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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의 아침편지/황홀한 고백

Mouses 2008. 3. 14. 19:21
이수정의 아침편지/황홀한 고백

      황홀한 고백 / 이해인 사랑한다는 말은 가시덤불 속에 핀 하얀 찔레꽃의 한숨 같은 것.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은 한 자락 바람에도 문득 흔들리는 나뭇가지.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는 말은 무수한 별들을 한꺼번에 쏟아 내는 거대한 밤하늘이다. 어둠 속에서도 훤히 얼굴이 빛나고 절망 속에서도 키가 크는 한 마디의 말. 얼마나 놀랍고도 황홀한 고백인가.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말은. 사랑은 황홀하고 아름다운 언어이지만 사랑이란 말처럼 위험 하고 무책임한 말도 없습니다. 너도 나도 사랑이라는 단어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 하지만 홍수에 정작 먹을 물이 없는 것처럼 가만히 들여다보면 자신의 욕심의 또 다른 변종이며 집착과 같은 질병으로 끝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세상에 진정한 사랑이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주님이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우리들이 최종적으로 도착해야 할 고귀한 사랑이 무엇인지 보여주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그 사랑은 이 세상의 그것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것이기에 그분으로부터 그 사랑을 받아 본 사람만이 그 사랑을 행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 그 사랑에 흠뻑 젖어보고 싶습니다. 주님이 주신 그 사랑으로 우리 서로 만나야 하니까요 이수정 드림 흐르는 곡 한동준_-_너를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