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5. 3. 18:24ㆍ목양자료/4.기도자료
주께서 의인을 악인과 함께 멸하시려나이까 그 성중에 의인 오십이 있을지라도 주께서 그곳을 멸하시고 그 오십 의인을 위하여 용서치 아니하시리이까 주께서 이같이 하사 의인을 악인과 함께 죽이심은 불가하오며 의인과 악인을 균등히 하심도 불가하니이다.세상을 심판하시는 이가 공의를 행하실 것이 아니니이까 티끌과 같은 나라도 감히 주께 고하나이다. 오십 의인 중에 오인이 부족할 것이면 그 오인 부족함을 인하여 온 성을 멸하시리이까 거기서 사십인을 찾으시면 어찌 하시려나이까 내 주여 노하지 마옵시고 말씀하게 하옵소서 거기서 삼십인을 찾으시면 어찌 하시려나이까 내가 감히 내 주께 고하나이다 거기서 이십인을 찾으시면 어찌 하시려나이까 주는 노하지 마옵소서 내가 이번만 더 말씀하리이다. 거기서 십인을 찾으시면 어찌 하시려나이까 (창18:22-33)
1. 기도의 배경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소돔과 고모라를 방문하고자 하는 목적을 말씀하셨습니다.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부르짖음이 크고 그 죄악이 심히 중하니"(20절) 이 부르짖음의 진상을 확인해 보시겠노라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소돔과 고모라가 죄가 충만할 뿐 아니라 악한 일들이 많이 벌어져 억울함을 호소하는 소리가 하나님에게까지 들렸다는 뜻입니다.
이 말은 들은 아브라함은 급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자신이 보기에도 소돔과 고모라는 죄악의 소굴인데, 여호와께서 그곳에 가 보신다면 그 도시는 멸망 받을 수밖에 없음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합니다.
2. 기도의 내용
아브라함의 기도 내용은 단순합니다. 하나님께서 악한 자들을 심판하시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악한 자 중에 의인이 있다면 그 의인들은 얼마나 억울하겠느냐는 기도입니다. 그 런 내용으로 기도하면서 아브라함은 "하나님, 소돔과 고모라에 의인 50명이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질문합니다(24-25절). 마치 하나님과 타협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기도를 들어주시는데, 아브라함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45인, 40인, 30인, 20인, 10인 식으로 의인의 수가 이 정도 적어도 하나님의 뜻을 돌이키시겠는지를 묻습니다. 사실, 아브라함은 소돔과 고모라에 있는 의인들이 억울하게 죽는 것을 염려했다기 보다는 할 수만 있다면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되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많지 않은 수인 의인 50인을 하나님께 제의했는데,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뜻을 받아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소돔과 고모라의 현실을 보니 그 정도도 안될 것 같아 필요한 의인의 수를 줄여간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조카 롯이 살고 있는 도시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중보 기도를 드린 것입니다.
3. 기도의 결과
아브라함의 간절한 중보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어 주셨습니다(26,28b,29b,30b,31b,32b). 어찌 보면 하나님과 흥정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소돔과 고모라를 구하고 싶어하는 아브라함의 마음을 보시고 아브라함이 제의한 의인의 수만 있어도 멸망하지 않겠다고 대답하셨습니다. 중보기도의 힘은 이처럼 큽니다. 외람되어 보이는 기도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십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소돔과 고모라는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아브라함이 제시한 의인 10인이 없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얼마나 부패했는가를 알려주는 대목입니다. 애써 중보기도하였지만 그 자체가 심하게 부패되었을 때는 구제할 방법이 없음을 시사합니다.
오늘 이 사회를 바라보며 우리가 드려야 할 중보기도가 무엇인지 헤아려 봅시다. 부패한 이 사회의 마지막 보루는 우리들 크리스찬입니다. 우리가 이 사회를 위해 중보해야 할 뿐 아니라 이 사회를 멸망에서 구원케 하는 의인 10인으로서의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내가 두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나의 죽기 전에 주시옵소서 곧 허탄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로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내게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적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다. 잠30:7-9
1. 기도의 배경
아굴의 기도는 잠언 30장, 아굴의 잠언 내용 중 일부입니다. 아굴은 자신을 소개하면서 자신은 다른 사람에 비해 지혜도 없고 총명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는 사람이라(2-3절)고 하지만 그야말로 진정 하나님께 구할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아굴의 기도 내용을 살펴보면, 인생의 깊은 경험을 한 후 사람이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며, 기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사람의 기도임을 깨닫게 됩니다
. 2. 기도의 내용
아굴은 두 가지 주께 구하는 것이 있는데 자신이 죽기 전에 이 일을 이루게 해 주십사 간구합니다(7절). 죽기 전에 이루어져야 할 간절한 소원이 무엇인지 살펴 봅시다.
첫째, "허탄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8a) 입니다. 죽기 전의 소원이라고 하기에는 좀 어이없어 보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본문의 내용을 읽노라면, 인생의 굴곡을 경험한 후 지나온 날들을 생각해 볼 때, 정말 헛된 것에 매여 산 날이 얼마나 많았나 하는 것을 깨달은 자의 기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시편 1편의 <복 있는 자>가 피해야 할 것으로 말하는 악인의 꾀, 죄인의 길, 오만한 자의 자리에 현혹되어 사는 삶에서 벗어나기를 소원하는 기도입니다. 외형적인 부나 권력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헛된 것이며, 하나님만을 추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를 경험한 사람의 기도입니다.
둘째, "나로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내게 먹이시옵소서"(8b) 입니다. 사람들은 다 넉넉하게 살고 싶은 욕망이 있습니다
남이 보기에 재산이 많아 보이는 사람도 자기 스스로는 많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가난하게 마옵시고, 부하게 하옵소서"를 외칩니다. 그런데 진정 무엇을 위해 부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부함으로 말미암아 저지를 죄에 대해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굴의 기도는 "부하게 마옵시고"의 이유를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두렵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자신의 소유가 많아짐으로 하나님을 찾지 않게 된다면, 하나님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된다면 이것은 복이 아니고 저주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부 보다 하나님과 더불어 사는 부족함이 낫다는 간구입니다. 또 아굴은 "가난하게도 마옵시고"의 이유를 "도적질 하는 등,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서"라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생각하는 아굴은 현명한 기도를 주께 드렸습니다.
