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강림주일 설교-성령 충만의 결과

2008. 5. 7. 16:01목양자료/2.설교자료

성령 충만의 결과/사도행전 2장 1 - 47

 

오늘 본문을 보면 오순절 날 제자들이 성령 충만을 받을 때 일어난 몇 가지 체험적 사건이 기록되어있습니다. 무엇입니까? 그것은 먼저 바람 소리를 들었다는 것이고, 그것이 온 집에 가득하다는 것을 느껴다는 것입니다. 또한 불의 혀 같은 것을 보았다는 것이고 또 그것이 모든 사람들이 머리 위에 머물러 있음을 또한 보았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분명히 들었고 느꼈고 보았습니다. 즉 체험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그들이 분명히 그러한 신비한 체험을 했지만 본질은 즉 성령 충만의 본질은 그 체험 자체가 아니었습니다. 이것은 다시 말해서 우리가 기도를 하다가 말씀을 읽다가 예배를 드리다가 바람 소리를 들었다고 해서 성령 충만을 받은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불을 봤고 느꼈다고 해서 성령 충만을 받은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체험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강력한 임재입니다. 그 소리가 그 느낌이 그 불은 본 것이 그 자체로는 아무것도 아니었지만 그 안에 강력한 하나님의 임재가 있었다는 그 사실 때문에 그 체험은 성령 체험이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본질은 하나님의 임재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많은 성령을 체험한 사람들의 간증, 그리고 성경 이후에 살았던 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의 체험 간증의 공통점이 하나님의 강력한 임재를 맛보았다는 사실에서도 우리는 그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모세, 엘리야, 오늘 본문의 사도들, 행전 4장의 제자들, 사마리아 사람들, 고렐료 가정, 조나단 에드워드, 웨슬레, 파스칼, 한국의 김남준 목사님 등등 그들이 체험한 것은 모두가 달랐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모두 강력하게 하나님의 임재를 즉 내 바로 앞에 까지 와 계신 하나님을 체험하고 그 하나님의 영광을 맛보고 누렸다는 것은 공통된 사실들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다시 한 번 정리해야 되는 것은 무엇입니까? 성령 충만이 우리가 체험할 수 있는 어떤 것이라 할지라도 확실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강력한 임재를 느끼게 된다는 것 외에는 달리 그 체험을 설명 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 체험이 나에게 불 같이 임할지, 소리로 임할 지, 느낌으로 임할 지 우리는 전혀 알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다만 우리는 그 것이 어떤 것이든 그것이 성령으로부터 온 것이라면 하나님의 강력한 임재를 맛보게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성령 충만을 이렇게만 정리 해놓고 있으면 이것은 아무래도 약하고 위험한 것입니다. 왜냐면 성경을 보고 교회 역사를 보았을 때 강력한 하나님의 임재까지도 맛보았지만 별로 하나님과 친하게 지내지도 못하고 별 볼일 없이 살다가 사라진 사람들 많기 때문입니다. 그 대표적인 사람이 발람입니다. 그는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을 두려워하던 발락의 부탁으로 이스라엘을 저주 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막으십니다. 그래도 그는 발락에 준다는 제물 때문에 이스라엘을 저주하고자 하나 결국에는 하나님의 신에게 사로잡혀서 이스라엘을 축복하고 메시야를 예언하기 까지 합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그가 결국에는 영적으로 안 되니까 육적인 지략을 내서 이스라엘을 대적하지 않습니까!!또 한 사람의 대표자는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 사울이었습니다. 사울은 선지자들의 무리가 있는 곳을 찾았을 때 강력한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했고 그래서 그도 예언을 했었습니다.(삼상10:10) 그런데 그 이후의 그 삶이 어땠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교만해지고 무당을 찾아가서 접신하고 등등하다가 비참한 죽음을 당하지 않습니까!!!
또한 신약 성경에서는 구체적인 사람을 찾아 예를 들 수는 없지만 히브리서 말씀을 통해서 신약 시대에도 그런 사람이 많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히64-6절 말씀 “한번 비췸을 얻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예한바 되고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케 할 수 없나니 이는 자기가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현저히 욕을 보임이라”
말씀 그대롭니다. 비췸을 얻었고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예했다. 그런데도 그들은 하나님의 도구로 풍성한 열매를 맺지 못하고 타락해서 예수님을 욕보이는 자들이 되어졌습니다.
또 계속해서 중세 신비주의자들이나 또 다른 어떤 사람들의 간증을 보아도 그러한 사람이 수다합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강력한 임재가운데 넘어짐을 당하고 각종 신비한 체험을 경험했지만 그들의 삶은 그냥 그렇게 열매 없이 사그라지고 말았습니다.

