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1. 10. 23:26ㆍ참고자료/2.신조와 신앙고백
아욱스부르크 신앙고백 (The Augusburg Confession A.D.1530)
루터의 종교개혁운동의 동기는 주로 신학적인 또는 교리적인 문제에 있었던 만큼 로마 카톨릭교회와의 분열은 그만큼 심각한 것이었고, 루터가 개혁한 교회는 정치적 및 사회적인 한 세력을 형성해 갔으며, 신구교 사이의 무력충돌과 실력대결만으로는 독일에서 평화를 회복하기 어려워져 갔다. 평화운동자들이 양대세력 사이에서 평화를 모색한 여러 가지 방법 가운데 하나는 실력대결을 지양하여 평화조약을 맺으며 쌍방이 납득할 수 있는 신앙고백을 만들어 내는 일이었다. 이 때 신성로마제국 황제 칼 5세도 교회의 신학적 논쟁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고, 또 프로테스탄트의 세력은 약세에 몰려 위기에 처해 있었�지라 루터의 동역자 멜랑히톤(Melanchthon)이 신앙고백을 준비하여 1530년 제출하였던 것이다. 루터가 한때 쯔빙글리(Zwingli)와 화해하기 위하여 만든 15개항의 신조들이 있었는데 그것이 루터교회의 기본적 신조를 이룬 슈바바하(Schwabach)신조를 형성한 것이었고, 그리고 이것이 확대되어서 아우그스부르크 신앙고백(The Augusburg Confession)으로 발전하였다.
아무튼 아우그스부르크 신앙고백(The Augusburg Confession)은 루터교회가 받고 있는 곡해를 풀어 주며 교회생활의 개정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한 편, 프로테스탄트 교회의 신앙의 지조를 천명하는 것이었다. 이 신앙고백의 제 1부는 슈바바하 신조들을 중심으로 하는 신앙에 관한 것들인데 이것은 붜덴버어그(Wittenburg)신학자들이 쓴 것이다. 제2부는 교회의 폐단을 취급하고 있는데 이것은 아우그스부르크 국회에 대비해 쓴 토르가우(Torgau)신조들이다.
이 신조의 논조는 자연히 온전한 것이 될 수밖에 없었고 다소 보수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신조는 루터교회의 기본적인 교리를 분명히 밝혔고, 특히 믿음으로 얻는 의인(義認)의 교리를 강조하고 있다. 이 신조는 루터교회의 여러 신조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아무튼 이 신조가 로마 카톨
릭교회 신조 외에 국회에서 공인된 최초의 것이었다. 1530년 6월 25일 이 신앙고백이 황제 칼 5세 앞에서 독일어로 낭독되었다.
■ 아우그스부르크 신앙고백 ■
제 1부 신앙과 교리
제 1 조 하나님
우리는 니케아 공회의 교령에 따라 참된 하나님라 불리는, 바로 참된 하나님이신 한 신적 본질이 있으며, 이 하나님의 신적본질에는 능력이 동등하며 다 같이 영원하 세 품격(品格,person)이 있으니 곧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을 이의(異義)없이 믿으며, 가르치는 바이다. 이 세 품격은 동일한 신적 본질이시니 영원하시고, 분열이 없고, 끝이 없고, 무한한 능력과 지혜와 선을 가지시며,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모든 것ㅇ의 창조자이시며, 보존자이시다. 품성이라는 말은 교부들이 이 교리에 관련하여 사용한대로 어느 한 다른 품격의 일부거나 혹은 특질이 아니고 오직 각 품격 자체가 고유한 것으로 이해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이 신앙조항에 반대죄는 모든 이단들은 배격되어야 한다. 이단 가운데 마니교들이 있는데 그들은 선신과 악신 두 신이 있다고 주장한다. 또 이단에는 발렌티니안들(Valentinians)과 아리안들과 유노미안들(Eunomians)과 모하메드 교도들이 있고, 또 그와 비슷한 다른 이단들도 있다. 또 사모사타인들(Samosatenes)의 이단들이 옛날처럼 오늘날에도 있어서 주장하기를 품격은 오직 하나뿐이며, 다른 두 품격 즉 말씀과 성령은 반드시 구별될 품격이 아니고 말씀은 육신을 통하여 들려진 말 또는 소리이며, 성령은 피조물 안에서 유발되는 운동이라고 궤변적으로 주장한다.
제 2 조 원죄
아담의 타락 이후로 자연적 과정을 통하여 태어난 모든 사람은 죄 가운데서 잉태되는 것을 우리들이 가르치고 있다. 즉 누구나 다 모태에 있을 때부터 악한 정욕과 범죄성향이 있어서 자연히 하나님을 참으로 두려워하거나 참된 신앙을 가질 수 없다. 더구나 이 생득의 질환과 유전적 죄는 실제로 죄가 되어서 세례와 성령을 통하여 새로 나지 않는 사람은 모두 하나님의 영원한 진노를 받게 된다.
이 문제와 관련하여 펠라기안들(Pelagians)과 그밖에도 원죄를 죄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이 배격을 받아야 하는데 그 까닭은 그들은 자연 그대로의 인간이 자기 자신의 힘으로 의롭게 되는 것을 주장함으로서 그리스도의 고난과 공로를 훼손하기 때문이다.
제 3 조 하나님의 아들
하나님의 아들이 처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그의 신성과 인성의 두 본성이 한 품격 안에 분리될 수 없을 만큼 연합되어서 한 분 그리스도, 곧 참 하나님이시며, 참 사람이며 실제로 탄생하시고 관을 받고 십자가에 못 박혀서 죽으셨고 그리고 묻히셔서 원죄만이 아니고 다른 모든 죄를 위하여 희생제물이 되시고 또 하나님의 진노를 베푸시게 하셨음을 우리들이 가르친다. 이 그리스도가 또한 실제로 지옥에 내려가셨고 삼일만에 죽음에서 살아 나셔서 승천하셔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서 영원히 통치하시고 모든 피조물을 지배하시며 자기를 믿는 사람들을 성령을 통하여 성화 하시며, 정화하시며 힘을 주시며 위로하시며 또 그들에게 생명과 모든 은혜를 축복을 주시며, 또 그들을 악마와 죄로부터 보호하여 주신다. 이 주, 그리스도는 사도신조에 기록된 대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시러 공연(公然)하게 재림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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