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훈련

2005. 12. 12. 15:34선교자료/5.선교자료




90년대 초에만 해도 한국은 선교사 파송 순위 세계 제50위에 맴도는 나라였는데 그후 4년이 지난 오늘에는 세계 7대 선교사 파송국이 되었다. 이는 기쁜 소식이라 하지 않을 수 없겠다. 머지않아 선두로 달리는 최대의 선교사 파송국이 되길 바라마지 않는다.

그런데, 이렇게 감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선교사들의, 선교지에서의 각종 문제와 불협화음이 위험 수치에까지 도달했다는 나라도 있으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유는 무엇인가?

제일 큰 이유는 선교훈련의 미비 내지 훈련없이 타문화권에 파송된다는 사실일 것이다. 한국은 단일 문화(Mono Culture)로서 3면이 바다요, 북은 공산당과 대치된 상황하에 외국인과 접촉할 기회가 거의 없는 획일주의적인 교육을 해 왔기에 타문화에 대한 훈련이 없이 선교사역을 수행하기란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외국 선교부에서는 한국 사람은 선교사의 달란트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여 한때 한국 선교사를 받아들이지 않았던 경우도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선교사 훈련'은 한국인에게 있어서는 매우 필요하고 절실히 요청되는 부분이다. 이러한 중요한 사실을 인식한 몇몇 단체에서는 선교훈련을 오래 전부터 실시해 왔고, 근래에는 이러한 현실을 직시함으로 새로운 선교훈련원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는 또 하나의 문제가 제기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어떻게? 누가? 선교훈련을 시킬 것인가? 하는 것이 그것이다. 이러한 과제앞에 본지는 지난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됐던 '타문화권을 위한 선교훈련자 세미나'에서 있었던 강의 내용 중 중요한 사항을 3회에 걸쳐 시리즈로 게재하려 한다. 이 내용은 담당자로부터 허락을 받아 싣게 되는 것임을 밝혀둔다. -편집부-

서 론

A. 일반적인 배경

1. 한국교회와 선교
최근 한국 해외 선교정보연구센타의 보고에 의하면 한국은 세계 7대 파송국이 되었다. 순전히 해외에 파송하는 선교사만을 따진다면 미국, 영국, 캐나다에 이어 우리가 세계 제4대 파송국이 되었다.

이와같은 추세는 겨우 2/3세계 내에서만 10대 파송국 대열에 끼었던 것에 비해 한국선교가 장족의 발전을 한 것을 의미한다. 세계 선교 선진국에 진입한 한국은 어떤 의미에서 보면 귀로에 서 있다고 보아야겠다.

과연 한국선교는 계속적으로 성장할 것인가? 아니면 최근 한국교회가 경험하고 있는 교회성장읭 둔화와 더불어 선교도 그 성장이 둔화될 것인가? 아마도 한국선교는 둘 중에 한 길을 가게 될 것이다. 선교가 위의 두 방향 중 어느 쪽으로 갈 것인가는 간단하게 한 두 가지로 대답할 수 없다. 하지만 선교사를 위해 선교훈련을 어떻게 하는가는 한국교회의 선교의 발전여부를 판가름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보다 잘 훈련된 선교사가 계속 선교지에서 훌륭한 선교사역을 벌일것이다. 더 나아가서 교회가 역으로 자극을 받아 각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또 교회가 부흥을 경험하면, 이는 선교가 보다 더 활성화될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한국선교훈련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한다.

2. 한국선교훈련의 실태

a. 한국 선교지의 발전과 선교훈련과의 연관성
최근에 와서 한국교회는 선교사가 훈련을 받지 않으면 안된다는 인식을 하게 되었는데 이것은 다행한 일이다. 70년대와 80년초만 해도 훈련되지 않은 선교사를 되는대로 내부내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현재에 와서는 선교훈련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이루어졌다고 본다. 그리고 선교사 훈련은 어디까지나 한국 해외선교의 진전과 함수관계를 지니고 있음을 우리는 인식하지 않을 수 없다.