여러분 이 모든 사실들은 하나님의 임재를 강력하게 체험했다고 해서 100% 성령 충만해서 쓰임 받게 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에게 설명합니다.
다시 말하면 성령 충만을 받을 때 하나님의 강력한 임재를 체험하게 되지만 반면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했다고 해서 다 성령 충만 받게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즉 그림으로 설명하면 하나님의 임재라는 큰 원안에 성령 충만 이라는 작은 원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해가 되시죠! 성령 충만은 하나님의 임재 그러나 하나님의 임재는 성령 충만 일수도 아닐 수도 있다. 정리가 되셨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확실한 성령 충만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한 이후에 나타나는 몇 가지 삶의 결과들로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무엇입니까?


첫째, 하나님 앞에서의 담대함입니다.(복음의 담대함)

다시 본문으로 돌아가서 5-11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뭐라고 기록되어 있습니까?
제자들이 다 같이 공개적으로 하나님의 큰일을 전파하기 시작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생각해보세. 그들이 서있는 그 땅은 그들의 스승 예수님을 재판하고 사형시킨 바로 그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말씀을 듣는 그 사람들은 바로 예수님을 정죄하고 죽였던 바로 그 사람들 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땅에서 그 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이렇게 자신을 들어낸다는 것은 보통 용기가 아니죠!! 그런데 성경을 잘 보면 이들이 처음부터 이런 담대함을 가졌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돌아 가셨을 때는 말 할 것도 없고 부활 하신 다음에도 사람들이 무서워서 문을 꼭 걸어 잠그고 비밀 모임을 갔던 그런 사람들 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하나님의 강력한 임재를 체험하고 성령 충만을 받은 후 변화 되어졌습니다. 모든 두려움을 이기는 담대함이 생겼던 것입니다.


둘째, 복음에 대한 완전한 이해 입니다.(복음의 명확성)

본문14-40 베드로의 설교입니다. 이 설교를 보면 그가 얼마나 철저하게 예수님과 그 사역과 그 사역의 결과를 이해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 사실은 예수님의 예언과 연결 되어져 이해하는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들이 성령을 받으면 당신이 가르쳐 주신 모든 것이 깨달아 질것이라고 말씀하셨었습니다. 바로 그 예언의 성취로 제자들은(대표로 베드로는) 예수님에 대한 완전한 이해를 가지게 되었고 그것을 가르치고 확증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말은 이일 이전의 베드로가 예수님을 몰랐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알았고 그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과 승천을 모두 체험했었습니다. 하지만 성령 충만후 베드로는 이 모든 사실을 더 깊게 이해 했다는 말입니다. 사실 이것을 어떻게 언어로 표현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다만 간혹 우리가 간증을 들을 때 어떤 분들이 이전에도 복음을 알았지만 어떤 일 이후에 복음을 더 깊게 체험하게 되었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전 그것이 바로 이러한 내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설명드려 봅니다.


셋째, 복음의 능력 나타남입니다.(복음의 능력)

41절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사람들 중에 삼천 명이 한꺼번에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반대했던 자들이고 예수님의 사형 선고에 가표를 던졌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그들이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회심하고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무엇을 나타냅니까? 그것은 바로 베드로의 설교를 통해서 지금 강력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복음의 능력 나타남은 본문의 사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나타납니다. 5천 명이 회개하고 믿는 등등.

그렇습니다. 여러분 성령 충만은 바로 이러한 복음으로 담대함, 복음을 이해함, 복음의 능력이 나타남이라는 결과를 통해서 확증 되어 집니다. 즉 강력한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고 성령 충만을 받았다면 이러한 세 가지 결과는 필연적으로 나타 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사실은 체험에 목 맬 수 있는 우리의 연약함을 담금질 하는 도구가 되어 집니다. 즉 성령 충만은 우리가 사모해야 하는 것이고 반드시 맛 봐야 하는 것인데 그것은 반드시 이런 결과까지 나타나야지만 진짜다 하는 사실입니다.


여러분 요 한 달간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성령에 대해서 강력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우리를 성령 충만케 하셔서 사용하시고자 하시는 강력한 하나님의 의지 때문일 것입니다. 여러분 성령 충만을 사모하십시오. 그리고 여러분 삶 가운데 이러한 성령 충만의 결과들이 나타나기를 기대하십시오. 그날이 반드시 우리에게 있습니다. “너희가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약속의 말씀의 말씀을 붙잡으십시오. 약속을 붙잡고 기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