3. 기도의 적용
본문의 내용에서는 기도의 응답이나 결과가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큽니다. 우리가 추구하고 기도할 때 진정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는 지 살펴 봅시다. 필요로 하는 것이 진정 내게 복이 될 것인지, 아니면 그것으로 인해 저주가 될 것인지 살펴봅시다. 부하고 가난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알아 사는 것이 가장 현명하고 지혜로운 자의 삶일 것입니다. 내가 구해야 할 모든 것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헤아려 봅시다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가로되 원컨대주께서 내게 복에 복을 더하사 나의 지경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 (역대상 4:9-10)
1.. 기도의 배경
역대상은 1-9장의 내용은 성경에 등장하는 시조 아담부터 족보를 기록하되, 이스라엘(야곱)의 아들별로, 즉 지파별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족보의 사이에 특이한 내용이 삽입되어 있습니다. 바로 <야베스>에 관한 내용입니다. 그냥 이름 야베스만 기록되면 될 자리에 "야베스는 형제들 보다 존귀한 자라"(9절)로 시작하여 야베스의 기도가 등장합니다. 앞 뒤 다 살펴보아도 족보만 열거되는데 유독 야베스에 대해서 강조한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 봅시다. 그를 <존귀한 자>라고 소개하고 있는데, 다른 본문에서는 야베스에 관한 내용이 등장하지 않고, 본문에서도 10절의 내용 외에는 없습니다. 10절의 내용은 야베스가 하나님께 드린 기도인데, 그 기도를 드렸을 때, 하나님께 구한 것을 허락받았다는 말씀만 나옵니다. 그렇다면 야베스가 <존귀하다>고 인정받은 것은 10절의 기도 내용 때문이고, 그 기도가 응답받았기에 존귀한 자라는 말씀이 됩니다. 그가 존귀한 자로 인정받게 한 그의 기도는 무엇인지 살펴 봅시다.
2. 기도의 내용
그의 기도 내용은 네 문장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주께서 내게 복에 복을 더하사"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간구할 때 너무 많이 구하면 하나님이 들어 주시지 않을 것이라거나 염체가 없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많은 부분 구하기를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야베스는 그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복에 복을 더해 주시기를 소원합니다. 둘째, "나의 지경을 넓히시고"입니다. 이 말은 땅의 경계를 넓혀달라, 즉 부요롭게 해주시기를 비는 내용도 됩니다만은 하나님의 사역을 함에 있어서 역량을 넓혀주시기를 바라는 기도이기도 합니다. 사명을 감당함에 있어 할 수 없다고 하는 것보다는 역량을 넓혀 주셔서 주신 사명을 잘 감당케 하옵소서 간구할 때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십니다.
셋째,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입니다. 하나님의 복을 받아 하나님의 일을 감당함에 있어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자신의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이 뭔가를 했다는 마음을 가질 때 교만해질 수 있습니다.
넷째, "나로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입니다. 사람이 세상에 사는 동안 환난이나 근심이 없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동안에도 환난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때에서 환난에서 벗어나고 근심에서 벗어남을 알았습니다.
3. 기도의 결과
이와 같은 기도를 드린 야베스는 "하나님이 그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다"고 10절 후반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기도를 드리는 자는 기도의 응답을 받을 뿐만 아니라 존귀한 자로 인정받는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말씀입니다. 야베스의 기도는 우리가 드릴 기도의 좋은 모범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맞게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응답을 받고 기도로 존귀해지는 삶이 됩시다.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끄러워 낯이 뜨뜻하여 감히 나의 하나님을 향하여 얼굴을 들지 못하오니 이는 우리 죄악이 많아 정수리에 넘치고 우리 허물이 커서 하늘에 미침이니이다. ……… 우리 하나님이여 이렇게 하신 후에도 우리가 주의 계명을 배반하였사오니 이제 무슨 말씀을 하오리이까 ……… 우리의 악한 행실과 큰 죄로 인하여 이 모든 일을 당하였사오나 우리 하나님이 우리 죄악 보다 형벌을 경하게 하시고 이 만큼 백성을 남겨 주셨사오니 우리가 어찌 다시 주의 계명을 거역하고 이 가증한 일을 행하는 족속들과 연혼하오리이까 그리하오면 주께서 어찌 진노하사 우리를 멸하시고 남아 피할 자 없도록 하시지 아니하시리이까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의롭도소이다. 우리가 남아 피한 것이 오늘날과 같사옵거늘 도리어 주께 범죄하였사오니 이로 인하여 주 앞에 한 사람도 감시 서지 못하겠나이다. 에스라 9:6-15
1. 기도의 배경
이스라엘도, 유다도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다가 주변 강대국에 나라를 빼앗기는 신세가 됩니다. 이 내용에 대해서는 이사야와 예레미야 같은 예언자들을 통해 이미 선포된 사실이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하나님께서 예언하신대로 조국에 돌아갈 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바사(페르시아)의 고레스왕의 칙령에 의해 예루살렘에 성전을 지을 것과 이스라엘 백성이 귀국할 법적 근거가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스1:1-4). 얼마나 감격스럽습니까? 꿈에도 그리던 조국 땅에서 다시 예배를 드리게 되고 성전을 재건하게 됩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순순히 이루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본토에 남아 있던 사마리아 지역 사람들이 성전 건축을 방해하는 일이 벌어지는 등 갈등도 있지만 바사국의 원칙에 의거 일은 잘 진행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바사의 왕을 통하여 역사를 이루신 것입니다(스1:5-22). 그렇게 1차 귀환과 성전 재건이 있었다면 에스라를 중심으로 2차 귀환이 이루어집니다. 에스라는 당시 제사장이며 율법학자이며 주의 계명과 율례를 많이 배운 자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7:11) 스룹바벨에 의한 1차 귀환이 외형적인 재건이었다면 에스라와 함께 온 사람들의 2차 귀환은 신앙적 재건운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에스라가 귀환하여 발견하게 된 것은 본토에 남았던 사람들뿐만 아니라 귀환한 사람들마저도 이방사람들과 결혼하여 하나님 안에서의 거룩함을 더럽힌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지도자들 심지어는 제사장들 마저도 이방인과 잡혼하는 일이 비일비재함을 발견합니다. 이런 현실 앞에서 하나님께 이 백성의 죄를 고백하는 기도를 드립니다.
