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고난

십자가의 고난

 

 

그리스도의 구원은 십자가를 통한 구원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구원은 십자가로의 초청입니다.

 

구원은 어려움과 시련에서 구원해 주는 것을 말하는 아니라

도리어 고난과 역경으로 이끄는 십자가의 길입니다.

참된 믿음은 이 길을 깨닫고 그 길을 따르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영광스러운 점은

우리가 고난으로 부터의 구원 받는 것이 아니라

고난 속에서 구원 받는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이유로 인해 상처받을 수 있지만

상처와 고통을 각오하고 그래도 사랑하면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사랑의 수고 없이는 사랑을 알 수 없습니다. 

 

십자가가 그리스도인에게 능력인 것은

십자가 안에 고통이 없어서가 아니라

십자가 안에선 어떤 고통이라도

이겨 낼 수 있는 사랑과 능력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고난은 주님이 걸어가신 그 길을 생각하며

나를 위한 그분의 고통에 슬퍼하는 위함이 아니라 

그 고난의 길을 향하여 나아감으로 그가 사랑하셨던 그들을 위해

아픔을 깊이 경험하면서 생명의 역사를 이루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마음을 다하고 생명을 다하고 힘을다하고 뜻을 다해

그의 길을 따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으로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붉은 피가 우리의 가슴에 뜨거운 피로

이웃을 위해 다시금 약동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고난 주간 주님의 고난을 깊이 묵상하면서

그 고난의 길을 따르고자

주의 영으로 충만한 삶을 기대하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합니다.

푸른 나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