을 가꾸는 정원사의 모습을 흉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당신이 보시기에 난 언제나 철딱서니없고 눈물 많은 부족한 아내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러나 내게 있는 좋은 아내가 될 수 있는 가능성 때문에 앞으로 십수 년쯤 더 두고 보실 의향은 있으시지요? 당신은 내가 욕심없는 여자라는 이유만으로도 기뻐해 주실 걸 믿는답니다.
몹시도 슬프던 때를 기억합니다. 당신이 몇 년을 심한 관절염으로 고통당할 때, 당신의 절망과 아픔과 신음의 뒷곁에서 나도 얼마나 많이 울었던지요. 정말 살아서 생존하는 것이 얼마나 기막히게 힘든 일인지 절감한 때였습니다. 하지만 그 아픈 와중에서도 가족의 생활을 염려하여 아픔을 빌미삼지 않던 책임 강한 당신의 모습은 참으로 고맙고도 감동스런 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있어 최고의 기쁨은, 그리스도안에서 감히 천국을 소망하며, 그분의 인도하심에 함께 있다는 이 엄청난 사실이겠지요. 예수 1대로써 우리의 천 대의 후손에게 믿음을 전해 줄 수 있는 자랑스런 조상이 되지 않을까요 ?
당신은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이 얼마나 기막히게 행복한 일인지 이해하시는지요.
들의 풀꽃 같고, 아침안개와 같은 인생이라 어느날 느닷없이 천국으로의 여행을 마다할 수 없는 우리네지만, 그 예비 된 기한까지 참으로 서로를 기뻐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어쩌면 올해의 결혼기념일엔 진주 귀걸이 하나쯤 선물해 주시지 않을지요? 늘 악세사리를 즐기지 않던 나였는데, 서른 여섯 살의 어느 가을날, 불현듯 귀걸이 하나쯤 달아보고 싶었습니다.
사랑하는 이여, 사랑한다는 것이 그저 감상적이거나 자연발생적인 것만은 아닌, 가장 힘든 상황까지, 가장 추한 모습까지 수용해야 함을 안 이후, 나는 감히 당신을 깊이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그 사랑의 감정에 대해 책임지고 싶습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에게 참으로 좋은 날이길 원한답니다.
당신의 귀한 여인으로부터
(남편 이휘규 권사에게 아내가 보내는 편지)
7. 결혼기념일을 맞이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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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영 란 집사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분위기를 맛보게 하는 11월이 다가오면, 제일 먼저 달력에 눈을 고정시키고 "이번에는 무슨 요일인가?"하고 3일에다 손을 갖다 짚어보는 나는 괜시리 가슴이 두근대옴을 어쩔 수가 없습니다. 우리의 결혼생활이 올 들어 18년째가 되는데도 그 날이 다가오면 당신과 첫 상면하던 일, 데이트하면서 티격태격 하였던 일, 웨딩드레스를 입고 많은 축하객 속에서 마냥 행복하였던 당신과 나의 모습이 엊그제인 양 새롭게 떠올리곤 한답니다.
그 동안 두 딸을 낳아 혜진이는 고등학생, 효진이는 중학생이 되었지요.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남도 주님의 은혜요, 또한 큰 축복인 줄 믿습니다.
18년이란 짧지 않은 세월 속에 우리 부부는 다사다난했던 시절이 많았었지요? 결혼 초에는 서로 엇갈리는 생각 속에 의견이 분분하였고, 말씀이 적은 당신에게 말이 없다며 투정 아닌 투정으로 일삼았던 일들이 제 머릿속에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우리의 만남이 우연에서 필연으로 이어져 성숙되지 못한 제가 당신과의 생활을 통해 조금씩 조금씩 이해와 용서, 사랑이란 단어를 우리의 생활에 익숙하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지난날, 이해와 사랑이 없어서 당신 마음을 아프게 했던 날들을 기억해 봅니다. 그 때나 지금이 변함없는 당신께선 묵묵히 투정대는 저를 쳐다보시며 빙그레 웃으시는 당신의 그 모습은 저를 늘 푸근하게 감싸줍니다.
성경에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됨과 같음이니, 그가 친히 몸의 구주시니라"는 말씀을 사랑합니다. 주님의 은혜를 깨닫지 못하였던 생활 속에서 저는 자만과 욕심, 이기심, 겸손치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주님 이 내 안에 내가 주 안에서 호흡하여 살아가고 있을 때 겸손을 알았고, 이해와 사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보 !