2. 기도의 내용
에스라의 기도는, 이런 내용으로 드려집니다. "우리가 옛날부터 많은 죄를 저질러 나라를 빼앗기고, 이웃나라에 수모를 당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바사왕의 사랑을 받게 하시고 성전을 재건하게 까지 해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또 주의 계명을 어기고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제일 싫어하시는 것은 이방의 더러운 것들에 감염되는 것이므로 이방인과 결혼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또 이 같은 일들을 저질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일들로 인하여 분노하셔서 몽땅 다 없애 버리신다 하여도 우리는 할 말씀이 없습니다. 이렇게 살아 남은 것이 주의 은혜인 줄 압니다. 살려 달라는 내용보다는 잘못된 현실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에스라는 백성을 대표하여 고백하고 있습니다.
3. 기도의 결과
다른 기도 내용들과는 달리 하나님의 응답이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에 상응하는 행동들을 하게 됩니다. 에스라의 기도에 함께 동참했던 이들이 큰소리를 울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원칙대로 돌아서겠다고 말합니다. 이미 부부의 정을 맺고 살고 있기에 마음 아픈 일이지만, 이방인 아내들을 다 내보내기로 결의하고 실천에 옮깁니다. 하나님의 뜻과 어긋난 잘못된 선택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것을 깨달았을 때에는 돌아서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 기도는 행동과 함께 드려야 합니다. 가슴 찢어지는 아픔이 있다하여도 잘못의 원인을 찾아 그것과 철저히 결별할 때 하나님 앞에 바로 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언더우드목사기도
** 은총의 땅되게 하소서 ** (한국최초선교사 언더우드 목사님기도)
오! 주님.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주님 메마르고 가난한 땅, 나무 한 그루 시원하게 자라 오지 못하고 있는 땅에 저희들을 옮겨와 앉히셨습니다. 그 넓고 넓은 태평양을 어떻게 넘어 왔는지 그 사실이 기적입니다. 주께서 붙잡아 뚝 떨어뜨리려 놓으신 듯한 이곳, 지금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는 것은 고집스럽게 얼룩진 고집 뿐입니다. 어둠과 가난에 인습에 묶에 있는 조선사람 뿐입니다. 그들은 왜 묶여 있는지 고통이라는 것도 모르고 있습니다. 고통을 고통인줄도 모르는 자에게 고통을 벗겨주겠다고 하면 의심부터하고 화부터 냅니다. 조선 남자들의 속셈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 나라 조정의 내심도 보이지 않습니다.
가마를 타고 다니는 여자들을 영영 볼 기회가 없으면 어쩌나 걱정이 됩니다. 조선의 마음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희들이 해야할 일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 순종하겠습니다. 겸손하게 순종할 때 주께서 일을 시작하고 그 하시는 일을 우리들의 영적인 눈이 볼 수 있는 날이 있을줄 믿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라고 하신 말씀을 따라 조선의 믿음의 앞날을 볼 수 있게 될 것을 믿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황무지 위에 맨손으로 서 있는 것 같사오나 지금은 우리가 서양귀신, 양귀자라고 손가락을 받고 있사오나 저희들이 우리 영혼과 하나인 것을 깨닫고 하늘나라의 한 생명, 한자녀 임을 알고 눈물로 기뻐할 날이 있음을 믿습니다. 학교도 없고 그저 경계와 의심과 멸시와 천대만이 가득한 이 곳이지만 이 곳이 머지 않아 은총의 땅이 되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주여! 오직 제 믿음을 지켜 주소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 마6:9-13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눅22:42
1. 기도의 배경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면서도 사역을 하시기 전에 먼저 기도를 하셨습니다. 공생애를 시작하기 전에도(마4:2), 제자들을 세우시기 전에도(눅6:12,13), 사역을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일치된 삶을 살 것을 다짐시키시면서도 하나님께 제자들을 위한 기도를 드립니다(요한17장), 마지막 인류 구원을 위한 십자가의 길을 가시기 전에도 감람산에서(눅22:42) 기도하셨습니다.
그외에도 무리들이 예수님의 사역을 잘못 이해하고 인간적으로 높이려 들 때에도 예수님은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셨다(막1:35, 요6:15)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의 배경은 누가복음 내용을 참고로 하면 제자들이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쳐 준 것처럼 우리에게도 기도를 가르쳐 주세요"(눅11:1)라는 주문에 의해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것으로 기록됩니다. 마태복음을 중심으로 배경을 살펴보면, 산상수훈 중 남에게 드러내 보이기 위해서 해서는 안된다는 내용 중 기도도 그렇다는 내용을 말씀하시면서 꼭 필요한 기도의 핵심을 가르쳐 주신 내용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그러므로 주기도문은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의 모범이면서, 또한 기도의 본질을 왜곡시키는 자랑하는 기도, 빈 말을 되풀이해서 길게 보이려는 기도 등은 주님의 뜻과 거리가 멀기에 꼭 필요한 부분만 진심으로 하라는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2. 기도의 내용
첫째,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광을 돌리라는 내용입니다. 늘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거룩히 드러나게 하는 것은 기도의 가장 중요한 목적입니다. 아버지를 부르는 것만으로도 기도의 시작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통치를 사모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저 멀리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사는 현실,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소원하라는 내용입니다.
둘째,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내용입니다. 우리의 필요를 하나님께 말씀드려 얻기 위한 내용이지만 더 깊이 헤아려 보면 그 날 그 날을 하나님께 의지하며 살아가라는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마치 출애굽 여정 중 광야에서 그날의 만나를 그날의 새벽에 주셔서 먹었듯이....
셋째, 서로 용서하는 중에 하나님께 용서받기 원합니다 라는 내용입니다. 하나님께 용서를 빌 때 그 근거는 내가 다른 사람을 용서한 것처럼 용서해 달라고 하라는 것입니다. 주님의 기도에는 서로를 용서하기 원하시는 주님의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넷째, 유혹에 빠지지 않기를 위해 기도하는 내용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욕망이 있기에 유혹에 빠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자신의 욕망을 다스리고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3. 기도의 적용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는 주님을 닮아 가는 사람으로 살기 위해 꼭 필요한 내용을 담은 기도이며, 속사람의 변화를 위해 드려야 할 기도입니다. 예수님의 기도를 통해서 또 한가지 생각해야 할 것은 언제나 하나님 중심으로 생각하셨다는 것입니다. 감람산에서 드린 기도처럼 인간적인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결국에는 하나님의 뜻대로 되기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아가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이러하므로 내가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비노니 그 영광의 풍성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 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옵시며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옵시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 그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엡 3:14-19
1. 기도의 배경
사도 바울에 대해서는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잘 아실 겁니다. 초대교회의 사도들과 성도들이 그러했듯이 사도 바울도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빌립보 지역에서 옥에 갇혀 있던 바울과 실라가 찬송과 기도를 할 때 옥문이 열리는 기적이(행16:25-26) 있었습니다. 에베소 장로들과 마지막 모임을 갖는 장면에서도 기도하며 석별의 정을 나누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20:36-38).
