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3 Tenors! 하면 파바로티, 도밍고, 카레라스가 떠오른다.
이 시대 오페라계의 빛나는 별들이다.
그러나 그들 이전에도 위대한 가수들이 명멸했다.
엔리코 카루소, 베냐미노 질리, 페오도르 샬리아핀, 존 매코맥,
티토 스키파, 에치오 핀차, 유씨 비욜링 etc...
그들 모두 20세기 중반까지 성악계를 주름잡았던 대스타들이다.
★ 황금의 목소리
엔리코 카루소(1873∼1921)...
그는 성악계의 전설적인 인물이자 파바로티가 부른
크로스오버 음악의 주인공이다. 이 노래의 가사는
카루소의 일생을 담고 있다.
카루소는 나폴리 빈민가에서 태어나 기계공으로 일하며
야간학교에서 음악을 배우다가 그의 천재성을 알아본 음악선생에
의해 오페라 무대에 데뷔했다. 24살의 젊은 테너 카루소는
1902년 몬테카를로 오페라극장과 런던 코벤트가든 극장에
데뷔하여 격찬을 받았다.
오 솔레미오는 그가 즐겨 부르던 노래
카루소는 데뷔 그 이듬해인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에
입성하여 수많은 오페라의 주역으로 출연하며
죽기 전까지 무려 607회나 되는 공연을 가졌다.
그의 청아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는 벨칸토 창법의
규범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뛰어난 기교를 바탕으로 한 다이나믹한 음량,
극적인 표현력은 그를 20세기 최고의 성악가 반열에 올려놓았다.
카루소는 엄청난 공연 횟수를 기록하면서 자신의 몸을
너무도 혹사시킨 탓에 47세가 되던 해 늑막염으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