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그리고 또 하루를 살면서
부족함이 많은 인간이기에
더 바라고 더 갖기를 원하는
욕망의 욕심은 끝이 없는 듯 합니다.
어느 하나를 절실히 원하다
소유하게 되면 그 얻은 것에
감사하는 마음은 짧은 여운으로 자리하고.
또 다른 하나를 원하고 더 많이
바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욕심은 그렇듯
채워지지 않는 잔인가 봅니다.
갖고 있을 때는 소중함을 모릅니다
잃고 나서야 비로소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현명한 사람은
후에 일을 미리 생각하고 느끼어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으려하고 변함없는 마음 자세로
끊임없이 노력 합니다.
가진 것을 잃은 뒤에
소중함을 깨닫는 것은 이미 늦게 되니까요.
아쉽게도 우리는 그것을
이미 알고는 있으나 가슴으로 진정
깨닫지는 못하고 사는 듯 싶습니다.
그렇기에 같은 아픔과 후회를 반복하며
살아가나 봅니다.
욕심을 버리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그렇게 마음을
비우는 연습을 해야 겠습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하나하나
다시 내 마음을 만들어 가야 겠습니다.
아직 내게 주어진 시간들이
살아온 시간들 보다 더 많이 남았을 때
지금부터라는 마음으로 그렇게 하나 하나
만들어 가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좋은 글 중에서]
오늘 아침 뉴스에서
장관 내정자들이 줄줄이 낙마 하는 것을 보면서
능력이야 충분히 되겠지만 욕심을 낸 흔적들이
그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였습니다.
이미 주어진 것을 소중히 생각하고
그것을 잘 가꾸어 갔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은 저 만의 생각은 아닐 것입니다.
우리들은 이미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소중함은 잘 잃어버리고 가지지 않은 것에
지나치게 집착함으로 정작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야 할 그 자리에서 부적합 하다는 판정을 받을 때
그 패배감은 얼마나 큰 것일까 생각해 봅니다.
세상일이야 그렇다 쳐도
하나님나라에서의 우리의 역할은
실로 중차대한 문제일진대
그 쓰임에 합당 하도록 흠 없이
준비된 그릇이기를 갈망해 봅니다.
주부의 손에 들려 사용 되는 그릇은
막 쓰는 그릇이냐 귀한 그릇이냐에 앞서
깨끗한 그릇이 되어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가
마음에 와 닿은 하루입니다.
이수정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