사도 바울은 여러 편지에서 기도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빌립보에 보내는 편지에서는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4:6)고 말하며, 데살로니가에 보내는 첫 번째 편지에서는 "쉬지 말고 기도하라"(5:17)고 당부합니다. 골로새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도 "기도를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4:2)고 당부합니다.
이런 사도 바울은 개 교회의 성도들에게 사도를 위한 기도를 부탁하기도 합니다. 골로새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는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4:3) 구해 달라고 당부합니다. 그 외에도 에베소 교회(6:18-20)와 데살로니가 교회(살후3:1-2)에도 그런 당부를 합니다. 바울은 교회의 정황에 맞춰 기도한 기록도 남기고 있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를 위한 기도에서는 "서로 사랑이 넘치고 마음이 흔들리지 않게 하시며, 거룩하여 흠 없기를 바라는"(살전3:10-13) 기도를 드린다고 알립니다.
에베소 교회를 위해서도 기도하는데 1:17-19에서는 "하나님께서 계시의 정신을 주셔서 하나님을 바로 알기를 원하고,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인지, 하나님의 기업의 영광의 풍성이 무엇인지,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큰 지를 알기 원한다"고 기도하고 있는 내용을 공개합니다. 이어서 에베소 교회 성도들이 믿음이 이렇게 자랐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는 내용을 공개합니다.
2. 기도의 내용
첫째, 속 사람이 강건하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풍성한 은혜와 성령의 역사로 흔들림 없이 견고한 내면을 갖추는 사람이 되기를 소원하고 있습니다. 나를 나되게 하는, 하나님의 힘으로 살아 어떤 경우에도 흔들림 없는 신앙 가치관을 말합니다. 둘째, 그리스도의 사랑에 뿌리 내리며 살게 하옵소서. 늘 흔들릴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지만 그리스도께 마음 두고 살 때에 흔들리지 않고 살 수 있음을 바라고 있습니다. 셋째, 사랑의 높은 단계, 영적 충만함에 이르게 하옵소서. 사랑에도 수준이 있습니다. 단계가 있습니다. 결국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이르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충만하시다면 우리도 그 상태까지 이르러야 할 것을 간구합니다.
3. 기도의 적용
우리는 대부분 현실적인 문제로 기도를 하게 됩니다. 살고 있는 처지에서 기도할 제목이 나타납니다. 우리의 눈을 영적 높은 수준에 둔다면 우리의 기도 제목 또한 사도 바울의 기도와 같을 것입니다.
속사람이 강건하기 위하여, 그리스도께 뿌리내리고 살기 위하여, 충만한 수준까지 이르기 위하여 간구합시다.
내가 받은 고난을 인하여 여호와께 불러 아뢰었삽더니 주께서 내게 대답하셨고 내가 스올의 뱃속에서 부르짖었삽더니 주께서 나의 음성을 들으셨나이다. 주께서 나를 깊음 속 바다 가운데 던지셨으므로 큰물이 나를 둘렀고 주의 파도와 큰 물결이 다 내 위에 넘쳤나이다. ………… 내가 산의 뿌리까지 내려갔사오며 땅이 그 빗장으로 나를 오래도록 막았사오나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내 생명을 구덩이에서 건지셨나이다 내 영혼이 내 속에서 피곤할 때에 내가 여호와를 생각하였삽더니 내 기도가 주께 이르렀사오며 주의 성전에 미쳤나이다. 무릇 거짓되고 헛된 것을 숭상하는 자는 자기에게 베푸신 은혜를 버렸사오나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로 말미암나이다. .......욘 2:2-9
1. 기도의 배경
요나는 자기들의 원수가 되는 니느웨로 가서 회개를 촉구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의지와 주장이 있어서 가지 않고 하나님 몰래 반대쪽인 다시스로 떠나는 배를 탑니다. 그런데 다시스로 가는 배가 폭풍에 의해 거의 파선 직전에 이르게 됩니다. 여기서 누구로 인해 이런 어려움을 당하는 지 심지를 뽑는데 요나가 뽑힙니다. 결국 자신의 죄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자신의 죄를 고백합니다. 이로 인해 요나는 배의 안전을 위해 풍랑이는 바닷물에 버려지는 신세가 됩니다.
순식간에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니느웨로 가든지 안 가든지 선택할 때도 있었는데, 이제는 자신 스스로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만 남아 있을 뿐입니다.
이럴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 순간에도 우리의 논리를 말하렵니까? 가기 싫은 정당성을 말하렵니까? 때로는 이처럼 하나님께서 강력하게 촉구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 분 앞에 항복하고, 그분의 뜻에 순종하는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물고기 뱃속에서........ 어떤 기도를 드릴 수 있겠습니까? 요나는 지금 그런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2. 기도의 내용
요나는 기도합니다. "죽음 늪과 같은 자리, 물고기 뱃속에서 부르짖습니다. 주님께서 제 기도를 들으시사 살려 주세요. 그냥 두시면 저는 죽습니다. 제가 비록 이런 신세가 되었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성전을 사모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저는 믿습니다. 하나님은 저를 이대로 두시지 않고 살려 주실 줄 믿습니다. 제가 비록 어리석어서 하나님의 뜻을 저버렸지만 하나님께서 살려 주시면 하나님과의 약속을 분명히 지키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이 아닌 곳을 향해 가다가 넘어지면, 하던 일들이 뒤죽박죽되면 하나님께 무릎을 꿇을 시간이 된 것입니다. 순종하며 사는 것이 옳은 길이지만 설령 그리 못하였다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경고하시면 바로 방향전환을 하는 것이 살 길입니다.
요나는 지금 그런 경험을 물고기 뱃속에서 하고 있습니다.
3. 기도의 결과
요나의 회개와 서원의 기도가 끝나자 하나님께서 물고기에게 명령하셔서 요나를 육지에 토하게 하십니다. 아주 즉각적인 반응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요나는 하나님과 약속한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니느웨성에 증거하러 떠납니다. "사십일이 지나면 니느웨성이 무너지리라"
이 말씀을 외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뜻밖의 일들을 경험합니다. 하나님도 잘 모르고 죄를 많이 범하는 사람들이라 가능성이 없을 줄 알았는데 니느웨성 사람들이 왕으로부터 짐승에 이르기까지 회개를 하는 것입니다.
