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늑대와 춤을(Dance with wolves) / The John Dunbar Theme - John Barry

2006. 7. 21. 18:02찬양자료/5.명곡목음

감독 :  캐빈 코스터너
주연 :  캐빈 코스터너. 매리 맥도넬
제작 : 1990년/미국


1863년,
남북전쟁이 한창이던 때,
그는 발에 부상을 당하고 야전병원으로 실려 가나,
무조건 다리를 절단하는 모습을 보고는, 그냥 튀쳐 나와,
죽을 각오로 무작정 말을 타고 적진 앞을 달리는 기행을 하나
오히려 영웅이 되어 그 포상으로 가고 싶은 요새를 선택 할 수 
있는 행운을 얻는다.
그리고 도착한 중서부 최전방인 “Dakota“의 "Sedgewick”요새.
인디언들에게 아무 때나 죽을 수 있기에 남들은 가려고도 하지를 않는 
아무도 없는 그곳이 그러나 이 별난 “던바”중위에게는 
오히려 천국이 된다.
요새도 수리를 하고 일기도 쓰면서 자연과 벗 삼아 하루하루를 
보내는 그에게 흰 발을 가진 늑대(“White Socks“ 라고 이름부침) 
도 친구가 된다.
그리고 말을 훔치려온 “수우“족 인디언들과도 차츰 친해지게 된다

기다리던 증원군은 오지 않고, 세월만 가자, 드디어 그는 
주변도 정찰할 겸, “수우“족 마을을 향해 길을 떠나고,
“주먹 쥐고 일어서”(Stands With A Fist역 Mary Mcdonnell/
1952, 펜실바니아) 을 중도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다.
“포니“족에게 백인 부모가 학살당하고 고아가 된 그녀는 “수우“족의 
“발로 차는 새”의 양녀가 되어 자라났는데, 약간의 영어실력으로
이후 마을에서 통역관이 되기도 한다.
겨울동안 먹을 양식인 버팔로 사냥을 함께하면서 점점 그들과 
동화되어가는 “던바“는 결국, “주먹 쥐고 일어서”와 결혼을 하게 되고
“늑대와 춤을”이라는 새로운 이름도 얻게 된다.
그리고 겨울이 오자 그들과 함께 남쪽의 따뜻한 “네브래스카“의 
겨울 캠프로 이동을 하게 되는데........ 
깜박 잊은 일기장을 가지러 요새에 잠깐 들른 그는 요새에 새로 온 
증원 군들 에게 잡히고 배반자로 낙인이 찍힌다.
그리고 그를 이용하여 인디언들을 토벌하려는 미 제7기병대,
나중에 그는 “수우”족에게 간신히 구출은 되지만
자기 때문에 겨울 캠프의 온 부족이 위험에 처하게 되자,
그는 아내, “주먹 쥐고 일어서”와 단둘이서만 멀리 떠나려고 한다.
떠나려는 그에게 추장인 “열 마리 곰”(Ten Bears) 은 오랫동안 
보관해온 스페인 군인 투구를 보여주며 이런 말을 한다.
“스페인 군인들도 멕시코 군인들도 모두 물리쳤건만, 백인들은 계속
밀려오고 있으니 이들을 도대체 어떻게 막아야 할까?
그리고 이제 미 육군 ‘던바’ 중위는 존재하지 않고 단지 우리와 같은 
인디언인 ‘늑대와 춤을’만이 존재할 뿐인데, 싸워도 같이 싸울 일이지
자네는 왜 떠나려 하는가? “
그러나 영화의 끝 장면에서는 엄청난 수로 몰려오는 기병대의
모습을 통하여 이 “수우”족의 앞날의 운명을 대신 말해준다.
(실제로 당시 이 중서부 대평원은 인디언들에게는 마지막 보루 이였다.)
그리고 마지막 자막,
“이들은 13년 후, 결국 네브래스카의 로빈슨 요새에서 항복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용맹한 그들은 역사 속에 묻혀갔다. “ 
1980년대에 시나리오 작가인 절친한 친구, “Michael Blake"(1945)의 
원작소설을 읽고 감명 받은 “Kevin Costner“ 는 이 작품을 영화화 
하기위해 몇 년 동안 많은 노력을 하였으나 말리는 사람들만 있을 뿐, 
별 성과가 없자 본인이 직접, 제작(공동)과 감독을 하게 된다.
마치 20년 전의 “Clint Eastwood"와 같은 입장이었는데,
연기 이외에는 모든 작업이 다 데뷔하는 입장이었던 걸 감안한다 해도
그리고, “Clint Eastwood"와 "Robert Redford"와 비교 한다 해도,
그 결과는 참으로 대단하고 엄청난 성공이었다. 
또 흥행은 말할 것도 없지만 1991년도 아카데미에서 무려 7개의 상을
휩쓸었으니 굳이 서부극으로 분류하자면, 서부극으로서는 역사상
최고의 영예(공동)를 안은 작품이 된 것이다. 
(물론 이 작품을 꼭 서부극으로만은 볼 수가 없다.) 

시종일관, 경치가 장관인 이 영화의 실제 촬영도 남 다코타의 광활한 
대평원에서 이루워 졌다는데, 무려 3000마리의 버팔로를 풀어놓고 
그 스펙타클 한 사냥 씬들 을 찍은 역량도 참 대단하지만, 
전체적으로도 4시간(감독 판)이라는 긴 대작을 지루하지 않게끔
적재적소에 여러 가지 사건들을 적절히 잘 배합한 솜씨, 역시, 
결코 초보감독 답지가 않다. 
물론, 당시로서 그는 이 작품에 올인 할 수밖에 없었던 처지였지만, 
(공동)각본에서부터 편집까지 너무나 많은 작업에 관여를 하였기에 
마치 그의 일인 극이나 마찬가지라 할 정도로 이 작품은 “Costner“의
모든 것 이 담겨 있다.
그리고 그의 이런 노력들의 보상으로 그는 1982년에 영화계에 입문한 후, 
거의 10년 만에 영화인으로서 최고의 해를 맞이하게 되고, 이후 
배우로서 뿐만 아니라, 제작자와 감독으로서도 
새로운 실력자로 등장을 하게 되었으나,
그러나 지금까지도 이 작품의 성공 이상의 성공도 더 없음을 보면
과연 이 영화가 얼마나 잘 만들어 졌는지 그 진가를 알 수가 있다. 
특히 영화음악을 영국의 “John Barry"(1933,요크)에게 의뢰를 한 것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출처 : 추억의 팝송/가요  |  글쓴이 : oldiesPOP 원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