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4. 27. 22:09ㆍ목양자료/2.설교자료
마태복음 19:14절,
유대 사람들은 남자 어른을 제일 좋아 하였어요. 그러니까 여자들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고 더구나 어린 아이들은 무시하고 깔보는 것이 보통이었어요. 어느날 예수님의 말씀을 듣던 많은 사람들이 너무나 예수님의 말씀이 좋아서 자기네들의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어른들만 하더라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복잡했는데, 어린 아이들까지 데리고 나오는 사람들을 보자, 예수님의 제자들은 울화통을 터뜨리고 말았어요. 제자들은 어린 아이를 데리고 온 사람들에게 "이거 보셔요. 어른만도 붐벼서 못견디겠는데,
어린 아이까지 데리고 오면 어떡해요? 염치도 없는 사람들 같으니라고" 하며 호통을 쳤답니다.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님들은 울상이 되었어요. 아까운 예수님의 말씀을 어린 아이들에게도 배워주려고 하였던 부모님들이었는데,
이렇게 제자들에게 야단을 맞고 보니 기뿐이 나빴어요. 바로 이 때, 물끄러미 제자들이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을 쳐다보시던 예수님은 어린이들에게로 뚜벅뚜벅 다가오셨어요. 그러시더니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어요.
"어린 아이들이 내게 나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 나라가 이런 어린 아이들의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뿐만이 아니었어요. 예수님은 데리고 온 어린 아이들을 하나하나 받아 안아주시고 하나하나 축복의 기도를 드려 주신 다음 친절하게 보내 주셨어요.
얼마나 다정하신 예수님의 모습입니까? 어린 아이를 데리고 왔던 부모님들이 얼마나 기뻐했겠습니까? 우리 교회 어린이 여러분! 무엇 때문에 예수님은 제자들이 가로막는 어린 아이들을 막지 못하게 하시고 도리어 어린 아이들을 영접하시고 마음껏 축복하셨을까요?
그것은 어린 아이들에게 어른보다 나은 점이 아주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어린 아이들에게는 죄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어린 아이에게 죄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른에 비해서 그렇게 많지 않다고 하는 것입니다.
또한 어린 아이들은 믿음이 좋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를 무조건 좋아합니다. 아무리 돈을 많이 준대도 자기의 아버지와 어머니와는 바꾸지 않습니다.
또한 어린 아이는 아주 잘 자라납니다. 그리고 몰라보리 만큼 크게 자라나지요. 그것은 어린 아이에게 자라나는 생명의 힘이 그 누구보다도 강하기 때문이예요. 그래서 자라고 또 자라고 더욱 건장하게 자라는 것이지요.
어느날 예수님의 제자들이 모여서 심하게 싸웠습니다. 저마다 자기가 제일 크고 위대하다고 하여 벌어진 싸움이었어요. 베드로가 "이봐 아무래도 내가 제일인 것 같네, 나이로 보아도 내가 제일 많고, 더구나 나는 우리들 중의 반장 아니냐? 내가 제일이라네" 하고 말하였어요.
그러나 요한은 막무가네였어요. 요한은, "이봐 나이 많은게 무슨 소용이 있으며 반장이 무슨 상관이 있어? 사랑이 제일이라네 예수님의 사랑이야 내가 제일 많이 받고 있지 않나?" 하고 우겨댔어요.
저마다 자기가 제일이라고 이말 저말 끌어 대며 맞서서 한바탕 싸웠어요. 결국 제자들은 예수님에게 가서 여쭈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 중에서 누가 제일 크고 높으냐고 묻는 제자들에게 어린 아이 하나를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너희 마음을 고쳐 먹고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천국에서 제일 크기는커녕, 천국에 들어가지도 못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마다 자기가 제일 높고 자기가 제일 크다고 싸우던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자 어쩔 줄을 몰라했어요.
다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천국에서 정말 큰 사람이 누구인지 아느냐? 이 어린 아이처럼 자기를 낮추는 그 사람이 천국에서 제일 큰 사람이다."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이제 제자들은 말문이 아주 꽉 막혀 버리고 말았습니다.
저마다 다 자기가 크다고 싸우던 일이 이제는 부끄러워졌습니다. 예수님은 다시 제자들에게 "똑똑하게 잘 들어야 한다.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라고 까지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이 된다는 말씀을 듣자 이제는 놀라 버리고 말았어요.
사랑하는 어린이 여러분! 오늘은 어린이 주일입니다. 어린이 주일은 어린이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감사하는 날입니다. 예수님이 어린이를 사랑하신다고 하여 교만하거나 어른들을 무시하는 날이 아니예요.
예수님의 사랑을 받는 어린이답게 살겠다고 결심하는 날이예요. 더구나 역여기서 말하고 있는 어린 아이는 우리들 같은 어린이가 아니라 어머니 품 속에 안긴 어린 아기를 가리킵니다. 어린 아기가 우리 어린들에게 제일 가깝지 아니합니까?
어린 아기들을 잘보고 예수님의 말씀을 잘 기억하며, 어린이 답게 믿고 섬겨야 하겠어요. 어린 아이를 제일 아끼시고 사랑하시는 예수님께 감사하며 예수님이 가장 기뻐하실 수 있는 어린이가 되기 위해 열심히 기도하는 어린이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기 도
참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 어린이 주일에 어린이를 아끼시고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잘 배웠습니다. 우리 모두 예수님이 사랑하시고 아껴주실 어린이가 되기 위해 더욱 힘써 기도하며 곱게 섬기게 해주셔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어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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