사명을 맡은 자는 자신의 의지로 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대로 행할 뿐입니다. 혹 잘못된 생각을 품고 하나님의 뜻과 반대의 길로 갔다할지라도 결국은 하나님께서 그를 연단시켜서라도 하나님의 일을 이루게 하십니다.
크시고 두려워할 주 하나님,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를 위하여 언약을 지키시고 그에게 인자를 베푸시는 자시여 우리는 이미 범죄하여 패역하며 행악하며 반역하여 주의 법도와 규례를 떠났사오며 우리가 또 주의 종 선지자들이 주의 이름으로 우리의 열왕과 우리의 방백과 열조와 온 국민에게 말씀한 것을 듣지 아니하였나이다. ..................... 그러하온즉 우리 하나님이여 지금 주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주를 위하여 주의 얼굴빛을 주의 황폐한 성소에 비취시옵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귀를 기울여 들으시며 눈을 떠서 우리의 황폐된 상황과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성을 보옵소서. 우리가 주의 앞에 간구하옵는 것은 우리의 의을 의지하여 하는 것이 아니요 주의 큰 긍휼을 의지하려 함이오니 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소서 주여 들으시고 행하소서 지체치 마옵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주 자신을 위하여 하시옵소서 이는 주의 성과 주의 백성이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바 됨이니다. -----단9:4-19
1. 기도의 배경
유다는 바빌론의 침공으로 인해 예루살렘이 함락되고 왕족과 귀족의 자제들은 바빌론 문화정책에 의해 바빌론 왕궁에서 어학과 문화를 배우게 되는데 그 중 한 사람이 다니엘입니다. 그는 처음부터 뜻을 정하여 자신을 더럽히지 않으려 힘씁니다(1:8-16). 그런 다니엘은 하나님께 인정받아 지혜와 꿈을 해석하는 능력까지 받고, 외국인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출세 가도를 달리게 됩니다. 하지만 다니엘이 최고 권력자 3인방에 오를 만큼 유명해지자 다니엘을 음해하려는 왕의 측근들이 "30일 동안 왕 이외에 것에 기도하는 자는 사자굴에 집어넣기로 하는" 악법을 만들어 선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니엘은 여전히 예루살렘쪽을 향하여 하루 세 번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는(6:1-10)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다니엘이 예레미야 예언자에게 하신 말씀 즉, "예루살렘이 7년 동안 황폐한 상태로 있을 것"(렘21:11-12, 29:10)이라는 말씀을 생각하며 금식기도를 합니다.
2. 기도의 내용
다니엘은 두 가지 내용으로 기도합니다. 하나는 지난 날 지은 민족의 죄를 회개,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깨달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말씀해 주셨지만 말씀을 듣지 않았기 때문에 나라가 망한 것을 알고 회개합니다. 현재 고난 당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바로 알고 회개하는 것은 퍽 중요한 일입니다. 하나님의 용서가 있지 않고는 회복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하나님께 회개하는 것입니다. 또 민족의 현실을 자신의 일로 알아 기도하고 있습니다. 다니엘은 나름대로 이민생활에서 성공적인 삶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민족의 아픔을 대신해 회개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주님의 자비와 긍휼로 인한 회복을 간구합니다. 다니엘은 주의 성전이 복구되고 도성이 회복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용서하실 때에만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정당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비로 회복시켜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그리고 주의 백성도, 주의 도성도 주의 것이니 회복시켜 주소서. 회복의 과정을 통해 여호와 하나님이 친히 우리의 주되심을 알기 위해 간구합니다.
3. 기도의 결과
다니엘이 기도할 때 가브리엘 천사가 친히 나타나 환상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고통의 시간과 그 이후에 있을 영적 회복과 성전 보수의 일들이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지를 가르쳐 줍니다.
물론 다니엘의 기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즉시 응답되어 예루살렘이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정한 시간을 강조하십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과정 속에서 이루실 훈련의 의도가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면에서는 답답하지만 하나님께서 이루실 계획을 알고 그 시간들을 기다리고 자신을 지킨다면 훨씬 힘이 날 것입니다.
다니엘은 이후로도 하나님의 뜻을 알기 원할 때마다 금식하며 기도하였습니다(단10:2-3).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으십니까? 다니엘처럼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주의 앞에서 진실과 전심으로 행하며 주의 목전에서 선하게 행한 것을 추억하옵소서. 사38:2-3
내가 말하기를 내가 중년에 음부의 문에 들어가고 여년을 빼앗기게 되리라 하였도다. 내가 또 말하기를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뵈옵지 못하리니 생존세계에서 다시는 여호와를 뵈옵지 못하겠고 내가 세상 거민 중에서 한 사람도 다시는 보지 못하리라 하였도다. ……… 주께서 내게 말씀하시고 또 친히 이루셨사오니 내가 무슨 말씀을 하오리이까
내 영혼의 고통을 인하여 내가 종신토록 각근히 행하리이다 주여 사람이 사는 것이 이에 있고 내 심령의 생명도 온전히 거기 있사오니 원컨대 나를 치료하시며 나를 살려 주옵소서. 보옵소서 내게 큰 고통을 더하신 것은 내게 평안을 주려 하심이라 주께서 나의 영혼을 사랑하사 멸망의 구덩이에서 건지셨고 나의 모든 죄는 주의 등뒤에서 던지셨나이다. ……… 여호와께서 나를 구원하시리니 우리가 종신토록 여호와의 전에서 수금으로 나의 노래를 노래하리로다. 사38:10-20
1. 기도의 배경
유다왕 히스기야는 그 당신 역대 왕들 중에서 비교적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대로 살려고 했던 왕입니다(왕하18:1- 8). 앗수르의 산헤립이 쳐들어오려고 선전포고할 때에도 그는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왕하19:15-19). 하나님께서는 이런 모습을 좋게 여기시고 이길 것을 미리 가르쳐 주시고 싸우게 하셨고 산헤립이 죽은 것으로 끝맺도록 도와주셨습니다(왕하19:35-37). 히스기야는 유월절을 앞두고 백성들이 하나님께 죄 지은 것을 대표하여 용서를 비는 기도를 드립니다(대하30:18-19) 여기서도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셔서 백성들의 아픈 마음을 고쳐주십니다(20절) 그런 히스기야가 "곧 죽게 될 것이니 정리할 것을 정리하라"는 이사야 선지자의 말을 듣게 됩니다. 얼마나 기가 막히겠습니까? 그래서 히스기야는 벽을 쳐다보며 기도하고 통곡을 합니다(사38:2-3, 참, 왕하 20:3)
2. 기도의 내용
기도의 내용은 "제가 하나님 안에서 바르게 살려고 한 것을 보아서라도 살려 주세요. 저 진실하게 살았잖아요. 온전한 마음으로 순종하며 살았잖아요. 주님 보시기에 선한 일을 하려고 노력했잖아요. 하나님!" 사실, 너무 뜻밖에 일을 당하게 하면 달리 할 말이 없습니다. 죽음 앞에 선 히스기야의 기도의 내용은 단순합니다.
