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하종교인 17명 고문 끝에 중형 선고

2006. 3. 15. 23:17운영자자료/1.운영자 자료실 1

중국, 지하종교인 17명 고문 끝에 중형 선고

중국의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지하 종교단체 지도자 17 명이 체포되어 재판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사형을 포함한 중형을 선고 받았으나 이들은 수사 과정에서 심한 가혹행위가 있었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들 17 명은 엄밀히 말하면 교리적으로 볼 때 이단으로 분류되고 있는 종파의 지도자들이다.  그러나 이들 역시 자유로운 종교활동을 탄압하는 중국 정부의 종교 정책의 희생자라는 점에서는 이들의 구속과 재판 과정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이들은 모두 수사과정에서 고문과 함께 성고문까지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이단종파로 알려져 있지만 50만 명 가량의 신자를 확보하고 있는 대형종파인 삼반복인이라는 단체의 지도자들인데 이들 가운데 몇 명은 사형선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과거 베이징에서 지하교회를 담임한 적이 있고 지금은 미국에서 대화원조협회라는 단체를 이끌며 중국의 인권과 신앙의 자유 신장을 위해 일하고 있는 중국계 미국인 봅 푸 목사는 이번에 헤이룽장성의 슈앙야샨중재법원에서 열린 이 재판의 공정성이 의심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봅 푸 목사에 따르면 쑤 웬쿠 등 17명은 또 다른 이단 종파인 동방번개파의 간부 20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되었다고 한다.

특히 이들 가운데서도 중심 인물 격인 쑤웬쿠는 3,200 만 위안(미화 400 만 달러) 가량의 사기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그는 이미 1976년 이후 지금까지 불법 종교 전파행위로 인해 여러 차례에 걸쳐서 도합 10년 가량을 노동교화소에서 보낸 바 있다.  대화원조도협회에서는 이들 사건에 대해 여러 경로로 조사해 본 결과 이들에 대한 혐의의 정당성과 재판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재판을 방청한 쑤웬쿠의 딸 쑤 바이인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쑤는 검사 측이 제기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고 한다.  쑤는 진술을 통해 자신이 수사 과정에서 엄청난 고문을 받아 거짓자백을 할 수밖에 없었으며, 끝까지 거짓 자백이라도 하지 않고 버텼다면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자신이 당한 고문의 내용도 진술했다.  그의 진술에 따르면 수사관들은 그가 동료들에게 동방번개의 지도자들을 살해할 것을 지시했음을 자백하라고 강요하면서 다섯 시간이나 허공에 매달아 놓고 5일 이상 밤낮없이 잠을 재우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기고문 사실도 폭로했다.  손가락과 발가락에 전극을 설치하여 전기 고문을 했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이 전기고문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함께 구속된 리 마오씽이 전기고문을 당했다며 고문으로 인해 검게 타고 상처가 난 손가락과 발가락을 보여주었다고 증언했다.  게다가 이 전기고문은 그를 두껍고 젖은 담요에 싸서 허공에 매단채 진행되었다.  온몸이 젖은 담요에 둘러싸여 있게 되면 전기가 그만큼 잘 통
해 고문의 효과는 커지고 매우 위험해진다.


중국 공산당원, 7명 중 2명이 종교 믿어


중국 공산당원들의 종교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차이나네트워크연구소(CNI·이사장 이병욱
)는 최근 입수한 중국 공산당 내부 문건을 인용, 공산당원 7000여만명 가운데 최소 2000여만명이 기독교 (가톨릭 포함) 불교 등을 믿고 있으며 그중 1000여만명은 정기적으로 종교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공산당이 그동안 당원들의 종교조직 참여를 금지해온 것과는 매우 상반되는 결과이다.

중국 공산당은 2004년 중앙선전부가 펴낸 내부 문건, ‘마르크스주의 무신론
연구와 선전공작을 진일보 강화하는 것에 대한 통지’를 통해 마르크스주의와 무신론 교육의 강화를 주도해왔다. 지난해 10월에는 ‘당 조직, 당원 간부들의 종교활동 연관 및 가입, 참여에 관한 통지’를 시달하고 이 규정을 위반할 경우 출당조치까지 불사할 것이라고 분명히 한 바 있다.   내부 문건에 따르면 중국내 도시지역에서 종교 조직에 가입한 당원수는 1200만명에 이른다. 그중 500만명은 정기적으로 종교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농촌의 경우 당원 800여만명이 종교를 믿고 있다.

2005년말 현재 공산당원 수는 7080만명이다. 인구 19명당 1명이 당원인 셈이다. 일부 당원 가족 모두가 종교를 갖고 있다. 지방 당조직 가운데 당원 전체가 신도인 곳도 있다. 당 고위간부 중 자신의 집을 아예 가정교회로 개조한 사례도 늘고 있다.  공산당내 종교인의 증가 는 시장경제 시스템의 정착에 따라 공산주의 의식과 윤리 도덕 관념이 붕괴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종교를 통해 인생의 참된 의미를 찾으려고 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대외개방정책이 신앙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켜 공산당을 최우선시해온 당성을 무력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상당수 당원 가정에서 예수의 성화, 성모상 등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는 것이 중국 선교전문가들의 보고다.   장성산 CNI실행위원은 “현재 중국공산당내 많은 당원들이 신앙을 사생활로 간주하면서 종교활동에 적극적이다”며 “이처럼 하나님은 철옹성같았던 공산당 내부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상황에서 한국 교회는 각종 신앙서적 등을 공급하는데 힘써, 더 많은 당원들이 하나님의 실존을 깨닫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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