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키르케 (요정)

2007. 3. 4. 00:32사진·동영상 자료/4.사진자료

워터 하우스 <오디세우스에게 술잔을 권하는 키르케> 바닥에 돼지로 변해 널부러진 병사들의 모습이 보인다

 

워터하우스, 질투하는 키르케

 

워터하우스가 그린 위의 키르케는 마녀의 관능미가 얼마나 농염한가를 잘 보여 준다. 위의 그림은 질투심으로 독기를 품은 여인의 잔인한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키르케에게 이토록 강렬한 질투심을 불러일으킨 남자는 바다의 신 글라우코스다. 글라우코스는 아름다운 처녀 스킬라를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그만 상사병이 났다. 짝사랑에 애가 탄 글라우코스가 사랑의 열병을 이기지 못해 키르케에게 속마음을 털어놓고 도움을 청하자, 이번에는 엉뚱하게도 사랑의 화살이 키르케에게 꽂혔다. 당황한 글라우코스는 자신의 유일한 사랑은 오직 스킬라뿐임을 못박고 키르케의 구애를 냉정하게 거절했다

 

John William Waterhouse, Circe,1911

 

Wright Barker, circe

 

John Melhuish Strudwick, Circe and Scylla, 1886
 

질투심에 파랗게 질린 키르케는 스킬라 평소 목욕을 즐기는 연못에 마법의 약을 풀어 그녀를 흉측한 괴물로 만들어 버렸다. 지금 이 장면은 연못에 마법의 약을 붓는 살벌한 키르케의 모습을 그린 것이다. 그러나 연적의 미모를 망치기 위해 눈에 가득 독기를 품고 이를 악무는 키르케의 표정에서 오싹한 한기보다는 에로티시즘의 극치가 느껴진다
 

Franz von Stuck, Tilla Durieux as Circe

 
키르케는 신비한 매력을 남성의 몸과 마음을 뺏어 파멸시키는 요부의 전형이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남자를 사로잡는 여성의 강력한 힘은 마법에서 나온다고 믿었다. 마법에 걸리지 않고서야 그토록 멀쩡하던 남자가 제 정신을 잃고 집안과 명예, 자존심을 내팽개친 채 욕정에 빠질 리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Gustav Adolf Mossa, circe>

 

그녀의 냉혹한 아름다움은 아래 그림에서 절정에 달한다. 알몸이 훤희 드러난 옷을 입은 요염한 키르케가 오디세우스에게 마법의 술잔을 내밀며 유혹을 한다. 왼손에 놓이 쳐든 막대기는 마술 지팡이다. 마법의 술에 위한 남자를 이 막대기로 치면 금새 훙측한 돼지로 변해 버린다. 키르케의 발치에 몽롱한 눈을 치뜬 채 널브러져 있는 돼지도 마법에 걸린 희생물이다

 

아래 사진출처- 블로그 > Misa's Gallery

 

주전 5-4세기

 

 

 

 

 

 

 

 

 

 

요정 키르케

 

태양신 헬리오스의 딸이다. 눈부신 미모와 마법에도 능했다. 키르케가 굴북시킨 가장 유명한 남자는 오디세우스다. 트로이 전쟁을 끝내고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던 오디세우스는 키르케의 마력에 푹 빠져 그가 돌아가려던 고향길을 멈추고 키르케와 살림을 차린다. 키르케가 섬을 정찰하러 나가다 오디세우스의 부하들을 보자 모두 돼지로 만들어 버렸다. 이에 분노한 오디세우스가 헤르메스 신의 도움을 받아 마법을 물리치자 키르케는 남성을 유혹하는 수법을 썼다. 자신의 성적 매력을 이용하여 오디세우스를 유혹했다. 키르케의 눈부신 자태는 당당한 영웅 오디세우스를 유혹하기에 충분했다. 키르케가 질투의 요정이 된것은 바다의 신 '글라코우스'다. 글라코우스는 아름다운 처녀 스칼라를 사랑한 나머지상사병에 걸린다. 짝사랑의 열병에 걸린 '글라코우스'는 키르케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 놓으며 도움을 요구한다. 하나 엉뚱하게 키르케가 '글라코우스'를 사랑하게 됐다. 키르케는 글라코우스에게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나 그는 자신의 사랑을 스칼라 뿐이라며 그 사랑을 외면한다. 질투심에 가득차 키르케는 스칼라가 평소 목욕을 즐기던 연못메 마법의 약을 풀어 그녀를 괴물로 만들어 버렸다

출처 : 성화사랑
글쓴이 : bae sung soo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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