하지만 그의 심정은 속속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기도 내용보다 기도하는 자세를 보면 그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벽을 바라다 보며, 통곡하고 있습니다. 기가 막힌 현실 앞에서.......
3. 기도의 결과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의 기도 소리를 들으시고, 눈물 흘리는 것을 보시고, 병을 고쳐 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것도 정확하게 15년 더 살게 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앗수르로부터 나라를 보호하여 왕권도 튼튼하게 하시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절박한 상황에서 눈물 흘려 기도하는 자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봅니다. 히스기야의 수한도 하나님의 뜻이었겠지만 그가 눈물 흘려 기도할 때 그 생명의 기한을 연기해 주셨습니다. 정해진 일이라고 체념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일도 긍휼히 여기시면 하나님께서 연기해 주시는데, 사람이 정한 일이라면 얼마든지 변경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 히스기야는 막상 하나님의 응답을 받으니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증거를 보기 원합니다. 생명의 시간과 관계되는 일영표 (해그림자시계)가 10도 뒤로 물러가는 증거를 보고 하나님의 응답 앞에 감사드립니다. 이사야 38:10-20의 내용은 하나님께서 병을 고쳐 주시고 생명을 연장시켜 주신다는 말씀을 듣고 히스기야가 하나님께 드린 기도입니다. "나는 한창 나이에 죽음의 문에 들어가는가 싶었습니다. 남은 여생을 빼앗긴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내 영혼은 심히 번민하여 잠을 잘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 살려 주세요. 주님을 섬기고 살겠습니다. 살려 주세요. 제가 죽으면, 죽음의 장소에서는 하나님께 감사드릴 수도 없잖아요 …… 주님께서 저를 낫게 하셨습니다. 사는 날 동안 주님만을 찬양하겠습니다
저녁 소제 드릴 때에 이르러 선지자 엘리야가 나아가서 말하되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이 되심과 내가 주의 종이 됨과 내가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오늘날 알게 하옵소서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옵소서. 내게 응답하옵소서. 이 백성으로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저희의 마음으로 돌이키게 하시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 .....왕상 18:36-37
기도의 배경
선지자 엘리야가 살던 시대는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치 않은 이스라엘왕 아합이 통치하고 있었습니다. 아합은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는 등 우상숭배에 전념하여 역대 이스라엘 왕 중에서도 악한 왕(왕상16:30)으로 기록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악하게 보시고 3년 반 동안 비를 내리지 않으셔서 극심한 가뭄에 빠집니다. 그후,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비가 내릴 것을 예고하는 엘리야는 먼저 그들이 섬기는 바알신이 참 신인지, 여호와 하나님이 참 신인지 대결할 것을 제의합니다(삼상18:18-24). 우리가 아는 것처럼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는 선지자는 도합 850명 여호와를 섬기는 자는 엘리야 한 명 뿐입니다. 먼저 바알신을 섬기는 자들이 바알의 응답의 불을 기다렸지만 아무런 일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때 엘리야는 "주의 제단을 고쳐 쌓고, 도랑을 빠고 물을 붓고"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2. 기도의 내용
엘리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입에 담아 전하는 선지자였습니다. 이미 하나님께서 계획을 가지고 계셨고, 그 뜻을 이루기만 해도 되는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리야는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증거를 보여 이스라엘 백성들로 여호와만이 참 하나님이심을 드러내야 했기 때문입니다. "주여, 응답하옵소서. 이 백성으로 하여금 여호와께서 우리의 주 하나님이시며, 그들의 마음을 돌이키게 하시는 하나님이신 것을 알게 하여 주옵소서" 간구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리는 사람 엘리야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온전히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자신의 처지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깨우치기 위해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3. 기도의 결과
엘리야의 기도가 끝나자 바알 선지자들의 제사 때와는 달리 여호와의 불이 떨어져,제물은 물론 나뭇단, 돌, 흙 그리고 도랑에 있던 물까지 모두 말라 버렸습니다(38절). 엘리야가 이런 증거를 통해서 나타나기 원했던 백성들의 신앙고백이 터져 나옵니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39절) 엘리야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그대로 실천하면 되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엘리야는 이 사건 이후 비 내리기를 기도합니다. 그것도 "땅에 꿇어 엎드려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몇 번이고 반복하여" 기도합니다.(42-44절) 하나님의 일을 함에 있어 하나님께서 시키시는 일만 할 수도 있지만 진정 백성을 사랑하여 하나님의 뜻이 속히, 그리고 좋게 이루어지기를 바랐던 엘리야의 심정을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아니 하나님의 사역을 하기 때문에 더욱 기도할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야고보 사도는 기도에 관한 예를 들면서 엘리야를 가르켜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지만 비 오지 않기를 간구하니 3년 반 동안 비가 오지 않았고, 비오기를 간구하니 비가 내리고 열매를 맺었다"(약5:17-18)고 말하며, 그러기에 우리도 이같이 기도하면 응답된다고 권면합니다
솔로몬이 가로되 주의 종 내 아비 다윗이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주의 앞에서 행하므로 주께서 또 저를 위하여 이 큰 은혜를 예비하시고 오늘날과 같이 저의 위에 앉을 아들을 저에게 주셨나이다.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종의 아비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주의 빼신 백성 가운데 있나이다. 저희는 큰 백성이라 수효가 많아서 셀 수가 없고 기록할 수도 없사오니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까 지혜로운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왕상3:6-9
1. 기도의 배경
솔로몬이 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순조롭게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다윗에게는 훌륭한 아들들이 여럿 있었고 그들이 솔로몬 보다 먼저 태어난 사람들이라 왕이 될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왕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인해 나섰다가 죽거나 왕위에 오르는 일에 실패했습니다. 솔로몬도 하나님의 은혜로 왕위에 오른 사람입니다. 솔로몬은 왕이 된 후 기브온 산당에서 일천 번제를 드렸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솔로몬을 기특하게 여기시고 "내가 너에게 무엇을 주기를 바라느냐, 내게 구하라" 는 말씀을 하십니다. 이에 솔로몬은 하나님께 소원의 기도를 드립니다.