(1) 개척 선교를 위한 선교훈련
선교개척 단계에 있어서는 되도록 유능한 후보자를 발굴하여 완벽한 훈련을 시켜서 내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이유는 선교지에 선교행정 체제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경우 선임자가 없는 가운데 개척자적인 입장을 취하여야 하므로 어떤 상황이든지 올바른 판단력을 행사하여 후에 올 선교사를 위한 선교체제를 갖추고 해당 정부의 허가를 받고 또 실제로 선교를 해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다. 이때 선교사가 유능하면 유능할수록 보다 적은 과오를 범하게 된다. 선교훈련을 잘 받았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유능해지는 것은 아닐찌 모르나 선교훈련이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2) 선교의 현지체제가 존재하는 경우를 위한 선교훈련
그 다음의 경우는 이미 선교행정체제가 현지나 본국에 존재하는 경우이다. 이 경우도 유능한 선교사가 필요한 것은 변함이 없다. 그러나 현지에서 1-2년 언어를 배우며 현지 지도자들에게서 오리엔테이션과 훈련을 함께 받는 것은 본국에서의 긴 선교훈련 기간을 줄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대부분 서구 선교단체가 이 경우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OMF 등 선교단체에서는 그 역할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적인 선교사 소명을 받았고, 사역경험이 있는 사람의 경우 2개월 정도의 오리엔테이션을 거친 후 잘 구비된 현지체제에 투입되어 선교하게 된다. 남침례교 선교회의 경우도 세계적으로 약 113개국에 약 4,000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는데 이들의 자격을 보면 신학교 졸업 후 약 2개월의 오리엔테이션을 거쳐서 현지에 투입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제 이런식의 선교훈련이 필요하게 되었다. 예로, 중앙아시아의 경우를 들 수 있다. 침례교단 중심의 현지체제가 마련된 이곳에 파송하는 선교사는 현지체제가 없는 경우에 비해 훈련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다.

(3) 국제 선교단체에서 사역하는 선교사의 경우
예외가 있다면 우리나라 선교사가 잘 조직된 국제 선교기관에 가는 경우이다. 비록 현지체제가 존재한다고 해도 우리나라 선교사는 현지문화와 언어 뿐 아니라 선교기관의 문화와 공용어 및 선교정책도 이해하고 적응해야 한다. 따라서 오리엔테이션 정도를 갖고는 되지 않으며 보다 구체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선교사가 현지에 도착하기 전에 구체적인 선교훈련이 필요한 개척선교를 위한 훈련과 선교지에 선교행정 체제가 구비된 경우를 위한 훈련이 공히 필요하다. 후자의 경우는 선교훈련도 오리엔테이션 정도나 단기 훈련 프로그램으로 족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는 한국 선교훈련 양식에 대한 분석을 해 보기로 하자.

b. 한국 선교훈련 양식의 분석
(1) 신학교 중심의 선교교육
서서히 선교학을 전공할 수 있다는 신학교들이 늘어나고 있고, 앞으로 신학교 별로 선교학 전공 내지는 부전공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된다.

이런 추세는 아주 좋은 것이고 앞으로 선교학을 전공한 더 많은 사람들이 선교지 사역과 선교행정에 참여해야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런 선교학 전공자들이 선교지에서 제 구실을 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보완을 신학교들이 하지 않으면 안된다. 신학교 선교학 전공 커리큘럼은 서구 대부분(주로 미국)에서 가져온 것으로서 한국적인 상황과 필요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따라서 한국적 선교교육철학이 아니라 서구적 선교교육철학에 입각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구적인 것은 주로 인지(Cognition)로 신학교 강의실에서 운영된다. 실제적인 것은 선교단체나 현지에서의 단기 인턴쉽(Internship)을 통해 이루어진다. 미국에서는 이런 제도로 어느 정도 효과를 보았다. 그 이유는 비공식적인, 비형식적인 교육방식을 주로 채택한 인턴쉽 제도가 어느정도 성공적이기 때문이다. 즉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얻지 못하는 것을 책을 통해서나 단기 현지 경험을 통해 얻는 비율이 우리보다는 많을 가능성이 있다.