우리 부부가 주님을 영접치 못했던 시절은 짧고 값없이 허망하게 지나갔으나, 이제부터 남은 우리들의 삶의 터전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서로 사랑하며, 주어진 사명도 순종과 헌신을 통해 충성하는 성숙한 믿음의 부부가 되기를 기원하며, 이 글을 사랑하는 당신께 올립니다.
당신이 사랑하는 아내가
8. 나의 남편 생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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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윤 경 사모
해마다 돌아오는 날이지만, 금년 12월 7일은 매우 뜻깊은 날이라 생각됩니다.
첫째는 서른 세번째 맞이하는 당신의 생일이고, 둘째는 우연의 일치인지 우리 사랑의 결실인 2세의 탄생 예정일이기 때문이지요.
인간이 이 세상에 태어나면서 주님께서 주신 각자의 달란트가 있는데 특별히 음악으로 목회하기를 원하는 당신이 국내로, 국외로 바쁘게 사역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무엇보다도 하고자 하는 모든 일들이 주님 보시기에 합당하여 주님의 마음에 합한 자가 되기를 원하며, 자칫 소홀히 할 수 있는 건강면에서 혹시라도 주님의 일을 하고자 할 때 건강치 못함으로 인하여 못하는 일이 없도록 늘 강건함을 주시기를 기도 한답니다.
또, 만나야 될 사람을 만나게 하사 모든 사역이 주님 보시기에 아름답게 만사형통 되어 늘 영광 돌리는 삶이 될 수 있도록 기도 드리고, 이제는 한 아내의 남편으로, 태어날 아기의 아빠로서, 가정의 보호자로서 기둥이 될 수 있도록 어떠한 여건 하에서도 신뢰하고, 이해하며, 지혜롭게 조화를 이루어 갈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아울러, 앞으로 더 많은 사역들이 기다리고 있는 당신에게 보람있는 일도 있겠지만, 어렵고 힘들고, 때로는 고독할 때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그 때마다 좌절하고 낙심하기 보다는 끝까지 참고 견디어 이기는 자에게 찬란한 승리의 면류관을 주시는 우리 주님의 역사하심을 믿고 의지하면서, 주님을 뵈올 그 날까지 주님이 가신 십자가의 좁은 길을 가기에 힘쓰는 주님의 종이 되기를 바라며, 매일 승리의 삶이 되도록 당신의 아내는 두손 모아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서른 세 번째의 생일을 축하하며
사랑하는 당신의 아내가
9. 아내의 생일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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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혜 권 전도사
그대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하오.
이 세상에서 가장 축하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을 것이요. 그러나 나보다 더 축하하고 계시고, 더 기뻐하고 계시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오.
결혼한 이후에 제대로 생일 한 번 기쁘게 해주지도 못한 것 같고, 여러 가지로 바쁘다는 이유 때문에 외식 한 번으로, 또는 선물 하나로 끝내버린 것 같아 미안하구려.
'91 여름 선교훈련 기간 중 말레이지아 비행기 안에서 쓴 글 외에는 이번이 두 번째인 것 같구려. 4년의 결혼생활을 생각하며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글을 쓰니 어색하기도 하지만 도리어 더 미안하구려.
당신의 생일이 하나님의 뜻과 계획 속에서 창조되었고, 더 나아가 나의 짝이 되기 위해서 창조되었다고 생각하니, 그대가 나에게는 아주 귀한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는구려.
이 생일의 기쁨이 오늘뿐만이 아니라 언제나 기쁨의 하루 하루가 되길 바라오. 축복송의 찬양처럼… 이 찬양이 더욱더 당신의 생일을 축하하는 듯하오.
때로는 너의 앞에 어려움과 아픔 있지만
담대하게 주를 바라보는 너의 영혼
너의 영혼 우리 볼 때 얼마나 아름다운지
너의 영혼 통해 큰 영광 받으실
하나님을 찬양 오 할렐루야
너는 택한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며
거룩한 나라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
너의 영혼 우리 볼 때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너의 영혼 통해 큰 영광 받으실
하나님을 찬양 오 할렐루야
나의 사랑하는 아내의 생일에 생일을 당한 그대 보다는 내가 더 기뻐 위의 찬양의 콧노래가 저절로 나는구려.
다음해 생일, 그 다음해 생일이 다가옴에 따라 우리의 기쁨이 더 커지며, 감사가 더 풍요한 우리의 삶이 되기 위해 노력합시다.
다음 번 생일에는 더 좋은 선물을 준비하리이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하오.
결혼 후 네 번째 맞는
사랑하는 아내의 생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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