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ses
2007. 11. 28. 16:00
복을 짓는 사람
가만히 세상 사람들을 관찰해 보면
늘 복을 지으며 사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늘상 복을 까먹으며
사는 사람들이 있음을 봅니다.
'복'이라는 것은 고정되어
정해진 실체가 없기에
복을 받을만한 그릇이 되는 이에게는
한량없는 무량대복으로 다가오지만
그릇이 작은 이에게는
자신의 그릇만큼의 복 밖에는
가질 수 없습니다.
아무리 널려 있더라도 말입니다.
마치 하늘에서 내리는 비는
모든 대지를 골고루 적셔 주지만
컵에는 컵만큼의 물만...
그릇에는 그릇만큼의 물만...
대야에는 대야만큼의 물만이 차고
나머지는 모두 흘러내려 다시금 대지로
되돌아 가는 것과 같은
이치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그릇을 키우는 일에
무엇보다 소홀해서는 안 됩니다.
그릇을 키운다는 것은
몸과 입과 생각을 잘 다스려
일상 그 자체가 복됨이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복을 받고자 한다면
첫째가 복을 스스로 지어야 합니다.
언제나 복 짓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복 짓는 마음이란
언제나 베푸는 마음입니다.
주는 마음 처럼 풍성하고
즐거운 일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삿된 소견으로
어리석은 분별심으로 머리를 굴리기 때문에
'나의 것'을 다른 이에게 주기를 아까와 합니다.
내 것이 나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