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추수감사절

2007. 11. 27. 19:14목양자료/5.절기자료

미국의 추수감사절


남의 나라 명절구경하기
어머? 미국에도 한국처럼 명절 스트레스가?

written by parkhyewan from Columbia U.S.A

 

어머? 미국에도 한국처럼 명절 스트레스가?

추수감사절! 이날이 되면 미국인들도 '고향앞으로!' 한답니다.
좀 다르다면, 우리처럼 가족끼리만 모이는 게 아니라 친한 친구나 이웃도 함께 한다는 거죠. 이렇게 사람이 많이 모이면 당연히 음식도 많이 준비해야 하고, 누군가는 꼭 이 음식준비의 희생양이 되어야 합니다.

미국도 예외는 아니죠. 남녀평등이 훨씬 더 보장된 미국이지만, 가사의 대부분은 여자가 담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도 Thanksgiving Day가 다가오면 각 여성지에서 앞다투어 '이번 Thanksgiving day에서 살아남는 법'과 같은 기사를 다룰 정도니까요.

그럼, 정말 미국 주부들도 한국의 주부만큼 명절 스트레스를 받긴 하는 걸까요? 제가 보기엔 엄살입니다. 물론 여자가 주방일을 많이 하는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여긴 미국인걸요. 미국여성의 명절부담이 어떻게 줄어드는지 알려드릴께요.

첫째, 부엌에서 일하는 남자들은 칭찬받는다
"남자가 부엌에 왜?" 라는 생각따윈 미국엔 없습니다. 따라서 남자가 부엌에서 아내를 돕는 모습은 아주 자연스러울 뿐아니라 자상하고 다정다감한 멋진남자라는 모습으로 높이 평가받게 되어있죠. 어쩌다가 아내를 돕기만 해도 "에에~ 꽉 잡혀사네~" 하는 우리나라와는 영판 다릅니다. 추수감사절에도 남자들은 칠면조 굽기에 소스바르기를 담당한다든가, 음식을 식탁에 나르는 일 등 남자들도 한몫 단단히 하죠.

둘째, 요리법이 간단하다

 

미국 여자들의 가사노동이 확~ 주는 이유중 하나는 인스턴트화 된 요리들에 있습니다. 시장에서 산 재료를 일일이 손보고, 또 이것저것 섞어서 양념을 만들어야 하는 우리와는 달리 미국에는 씻어지고, 썰어지고, 데쳐진 재료들을 간단하게 수퍼에서 살 수 있습니다.
준비된 재료에 붓기만 하면 되는 갖가지 소스들도 빠짐없이 갖춰져 있고요. 우리나라에도 믿을 만한 양념들, 식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 을 만큼 세세히 구분되어진 양념들이 판매된다면, 그리고 그런 인스턴트를 사먹는 건 게으른 여자라는 인식만 사라진다면 의외로 부엌일은 간단해 지지 않을까요.

셋째, 팟럭파티로 부담을 나눈다
사람들이 모일 때, 자연스럽게 한집에 하나씩 음식을 나누어 만들어 오는 팟럭(pot luck)! 추수감사절에는 터키(칠면조) 같은 중요한 몇가지 요리는 안주인이 직접 만들지만 그외의 사이드디쉬, 디저트, 음료 등은 초대된 사람들이 미리 배분하여 만들어 온답니다.
작은엄마는 애플파이, 이모는 레모네이드 뭐 이런식이죠.

그냥 고기나 과일바구니를 들고 가는 것보다 방문하는 사람의 경제적 부담도 줄고, 받는 사람역시 음식준비의 부담도 덜 수 있어 누이좋고 매부 좋은 훌륭한(?) 관습 아닐까요?

넷째, 친정시댁 구분이 없다
시댁중심으로만 모이는 한국과는 다르게 형편에 따라 친정위주로 모이기도 하고, 꼭 가족만이 아니라 가까운 친구, 평소에 초대하고 싶었던 이웃, 아이친구의 엄마아빠, 제자 혹은 스승 등 초대되는 사람들이 다양합니다. 물론 미국 사회가 혈통위주라기 보다는 커뮤니티 단위로 구성되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친정에 한번 다녀오는 것조차 눈치보며 다녀야 하는 한국 며느리들에게는 정말 부러운 모습입니다.

다섯째, 여자들에게 감사할 줄 안다.
이렇게 우리보다 노동은 덜 하는 미국의 주부들, 그런데도 감사의 인사는 한국의 주부들의 몇곱절을 받는답니다. 저녁을 먹을때도 꼭 안주인이 자리에 앉아야 함께 먹고, 훌륭한 디너를 준비한 안주인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죠. 흠. 말한마디로 천냥빛을 갚는다는데, 고맙다는 말 인사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는 미국의 여인네들은 그야말로 복터진 사람들 아닌가 싶습니다.

자, 이정도의 노하우를 한국에서도 적용한다면, 명절후유증은 사라지지 않을까요? 만약 미국의 주부들이 한국주부들의 명절을 한번이라도 구경한다면 "이번 추수감사절에 생존하는 법"따위의 기사는 사라질 것이라는 확신을 가져봅니다. 한국의 주부여러분, 이번 명절에도 파이팅! 하세요. (이번 명절에는 미국식 노하우를 하나쯤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겠죠!)

사진제공:NYCtourist.com

Home 에서 발췌.

[세계의 추석] 감사절연휴 3천500만명 고향길 -- 미국

 

【뉴욕=윤희영기자】미국판 추석인 추수감사절은 11월 마지막 목요 일부터 시작된다. 감사절 연휴기간 귀성인파는 줄잡아 3천∼3천5백여만 명. 분가한 아들, 출가한 딸, 외지에서 대학을 다니는 자녀 등 흩어있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명절요리는 칠면조 고기. 4천5백여만 마 리가 '대학살'을 당한다.

감사절날 백악관에서 칠면조 한 마리를 놓아주는데, 일종의 '애도' 표시인 셈이다.

추수감사절은 17세기 유럽인들이 신대륙에 발을 들이며 비롯됐다. 어렵게 정착한 이들이 신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서였다. 당시 그들 이 먹었던 음식이 칠면조 고기와 옥수수 빵, 감자, 호박파이 등이었다.

추수감사절 식탁에 오르는 요리는 뜨겁고 양이 넉넉해야 한다는 원 칙이 있다. 가족들은 3번 이상 식사를 하고, 접시를 깨끗이 비우는 것이 예의로 통한다. 추수감사절은 연중 가장 풍족한 시절.

감사절 다음날을 '검은 금요일'이라고 부르는 것은 백화점 등의 '흑 자대목'을 빗댄 것이다. 이날은 또 고교 시절 연인사이였던 남녀 동창 생들이 가장 많이 헤어지는 날이기도 하다.

대학에서 새 애인을 만난 학생들이 고향에 돌아와 옛 애인에게 작 별을 고하기 때문이다.

'디지탈조선'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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