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의 꿈 이야기(창 37:1-11)

2006. 3. 11. 17:26목양자료/2.설교자료

 요셉의 꿈 이야기(창 37:1-11) 


요셉은 꿈으로 인해서 참 많은 일을 겪었던 사람입니다. 밭에서 곡식을 묶을 때에 요셉의 단은 일어서고 그 형제들의 단은 요셉의 단을 둘러서서 절하는 꿈으로 인해서 그는 형제들로부터 미움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이번에는 아버지와 어머니와 11명의 형제들을 상징하는 해와 달과 열 한 별이 그에게 절하는 꿈을 꿉니다. 이 꿈으로 인하여 요셉의 형제들은 그를 더욱 더 시기하게 되었습니다. 급기야 그 형제들은 자신들의 안부가 궁금하여 오는 요셉을 상인들에게 팔아넘깁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각본은 이렇게 시작되었으며, 요셉의 형제들이 그를 향해 경배 하리라는 꿈은 정확하게 4번이나 성취가 됩니다. 첫 번째는 그의 형제들이 이집트를 방문하는 동안 이집트의 총리가 된 요셉이 자신의 동생임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절을 하였습니다(창 42:6). 두 번째는 곡식을 샀음에도 돈이 있던 것을 보고 놀라서 곡식 살돈과 가져온 돈을 가지고 가서 절을 하였습니다(창 43:26). 그래서 “요셉이 집으로 오매 그들이 그 집으로 들어가서 그 예물을 그에게 드리고 땅에 엎드리어 절하니”라고 묘사하였습니다. 세 번째 성취는 그들이 곡식을 사 가지고 이스라엘로 향하던 중 요셉이 쓰는 은잔을 훔쳤다는 죄목으로 끌려와 요셉 앞

에 절을 함으로써 이루어집니다(창 44:14). 이렇게 세 번까지는 자신들의 앞에 있는 총리가 과거에 그들이 팔아버렸던 동생인지도 모르고 절을 하였으나, 네 번째는 애굽의 총리가 요셉인 것을 알면서 절을 하는데, 이삭이 죽자 형들은 요셉이 자신들을 해치지나 않을까 두려워하여 또 한 번 엎드리는 장면입니다(창 50:18). 이 꿈의 성취를 보기 전 우리는 요셉과 보디발의 사건을 한 번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자기 집과 소유 모두를 용모가 준수하고신앙이 있는 요셉의 손에 맡긴 주인이 출타 중이었습니다. 주인의 처는 요셉에게 눈짓하다가 동침하기를 청합니다. 외국에서 참으로 누구 하나 의지할 때가 없었고, 주인과도 같은 그 여인의 말을 거절하면 자신의 미래가 어떠하리라는 것은 불 보듯이 뻔한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셉은“이 집에는 나보다 큰 이가 없으며 주인이 아무 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뿐이니 당신은 자기 아내임이라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득죄하리이까”(창39:9)라고 합니다. “내가 어찌 하나님 앞에 득죄하겠습니까?”라는 말을 주목해 보았으면 합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주신 그 꿈이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하나님은 나를 통하여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시는데 내가 어찌 하나님 앞에서 범죄 할 수 있겠습니까? 하는 외침이었습니다. 꿈을 꾸는 자의 포효였습니다.

당신은 어떠한 사람이 가장 강하다고 생각합니까? 여러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겠으나, 다름 아닌 꿈을 꾸는 사람입니다. 꿈을 꾸는 사람은 그 어떠한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헤쳐 나올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구약성경에서 위대한 인물들은 모두 꿈의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큰 민족이 되게 하시며 복의 근원이 되게 하리라는 말씀을 믿고 지시할 땅으로 간 아브라함은 말 그대로 하나님이 지시할 땅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었던 인물이었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의 꿈을 해석한 다니엘은 4마리 짐승의 환상을 통하여 앞으로 세상 왕국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었던 인물이었습니다. 하박국 선지자, 예레미야 선지자, 이사야 선지자 모두가 암울한 시대에 하나님이 주시는 꿈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환난과 고난으로 뒤덮인 포로생활 후 하나님께서 그들을 회복시키시리라는 꿈을 꾸고 있었습니다. 포로 생활 후 이스라엘 백성은 막막한 미래에 대한 실망과 좌절 가운데 있었습니다. 성전 건축은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그들에게 스가랴 선지자, 말라기 선지자는 앞으로 하나님께서 보내주실 메시야를 소망케 하여 주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을 격려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성전 건축을 이룰 것 라는 꿈을 심기워 준 꿈꾸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만약 나에게 언제 가장 행복하냐고 물어본다면 나를 통해서 실망과 좌절을 벗어나 꿈을 꾸기 시작하는 바로 그 순간입니다. 바로 복음에 대한 꿈을 말합니다. 그 눈동자가 주님께서 주신 복음으로 가득할 때 나는 무한한 행복감을 느낍니다. 십자가, 복음에 대한 열정으로 우리의 꿈을 채워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귀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고 있는 사람, 또한 그러한 눈동자를 보는 일 보다 더 행복한 일은 없습니다.

<성결대학교, 이성훈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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