2. 기도의 내용
솔로몬은 먼저 왕위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지혜>를 구합니다. 우리는 이 말씀에 근거하여 <지혜>를 구하는 것이 좋은 일이라고 믿고, 자녀를 위해서도 이 말씀에 근거하여 지혜를 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솔로몬이 지혜를 구한 것도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것이었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솔로몬이 지혜를 구한 이유가 무엇인가"입니다. 솔로몬은 사적인 지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혜를 구한 것이 아니라 백성들을 다스릴 때 자신의 힘으로는 할 수 없다고 간구합니다. 오직 지혜의 근본이신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셔야 제대로 재판할 수있고, 선과 악도 분별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 기도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신 이유는 첫째, 백성들을 생각해서 좋은 정치를 하기 위해 지혜를 구했다는 것이고, 둘째 이유는 좋은 정치는 솔로몬 스스로에 의해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 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고백했기 때문입니다.
3. 기도의 결과
솔로몬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대단히 흡족해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른 사람들 같으면 오래 사는 것, 부유롭게 사는 것, 원수 갚은 것 같은 것을 요구할텐데, 너는 재판을 잘 하겠다고 옳은 것을 분별하겠다고 지혜를 구했으니 네가 말한대로 지혜와 총명을 주마" (왕상3:11-12)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의 기도에 지혜만 주신 것이 아니라 부귀와 영화도 주어 솔로몬과 견줄만한 사람이 없을 정도로 잘 되게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또 하나님의 말씀을 잘 순종하면 오래 사는 복도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잘 간구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를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백성 즉, 다른 사람을 위해 사용될 수 있는 것을 위해 간구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는 내용을 잊지 맙시다. 지혜는 백성을 위해 구한 것이었습니다. 잘 알다시피 솔로몬 사역의 핵심은 지혜 그리고 성전 봉헌(참, 성전봉헌 기도 - 왕상8:12-53)이었습니다. 성경에서도 솔로몬이 당대에 얼마나 지혜로운 자였는가를 드러내는 내용이 많습니다. 또 그가 얼마나 부귀 영화를 누리며 살았는가의 내용이 많습니다. 다윗과 비교해 본다면 노력한 것에 비해 많은 것을 복으로 받은 사람이 솔로몬입니다
주 여호와여 나는 구하오며 내 집은 무엇이관대 나로 이에 이르게 하셨나이까? 주 여호와여 주께서 이것을 오히려 적게 여기시고 또 종의 집에 영구이 이를 일을 말씀하실 뿐 아니라 주 여호와여 인간의 규례대로 하셨나이다. 주 여호와는 종을 아시오니 다윗이 다시 주께 무슨 말씀을 하오리이까 ……… 여호와 하나님이여 이러므로 주는 광대하시니 이는 우리 귀로 들은대로는 주와 같은 이가 없고 주 외에는 참 신이 없음이니이다. ……… 여호와 하나님이여 이제 주의 종과 종의 집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을 영원히 확실케 하옵시며 말씀하신대로 행하사 사람으로 영원히 주의 이름을 높여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 하게 하옵시며 주의 종 다윗의 집으로 주 앞에 견고하게 하옵소서. ……… 이제 청컨대 종의 집에 복을 주사 주 앞에 영원히있게 하옵소서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사오니 주의 은혜로 종의 집이 영원히 복을 받게 하옵소서. 삼하 7:18-29
1. 기도의 배경
양치는 목동이었던 다윗은 하나님의 뜻에 의해 이스라엘의 제 2대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습니다(삼상16:12-13). 그러나 순조롭게 왕위에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1대 왕이었던 사울의 질시를 받으며 죽을뻔한 일도 몇 번 경험하게 됩니다(삼상18:6-29:11). 사울이 죽은 후에도(삼상31장) 사울을 지지파와 다윗파간의 전투를 해야 했고(삼하2-4장), 블레셋과의 전투(삼하5:17-25)도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다윗이 모두 다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왕위가 더욱 견고해지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힘입어 오랜 기간 동안 바알라의 아비나답 집에 있던 하나님의 궤를 모셔 옵니다(삼하6장). 그후 하나님의 궤가 성막에 있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는 마음이 등장합니다(7:2). 하나님께서 다윗을 기쁘게 여기시고 다윗에게 복의 말씀을 전해 주십니다. 개략적인 내용은 "내가 너를 인정하여 왕으로 삼았고 네 백성들을 평안하게 하겠다. 너의 집안에 복 내려 한 왕조가 되게 하여 대대손손 왕위를 이어가도록 하겠다"(7:4-17)입니다. 이 말을 듣고 다윗은 뛸 듯이 기뻐 하나님의 성막에 들어와 감사 기도를 드립니다
2. 기도의 내용
첫째, 받은 은혜에 감사합니다. 다윗은 "제가 무엇이관대 이런 왕위가 제가 차지할 수 있단 말입니까? 제가 감히.... 제가 감히...." 감격하면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일개 목자에서 왕이 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럴만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지위가 올라갈수록 자신의 노력에 의해 얻은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신 것에 감사할 줄 아는 기도가 아름답습니다.
둘째,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다윗은 "하나님 외에 이런 분 없습니다...... 우리 민족을 구원하시기 위해 친히 이런 일을 하셨습니다..... 주님만이 우리의 하나님되십니다" 기도합니다. 지나온 날들에 대해 기억할 줄 알고, 그것으로 감사 찬양할 줄 아는 다윗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께서 다윗을 사랑하신 이유를 알게 합니다. 셋째, 종의 집에 영원히 복 내려 주옵소서. "내가 너의 집안을 세우겠다" 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확고히 자기의 것이 되게 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간절한 소망이 다윗에게는 있었습니다. 주실 것에 대해서도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으로 기도할 때 하나님은 그 가정에 함께 하십니다.