반면에 우리의 경우는 공식적인 교육방법인 강의실 경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교육의 대부분이며 비공식적, 비형식적 교육에 아직 익숙해 있지 않다. 우리는 어린 아이 때부터 교사중심의 교육을 통해 공식적으로 배우는 것을 존중하며 학위와 시험을 중시하고 있다. 교육적으로 볼 때 이런 교육방법은 태도 변화나 기술습득을 하는데는 불충분하고, 지식을 취득하는데 적합하다. 선교사는 지식도 필요하지만 태도의 변화와 기술의 습득을 통해 그 지식을 실천하지 않으면 안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신학 중심 선교교육이 그 실효를 거두려면 한국적 선교 교육철학을 재정립하여 인지(Cognition)중심의 강의실 교육과 현장중심의 비형식적, 비공식적 교육을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2) 계절별 선교훈련(Module 중심)
일하면서 배운다는 점에 있어서는 하기, 동기 등으로 실시되는 계절별 선교훈련만큼 효과적인 것도 드물다. 교회나 직장에서 일하면서 장기간 시간을 낼 수 없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다. 더 나아가서 현재 신학교 교육이,ㄷ선교사 신분으로 선교지에 들어가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질 것을 고려해 볼 때 자신의 직장을 유지하면서 선교훈련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실로 큰이점이라 하겠다. 다만 인식해야 할 점은 이런 방법으로 훈련받은 사람은 주로 현존하는 한국 선교현장이나, 또는 전문적 직종을 가지고 선교하는 데 적합하다는 것이다. 선교의 개척자나 현지체제를 만들어 나갈 인재들을 교육하는 데는 미흡한 점이 있을 수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잘 조화된 커리큘럼을 이런 방법으로 운영하기에는 너무 긴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다. 긴 시간에 걸쳐서 산발적으로 과목을 이수하게 될 때 조화된 선교교육을 이룩하기가 그만큼 어렵게 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실제에 있어서는 조화된 선교훈련보다는 단편적인 선교에 대한 몇 과목을 이수하고 나갈 가능성이 크다. 이런 문제점을 고려하여서 보다 철저하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상에는 훈련방법을 적용해 나간다면 선교에 큰 유익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가령 동시에 여러 과목을 제공하여 훈련생들이 자신이 갖추어야할 분야를 다 갖출 때까지 과목을 선택케 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나아가서는 1-2년을 한 훈련기간으로 정하고 그 기간에는 적절한 과목들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시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3) 전문화된 선교훈련 기관(Institute type)을 통한 선교훈련
신학교에서의 선교교육과 선교훈련기관과의 기본적인 차이가 있다면 다음과 같다. 신학교 교육이 강의실 중심적이라면 선교훈련기관에서는 강의실뿐 아니라 훈련생들의 전 생활권을 훈련의 현장으로 삼을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선교훈련 기관도 순전히 강의실 중심의 교육을 하는 것으로 국한될 수도 있다. 이럴 경우 역시 선교에 대한 광범위한 교육(Education)은 될지 모르지만 훈련(Training)효과는 잃게 될 것이고, 그 결과 훈련 기관으로서의 가치가 없게 된다.

그러나 강의실에서 잘 조화된 선교커리큘럼을 배우고, 교회와 세상에서 배운 것을 적용해 보고 공동생활 등을 통해 실천 내지는 서로 토의 및 평가(Reflection)를 해보게 할 수 있다면 이런 효과는 전인적으로 미치게 될 것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다음 몇가지 조건들이 이루어져야 될 것이다.

첫째, 동질성의 훈련생들로 이루어진 공동체 구성이다. 선교에 헌신된 자들이 함께 모여서 일정기간 동안 살면서 선교에 대한 학습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서 단련(Discipline)을 쌓아가는 것이다.

둘째, 위협적이 아니고 종(servant)이나 코치(corch)와 같은 자세를 갖고 학문과 신앙에 있어서도 고도로 헌신된 훈련됨의 필요성이다. 물론 훈련생들 자신들끼리도 배울 수 있고 서로 깎아주는 역할을 할 수 있겠으나 이것만으로는 되지 않으며 좀 더 분명한 모델(role model)들이 필요하다.
강의실에서 강의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선교사의 원리를 생활화하는 교수진과 행정진과 자원봉사자들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교수진들은 훈련생들의 학업뿐 아니라 깊이 자리잡고 있는 여러가지 심리적인 문제들까지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셋째, 타문화권의 맛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는 타문화인과 같이 거주하는 것과 현지 훈련을 통해 각 문화권을 계획적으로 경험하는 것 등으로 보충될 수 있다.

