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의 배경-내 아이는 내마음대로 한다?

2006. 1. 25. 22:35일반자료/1.일반자료

 
세계적으로 높은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노벨상은
스웨덴의 화학자 노벨에 의해 만들어졌다.
그가 이 상을 만들게 된 이유는
인류를 위해 탁월한 업적을 남긴 사람을 치하하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이 상의 핵심은
한 마디로 이웃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노벨의 이런 사상은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키워온 것이었다.

그는 학창시절 늘 2등에 머물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에게 절호의 찬스가 찾아왔다.
늘 1등하던 친구가 아파서
오랫동안 결석을 하게 된 것이다.
당연히 수업에 충실했던 노벨이
시험에서 더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노벨은 그 기회를 즐거워하지 않았다.
대신 매일 빠짐없이 노트필기를 해
그 친구에게 가져다 주었다.
결국 그 학기 시험에서도 그 친구가 1등을 차지했다.

노벨의 태도를 어리석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런 태도가 그를 결국 세계적인 인물로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의 아픔을 이용해 성공하는 것을 기뻐하지 않는 것.
내가 좀 더디 가더라도
친구가 먼저 앞서가게 해주는 행동이 바로 사랑이다
제목: 내 아이는 내마음대로 한다?
내 아이를 내 마음대로 하는데 무슨 상관이냐고 하는 부모들이 늘어가고 있다. 특히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학대의 부모들을 만나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이야기가 내가 내 아이를 훈육시키기 위해서 약간의 폭력을 행사한 것이 무슨 잘못이냐고 항변하는 경우가 많다. 그와는 반대로 공공 장소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소리를 지르고 주위 사람을 불편하게 하여 눈살이라도 찌프릴라 싶으면 행여 자기 아이 기 죽일까봐 경계하는 과잉보호 부모도 심심치 않게 나타난다. 그냥 남의 아이는 상관없고 내 아이만 중요한 것이다. 그러나 아이를 내가 낳았다는 것은 내가 소유한다는 것과는 다를 것이다. 그 아이가 하나의 인격체로 자랄 수 있도록 부모의 역할은 최선의 환경과 양육을 제공하는 것일 것이다. 흔히 서양사람들이나 일본사람들에 비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집단생활 속에서의 공동체 의식이 약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또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개개인은 똑똑한데 집단으로 협력하지 못한다는 말도 듣는다. 이러한 약점들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우리는 내아이를 내가 소유한다는 생각보다는 이 사회의 공동체 안에서 함께 키워간다는 공동육아의 정신을 키워나가야 한다. 내가 낳은 아이는 나뿐만이 아니라 이 사회의 귀중한 자산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자산을 내 가정에서 잘 키워서 남과 잘 어울릴 수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맡아두고 있다는 생각으로 키운다면 앞으로 훨씬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2004년 9월 14일 이화여대 유아교육과 교수 이기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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