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2. 19. 19:40ㆍ참고자료/4,예화자료
김춘희(80) 할머니는 평생을 이웃사랑을 실천분입니다. 김 할머니는 생활이 어려워 정부로부터 생계비를 지원받고 있는 어려운 처지임에도 자신의 전 재산을 기부하고도 모자라 사후 장기 기증도 약속했습니다.
김 할머니의 부친은 러시아 등에서 활동한 독립 운동가이었으며 자신은 일제시대 경성제국대 학 의과대학 병원에서 간호사로 재직했던 엘리트 출신입니다. 이 김 할머니는 50여년 가까이 고아원과 장애인 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20여 년간 매달 꼬박꼬박 20만원씩 이웃돕기 성금 을 내는 등 평생 나눔의 삶을 실천해온 것이 주변에 알려져 더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19세이던 1944년 간호사 면허를 따고 경성제대 의대에서 간호사 생활을 하던 김 할머니는 6?25 전쟁 때문에 고향인 강원도 금화 군 창도면의 가족들과 생이별한 후 줄곧 혼자 지내왔습니다. 그녀는 전쟁 중에 간호사 면허와 독립유공자 후손임을 입증하는 각종 서류를 분실했지만 할머니의 삶은 이웃을 위한 봉사로 일관했습니다.
전쟁 후 충남 홍성의 고아원에서 10년간 고아들을 돌 봐 주었고 서울 고척 교회당에 거주하며 교회 살림살이와 행상 등을 하며 번 돈을 거의 다 불우이웃을 위해 기탁했고 틈나는 대로 장애인 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지금은 교회에서 은퇴하고 혼자 옥탑방에 살아. 정부에서 생계비가 35만원 나오는데 생활비는 10만원이면 충분해. 나머지는 이웃들을 위해 쓰지" 김 할머니의 말입니다. 그는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평일에는 인근 사회복지관에서 배달해주는 도시락 하나로 식사를 하고 주말엔 된장찌개와 김치로 끼니를 해결합니다.
김 할머니는 서울 서소문동 동방종합법무법인에서 자신의 전 재산인 4층 옥탑방 전세금 1500만원 기부를 공증하는 유언증서에 서명하고 이어서 사후 자신의 장기와 시신을 기증하는 서약서도 작성하여 사회복지공동 모금회 직원들에게 전달하고 예금통장에 남아있는 잔액1,000만 원도 곧 기부하겠다고 밝히면서 말했습니다."이거 있는 사람한테는 얼마 안 되는 돈이지만 엄마 아빠 없는 애들과 장애아들에게 썼으면 좋겠어."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가난한 과부는 헌금함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개정 막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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