넷째, 이와같은 공동체는 비록 선교훈련생의 공동체이나 지나치게 현세상과 고립되어 있지 않아야 된다. 도시화 현상이 갈수록 높아지는 이때에 적절한 도시배경 속에 일반 생활환경과 너무 분리되지 않은 상태를 이루는 것이 유리하다.

다섯째, 이와같은 공동체는 결국 교수와 훈련생의 비율이 크지 말아야 될 것이다. 1대 7-10명 이내를 이루는 것은 다른 기관(예:All Nations Christian College:예수님의 12제자)의 경우로 보아 바람직한 비율이라 하겠다. 이 경우는 다음 단원에 가서 좀더 구체적으로 그 철학과 더불어 가능한 프로그램을 소개하기로 하겠다.

(4) 해외연수를 통한 훈련
선교경험을 가진 교수진, 잘 조화된 선교 커리큘럼의 일고나성 있는 학습관리(Education guidance)등의 부재가 한국선교 훈련 기관의 흠으로 드러나고 있어 외국에서의 선교훈련을 선호하는 지도자들과 선교후보생들이 더러 있다. 이들의 생각에는 해외에서 선교교육을 받는 선교사들은 매우 큰 도움을 받으리라 여긴다.

그러나 이런 방법의 선교훈련이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대개 이런 선교훈련은 영어로 진행된다. 혹자는 영어도 배우고 훈련도 받는다는 논리를 세우기도 한다. 그러나 언어를 배우면서 선교훈련을 제대로 받지는 못할 것이며, 두 가지를 다 제대로 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오히려 훈련을 모국어로 받고 언어를 따로 배운다든지 아니면 언어를 먼저 배우고 해외에서 훈련을 받는 것이 보다 효과적일 것이다.

또 한가지 이의를 이런 훈련의 철학에 제시하고 싶다. 대개 해외훈련은 그 나름대로 목적을 갖고 있다. 기관에서 실시할 경우 그 기관에서의 적응을 목표로 하거나 서구인을 대상으로 할 경우 그들이 선교지에서 적응한다는 것을 위해 고안된 것이다. 종종 선교지와 가까운 문화권에서 산 우리에게는 또 다른 분야의 문제들이 있을 수 있고, 그런 것을 우리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교수진에 의해 배우기는 쉽지 않다.

그 다음은 타문화권에 가서 경험을 토대로 배우는 것을 필요조건으로 드는 경우가 있다. 문제는 경험이 있고 훈련에 익숙한 교수들이 얼마나 있는가에 있다. 아마 우리가 현지에서 1-2년 언어를 배우는 중 충분히 그 문화를 배울 기회가 있을 것임을 생각하고 무분별하게 해외연수만 고집하는 것은 현명치 못할 가능성이 있다. 오히려 통찰력 있는 국내 선교팀에 의해 한국인이 갖는 문제를 분석하여 양쪽의 견해를 정확히 알고 한국적인 강점과 타문화의 어려운 점을 배우고 한국인으로서의 정당한 주체성을 가지고 선교지에 이르는 것이 유리하다고 본다.

지금까지 한국교회의 실태와 한국 선교훈련의 실태를 분석하고 평가해 보았다. 하나님의 왕국의 차원에서 볼 때에 과연 우리가 앞으로 어떤 점을 재정비하여 보다 효과적인 선교훈련을 시켜야 할 것인지를 이제 선교훈련 관련자들이 고려해 보지 않으면 안될 때가 왔다. 세계 복음주의 선교 위원회에서는 1989년 7월 8-11일까지 마닐라에서 회의를 갖고 저세계적으로 선교훈련이 어떤 위치에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인가를 의논했다. 그후로 선교훈련에 대한 인식이 서구는 물론 2/3세계에서도 높아졌다. 이런 추세에 맞추어서 1993년 6월에는 마닐라에서 아세아 복음주의 협의회 선교위원회 주최로 선교훈련에 대한 전략회의가 있었다. 최근에 있었던 것은 1994년 2월의 파사디나(Pasadana)에서 열린 WEF 선교위원회 선교훈련을 위한 세미나이다. 우리도 하나님의 신실한 청지기로서 한국의 선교훈련을 보다 향상시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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