3. 기도의 적용
다윗은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확보한 왕이 됩니다. 물론 간음죄와 살인죄와 하나님의 명을 어기고 인구조사를 하는 죄를 범하기는 합니다만 그때에도 하나님 앞에 자신의 잘못을 철저히 회개(시51편)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르게 하려고 애썼던 왕입니다. 약한 모습으로 사는 인간이지만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르게 맺고 감사하며 살 때 하나님께서 새로운 기회를 허락하십니다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삼상 7:6 (참고, 삼상7:5-11)
1. 기도의 배경
한나의 기도에서 언급한 것처럼 사무엘은 사사기에서 왕정기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제사장으로서, 사사로서의 사명을 감당한 사람입니다. 모든 것이 부패하여 심지어는 제사장의 집안까지도 거룩함이 사라졌고, 하나님께 대한 신앙도 약화된 시기였습니다. 그런 배경 가운데서 외국의 침략으로 고통을 당하게 될 때 사무엘은 사사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게 됩니다(7장) 그 시대의 비참함을 나타내는 말씀으로 하나님을 상징하는 법궤를 가지고 전쟁에 나가면 이길 줄 알았다가 그만 블레셋 군대에게 법궤를 빼앗기는 수치를 당하게 됩니다. 그런 세월 20년이 흘러서야 비로서 백성들이 여호와를 사모하게 됩니다. 이때 사무엘은 모든 백성이 이방신을 버리고 하나님만을 섬기는 뜻으로 미스바에 모이게 합니다. 하나님께 다시는 범죄하지 않겠다는 기도를 올리기 위해서였습니다. 사무엘은 백성을 대표하여 하나님께 기도 드렸습니다. 때 마침 이렇게 모인다는 소식을 듣고 블레셋 사람들이 쳐들어오자 백성들이 두려워하며 "당신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블레셋 사람의손에서 구원하시게 하소서"(7:8) 외칩니다.
2. 기도의 내용
여러 가지 전후 사정이 있었지만 성경에 기록된 사무엘의 기도는 짧지만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백성을 대신하여 참회의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금식하면서 드린 기도는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6) 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잘못되어 어려운 일을 당할 때 하나님께 드려야 할 기도는 바로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서지 않고는 다른 상황들을 극복할 수 없습니다. 문제의 원인이 하나님과의 어그러진 관계 때문이라면 바로 참회의 기도부터 드려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정황, 그리고 세계의 정황을 볼 때 진정 우리가 드려야 할 기도가 무엇인지를 깨우치게 하지 않습니까?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3. 기도의 결과
사무엘이 "이스라엘을 위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다"(9)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잘못된 관계를 회복하자, 하나님께서 친히 싸워 주셔서 블레셋 사람들을 물리치게 되었습니다. 사무엘의 기도문은 더 이상 기록에 없지만 큰 일을 이룰 때마다 사무엘이 기도했다는 표현은 많습니다. 백성들의 소원에 의해 왕을 세워야 하는 과정에서도 그는 끊임없이 하나님께 묻고 또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 결정합니다(삼상8장). 사무엘은 삼상 12장에서 왕을 세운 후 자신은 일선에서 물러날 것을 선언하면서 고별사를 합니다. 그 내용 중 기도에 관한 인상 깊은 말씀이 있습니다.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치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도로 너희를 가르칠 것인즉"(삼상12:23) 사무엘은 언제나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기도하는 좋은 선지자였습니다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서원하여 가로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아 보시고 나를 생각하시고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사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삼상1:10-11 내 마음이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내 뿔이 여호와를 인하여 높아졌으며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향하여 크게 열렸으니 이는 내가 주의 구원을 인하여 기뻐함이니이다. ………… 삼상2:1-10
1. 기도의 배경
이스라엘 역사 중 사사의 시대에서 왕정정치로 넘어가는 과도기를 기록한 책이 사무엘서입니다. 이 시기는 아주 혼란스러워 정치적으로나 종교적으로나 안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 중요한 기간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낸 사람은 사무엘입니다. 사무엘서는 그 사무엘이 어떤 과정을 통해서 태어나게 되었는지를 맨 앞장을 할애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는 임신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아니 성경의 표현대로 보면 "여호와께서 성태치 못하게 하셨다"(삼상1:5)고 합니다. 이 일로 인해 그 집안의 또 다른 여자 브닌나가 늘 한나를 화나게 했습니다. 성경의 표현에서는 "격동케 했다"(1:6,7)고 합니다. 그런 한나는 원통하고 약이 올라 하나님께 아들 하나만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얼마나 한맺힌 기도를 했으면 제사장 엘리가 보기에 술먹은 여자가 중얼거리는 것처럼 보였을 정도였습니다.
2. 기도의 내용
첫째, 나의 한을 풀어 주소서
"고통을 돌아보시고", "나를 생각하시고", "저를 잊지 아니하사" 라는 표현으로 간구합니다. 기도는 맺힌 한에서 시작됩니다. 인간이 풀래야 풀 수 없는 자리 그럼에도 조롱과 비웃음 속에서 처참하게 서 있는 자리에서 기도하게 됩니다. 한나는 그런 처지에서 자신을 생각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돌아보심 자체가 기도입니다. 어떤 처지에 있든지 하나님께 우리의 사정을 보여 드림으로 간구합시다. 둘째, 아들을 주시면,........ 서원 합니다. 지금 당장 한나 개인의 한을 풀어주는 것은 아들 하나 낳는 것입니다. 하지만 한나는 그 한을 풀음과 동시에 아들을 하나님께 바쳐야 합니다. 그가 그렇게 기도했습니다. 어찌보면 답답한 기도일 수 있습니다. 기도하여 얻었지만 자신의 자식으로 살 수 없는 기도를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한나는 그런 기도를 드립니다.셋째, 한나의 기도에서는 부르짖음 가운데서 뜻을 이루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읽을 수 있습니다. 이미 앞에서 하나님께서 한나가 임신하지 못하도록 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억울하고 분하여 기도하게 하시고, 그런 가운데 얻은 아들을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하나님의 뜻을 위해 바쳐지는 아들이 되게 하십니다.
3. 기도의 결과
한나의 기도를 응답하셔서 아들 사무엘을 주셨습니다. 한나는 기뻐하며 삼상 2:1-10 까지의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감사 기도의 내용을 보면 한나는 이미 이 과정을 통하여 하나님의 섭리를 알아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자신의 한을 풀기 위해 아들을 달라고 기도했지만, 기도하는 과정에 하나님께 바쳐질 아들로 알고 서원했고, 그 아들을 통해 이루실 하나님의 뜻까지 헤아리며 감사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처지와 형편을 통해 기도하게 하시고, 하나님께 부르짖음 가운데서 하나님의 뜻에 이르게 하십니다. 개인의 한이 민족을 위한 부르짖음으로 그리고 하나님이 이루실 계획을 위한 준비로 승화되게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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